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험지를 보내지 않으면...

무엇이 교육인지... 조회수 : 781
작성일 : 2008-10-22 09:58:57
아이 학교에서 온 가정 통신문입니다.

.
.
.
드릴 말씀은 학생들의 발달적 교육평가관에 입각하여 학생의 창의성이나 비판력, 문제해결력 등 고등사고력의 신장에 무게를 두고 개인의 성취기준에 대한 성취도를 평가하여 종합적으로 학생들의  지식과 이해력, 적용력, 분석력, 종합력 등의 인지적 영역 뿐 아니라 정의적인 신체적 활동을 통한 기능적 영역까지 평가하여 자기반성과 피이드백을 통한 심화, 보충을 통하여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각종 학생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잦은 평가로 인하여 학생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껴 자라나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역작용이 우려되는 면이 발생하여 학교에서 시행하는 각종 평가의 평가지를 가정으로 보내지 않을 계획임을 알려 드립니다.
단, 평가 후 평가지는 학생들에게 확인시킨 후 심화, 보충학습이 되도록 지도할 것을 약속드리며 평가결과 확인을 원하시는 학부모님께서는 직접 학교를 내방하시어 확인 하실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또한 학생평가 관계는 학교 홈페이지와 학교학사달력에 사전 고지하여 학부모님께서 사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많은 이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
.
.

이런 결정을 학부모 의견 없이 학교내에서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평범합니다.
학원 안 다닙니다.
그렇다고 엄마가 열심히 공부시키느냐? 아닙니다.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놀고 있음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 학교 시험지 보고 싶습니다.
너 왜 이렇게 시험 못봤어 혼내려고 보고 싶어하는거 아닙니다.
무엇을 잘 알고 무엇을 모르지지 알아 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아이가 심리적 부담을 느낄만큼 무슨 시험을 그리 많이 본다고 선생님들은 생각하는지...
여기 강남도 아니고 일산입니다.
아이 학교가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곳도 아니고...
시험지 집으로 보내지 않으면 통신문에 있는 문제가 모두 해결 될 수 있는지...

정말 시험지 집으로 안보내면 우리 아이들 학업성취도 향상되는 건가요?
이것과 관련된 구체적인 연구자료가 있는지 객관적 상관관계를 알고 싶습니다.
IP : 125.142.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옳소!!
    '08.10.22 10:04 AM (121.161.xxx.44)

    저도 불만입니다..
    뭘 모르고 있는지를 집에서 알아야 ..지요.

    선생님이 일일이 다 가르쳐 주실까요?
    항상 건의하고 싶었어요.

  • 2. 흥~~
    '08.10.22 10:06 AM (222.101.xxx.20)

    "잦은 평가로 인하여 학생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껴 자라나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역작용이 우려되는 면이 발생하여"

    정말 가증스런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부모들이 찾아와서 왜 틀렸니 이문제가 왜 이러니 하면서 따지는게 귀찮고 싫다고 말하지 ...

    일제고사까지 부활된 마당에 참 가증스런 문구네요.

  • 3.
    '08.10.22 10:10 AM (122.29.xxx.101)

    잦은 평가로 아이들이 부담을 느낀다면 평가를 줄여아하는 거 아닌지요 -_-

  • 4. 사랑이여
    '08.10.22 10:13 AM (210.111.xxx.130)

    <..무엇을 잘 알고 무엇을 모르지지 알아 두고 싶습니다.>
    각 과목 선생님들이 분석자료로 써도 디는데 굳이 시험지를 교육청에 보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확신이 들거든요.
    줄세우기가 인재양성목적에 맞다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부한 교사들도 있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선생님이 일일이 다 가르쳐 주실까요?>
    시험을 보고 나면 반드시 풀이과정이 있습니다. 하나하나를 불만삼기보다 교사를 믿는 것이 아이에게 질좋은 교육을 기대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학교에서 변명하기를 <"잦은 평가로 인하여 학생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껴..." >
    그럼 왜 일제고사를 강행하는지 ...병주고 약주는 꼬락서니로 여겨집니다.
    한마디로 엿먹어라입니다.
    일제고사...
    거부해야 할 이유입니다.

