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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유모차는 정말 그 값을 하나요?
친한 친구 중에는 딱 한 명 했네요.
이 친구가 결혼하자마자 임신을 해서 육아용품 보러 몇 번 같이 다녔는데,
유모차 가격 보고는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무슨 영국제 유모차... 그것도 백만원 훌쩍 넘어가고, 뻬그쁘레고 이것도 백만원 넘고, 이백만원 가까이 하는 제품도 있던데요. (제가 크게 관심이 없어서 어느 제품이 어느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백화점에서 봐서 그렇게 비싼 건가요?
처음 보러 갔을 때는 깜짝 놀라서 촌스럽게(;;) 점원한테 비싼 유모차는 뭐가 다르냐고 물어봤더니
안정감이 다르고, 아기 누워있는 자리를 이쪽 저쪽으로 각도 조절도 할 수 있구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유모차 가격이 저게 보통인가요? 아님 국산 유모차는 저것보다 훨씬 싼가요?
저때 따라가 보고 요즘 애 키우는데 돈 많이 든다더니, 돈 들려면 정말 한정없이 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1. 7만원짜리
'08.10.24 2:16 PM (58.140.xxx.53)코스코서 파는 미제 유모차 가지고 아이 둘을 장장 8년간 써왔습니다. 바퀴의 무늬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썼지만,,,,멀쩡히 잘 만 썼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이쁘게 생겼고, 영특합니다.
아이용품 비싼거,,,,절 대 필요 없습니다.2. ..
'08.10.24 2:19 PM (219.248.xxx.12)유모차 ㅎㅎ
비싼거 다들 한번씩 처다는 보지만요
차에 실리지도 않을수도 있고 무거워서 끌고 당기기도 힘들던데요
전 십이만원짜리로 뽑아서 잘 씁니다..3. ...
'08.10.24 2:22 PM (210.95.xxx.35)뽀대는 나죠...
안전성이 좋을까요?4. ..
'08.10.24 2:25 PM (211.229.xxx.53)저는 백만원 넘는거는 잘 모르겠고 20만원대 국산과 그보다 좀 더 하는 수입산 사용해본결과
애 옷을 덜사주더라도 유모차는 좋은게 좋구나 싶더군요.
안정감있고 정말 편하게 잘 밀리더군요..그냥 엄마들이 폼으로 비싼거 사는게 아니라
딱 밀어보면 타고있는 아기의 승차감??까지 느낄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소형차와 고급수입차...승차감 다르잖아요...타본사람만 알수있는...
구지 형편안되는데 억지러 비싼수입산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한경우에는 욕심낼만 해요.5. 전
'08.10.24 2:26 PM (121.149.xxx.53)디럭스는 5만원 중고, 휴대형도 7만원 중고 두개 구입해서 굴리고 있는데... 디자인이 깔끔해서인지 다들 고가수입품인 줄 압니다. 바퀴가 커서 핸들링 죽이구요. 그래봤자, 저는 츄리닝 바람이지만...
잘쓰고 주변에 물려주거나 기증할 생각이예요.6. ...
'08.10.24 2:28 PM (117.20.xxx.60)우리는 42만원짜리 유모차에요...
아기 낳기전엔 저도 비싼 유모차, 유아용품 사는 부모들
정~말 이해 못했었거든요.
순 사치심이라고...솔직히 욕 많이 했어요.
근데..낳고보니 딴건 몰라도 유모차는 비싼거 타야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저보다 우리 신랑이..아기 유모차는 좋은거 사야된다고
누누히 말했었거든요.
아기들은 뇌가 순두부같이 연해서 흔들리면 충격을 받아요.
그래서 핸들링 좋고 부드러운 유모차를 원하는거구요..
비싼건 바퀴도 크고 안정감 있고...프레임도 튼튼하구요.
우리는 옷은 싼거 입혀요. 한벌 5천원짜리..^^
근데 유모차랑 카시트는 비싼거 써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ㅎㅎㅎ7. mimi
'08.10.24 2:29 PM (116.122.xxx.141)차를 생각해서 사야해요....확실히 큰건 특히나 바퀴가 큰건 무게랑 부피랑 무시못해요....차가 크면 상관없지만...작은편이라면 넣고빼는거 더힘들어요~ 적당히큰거하나랑 아주싸고 간단하고 작은거하나정도 이렇게 두개정도있음 충분할꺼에요
8. .
'08.10.24 2:32 PM (119.70.xxx.240)조금 더 좋을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안정성.쾌적함 그런 부분이 가격대비 정비례 한다고는 생각치 않아요. 그 보다 부모의 만족감이 더 크지 않을까.... 내 아이에게 남들이 해주지 못한 더 좋은 것을 해줬다는 뭐 그런... 일반적인 유모차 가격은 2~4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요. 전 30만원대 유모차를 샀는데 만족하고 잘 썼어요. 요즘은 유아박람회를 통해 홍보가 많이 되어서 그런가 3륜 고가의 외제 유모차를 많이 보게 되는데 한번 눈길은 가지만 사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더라고요. 그리고 전 물려 받을 사람이 없어서 샀지만, 물려 받을 유모차가 있었다면 유모차 사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한 1년 좀 넘게 타고 다시 휴대용으로 바꿔야하니까요...
