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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책...사서 보는게 좋은가요? (도서관애용자입니다...)
7세 여아를 둔 엄마이고 다행이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하루종일 책을 거의 끼고 삽니다.
그런데 경제적 형편상 많이 사주지 못합니다.
올해 들어서는 저번달에 10만원 어치 한질 사준게 다네요..ㅠ.ㅠ
그렇다고 집에 아예 책이 없는건 아닌데
아이의 읽기 욕구에 부합을 못해주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열심히 도서관에서 빌려다 줍니다.
1주일에 12권씩 두곳에서 24권 빌려다 주는데도 성에 안차는지...
어쩔때는 한 도서관에 두번씩 가기도 하고요..
암튼 각설하고요...
집에 있는 책은 수준이 낮은 아기 때 읽던 책들도 외우다 시피 계속 꺼내서 보는 모습을 보면
달러빚을 내서라도 사줘야 하나 싶고...
그러자니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도서관에서 빌려주면서도
이래도 되는건지 불안합니다.
다행이 도서관엔 좋은 책들이 참 많네요..
어제 아는 엄마와 얘기를 하는데
자기 애는 다른건 몰라도 책은 꼭 사준다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스토리 위주로 휙휙 보게 되는데
집에 있는책은 반복하면서 그림과 배경, 문화적 지식까지 습득하게 된다네요..ㅠ.ㅠ
아이들 다 키우신 선배 어머님들..
경험담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
'08.10.21 1:01 PM (121.131.xxx.162)중고로 사서 보세요...
저도 아이옷은 남대문에서 3천원 5천원하는 걸로 사입히구요
그대신 책은 많이 사주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래도 빌려보면 엄마인 제가 조급증이 생겨서요..
아이가 혼자 놀때 책꽂이에 꽂힌 책 마음내키는 대로 뽑아서 뒤적뒤적하고 있는 장면을 자주보게 되거든요..지금 30개월... 그러다 읽어달라고 골라오기도 하고...2. ..
'08.10.21 1:03 PM (211.229.xxx.53)울아이도 7세에요..7세에는 반복을 많이하지 않으므로 빌려서 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아이가 좋아하는책은 소장하면 더 좋겠지요...두고두고 볼수 있으니...
가끔씩 낱권으로 구입하는것도 좋을듯.3. 7세맘
'08.10.21 1:03 PM (220.70.xxx.34)물론 집에 있는 책들 다 중고로 샀어요..새책은 너무 비싸 엄두를 못내겠어요....
좋은책, 사주고 싶은 책은 얼마나 많은지..ㅠ.ㅠ4. ,,,
'08.10.21 1:04 PM (125.186.xxx.136)뻔한 이야기. 답을 엄마도 아시쟎아요.
책은 많이 볼수록 좋고, 집에서 자주 본다면 더 좋겠죠.
하지만, 도서관은 다른 환경이라 더 집중할수있고 집에서 구하지못하는 많은 책이 있습니다.
자책할것도 없고, 책 많이 사는 사람 부러워할것도 없습니다.
본인의 경제 형편에 맞게 책구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미 구입한 책은 나달나달~ 떨어질만큼 읽는다면, 충분한것 아닐까요? ^^
도서관책도 반복하면, 그림/배경/문화적 지식까지 습득.. 당연히 되죠.
고민마시고, 지금처럼 쭉.. 하세요.5. 도서관 사랑
'08.10.21 1:06 PM (121.134.xxx.77)저희 동네도 도서관이 잘 되어 있어서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서 책 빌려 보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혼자 도서관 들러서 책 보다 집에 오기도 하고, 보고 싶은 책도 스스로 대출해 옵니다. 좋은 도서관 있는 동네 사는 것도 혜택인 것 같아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본 책 중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한 달에 한 두 권 정도 사줍니다. 아이가 "엄마, 이 책은 사고 싶어요" 라고 요청하기도 하구요.
6. ^^
'08.10.21 1:07 PM (58.120.xxx.245)반반하세요
집에 책이 있으면 그냥 생활로 굳어지거든요
놀다가도 읽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몇권후루룩 읽고 왔다갔다하다 좋아하던 책이면 또 읽고
티비보다가도 무슨주제가 나오면(동물이나 자연현상같은 ) 달려가서
책장에서 찾아서 다시한번 읽어보고 확인해보고
좋아하는책은 애기적부터 시작해서 한3년 하드보드 커버 떨어져나가도록도 읽고 ..
책 좋아하는 애들은 책에대한 소유욕도 있어요
매번 빌려다가 읽고일정시간 지나서 눈에서 사라지면 좀 슬프죠 애심정에서
열심히 도서관 이용하시는건 정말 권장할 사항이고
중고책도 좋은것 많으니 꾸준히 조금식 사시면 그양도 엄청 많더라구요7. 집에 있으면
'08.10.21 1:18 PM (58.140.xxx.53)아이가 계속 찾아 읽어요. 과학책같은 경우는 몇번씩 찾아 읽고, 위인전도 그렇구요.
그외 창작책은 한번 읽으면 안읽으려해요.8. 장단점을 이용
'08.10.21 1:19 PM (147.46.xxx.79)도서관에서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중고로 사시면 어떠할까요?
확실히 책을 갖고 있으면 읽고 또 읽고...
전 계속 읽는 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9. 한참
'08.10.21 1:22 PM (118.219.xxx.143)읽기 좋아할때 어떤 책이든 풍족하게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고학년 으로 가면 집에 책이 쌓여도 안읽는 경우가 많거든요..10. 7세맘
'08.10.21 1:25 PM (220.70.xxx.34)네...모든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부담스럽지만 조만간 책을 사줘야 겠네요.
