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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충격적이군

아라리 조회수 : 847
작성일 : 2008-10-25 08:00:25

(펌)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의 원인>


부시 행정부는 대북선제공격 최종결정을 위해 분주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부시 정부는 클린턴 행정부가 지난 1993년 북조선을 선별적 제한 공격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한반도 전쟁 <시물레이션>을 통해 가상전쟁을 시험해 본 결과 엄청난 결과로 패배할 것이라는 내용에 기겁을 한 바도 있었다. 부시 진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임자의 경험을 무시하고 또 다시 두 차례 전쟁 <시물레이션>까지 진행했다. 첫 번째 시뮬레이션은 2002년 5월30일 워싱턴의 국제전략연구소에서, 두 번째는 2002년 7월 중순 국방성 지하벙커에서 진행되었다. 그 결과들은 참담하게 나왔다. 컴퓨터가 고장이 아닌가 해서 새것으로 바꿔가면서 <시물레이션>을 했다고 한다. 첫 번째 가상전쟁에 참가한 톰 젠틀 기자(네셔날 퍼불릭 라디오)는 2003년 8월18일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반도 전쟁 시 미국과 한국군은 아무런 유효한 군사적 선택지가 없는데 좌절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2003년 8월1일 뉴욕타임즈는 현역장성 고급군관들이 모여 7월 중순께 펜타곤에서 실시한 전쟁 <시물레이션> 참가자의 증언을 보도 하면서 “우리가 참패한다” (We are going to be fucked)고 보도 했다. 전쟁에서 항복은 두 손을 번쩍 처 들고 백기를 들고 나와야만 항복이 아니다. 미국은 아래와 같은 참담한 결과에 정치 군사적으로 이미 항복 한 것이다.

“... 초전 몇 시간 내에 최소 3백만 명의 미군과 남한군 민간인이 죽고 남한은 잿더미로 남게 된다. 장기전까지 갈 필요도 없게 된다. 장기전은 북조선에 더 유리한 전쟁 승리를 제공 한다. 북조선은 핵전쟁에 대비해 오래 전에 대피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전민이 무장화 되었다. 총을 들 수 있는 만큼 힘을 가진 사람은 다 전투요원이다. 지하시설과 깊은 산악지대는 천연의 대피시설들이며 추위와 굶주림, 극한 상황하에서 북조선 인민들의 인내력과 생존력, 자생의 적응 능력은 첨단화 된 무기체계를 무용지물로 만든다. 원시전쟁 형태와 재래전, 최첨단 과학화된 현대전이 모두 배합된 북조선의 전쟁 전략과 전술적 기술은 우리로서는 감당할 방법이 없다. 컴퓨터에서는 북조선의 피해가 남한의 1/10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두만강과 압록강 건너편에 북조선의 후방지대 후방 기지가 존재한다. 그러나 남한은 밀리면 3면의 바다로 빠지게 된다. 과거 5년에 걸친 북조선 인민들의 <고난의 행군>은 참혹한 고통을 주었지만 과거 전쟁사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자연과 신이 내린 축복의 생존훈련>으로 된다. 미국과 한국은 패배하고 회생불능이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컴퓨터 기계는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작동을 멈추었다.


출처 : 예정웅 민족통신 논설위원 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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