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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물이 나요,,

세상이싫어요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08-10-23 15:55:10
나이 40이고 초등4학년,7세 남아키웁니다.
17년 직장생활했구요. 그런데 너무너무 회사다니기가 싫어요.
작년에는 2주에 한번근무하는 곳으로 발령이 났는데 담주부터는
매주 토.일요일에도 일해야 합니다. 주중에 하루 쉬구요.
월급이 많냐 그것도 아니에요. 물론 식당에서 고생하는것보다는 낫겠지만
전 정말 다니기 싫어요.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맞벌이를 해야 한다네요.
남편도 바라구요. 여긴 지방이구 남편 월200정도 가지고 옵니다.
남편월급에서 대출한 것 빠지고 가지고 와요.. 전 60-80만원 정도이구요.
나라가 이모양인데 제가 회사 관두면 후회될까요?
죽은 최진실씨를 한테는 미안하지만 모든걸 잊고 싶은 그맘 이해가 되기도 해요..
IP : 211.253.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3 4:02 PM (118.45.xxx.61)

    딱 제심정이세요...ㅠㅠ
    지방이고 남편 월급 200안되요..

    저는 죄송하게도 원글님보다는 편한거같은데
    이날이땟껏 직장을 쉬어본적이 없어서인지...근래 들어 너무 힘드네요..
    진짜 몸이.........ㅠㅠ

    올해부터는 유치원생 두아이다 직접모내고 해먹이고 종일반보내면서 남의손 안빌려 키운다고키우는데...진짜...ㅠㅠ

    한 며칠 휴가라도 받고싶은데 그것도 여의치않고...

    아래 조심조심님 글 읽으니..
    자산이 없는저같은 사람은 직장 짤리지나 말라고 하시던데...ㅠㅠ

    원글님..죄송해요..
    같이 한탄해서...
    그래도 어째요...새끼가 뭔지...ㅠㅠ

  • 2. 구름이
    '08.10.23 4:10 PM (147.46.xxx.168)

    여러분들이 걱정안하고 살수 잇는 세상을 만들지 못하는것이 참 한스러울 뿐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잘사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이건 머 사기꾼처럼 여기 저기 들쑤시고
    투기하는 놈들이 판치는 세상이라....

  • 3. 휴식
    '08.10.23 4:11 PM (122.42.xxx.8)

    휴식이 필요하신듯 해요.
    쉬면서 몸도 마음도 아이들도 보살피시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느껴지시면
    다시 힘내서 일 하실 수 있으실텐데...
    휴가가 어려우시면, 쉬시고 재충전하신 후 일자리 구하면 않되시려나요?
    많이 지치신듯해요.
    힘내세요

  • 4. 미니민이
    '08.10.23 4:12 PM (58.227.xxx.97)

    그넘의 돈이 뭔지..........에휴........

    주말에 나가시는게 더 크게 부담으로 작용하시느거 같아요
    아이들고 주말에 함께하지 못함이...

    주말에 안나가는 다른곳으로 알아보심은???

    요새 외벌이는 많이 힘들죠

    저도 그래서 더럽고치사하지만 돈때문에 맞벌이 열심히하는중이랍니다

    힘내세요
    아이들도 있는데 나쁜생각은 마시구요

  • 5. ..
    '08.10.23 4:16 PM (121.172.xxx.131)

    저도 쉬고 싶을 때 많답니다.
    그래서 일요일을 손꼽아 기다릴때도 많은데
    어떨 땐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는거 같아 불안할때도 있다지요.
    해놓은것은 없는데 시간만 자꾸 가니...ㅠ
    원글님~ 우리 힘들더라도 화이팅 해보아요.
    힘내세요.^^

  • 6. 건강
    '08.10.23 4:23 PM (122.42.xxx.8)

    건강을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그 나이가 우울증 비슷하게 찾아온다고 하네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사람과 조금 덜한 차이가 있을뿐이고
    제2의 사춘기라고 해요.
    일을 가지신게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도 39에서 40 될때 무척 힘들었는데 (몸과 마음...)
    지나고나니 선배들도 다 그러셨노라고 들었어요.
    힘내시고요.

  • 7. 힘내세요
    '08.10.23 4:38 PM (125.128.xxx.61)

    저도 이날까지(15년 직장생활)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네요, 은행이자돈에,,,벌어도벌어도 늘 마이너스에 허덕이고,,,,
    먹고 싶은것, 사고 싶은것,,모두모두 아껴가며 은행에 조금넣은것도 반토막나고,,
    몸도,맘도 모두 힘드네요,,,
    전 아이보며 삽니다,,모두 힘들잖아요,,, 힘내시고,,,화이팅 입니다...

  • 8. ....
    '08.10.23 5:24 PM (116.120.xxx.169)

    돈을 번다고 생각하시지마시고...

    저처럼 시간많아도 직장주지 않는 사회가 얄미운,,저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좀 꿈지락거려야지..하루 종일 집안에만 콕 쳐박혀서...오는이 없고 가는이 없는 저같은 사람도 살아갑니다.
    집안에 콕,,,쇼핑도 안하고 화장도 안하면 돈남는일이거나 돈 쟁여두는 일일까요?

    인생...다 그기서 그깁니다.
    제눈엔 그래도 사회라는 시계에 어울려가는 님이 부럽네요.
    돈보다...님의 부지러한 생활로 지내보시기 바랍니다.

  • 9. 또다시 imf
    '08.10.23 7:20 PM (220.75.xxx.164)

    10년전에 imf때 임신했지만 대출도 있고 미래를 위해 좀 더 모으자 하고 계속 일했지요.
    지난 10년 두 아이 낳아 키우며 직장다니며 너무 힘들고 지치더군요.
    남편 급여는 10년전보다 세배이상 오르고 아이는 제법 커서 이제 아줌마가 봐주는것만으로 감당 안되 이것저것 자잘한 사고도 치고 저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여러가지 이유로 일을 관뒀습니다.
    그리고 딱 두달 쉬었나봐요.또 다시 imf 랍니다. 기회되면 다시 일하러 나가게 될거 같아요.
    다시 나갈 생각하면 저도 너무너무 싫어 버틸수 있을때까진 버텨보려하는데 나라가 망해가기 일보 직전인데 내 남편인들 무슨수로 돈을 척척 벌어다 주겠어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몸 건강하고 적은 돈이라도 벌수 있다면 그래서 먹고 살수 있다면 감사해야겠죠

  • 10. ********
    '08.10.23 7:22 PM (59.11.xxx.175)

    토닥토닥...
    많이 지치신것 같네요....
    옆에있으면 손이라도 따뜻하게 잡아드리고싶네요...
    이쁜 내 아이를생각하면서 힘내자구요....
    오늘까지만 속상해하시고 내일부터 씩씩하게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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