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을 다 팔았네요.

[휴우]

새로 입주할 집 확장 인테리어 맡겨놓고 지금 사는 집이 매매고, 전세고 나가질 않아
속만 태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인테리어 2차 중도금 3백5십만원을 보내달라고 1주전에 전화를 받았는데
자금 상황이 딱 막혀 돈이 모자라는 거예요.

언니가 빌려주겠다 했지만 돈 빌리기도 그래서 추석 때 들어온 상품권이라도 팔아야겠다 싶어서
장터도 기웃거리고 얼마에 팔아야 하나 고민했었죠.

근데 골치가 아프더라구요.
백화점 상품권이 한 14장이 남아 있었는데 한사람이 다 살 것도 아니고
배송비 문제며, 한두장씩 팔면 번거롭기도 하고, 판매자와 매수자 사이의 신뢰문제도 그렇고..
그래서 판매글도 올리지 못하고 어떡하나 고민만 하다가
상품권 매매 하는 곳을 인터넷 검색해서 죄다 처분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간편한 방법이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그동안 고민만 했더라구요.

회원장터에선 배송비 포함 9만 5천원 정도에 내놓으시거나 여러장 하면 9만3천원까지 내놓으시던데
차라리 저처럼 상품권 업체를 알아보세요.
몇군데 검색해서 롯데 9만4천5백원, 신세계 9만4천원에 다 팔고 인테리어 중도금 부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여러군데 검색하니 더 좋은 가격도 있었지만 집에서 너무 먼데다,
빠른 등기로 보내달라고 하길래, 그냥 제가 사는 지역 업체에 직접 가서 거래했어요.

솔직히 지난번에 장터에 어떤 분이 여러장 산다고 하시길래 문자는 보내봤거든요.
장당 9만3천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문자 보냈는데 감감 무소식이더라구요.

그동안은 생긴 상품권들은 다 주위에 나눠주고 저도 쓰고 했는데
경기가 워낙 안좋으니 난생 처음 상품권 팔아서 현금을 마련하게 되네요.
빨리 실물경기도 좋아지고, 집도 나갔으면 좋겠네요.

[아]

그걸 모르셨군요
제가 아는곳은 강남역 근처인데 가서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해요
잠실역 지하에도 한군데 있었는데 거기서도 팔고 사고 해봤구요

[델몬트]

금강제화 상품권이 몇장있는데 저도 상품권 매매하는 곳에 내놓을까 생각중이에요. 백화점 상품권과 달리 별로 쓸일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