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역시 학교 엄마모임에 다녀오면 불안해져요...
반에서 회장하면..회장단 어머니회도 하고..학교일 좀 하고다녔더랬어요...
올해부터는 모든게 다 부질없어 보이고..엄마들 스타일도 안맞고...교육방식도 다르고..
하는 일도 생겨서 학교에 한번도 안가고...엄마들 모임도 안갔었죠..
맘은 참 편했었어요...아이들도 알아서 잘 하는거 같았구요...
갑자기 너무 안챙겼나 싶기도 하고...담임선생님 얼굴 한번도 못뵙고 해서..
모처럼 청소가 있다길래 다녀왔고..
청소후 다과회처럼 선생님과 이야기좀 나누고 왔어요..
역시...엄마들 아이들 방학때 해외 영어 연수보낸 이야기...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부터...
암튼 엄마들 대화내용 듣다보니 혼자서 아이를 너무 안챙기는게 아닌가..왠지 불안해졌네요..
저희 아이들 운동도 많이 하고..스스로 혼자 공부하고..알아서 학교갈 준비 다하고..제 손이 안가게 키웠고..
나름대로 기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너무 방치하나 싶어졌네요...
모르는게 약인지...아는게 병인지요...
주관있게 교육시킨다고 했는데....약간 흔들리기도 하고 불안해지기도 하고...
다른분들은 어떠신지...참..그렇네요..ㅡ.ㅡ
1. 맘편하게사세요 3
'08.10.24 2:04 AM (59.3.xxx.125)그럼요 아무리 주관있게 키운다 해도 옆에서 이런 소리 저런 소리 들려오면 불안도 하고 내가 정말 잘하나 의심도 되고 그럴 겁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운동도 많이 하고 스스로 혼자 공부하고 엄마 손이 안 가게 자기들 일 해낸다는 걸 보니 오히려 다른 엄마들이 더 불안해 하실것 같은데요 ^^
제 생각에는 지금처럼 쭈욱 나가시면 아무 문제 없을듯 합니다 이미 아이들은 너무 잘하고 있는데 괜한 엄마 조바심으로 닥달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렇게 키우면 남는건 후회 뿐이랍니다 (후회중인 엄마 ㅠ_ㅠ )2. 동감
'08.10.24 8:43 AM (211.61.xxx.88)위님 댓글에 동감합니다.
3. 저도..
'08.10.24 8:43 AM (124.56.xxx.110)엊그제 작은아이 -초1-축구모임 갔다가 ..
기분만 상했어요. 5살때부터 수영다녀서 애가 혼자 샤워 잘한다면서 아직 씻겨주는 저는 엄마가
잘못하고 있다는 둥.. 초1인데 스키를 예전에 배워서 넘 잘탄다는 둥. 자기아이는 아이큐가 넘 좋다는
둥..
별의 별 자랑만 하는 엄마들 덕에 평범하게 사는 저는 늘 주눅이 드네요.
돈도 돈이고 우리애들은 몸이 약해서 뭐든 천천히 늦게 시키거든요. 학원도 많이 안보내구요4. 모르는게약
'08.10.24 8:56 AM (116.40.xxx.143)저도 모르는게 약이다에 한표 던집니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것에 만족하며 살 수 있는데, 엄마들 만나서 그 마음이 흔들린다면 아이들과의 관계에 득 될 것이 없잖아요
저도 가끔 '내가 너무 모르는구나.'를 느끼면 이거 자율을 얘기하다가 방치하고 있는거 아닐까 고민되는데요
그래도 내 중심은 내가 잡아야 한다고 늘 결론이 나요
다른 엄마들 말에 내가 흔들려서 아이하고 관계 불편해지면 그때는 또 누구를 붙들고...? 싶어서요
가끔 흔들려서 방치 안하고 '관심' 가지려하면 아이나 저나 서로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게 내 중심에서 나온 행동이 아니기 때문인거 같아요
모르는게 약... 이 아이가 잘 하고 있는 것부터 보는게 약....
덧글 달면서 또 다짐해봅니다... 잘 하고 있는 것부터 보자... (저도 자꾸 흔들려요 흑..)5. mimi
'08.10.24 1:47 PM (116.122.xxx.141)저절로 환경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거같아요...확실히 어쩔수없이...우리이웃 모든아이들이 그렇게 하니 우리아이만 안할수도 없는문제고....전에 이사오기전아파트는 조금 연식도 되고 또래 엄마들도 거의 없었고 그래서 아무것도 안시키고 했었는대 새로이사온곳은 젊고 적당히 부유한 부모들이 사는곳이라서 반은 영어유치원보내고 반은 일반 유치원보내고 하는거같고요...
