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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말이 진실?

초등학교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08-10-24 11:38:48
초등학교 6학년 남아입니다
방금 담임에게 전화가 왔는데 아이가 수업거부를 하고 교실에서 나갔다고 하면서 집에 왔냐고 하시네요
깜짝놀라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통화가 됐는데 아이말이 너무 선생님하고 틀려서 지금 어리둥절입니다
선생님 말씀은 떠들어서 아이들에게 조용히 시키다가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나가 했는데 두명이 일어나 책가방
챙겨서 나갔다 합니다
아이들 말은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데 선생님이 반 전체를 책상에 엎드리라고 해서 엎어져 있는데 축구부 친구 둘이 뒤늦게 들어와 무슨일이냐 물어봐서 대답하려고 몸을 일으키니 선생님이 그 축구부 친구랑 우리아이를 나가라고 했고 안 나갈려고 했더니 책가방까지 싸가지고 나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니 또 나가라고 해서 다시 나왔다며 이번엔 다른 학생들까지 같이 나가라고 해서 총6명이 학교앞에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선생님이 나가라고 해도 복도에 서있으라고 하고 일단 들어가라 했습니다 아이도 알았다고 말하구요
아이의 말에 그다지 거짓말이 섞여 있지않고 걱정스러운 말투도 아닙니다
다시 선생님께 전화해서 아이하고 연락이 되서 교실에 들어가라 했으니 오면 받아주시라고 부탁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누구 말이 진실일까요?
참고로 선생님은 학교를 이번에 졸업한 25세정도 아가씨입니다
애들에게 휘둘리는 것 같이 보였고 (우리아이가 학교 얘기를 많이 하는편이라)....또 다른 아이하고도 사이가 좋지않아 힘들다고도 했는데...누구를 믿어야 하는지요?
IP : 203.234.xxx.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말이
    '08.10.24 11:42 AM (122.100.xxx.69)

    사실 맞는거 같은데요..
    선생님은 자기 잘못은 안드러내기 위해 그리 말한것 같네요.

  • 2. 요즘애들
    '08.10.24 11:55 AM (121.145.xxx.173)

    선생님 우습게 압니다. 일단 덩치가 크고 선생님이 휘둘리는것 처럼 보인다고 하실 정도니...
    아마 참 힘드실것 같습니다. 아이를 혼내세요. 남자애들 몇명이 뭉쳐서 선생님께 반발하면 선생님 감당못하세요. 다른애들도 있는데 선생님이 무조건 애들 말만 다 들어주다간 학교 생활 이끌어 가시기 힘들어요.
    우리 큰애 초등6때 총각남선생님이 셨는데도 여학생들 때문에 아주 힘들어 하시는거 봤습니다.
    요즘 애들은 주관이 너무 강해서 ... 부모라도 중심을 잘 잡고 선생님께 힘을 실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이해하시고요 저도 아이들 다 키워놓고 나니 새삼스럽고 부럽네요...

  • 3. 초등학교
    '08.10.24 11:58 AM (203.234.xxx.31)

    네...저도 지금 혼란스럽습니다...선생님은 선생님대로 힘드실거고 만약 아이말이 진실이라면 아이는 아이대로 자기말을 안 믿는다고 할테니...

  • 4. ..
    '08.10.24 11:59 AM (121.172.xxx.131)

    아이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다가
    아래 이번에 졸업한 여선생님이란 마지막 문구에서 자신이 없어지네요...
    죄송합니다.^^

  • 5. 선생님말씀
    '08.10.24 12:00 PM (218.234.xxx.40)

    선생님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그만때 남자아이들...부모님께 자기가 잘못했을경우, 그대로 말 안해요. 아이들중에 선생님께서 훈계하시다가 '그렇게 공부 안하고 떠들거면 집에가'라고 할때 일어서서 정말로 가방챙기고 가는 어이없는 아이들 있어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뜻은 조용히 해라인데...반항기에 들어선 아이중에는 있더라구요... 많이 혼내야할 듯...학생이 가방을 챙겨들고 나오다니....

  • 6. 가장 정확히
    '08.10.24 12:20 PM (220.156.xxx.248)

    알 수 있는 방법은 학교에 가셔서 쉬는 시간에 같은 반 아이들에게
    물어 보는겁니다
    한 두 명에게 물어 보시면 안되고
    최소 5명 에게 물어 보시면 그 중 많은 대답이
    사실일거에요
    저 역시 그런 방법으로 알아 낸 적이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제 자식이라도
    전부 내 자식 얘기만 믿어서 안될 때가 있어요
    저는 선생님이 정말 그러셨는지 사실 확인 성질 보다는
    내 아이가 거짓말을 했는지 진실을 얘기 했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집요하게 추적했던 적이 대부분이였어요

  • 7. 양쪽다
    '08.10.24 12:30 PM (218.49.xxx.224)

    선생님입장에서 ...그런애들 좀 성가시고 버겁게 여기다보니 필요이상으로 화내며 거칠게 애들한테 대했을수도 있고.....그런 선생님이 서운하기도 하니까 좀 못마땅하게 여겨진 애들의 오버도 있겠죠.
    .....자식에 대해선 엄마가 더 잘아시겠죠... 아이맘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서 차분히 물어보시고 일단은 선생님께 순응하는 분위기로 만드시는게 아이 교육상 좋을것같네요.

  • 8. ....
    '08.10.24 12:30 PM (211.117.xxx.73)

    둘다 조금은 보태고 조금은 뺏을것으로 보이네요 .자기 유리한쪽으로요

  • 9. ^^
    '08.10.24 3:00 PM (211.117.xxx.99)

    노련한 교사는 집에 가란 말 안한대요.^^
    옳다꾸나하고 진짜로 가는 애들이 있어서요.
    저도 '양쪽다'님 의견과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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