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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공부시켜 올백이라니...
아는 언니가 자기 아이 사립다니는데 엄청 잡아서 문제집 몇권씩 풀리고
시험기간에는 학원 다 끊고 친구들 연락못하게 해서 ....생일초대 받은 이번주말에도 못가게 했다네요.
근데 이번중간고사에서 올100을 맞았다며 저보고도 하랍니다.
아이 가져서 친한언니고 아이들도 여자애라 친하고 은근 경쟁심도 잇어요.
저는 사립다녀봐서 별로라 안보냈는데 이런것도 묘한 ....자존심?대결이 되더라고요.
근데 ....
제 아이 역시 저는 올백을 맞는다고 노래를 하고 다닙니다.
물론 2학년때까지는 올백을 항상 받았지요.
근데 요것이 3,4학년땐 꼭 한개씩 틀리네요.
것두 수학에서....실수가 눈에 보이고요.
근데 아이가 사춘기라 그런지 왠지 들떠보이고 ...공부를 등한시 하는게 보여요.
아니 혼자서 공부한적이 없는것 같아요.
항상 제가 문제 내달래서 내주고 ...문제집 뭘 풀까 찍어달래고....
실컷 딴짓하고 ...저는 옆에서 지켜서 ...하라하고....
이제는 이런것도 다 지쳐 너 혼자 알아서 해라니....더 열심히 하겟답니다.
근데 항상 말만 앞서지 너무나 호기심도 많고 아이가 들썩거리고 ....
야무지고 선생님들께 칭찬받는거랑은 달리 너무나 공부시키는게 힘듭니다.
저 여기서 그만둬야 겠지요?
지금도 혼자 딴짓하다가 올백은 무슨 올백..니가 알아서 공부하는게 더중요하다고 그랫더니
혼자 질질..울고 있어요.....
저도 부족한 엄마지만...아이가 너무 욕심만 앞서는거 아닌가요?
1. 에구
'08.10.20 6:57 PM (118.223.xxx.88)초등학생 너무 잡지마세요.
점점 가면서 공부의 양을 늘려야할텐데 벌써부터 그러시면
나중에 반란(?)일으킵니다. 그때되면 머리도 커서 손쓸 수가 없어요.
영,수 기본과목은 기초를 단단히 다져주시고 대신 책읽기는 많이 욕심내셔도 됩니다.2. 왜 .
'08.10.20 6:59 PM (58.140.xxx.53)엄마가 닥달질 해야 애가 때깔 납니다. 비인간적이다....하지만, 어쩌겠어요. 애들이 그모양이니.
그래도 공부잘하면 아이 기가 살지 않나요. 울 애보니 그렇더라구요.3. 초등4학년
'08.10.20 7:02 PM (211.210.xxx.237)원글인데....저도 해준다고 해주지만...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우너하는데 그게 안될까요?
전 정말 어릴때 제가 알아서 다했는데 ....언니오빠밑에서....
그리고 제 딸은 저를 포기하지 말래요.
아니 자기가 올백맞는다고 난리는 더치고 ...공부는 안하는건 무슨경우인지....
그래서 제가 헷갈려요.
잡아서라도 하는게 맞는지요?4. 음
'08.10.20 7:04 PM (124.54.xxx.99)잡아서 시키면 4학년정도 까지는 올백 나오게 할 수 있어요.
말 잘 듣고 얌전한 아이라면 6학년까지도 가능하지요.,
그러나 정말 공부가 좋아서 자신의 미래에 비추어 꼭 필요해서
스스로 하는 마음은
잡아서 시킨다고 생기지 않습니다.
그냥.. 초딩때 함 올백한번 맞혀보고 싶다..고 하면 잡아도 되지만요.
엄마가 마음을 비우신다면.. 아이에게 맡기세요.
더 먼 미래를 바라봅시다.
차라리 지금 실패해보는 게 고학년되서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껏 봐주다 갑자기 놓아버리면 아이도 당황스러울테니까
대신 상의는 해주세요. 서점에 가서
니가 고르라고 하고
네가 채점하라고 하고 스스로 계획짜고..
그렇게 서서히 손을 놓으시면 됩니다.,5. 저도
'08.10.20 7:05 PM (58.120.xxx.245)초등생부모인데
학교시험때문에 학원까지 안보내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그성적 평생 가지고 갈 것도 아니고
엄마가 어지간히 하는데 애가열심이고 성적에 연연안해도 어느정도 우수한애들이 길게 잘하구요
정말 눈앞에 성적에 연연해서
매일 울었다 웃었다 난리인 집 애들은 결국엔 별로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닥달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길게 가지고 가야지
수행평가 하나만 본대도 모든 스케줄 접고 그준비 들어가는것보면 참 그렇더군요6. ...
'08.10.20 7:23 PM (221.162.xxx.34)더 키워보세요~~~중학교 고등학교...
자식 잡는다고 잡히지도 않을뿐더러,
공부의 차원이 틀려지게 되면,
그런 아이 순식간에 떨어져 나갑니다!!!7. 솔이아빠
'08.10.20 8:11 PM (121.162.xxx.94)여기 부모가 게을러야 할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가만히 있으면 다 해 주는데
스스로가 부족한 것을 잘 모르는데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겠습니까
언제까지 끌고 갈 수도 없고요.
또 그것이 아이의 행복을 더해주는 것 같지도 않고요...
