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년초 음력1월1일에 한많은 인생을 마치셨습니다.
가족의 임종을 처음본것도 그때이고 약간의 겁도 났었죠..
그런데 요즘 가끔 꿈에 나타나십니다.
아무런 말씀도 없으시고.... 지난주에 다시 찾아뵙고 왔는데..
다시금 임종때가 생각나서 두서없이 몇자 적습니다.
위급한 상황이라고 빨리오라는 요양원 수간호사의 전화를 받고 ...
정신없이 도착하니 눈만 약간 뜨고 계신 부친....
잠시나와서 형님께 상태알려드리고 다시들어가니 눈을 반쯤 감으셨더군요..
"아버지" "아버지" 크게 부르니 그제서야 눈을 스르르 감으시더군요..
"아! 이제 나의 가족이 내곁을 지켜주는구나.. 이제는 안심하고 눈을 감자" 그렇게 생각하신것 같네요..
그래서 옛어른신들께서 임종은 꼭 봐야된다고 하셨는데....
효자자식이 따로 있고 임종을 보는 자식이 따로 있다고는 하지만
어찌됬든 좀 가까이살고 좀더 정이 있는 자식이 한번이라도 더 찾아뵈는것 같습니다.
요즘 가을이라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 부친 생각이 많이 나네요.
찾아뵙고 다시 집으로 올라올라치면 "집에 도착하면 전화하그라이"
오십을 넘겼는데도 아직도 맘이 안놓이셨던지...
지금 생각하니 그 잔소리가 그리워지네요... 이제야 철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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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꿈에 나타나시는
산사랑 조회수 : 425
작성일 : 2008-10-21 10:53:11
IP : 221.160.xxx.1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걱정마세요
'08.10.21 12:50 PM (211.192.xxx.151)조상이나 돌아가신 부모님이 꿈에 나오는거는 본인을 도와줄려고 나오는 거랍니다.
그러니 넘 걱정마세요 저도 작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가끔 꿈에나와서 사뭇치게
할머니가 그립지만 할머니가 나를 도와주실려고 나왔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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