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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과 일반유치원갈등..
내년 6세되는 아이..우리처럼 외국사람만나도 말한마디 못하지 않게 영어유치원보내주고싶네요.
또 영어책 읽어주는 걸 아주 좋아하고 관심도 아주 많아요..
다행히 한글은 대충 다 적을수 있고 수학도 집에서 문제집 하루에 2장씩 스스로 하고..책 읽는것도 줄줄 잘 읽어요...(학습능력은 또래보다 훨 뛰어난것 같아 걱정되진 않아요)
보내려는 영어유치원은 일반유치원보다 약간의 돈만 더 보태면 되는지라(지방이거든요) 아주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데... 일반유치원의 여러 다방면의 교육이라해야되나? 그걸 놓치기가 넘 아깝게 생각되서요.
인성교육...다양한 교구들... 예능수업...여러가지 체험학습... 등등요..
4세5세때 어린이집에서의 경험으로 충분할까요??
자식일이라 참... 어떤것이 최선인지 정말 헷갈리네요...
영어유치원에 보내신 분들은 이런 고민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꼭 좀 알려주세요..
1. 보내세요.
'08.10.21 10:49 PM (58.140.xxx.53)다만 거기는 학원 입니다. 유치원이 아니어서 정부의 감시와 법규(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가해지는 엄격한규정)이 한개도 없습니다.
유치원 과정이 아쉽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만큼의 영어에 대한 받아들임이 빨라요.2. 참고로...
'08.10.21 10:52 PM (121.131.xxx.64)...모르겠어요. 저도 막상 몇년 뒤에 제 아이 유치원 보낼 시기 되면
영어유치원 보내야하나 유치원 보내야 하나 갈팡질팡 할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읽고서 기억에 간직해놓았던 글인데 한번 참고삼아 읽어보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du&page=2&sn1=&divpage=1&sn=off&ss=...3. 추천
'08.10.21 11:16 PM (58.77.xxx.96)원글님 아이가 언어발달이 또래보다 뛰어난 편인 것 같으니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엔 일유만 알아보았는데 딱히 마음에 와닿는 곳은 없고..뭐랄까..열정이 보이지 않고 학교처럼 과정에 충실한 듯한 인상을 받아서요..이 동네가 일유나 영유나 교육비가 별 차이가 없다보니..
오후에 영어를 따로 시키자니 돈도 들고 저도 힘들거 같고..
마지막으로 영어유치원을 갔는데 의외로 밝게 생활하는 모습과 선생님들과 영어로 스스럼없이 얘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영어를 언어로 박아들일 수 있는 마지막 나이라고 생각하니 결국 6세엔 영유로 보내고 결과를 봐서
맘에 안차면 일유로 옮겨도 되구요..
인성은 가정에서 주로 만들어지고 각각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다고 보기 때문에..일유갔다와서 영어공부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오전에 영유에서 뭐좀 배우고 오후에 스트레스 없이 실컷 놀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4. 원어민얘기
'08.10.22 12:30 AM (221.139.xxx.171)제가 영어학원을 다니는데 원어민 선생이랑 아이 얘기를 많이 해요. 원어민 선생도 아이 키우는 엄마인지라 말이 잘 통하거든요...
근데 본인이 영어유치원 교사일도 했었는데 정말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하데요...
화장실 가고 싶은데 가서 말하고 볼일보고 오면 되지 왜 선생인 자기에게 도움요청하는지, 왜 공주인척하는지... 그래서 넌 공주가 아니야 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데요...
뭐 얘를 들자면 수도 없고 제가 말하고 싶은 요점은 영유의 선생들이 유아교육 전공자들이 아니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얘기를 들어주고 하지 않는 다는 거죠.
그리고 문화차이로 인해 알게모르게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도 하게 되구요...(본인은 자신이 그렇게 하는게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지 모르는거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에게 제 아이는 영유보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영유의 많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요. 그래도 그 엄마들은 아이가 좋아한다고 한다면서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영어학원다니는 이유가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 할려고라는 이유를 알고는 좋은 생각이라며 꼭 본인이 가르치라면서 여러 팁을 알려주더라구요.
