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중 한명이 한창 아파트 상투 올랐을때 아파트를 네채나 분양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위험하지 않겠냐 물었더니 나름 그쪽 일을 하는지라 우리나라는 아직 20억 넘는 아파트가 보편화 되지 않았잖아. 그러니 조만간 40평 넘는건 그가격대가 일반적이게 될거라 조금만 고생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때 저 빚이라도 내서 질러야하나 갈등 많았습니다.
저는 집도 없고 빚은 있는 그런 형편이었지만 저희 부부 벌이가 쪼끔 되다보니 집산다하고 대출받으려면 일이억은 어렵지 않은 상태였어요. 30평대만 갈려구해도 십억이 일반적인 가격이 되어버리면 영원히 제 집을 가질수 없을거 같아서 불안불안 한참을 잠도 못잤었습니다.
하지만 집없는거 보다 더 지긋지긋한게 빚이라 포기하고 집없어도 하고 싶은거 하고 행복하게 살면 것도 나쁘지 않겠다 위안을 했지요.
그런데 지금 집값이 반토막이 난다 어쩐다 참 어수선하네요.
지금 반토막이 난데도 저는 살 형편도 안됩니다.
하지만 대출 만땅 땡기고 하나 있던 아파트 처분해서 중도금 밀어넣고 옮겨다니던 제 지인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시름만 깊어가는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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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20억 넘는 아파트가...
부동산재벌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08-10-21 16:56:02
IP : 121.134.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08.10.21 5:08 PM (220.75.xxx.125)아파트 네채? 뭐..자기무덤 팠군요. 투기붐 조장한 사람들은 자업자득이라고밖에...
2. IMF
'08.10.21 5:15 PM (118.32.xxx.94)떄 이자때문에 호되게 당해서 은행권발끊었더이다.
그때 학습효과로인해 지금은 리스크관리가 되고있다는....3. 로쟈
'08.10.21 5:43 PM (122.32.xxx.21)원글님 빚무서워 살 염두 안내신거 참으로 잘하신 일입니다.
나중에 돈 좀 모아서 맘에드는 집 사실수 있으실 거에요.
그사람 걱정은 그사람이 알아서 해야겠죠, 네채라니...거품도 보통을 넘었군요.4. 맞아요
'08.10.21 6:27 PM (121.133.xxx.110)그 사람 걱정은 그 사람이 알아서 하겠죠
간이 커도 보통 큰게 아니군요.
ㅡ.ㅡ;;
욕심낸 댓가가 너무나 크다는 생각은 지울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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