  • 5. ...
    '08.10.22 10:14 AM (121.172.xxx.131)

    저도 불만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이 성적이 나쁜건 아니지만
    (우리 학교는 학기마다 중간/기말고사를 보는데 시험 끝난 후 통지표식으로
    과목별 학년 평균점수와 아이점수가 그래프로 그려져 나옵니다. 그래서 알 수 있습니다.)
    시험 끝난 후 아이에게 어떤 문제를 틀렸냐고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아이가 귀찮아서 그랬던건지...)
    그럴때마다 제가 시험지를 볼 수 있다면 틀린 문제는 다시한번 짚어주어
    확실히 알고 넘어가게 하고 싶은데...
    우리학교도 학교방침?이라며 시험지는 안보내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단원평가 보는건 보내줍니다.^^

  • 6. 뿔다구
    '08.10.22 10:20 AM (121.175.xxx.16)

    채점을 아이들이 서로 바꿔 하다보니 엉터리로 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선생님은 확인도 잘 안하시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저학년은 아직 본인 점수 확인이 미흡해요
    그나마 시험지 가져와서 확인 해서 아는거지
    가져오지 않은 시험지는 어떨런지.....

  • 7. **
    '08.10.22 10:31 AM (122.37.xxx.86)

    중간고사 보고난 후에 며칠동안 애 닥달중입니다. 제발 틀린 문제 좀 알아오라구요...
    시험보고난 뒤 문제풀이 하는 거 다수결로 반대하는 아이들이 많아 그냥 넘어갔다하더라구요.
    잘못 채점한거 따져볼려는것도 아니구...아이 꾸중할려는 것도 아닌데 왜 안되는지....

  • 8. ..
    '08.10.22 10:45 AM (59.18.xxx.87)

    교과서 문제 똑바로 풀줄 알면 시험 100점 맞을수 있습니다
    적어도 초등에서는요..
    뭐가 틀렸는지 궁금해하는건 알겠지만 시험지를 나눠줄경우 학원으로 돌려지는
    악영향이 사교육을 더 부추길수 있을것 같아요..안그런가요?

  • 9. ....
    '08.10.23 12:03 AM (58.120.xxx.121)

    궁금한거 못참는 아이 친구 엄마가 시험지 왜 안주냐고 물어봤답니다.
    담임샘 말로는 시험지가 바로 동네 학원으로 들어가서
    어느 학교 시험, 적중률(초등인데 우습죠?)이 높다고 홍보찌라시로 쓰이는 등 문제가 생기는 일도 있고,
    시험지는 학년말까지 보관하는 자료인데, 집에 가져가면 절대 안가져오는 애들이 몇명씩 있고,
    틀린 답을 고쳐와서는 채점이 잘못됐다고 우기는 부모들도 있고.....
    뭐 그래서 보내지는 않지만, 전화로 문의하거나 오시면 뭘 틀렸는지 알려드린다고 했답니다.

    저는 오후에 애한테 방과후교실 책 전해주려고 학교에 갔다가 복도에서 담임샘 만났는데,
    먼저 시험지 궁금하시면 교실로 오시라고 해서 보고 왔습니다.
    안보는게 나을뻔 했어요.
    애가 두 개 틀렸다기에 어려운거 틀렸는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엉뚱하게 너무나 쉬운 문제를 틀려놔서.... 열받고 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30
6827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30
6827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1
6827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5
6827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2
6827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7
682706 꼬꼬면 1 /// 2011/08/21 27,204
6827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9
6827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30
6827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4
6826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200
6826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7
6826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3
6826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70
6826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5
6826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6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8
6826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5
6826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5
6826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50
6826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4
6826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5
6826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7
6826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4
6826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4
6826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