저 발음도 안좋구 문법도 많이 모자른데 원어민 선생 얘기로는 그래도 그게 훨 낫다고 그러네요...
물론 아이마음 잘 이해하는 원어민 교사도 많겠지요.
그치만 기본적으로 아이를 대하는 어른의 자세가 미국과 한국의 차이가 많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
저의 원어민 선생 본인 아이의 엄마로서도 저의 선생으로서도 좋은 사람이지만 유치원교사로서는 좀-.-;5. 영유
'08.10.22 12:35 AM (222.235.xxx.224)영유도 영유 나름이에요. 근방에 있는 영유들 잘 둘러보세요. 둘러보셔서 그래도 유치원 교육을 많이 접하게 하는 곳으로 보내주시면 크게 문제 없습니다.
저희애도 영어쪽은 조금 덜시키지만, 자연적인 교육 환경이랑 일반 유치원처럼 아트,뮤직,짐..다하는 영유를 보내놨더니 좋은것 같아요. 영어에서 더 욕심내는 엄마들은 좀 아쉬워 할수도 있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인데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해주고, 생각만큼 큰 차이가 나지도 않는것 같거든요.
잘 찾아보시면 그래도 맘에 드는 영유를 찾을수 있으실 꺼에요. 그리고 전 영유 보낸걸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이도 재밌어하구요.6. 첫째시죠?
'08.10.22 10:58 AM (121.135.xxx.137)첫 아이는 일반유치원 졸업하고 영어유치원을 2년째 다닙니다. 내년에 학교가구요.
둘째아이는 첫아이가 다녔던 유치원을 내년까지 다닐수 있고 그럼 영유는 1년만 다니게 되죠.
보통 엄마들이 영유를 2년 보내냐 1년 보내냐를 두고 고민들을 많이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은 둘째는 한국유치원을 끝까지 다니고 영유는 그냥 1년만 보내자 입니다.
일단 일반유치원의 장점이 너무 많고 아이 본인에게 그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큰 아이가 다니고 있고 작은 아이가 내후년에 가게될 영유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영유치고는 학원스럽지 않고 아이의 발달이나 인성에 아주 신경쓰는 곳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유치원과는 비교 불가입니다.7. mimi
'08.10.22 1:59 PM (116.122.xxx.141)능력되심 영어유치원 보내세요....능력되면 솔직히 영어유치원 다 보내지않겠어요? 근대 우리애 유치원하고 영어유치원 생각해보면....유치원이 여러시설적인면이나 안전면이나 교육환경은 더 좋은거같고요....영어유치원은 학원이다보니까 아이들 환경, 생활적인 면은 좀 덜하지않나싶어요
8. 무엇보다
'08.10.22 3:20 PM (211.109.xxx.94)아이가 이런 저런 말을 해야 하는데..친구랑 트러블이 있거나 할 때 등등..선생님한테 말이죠..
그게 영어로만 해야 하니 그냥 참고 집에 옵니다.
소심한 아이라면 그게 큰 스트레스랍니다.
전 능력 되지만 영유 안 보냈습니다. 다니던 곳이 너무 맘에 들었거든요.(삼*어린이집). 선생님들 다 유야교육 석사 전공자에다가, 식단이 너무 좋았구요..마당에 미끄럼틀 있고 거의 매일 공원으로 산책가서 나뭇잎 주워오고..공부가 아닌 놀이로만 유치 과정을 끝냈죠.
영유 보낼 돈 아껴서(달마다 몇 십만원 굳잖아요) 영어 책이랑 한국어 책이랑 실컷 보여주고..아이가 원하는 영어학원만 주 3회 보냈습니다. 지금 1학년인데 웬만한 스토리북 다 읽고..영어로 스토리 설명 다 됩니다. 영유출신 대상으로 하는 반(매일반)에서도 들어오라고 하는데..그냥 주 3일제로 보냅니다. 튼튼영어 시작했더니 초등과정으로 바로 들어와서 1년 반만에 초등과정 다 끝났구요.
둘째 낳아도 영유는 싫습니다. 유아교육 전공자 아닌 사람들에게는 신뢰가 안 갑니다. 그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감수성 있는 교육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영어는 1년 늦게 시작해도 충분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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