그나머지반도 솔직히 돈있으면 영어유치원보내고싶어하고요...그리고 유치원 이외에 유치원 학원 미술,수학, 영어 이정도는 거의다 보내고 있더라구요...그러니까 저도 별생각없었는대...쟤도 시키네..우리애보다 어린애도 시키네...이런생각이 드니까 저도 어쩔수없이 뭐라도 시키게 되는거같고요...
그리고 비슷한 환경을 가지지않은 아이들과 엄마들은 친해지기 어려워요...공감대가 아무래도 떨어지게 되니깐요... 그런동네에 살면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해야되는거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7103 | 지금주식사려는남편 12 | 어쩌죠? | 2008/10/24 | 2,246 |
417102 | 오늘 씨제이 홈쇼핑에서요... 4 | 음식물 건조.. | 2008/10/24 | 2,294 |
417101 | 아이 책을 샀는데요.. 환불할까요? 11 | 환불할까 고.. | 2008/10/24 | 864 |
417100 | 역시 학교 엄마모임에 다녀오면 불안해져요... 5 | 에휴... | 2008/10/24 | 1,903 |
417099 | 이것도 일종의 사기결혼일까요? 27 | 궁금해져서요.. | 2008/10/24 | 5,374 |
417098 | 백분토론 저게 토론거리가 되나요? 3 | 노총각 | 2008/10/24 | 1,094 |
417097 | 저온발효 어떻게 시키나요? 5 | ? | 2008/10/24 | 519 |
417096 | 여행일정 잡아두고 고민되요 4 | 갈까말까.... | 2008/10/24 | 672 |
417095 | 남편 때문에 지쳐갑니다 7 | 인생 | 2008/10/24 | 1,668 |
417094 | 이 시국에 피부과 시술, 셀라스를 받을까요? -.- 5 | 빨주노초파남.. | 2008/10/24 | 733 |
417093 | 피부관리 받고나서 피부가 상했어요.. 6 | 레이라 | 2008/10/24 | 982 |
417092 | 미쓰홍당무를 보고 왔어요 3 | 투영 | 2008/10/24 | 1,353 |
417091 | 앗싸..토욜에 갑니다.. 10 | 봉화산 | 2008/10/24 | 771 |
417090 | [펌] 기륭을 위해 시리우스에 메일을 보냅시다. 3 | 김민수 | 2008/10/24 | 214 |
417089 | 헤르본 맛사지샾 요주의! 1 | ... | 2008/10/24 | 565 |
417088 | 코감기요 1 | 이효녀 | 2008/10/24 | 216 |
417087 | 후두염..이런거 회복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2 | 아웅.. | 2008/10/23 | 472 |
417086 | 중고 티코차 살건데 부품이 6 | 티코 | 2008/10/23 | 679 |
417085 | 예봉산 2 | . | 2008/10/23 | 219 |
417084 | 우울한 친구를 어떻게 웃게 해줄지요 5 | .. | 2008/10/23 | 619 |
417083 | 생리량이 당황스럽네요. 12 | 달거리 | 2008/10/23 | 1,871 |
417082 | 입안이 마를때.. 3 | 궁금맘 | 2008/10/23 | 700 |
417081 | 실내화가,,, 1 | 정말로.. | 2008/10/23 | 392 |
417080 | 4900짜리 집에서 입을 잠옷바지,카트에넣었다뺐다반복~ 10 | 내인생 | 2008/10/23 | 1,546 |
417079 | 아이 둘 데리고 하루 부산여행(질문) 6 | 부산여행 | 2008/10/23 | 480 |
417078 | 순대국... 괜찮을까요? 13 | 먹고싶어라 | 2008/10/23 | 1,566 |
417077 | 임태희 “리디노미네이션(화폐액면변경) 검토할 때” 5 | .. | 2008/10/23 | 699 |
417076 | 대출액=연봉액 3 | 나우 | 2008/10/23 | 812 |
417075 | 에스오일이냐 지에스냐 1 | .. | 2008/10/23 | 656 |
417074 | 맛있는 쌀 추천해주세요 10 | ㅇㅇ | 2008/10/23 | 1,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