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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너무 아파..
아이가 조산으로 어렵게 커주었고 ADHD로 아이와 저
너무 힘들게 고등학교까지 마쳤습니다.
아들이 아닌 딸아이입니다.
고3 담임선생님께서 자기 교직생활 20년동안
이리 착하고 순수한 아이는 첨이라고..
그런 착한 아이 초등학교때 왕따에 학교폭력에..
그아픔을 어찌 글로 쓸수있을지요..
댓글중 우리 엄마 아니기를 백만번 바란다는 글을 읽다
쓰러질듯 후들거리는 마음을 겨우 진정했다
그분 다시 쓰신글 읽고 기어이 울음이..
제가 보험,연금에 치우친거..
나름 이유가 있었지요..
저리 착한아이 남편 잘못만나 부모없을때 혼자 알몸이면 어쩌나..
측만증도 있고 몸도 건강하지 못한데..
그런 걱정들에 더욱 객관적 판단을 못했던듯..
나이가 어려 청약저축은 아직 가입이 안되더군요.
아이치료비로 그간 저축을 하고 살수가 없어 더 모르기도 했나봅니다.
성의껏 답변해주신 조심조심님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ㅠ
'08.10.23 5:17 PM (121.172.xxx.131)원글님... 힘내세요.
사실 아까 원글님 쓴 글에
까칠한 댓글 보고 그분께 한마디 하고 싶었었는데...(그럴 자격 없어서 그만 두었지만)
결국 이렇게 원글님께서 상처를 입으셨군요..ㅠ
착하고 예쁘게 잘 자란 따님에게서 힘 얻으셔서
딸에게 강한 어머니의 모습 보여주세요.2. ..
'08.10.23 5:29 PM (218.209.xxx.249)그분이 까칠한 댓글을 단거 사실이지만 그거로 상처입으셨다면 원글님은 엄마 자격이 부족하신 겁니다.
그분도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으로 눈물이 나 글 쓰셨다고 하셨잖아요.
부디 까칠한 댓글이라도 새겨들으셔서 더이상 약한 엄마 모습 보이지 마시고 따님 수고가 헛되지 않게 알뜰히 저축하시고 손해 만회하시기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 님에게 필요한 건 위로가 아니라 따끔한 충고가 훨씬 약이 된다고 봅니다.3. -
'08.10.23 5:34 PM (203.252.xxx.94)까칠한 댓글단 못된 인간입니다.
그 댓글 쓰고 맘이 하도 안좋아서 컴퓨터 멀리떠나 밖에 나갔다 왔습니다.
갑자기 어둑해지고 비가 오더군요. 왜이렇게 심란한지...원글님 생각나도 눈물참고 있다가
이 글 보고 또 울었습니다.
전후 상황 많이 모르고 쓴 글이니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워도 열심히 사는 사람까지 합법적 사기당하는 이 망할 세상에 내가 일조한 일은 없나 반성도 했습니다. 자숙하겠습니다.4. 에구
'08.10.23 5:39 PM (211.35.xxx.146)이전글은 못봐서 모르겠지만 원글이랑 댓글보니 저도 맘이 너무 아프네요.
2008년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할 줄 정말 몰랐어요.ㅜㅜ5. 힘내세요
'08.10.23 5:40 PM (121.144.xxx.183)부디~~ 힘내세요.
어려운 세상 ~ 용기를 가지고 잘 살아봅시다.6. 꼭...
'08.10.23 5:47 PM (222.98.xxx.64)힘내세요..꼭이요..꼭...
7. 오죽
'08.10.23 5:57 PM (125.184.xxx.188)깊게 생각하셨을 줄 압니다.
그나름의 상황 모르고 사견이 오고 가는 자리라
원글님 상처가 크시리라 여겨집니다.
그냥 한숨섞인 탄성만 나오네요.
많이 알아보셔서 착한 따님의 미래가 밝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8. ..
'08.10.23 6:55 PM (85.0.xxx.192)원글님 그리고 - 님,
두 분의 글 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고 저렸습니다.
원글님의 마음에 가득한 것은 따님에 대한 애정과 염려인 것 저도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현명하지 못한 투자를 하신 것 또한 사실이지요. 지금 위기상황입니다. 길게 내다보셔야해요. 독하고 강하며 현명한 엄마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하셔야 할 때지요.
- 님은 매서운 댓글로 바로 그러한 지적을 하신 거구요. 실은 단순히 '힘내시라'는 인사 한마디보다, 원글님께 필요한 건 그런 냉정하고 객관적인 지적입니다.
네, 압니다.
많이 아프시지요.
눈물나셨을 겁니다.
저도 눈물났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눈물 닦고, - 님의 지적을 겸허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셔요.
이제부터라도 눈을 뜨셔야합니다.
원글님의 따님에 대한 애정, 따님의 고귀한 노력 등을 모두 한순간에 짓밟아버리는 시대예요, 지금.
경방에 올라오는 기사들 한줄 한줄 줄쳐가면서 읽으시고 공부하세요.
은행원이 하는 말 믿고 덜컥 투자해버리는 실수를 또 하시면 안되잖습니까.
제발 공부하시고, 눈 크게 뜨고,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을 하셔야 할 때입니다.
눈물 닦으시고, 다시 일어나야죠.
따님을 위해...
그리고 - 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쓴 약은, 넘길때 고통스럽지만, 치유를 위해 필요한 존재니까요.
모두들... 살아남아야죠.
강해집시다.9. 원글님
'08.10.23 7:20 PM (58.126.xxx.245)님글보고 또 -님 댓글보고나니 코끝이 찡합니다.
저도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만 내 아이가 나중에 돈 벌어오게 되면 저도 눈물날거 같아요.
원글님 말씀처럼 내가 없어도 세상 살아갈수 별 다른 걱정없이 살 수 있길 바라는게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마음이겠지요. 저도 딱 그러니깐요.
시대가 하도 어수선 하여 원글님같은 엄마 가슴에 못박히는 일들이 생기고 또 진심으로 걱정하다보니
-님같은 글도 달리겠지요. 마음 푸시구요 눈물 닦으세요.
어서 눈물 훔치시고 그냥 열심히보다는 조금더 알고 열심히 사랑하는 엄마가 되도록 힘내셔야죠.
저도 요즘은 생전 하리라 생각도 못한 경제공부에 눈을 뜨는 중이랍니다.
조금씩 관심을 두다보니 내가 정말 모르고 살았구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네요.
기운 내세요.
-님도 다시 댓글 주셨잖아요. 마음이 안타까워 그러셨던거 같아요.
그래도 따님은 축복이세요.
원글님같이 먼 훗날 내가 없는 세상을 살아갈 딸을 위해 설계하고계신 엄마를 만나셨으니말입니다.
아직은 종착점이 아닙니다.
기운내시고 다시 갈아타시면 되요. 찬찬히 살펴보시고 물어도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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