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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받으면
저희 올케 언니 얘기랍니다
이것 저것 신경 써서 한 박스 보냈더니... 받았는지, 어쨌는지 연락이 없어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항상.... 저녁 늦게까지 기다리다.. 지쳐 전화하면... 받았다고..끝...
뭐..고맙다, 잘쓰겠다... 얘기듣고 싶은게 아니라...나는 보냈으니까... 받았는지 궁금한데..
10년동안 전화가 없네요
이것도 병 인지.... 나도 이젠 여우같이 내 가족만 알뜰살뜰 챙기고... 형제도 남처럼 대하자 싶다가도
좋은거 여유있게 있으면 오빠도 생각나고 언니도 생각나고 조카들도 생각나.... 나중에 약간의 후회를
느낄 망정 .... 택배를 보냈어요
횟수가 거듭될 수록... 이건 뭐...당연하게 생각하고...어떨땐...타박까지 들으니...
저 정신좀 차려야겠죠.....
근데 성격인 지.... 인색하게 살아야지 마음을 먹으면.... 몸이 아프네요
1. ,,,
'08.10.22 10:19 AM (59.19.xxx.191)저도 이제 안합니다,,아니면 보내줘도 신경 안쓰고요,,
2. 올케는
'08.10.22 10:22 AM (210.221.xxx.4)이야기도 안 하고 보낸 김치 두어쪽에
형님 사랑한다고 금방 날아오는 문자.
동생은
하룻 밤 자고
생각나니 문자 한통.
누구에게 더 해주고 싶을까요?3. 언제나
'08.10.22 10:30 AM (59.18.xxx.171)시골에서 가지고온 고구마, 감자, 포도, 배추 등등 가까이 사는 시누네 나눠주는데요,
주고도 좋은소리 못들어요. 맛이 있네 없네 어쩌구, 저쩌구....
다시는 안준다고 신랑한테 선포하고 이젠 안줍니다. 설사 맛이 없어도 걍 아무말 안하면 안되나??
지 복을 지가 걷어차는거죠. 앞으로는 보내주지 마세요.4. ㅠㅠ
'08.10.22 10:46 AM (218.149.xxx.40)간단해요...
주지 마세요...
일년 농사지어서 40키로 한가마니 주었더니 쌀이 맛이 없어서 겨우 먹었네하는 시숙네...
그 담해는 안주었어요...
올해 또 해서 주었더니 가져가면서 잘 먹겠다 말 한마디 없는 부부~~~~~~
에라이... 또라이들~~~~~~~
내년에는 또 안줄랍니다~~~~~~
아니 농사를 안지을랍니다~~~~~~~5. .....
'08.10.22 11:03 AM (211.207.xxx.184)주지 마세요,...
아마 혹시...택배물건 꺼내서 정리하기도 싫어서 현관 구석탱이에 쳐박혀 있을지도 몰라요...
제가 주변에 그런 사람 몇번 봐서요..
오히려 없어도 되는데 보냈다고 지랄지랄 하더군요..6. 안주게되요
'08.10.22 11:10 AM (121.152.xxx.226)이러면 안되지만 혹 물건을 못받았나..그런 생각들어
하루종일 전화기다리다가 이상해서 제가 해보면 택배 받았다는
시어머니세요 에휴..그럴려니해도 그냥 좀 섭섭해요
그냥 뭐 인사받자고 드리는건 아니지만 제발 물건받곤 연락좀 해주셨음해요7. 마음은 알꺼예요.
'08.10.22 11:36 AM (122.38.xxx.241)우리 언니도 성격인거 같아요.저도 싹싹한편은 아니라 그 성격 이해해요.
그래도 친정식구들중 유일하게 저한테는 농담도 하는데
언니성격 자체가 차분하고 좋아도 싫어도 내색이 드문편이예요.
원글님 언니도 그런성격 아닐까요?
처음엔 저도 선물,현금,먹거리나 이것저것 택배를 보내거나 기타등등 했을때 반응이 없어
좀 섭섭했지만 이젠 그런면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제가 맞춰서 그럴려니하고 삽니다.
표현이 서툴뿐 마음까지 나쁜건 아니라도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우리언니는 시누이 생일상도 차려줬어요.
저 사실 감동 먹었답니다.
결혼해서 시어머님한테도 못받아본 생일밥을
작년에 우리언니가 출장가고 남편없다고 혼자쓸쓸히 보내지말라고 불러서 정성껏 차려줄지는 정말 생각도 못했거든요.^^
말수없고 표현 안한다고 같이 대하지말고
나라도 꾸준한 마음으로 대하면 상대가 그 마음 알아주는거 같아요.
언니도 훗날 50대가 넘어가면 좀 수다스러워(?)지길 바라며....
너무 입에 발린 소리하는 여시같은 올케언니보다는 한결(?)같은 새언니가 더 좋아요.^^
제글이 원글님 내용과 좀 동떨어졌는데...
원글님의 마음 이해해요.
받았으면 받았다고 문자라도 주면 좋을텐데...그럴려니 하시고 서운한 마음푸세요.8. 히~~
'08.10.22 12:32 PM (211.172.xxx.223)전 막내끼리 결혼했는데요.
형님이 어머님댁 오실때 우리꺼까지 사오시면 다~아 먹고,
며칠동안 잘 먹었다 문자보내거든요...근데 답장은 안하세요.
첨엔 좀 속상했는데...형님이 싫지는 않더라구요.
성격이려니...다 다르게 자랐으니..하고요 담에도 똑같이 전 할것 같구요.
시누가 계신데... 좀 나름으로 전화라도 챙기니...
난 엄마랑 달라서 이런것 챙기는 거 싫고 귀찮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맘으로 다짐했어요. 신경끄기로...싫다는데...제가 꼭 얼쩡거린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안부전화하기도 좀 머쓱한 기분인데...직설적으로 어른이...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별로였어요.
신경끄니 편해요.
나중에라도 후회 안할것 같아요.
님도 성격이신것 같아요.
신경쓰고 마음 다치시고...후회하시고...또 하시고...머 편할대로 살면 되지요~9. 저도
'08.10.22 12:45 PM (118.219.xxx.143)성격상 전화를 잘 못해요..얼굴보면 고맙다는 인사 하기가 쉬운데 받을 때마다 전화로
고마워요라고 못하겠더라구요.. 어떤 때는 너무 고맙지만 전화해야하는 스트레스때문에
잠도 안올 때도 있어요.. 그때는 차라리 안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
이런 사람도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그냥 마음 알아주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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