물론 도서관 이용도 하고요...
이래저래 주머니 얇아지겠네요..ㅠ.ㅠ
감사합니다.11. ...
'08.10.21 1:36 PM (122.2.xxx.100)저의 어릴적 기억을 돌이켜보면......
아직도 집에 있던 낡은 세계 문학 전직과 세계 위인전의 내용과
삽화들이 기억이 나곤 합니다.
원글님 아는 엄마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빌린 책은 글만 휘리릭 읽고 내용만 집어넣지만
집에 있는 책 중에 맘에 맞는 것은......외우다시피
자주 읽게 되거든요. 심지어 삽화들이 30년이 지나서도
기억이 날 정도로요.... 중고강추!12. *^^*
'08.10.21 1:59 PM (218.158.xxx.48)부럽네요..아이가 책을 많이 읽는다니.
중고책이 좋을거 같습니다..여기 장터에도 좋은책 많이나오네요
님아이 읽던거는 내놓으시면 되잖아요
새책은 정말 비싸요13. 책
'08.10.21 2:54 PM (218.150.xxx.99)저의 경험을 이야기해보자면요.
울애도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어서인지 책을 참 좋아합니다.
지금 9살인데 지금도 자기전엔 책을 2권 아빠랑 읽고 잡니다.
어릴땐 단행본 위주로 사주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주기도 했구요.
7살 8살땐 창작이나 전래.명작동화. 가벼운 위인동화 등 읽어주면 좋은것 같아요
제생각엔 아이가 커면서 부담이 가지만 집에 소장해두고 자주 자주 읽어야 할 책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전래동화. 명작동화. 위인. 원리과학. 사회탐구.why40권.
삼국유사.사기. 등 두고 두고 보아야 할 책들은 구입을 했어요.
중고. 새책 그렇게 구입을 했었어요.
그리고 그나이때는 전집대여 해서 많이 읽혔어요.
리틀코리아 이용했는데 좋았어요.
창작동화나. 읽기책등. 유명한책들을 저렴하게 대여해서 읽혀주니 좋았어요.
지금 9살인데 지금도 도서관에 자주가구요. 학교도서관에서도 몇권씩 빌려오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좋아할때 부담이 가지만 많이 구입해주세요.
저도 중고로 많이 구입합니다.14. 부족함
'08.10.21 3:03 PM (121.150.xxx.147)있게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전 제 자신이 독서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우리집엔 명작 그것도..정말 출판사 이름도 없는..그리고 책구성도 엉성한..
중학교때도 도서관 정말 많이 갔습니다.
지금도 잡지라도 신문이라도 읽고서..
너무 걱정마세요.
욕구가 있어야...채우려는 마음도 커지고 길도 찾습니다.
우리애들은 제가 가끔은 일부러 친구에게 빌려읽히고..바꿔 읽히고 합니다.15. ..
'08.10.21 3:16 PM (211.210.xxx.30)전 제가 도서관 이용을 자주 하는데요,
아이책은 빌려주지 않아요.
원글님 아이와 같은 7세인데
일주일에 24권씩은 정말 많은데요.
저희 아이도 매일 책을 달고 살지만 항상 집에 있는걸 반복적으로 보는 편이라
가끔씩 책방에서 읽혀보고 좋아하는 책은 사주거든요.
아주. 가.끔.씩.이요.
일주일에 24권은 정말이지 많아요.
지금처럼 하시면 다독왕 되겠는데요. ^^16. 제가 아는사람하나도
'08.10.21 3:57 PM (220.70.xxx.230)원글님처럼 아이가 책을 아주 많이 봐서
새책 전집을 사서 두달동안 반복해서 본다음 중고로 팔고
아무래도 두달 본 책이면 중고라도 값이 더 나가나 보더라구요
또 조금 돈 더해서 새책 전집사서 본고 중고로 팔고 하더라구요
그아이인 전집 120권정도를 한달에 여러번 본다하더라구요
넘 부러운 아이...17. key784
'08.10.21 4:31 PM (211.217.xxx.222)꼭 많~이 쟁여놓을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두 고등학교때까지 일주일에 소설책이나 과학책같은거 일주일에도 2~3권읽고그랬어요.
책을 읽는게 어릴때부터 습관이되있어서요.
그렇다고 다 사주셨던건 아니고. 빌려보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은데요..
어렸을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집에있는 책이.
동아대백과 사전하고. 어린이 고전소설 한질. 30권정도? 역사만화, 과학만화 한질. 요정도 됬던거 같아요. 것도 한번에 다사준게 아니고 몇년에 한번씩...생일때.
어차피 한번에 다 갖다놔도 그 양에 질려서 다 못읽게 되요.
보고싶을때 마다 보면서 천천히 읽게되고.
그냥 당연하게 도서관 이용하면서 보고싶은책 빌려다보고.
재밌었던거 또 빌려보기도 하고.
좋은건 용돈모아 사기도 하고.
초등학교때까진 집에있는 고전도 양장본이었던게 앞뒤표지가 너덜~해지고 다 떨어질때가지 읽고했어요.
엄마가 읽었던 책 그렇게 또 읽어도 재밌냐고 신기해했던게 생각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어릴땐 잘 잊어먹으니. 새로읽는것 처럼 느껴졌던거 같아요.
암튼 그래서인지, 전혀 부족함 느껴본적없구요.
오히려 좀 커서는 도서관에서 나는 오래된 책냄새 맡으면서 수많은 책들속에서 한권 찾는 재미가 참 좋았던거 같아요.
적절히 살수있는건 사고. 아니면 자주 빌려다주는 식으로만 해줘도 좋은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제 경험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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