9. 차라리
'08.10.24 2:32 PM (98.25.xxx.160)아무리 좋은 유모차라도 길어 봐야 2년 쓰고, 더군다나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 뽀대나는 유모차는
아기가 아주 어릴 때를 제외하면 기동성이 떨어져서 실용적이지 못해요.
저희 같은 유학생 부부 말고 사업체 운영하는 집에서는 이른바 뽀대나는 걸로 장만하던데
그거 쓰는 건 7, 8개월 남짓이고, 아기 걷기 시작하는 돌 무렵부터는 제일 가벼고 저렴한 스트롤러
쓰더군요. 무겁고 커서 차에 올리고 내리는 거 힘들다고...10. 원글
'08.10.24 2:33 PM (211.55.xxx.65)그렇군요...
하긴, 전 유럽에 잠시 있었는데 거기 엄마들이 뻬그쁘레고 많이 몰긴 하더군요.
친구랑 한국에서 육아용품 보러 가기 전에는 그게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줄은 몰랐었지만 나중에 돌아가서 다시 보니 그게 그 제품이더군요.
유럽 길이 다 돌 타일이라서 저 같은 경우는 구두 신고 다니면 그 날 저녁땐 발목 아프고 그랬는데, 바퀴가 두툼한게 안정감 있어 보이긴 했어요. 그래도 국내에서 사면 너무 비싼 것 같아요...11. 때룽네
'08.10.24 3:24 PM (59.186.xxx.5)제 조카가 3돌이 조금 넘었고 얼마전까지 쭉 같이 살았어요. 유모차는 어느정도 이름 있는 미국제와 마트에서 경품받은 가벼운 것. 그런데 비싼 유모차를 아직도 주로 쓰고 있어요. 핸들링이 편하고 시골 흙길에서도 아이가 편하게 있더군요. 동생네 차가 아반떼 구형인데 거기에도 문제없이 들어가고요. 여건이 안된다면 모르지만 어짜피 둘째 아이까지 생각하면 유모차는 잘 구입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몇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12. 아가방
'08.10.24 3:25 PM (125.186.xxx.114)아가방제품 충분히 쓰고도 둘다 아이비보냈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어릴때 조금 절약하고,안전만하다면
돈 많이 들어갈때, 아이가 요구할때, 그시기가 지나면 돈써도 안될 때 생각해서
아이들 초등입학전까지 저축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예측대로 고등학교부터
큰돈이 들어가도 그돈들을 복리로 해놔서 도움많이 받았더랬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서 부터 값비싼제품위주로 시작하면 그다음에 절약하는 형태가
되기 힘들다고 그러더군요,더 쓰게 되고 더 좋은 것 밝히게 되고...
물론 여유대로 하는 것이지만 소소한 돈이나 지르는 돈들을 합하면
정말 무시못하는 돈들이 됩니다.
어릴때 저축하지않으면 절대 아이들 클때는 힘들다는 어른들 말씀이
도움이 됐답니다.13. 소소
'08.10.24 3:35 PM (211.32.xxx.40)저도 그것때매 고민이 많이 된다는... 비싼거는 눈에 들어오는데 사자니 그돈 모아 애한테 딴거 더해주는게 나을거 같고..ㅡㅜ
14. 음
'08.10.24 3:42 PM (210.123.xxx.99)100만원 넘는 유모차는 다 디럭스형이라서 신생아 때밖에 제대로 못 써요. 실용적이지는 않지요.
50~80만원대 유모차는 가격대비 성능 괜찮다고 생각해요. 핸들링도 좋고 아기도 안정감 있구요.
30만원대에서도 맥클라렌 같은 것은 괜찮아요.
국산 유모차는, 국산이고 외제고를 떠나서 유모차 전문 브랜드가 아니라 아기옷 브랜드에서 만든 것이라서 안 삽니다.
유일하게 충격 실험을 제대로 하는 카시트 브랜드가 브라이택스지요. 50만원에서 70만원 정도 하지만 삽니다. 죽고 사는 일에서는 돈이 문제가 안 돼요. 백화점 가보면 국내 아기옷 브랜드들에서 자체 제작한 카시트 진열해놓고 파는데, 제대로 만들었겠나 싶습니다.15. 으휴...
'08.10.24 4:02 PM (58.140.xxx.53)원글님. 돈 아껴서 아가방이니 그런 브랜드 유모차로 키워낸 애기들, 그것도 못타보고 걸어다닌 애기들 다 아이비 내지는 세계 20대 대학에 다 들어갑니다.
단, 들어갈 만한 돈!!이 있어야 합니다.
