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전에 시어른들이 농사를 지으란 말에 기겁하고 취직한다고 난리 부르스를 치던 애기 엄마예요.
혹시 기억하실런지요..
알바로 시작해서 이제는 어엿한 정식직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답니다.(너무 감사하죠)
시작이 어렵지...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왜이리도 힘들게 살았는지.
용기를 내서 이번엔 대학에 도전합니다.
어른들께도 어렵게 허락을 얻어서 즐거운 맘으로 내년에 대학생이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따르는것 같아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을땐 우리집 어른들만 며느리 골탕먹인다고 생각했었지요.
날이면 날마다 82에 와서 신세한탄이나하고...비관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용기를 내면 못할게 없단걸 알고나니...세상이 달리 보이네요.
어른들께서도 많이 너그러워 지셨구요.(아마도 며느리가 돈을 벌어서 인가??..^^)
암튼 지금은 행복한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지낸답니다.
올만에 82에 와선 너무 제자랑만 하고 가요.
우리님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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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하실런지..^^
혹시~^^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08-10-23 23:13:00
IP : 221.166.xxx.2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드려요
'08.10.23 11:17 PM (59.11.xxx.151)새로운 세상 맛보고 계시다니. 너무 부럽고, 힘이 됩니다.
저도. 뭔가 뒤늦게 추스릴 일들이 많은데, 용기내어볼래요^^2. 저는요
'08.10.23 11:35 PM (218.153.xxx.212)맨날 늦은거 같아서 생각하구 포기하고 하다가 10년이란 세월 허무하게 보냈답니다.
근데도 여전히 지금도 ....
부끄럽습니다.3. ^^
'08.10.23 11:36 PM (87.252.xxx.165)밝은 이야기..미소가 지어지네요
우리모두 홧튕!!4. 화이팅..
'08.10.24 12:33 AM (125.188.xxx.194)네 기억해요...^^
좋은 소식 저도 힘이 나는것 같네요..
시작이 어렵죠...저도 용기내서 질러 버릴까요??ㅎㅎㅎ5. 기억해요.
'08.10.24 2:01 AM (58.237.xxx.7)축하드립니다. ^^
많이 부럽습니다.6. 저도
'08.10.24 7:53 AM (121.145.xxx.173)아무것도 안하고 남탓만 하기 보다는 나가서 보고 듣고 배우고 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좀 자라고 할일이 없어서 늘 낮잠만 자고, 아파트 엄마들과 수다로 시간을 보내다.
요리학원에 다닐까? 하는 순간적인 생각으로 당장등록해서 자격증도 따고 컴퓨터 배울까 해서 컴 학원다니면서 자격증 2개따고 지금은 일본어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사실 나이 50에 배워서 뭐하겠습니까만 회화만 좀 되면 자원봉사 할려고 합니다.
현재는 병원에 자원봉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돈이 안된다고 해도 집에만 있는것 보다는 본인을 위해서 주변인들을 위해서,다 좋을거 같습니다. 원글님 화이팅 !7. 네
'08.10.24 8:30 AM (59.11.xxx.175)기억나네요.
좋은 소식이라 기쁩니다.
용기내시고, 뭐든 잘될거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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