유모차 브랜드 비싼거 가지고 몇십키로로 달려서 박치기 할거 아니니,, 비싼거나 싼거나 거기서 거기 에요. 유모차는 기본적으로 3만원짜리 아발론도 아기가 타면 안정감 있습니다.16. ....
'08.10.24 4:20 PM (211.172.xxx.206)바퀴가 자전거 바퀴로 된 수입유모차 선물 받아서 쓰고 있구요.
지금 다섯살인데 놀이공원 같은데 갈때 반드시 가져가는데요.
돌아다니다보면 힘들어지고 졸려서 나중에는 타고다니는데
아이가 대여용 유모차 타면 머리에서 소리가 난다고 너무 싫다고하거든요.
무슨 소린지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유모차 굴러갈때 바닥에 닿는 충격이 머리로 그대로 전해지는거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기들이야 말 못하니 유모차타면 원래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이제 말을 잘하고 의사표현을 하니 정말 좋기는 좋은가보다하네요...17. 걍
'08.10.24 4:42 PM (61.99.xxx.237)그렇게 진동이 걱저이면 서스펜션 있는 거 중에 안비싼 걸로 사면 되구요.
카싯은 브라이택스 말고도 미국, 유럽시장에서 공인 충돌테스트에 의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 많습니다.
이븐플로, 그레이코 브라이택스보다 많이 싸지요.18. .
'08.10.24 5:38 PM (220.117.xxx.22)유모차 좋은 거 안타도 멀쩡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뽀대나는 유모차,, 밀고다니는 엄마만 폼나던데요
아이한테 비싼거 마련해줬다는 대리만족 아닐까요...
얼마 사용하지도 않을 물건에 돈들이는 건 그저 과시용으로
보일뿐 현명한 소비같지는 않더군요...19. 유모차와
'08.10.24 9:57 PM (61.254.xxx.53)카시트 신생아때부터 사서 씁니다.. 그래서 비싸도 좋다는 것으로 골라 샀습니다.
우리아이 3돌인데 여적 둘다 잘 쓰고 있어요.
얼마 사용안하는게 아니라 이정도면 많이 사용하는 것이지요.
둘째낳으면 또 쓸꺼니까.. 6년은 쓸꺼라 생각하고 잘샀다 생각합니다.
머 생각하기 나름아닐까 생각해요.20. 유모차는..
'08.10.24 11:39 PM (221.140.xxx.148)여유되면 비싼거 사주는것도 나름대로 장점이 많아요.
일단 신생아 시기에 위에분들 말씀대로 안정감 있는것도 있지만 '핸들링'이 좋으면..
애낳고 부실해진 손목에.. 부담이 덜가요. 훨씬 외출이 쉬워요.
백화점 유모차 몰아보면..손목이 많이 아픕니다
그리고 애가 좀 커서는.. 다른 유모차에는 오래 안 앉아있으려고 하는 아기가
특정 유모차(주로 비싸고 큰 유모차)에는 비교적 더 오래 앉아있는 경우 있습니다.
아기 안고 유모차 따로 한손으로 밀고 전전긍긍 하면서 가게되는 경우..
종종 생기게 됩니다.. 그 시간이 줄어들죠
옷 싼거 사입혀도 유모차 같은건 비싼거 사주는거..단순히 허영은 아닙니다.
이런 의견은 아무도 안 남겨주신거 같아 남깁니다21. ....
'08.10.25 12:14 AM (58.230.xxx.21)비싼 유모차는 비싼나름 그 값어치를 하는거도 많아요 근데 스토케는 너무 무거워서...-_- 별로. 50-60만원넘는 유모차들 왠만한건 핸들링이 무척 부드러워요 손목 산후풍이 있지만 다행히도 유모차때문에 손목 아픈적은 없었어요
22. ㅎㅎㅎ
'08.10.25 11:13 AM (222.98.xxx.175)베비라로 둘다 키웠어요. 그것도 선물 받은거에요.
뭐 유모차를 몇시간이나 타는것도 아니고 전 집앞 슈퍼 갈때만 사용합니다. 더 먼거리는 어차피 차를 타야해요. 어린애 데리고 나가기 너무 힘들어서 왠만한 외출은 포기하고 삽니다.
카시트도 그라코 이븐플로 쓰고요. 브라이택스는 너무 비싸서요. 남편이 좋은거 사라고 돈 더 줬는데 그걸로 애 전집 사줬고 우리애 2년동안 그 책 너무 잘봐요.
돈이야 쓰기 나름이겠지요. 전 유모차보다 책을 택했어요.ㅎㅎㅎ23. 듣기로
'08.10.28 5:35 PM (202.30.xxx.226)바퀴가 작을수록.. 도로면 충격이 아이 몸으로 다 가기 때문에 좋은 유모차를 찾지 않나 싶어요.
제경우는,, 아이 키울때 캐리어도 같이 썼기 때문에,,, 도로면 안 좋을때는 캐리어로,
도로면 좋을때.. 예를 들어 백화점 같은 경우는.. 그냥 접기 편한고 유모차 사용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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