참 어렵습니다.8. 초4맘
'08.10.20 8:24 PM (124.56.xxx.110)저도 억지로 제가 일일이 다 시키고 했는데..
초4가 되니 힘들기도 하고 앞으로 도움이 안될꺼 같아서 간단히 공부 방법 정도 알려주면서
슬슬 자기가 하도록 손을 떼고 있는 중이예요. 그래야 중학교 가서 혼자 할 수 있을꺼 같아서요9. 꼭 이런글에
'08.10.20 8:45 PM (121.145.xxx.173)댓글을 달게 됩니다.
제 주위에 초등학교때 서울대를 목표로 공부한다고 공공연히 아들자랑하고 다니던 엄마가 있었어요
아이가 초등6까지 잘해줬고 학교 선생님도 남다르다 과고정도는 갈수 있겠다 하셨어요
와이즈* 영재교육도 시키고 ... 중학교 가서 점점 떨어져 내려와 지금은 중3인데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또 다른 사례로 중학교에서 전교 1-5등 안에서 놀던 아이가 특목고에 갔어요 . 그애는 부모가 극성이 아니고 애가 새벽2-3시까지 인강 듣고 하는 아이였어요
별다른 선행안하고 특목고에 내신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는데 현고2인데 거의 바닥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애를 잘키우고 싶고 그에 따른 노력을 한다고 해도 아이의 자질이 따라 줘야 하고
아이를 너무 무리하게 끌고 가면 어느순간 더이상 아이를 부모생각 대로 통제할수 없는 때가 옵니다.
또 무조건 특목고에 보내면 저절로 서울 유명대학에 슬라이딩해서 갈것으로 생각하시는 부모님 계신데 5등급이하자들 즉 절반등수 이하자들은 지방 국립대도 어려울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질을 보시고 일반고가 나을지 특목고가 나을지 잘 판단하셔서 진로지도를 하셔야 후회가 없어요. 현재의 성적 보다 아이의 지능이 우수하고 성실한 타입이고 영수에 대한 선행이 어느정도 되어 있다고 하면 특목고를 고려해보시는것도 좋을것입니다.10. 때깔이요 ㅎㅎㅎ
'08.10.20 9:54 PM (211.192.xxx.23)중학교 1학년 첫시험만 봐도 엄마가 잡은 애들은 우수수..
날리던 그 아이들 어디로 전학갔나,,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더군요..
그리고 3,4학년은 사춘기가 아닙니다...
중학교 들어가면 어쩌시려구요...11. 음,,,
'08.10.20 11:05 PM (121.131.xxx.127)제 딸은
어릴때 느려터지고..
눈치도 없고
학업 성취도가 낮은 편이였는데
4학년 말 정도에
갑자기 공부를 잘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 후 순조롭게 엄마가 기대한 이상으로 해줬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이가 자기 셈이 생기면
스스로 잘 할 능력도 생긴다는 겁니다.
이제 욕심은 생겼는데
하는 방법을 잘 모를수도 있고
어른들도 시간관리라는게 잘 안되는 거니까요
믿고
아이와 계획을 한번 세워보세요
엄마가 붙잡고 올백
이건
아이가 한번 잘한 맛(?)을 봐서 노력할 계기가 될 수 있다면
해볼만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엄마가 붙잡고는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제 아이들의 어릴 적 친구들중
계속 잘해온 아이들의 경우는,
자라면서 아이들이 어떤게 필요한지 스스로 깨닫는 경우인것 같아요
학원을 결정해도
본인이 내신이 부족한지, 개념이 부족한지, 심화가 부족한지를
가장 잘 알기 때문이고
중딩 때는 엄마가 시간관리 정도나 도와주고
고딩때는 밥 잘 해주고^^ 하소연 들어주고 하는 역활 같습니다.12. caffreys
'08.10.21 11:02 AM (203.237.xxx.223)그런 아이들 중고등학교 가서도
공부하라고 하면
엄마 뭐할까? 라고 물어봅니다.
문제집 풀라고 하면 무슨 문제집 풀거냐고 묻고
과목까지 무슨과목할거냐고 물어봅니다.13. 베타맘
'08.10.21 11:47 AM (121.173.xxx.3)지난 일요일에 sbs스페셜 우연히 봤는데요...알파맘 베타맘 뭐 이런거였는데...
제가 보고 느낀건...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엄마의 욕심을 내려놓자... 이런 결론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평소 제 생각이기도 해서 그렇게 느낀거 같네요...
요즘 우리나라 아이들 너무 불쌍한거 같아요...
공부만 가지고 경쟁해야하는 울나라 현실이 안타깝네요...14. 왼쪽에서본오른쪽
'08.10.21 11:47 AM (211.38.xxx.239)초3딸아이가 스스로 해야될 일도 저한테 물어보고 다닙니다 큰아이라 일일이 챙겨서 해줬더니 지가 스스로 해야할일들이 뭔지를 모르는것같아 요즘은 무심한척 두고 봅니다 준비물을 못챙기면 선생님께 야단 맞을테고 공부를 못하게 되면 그것또한 선생님께 혼나겠지요 그래도 꾹꾹 참고 있습니다요
15. 1학년맘
'08.10.21 11:56 AM (221.163.xxx.149)3,4학년은 사춘기가 아닙니다. 중학교 들어가면 어쩌시려구요...
헐...
제 아들은 1학년인데 왜 벌써 사춘기 같죠? 흑흑 --;;~16. ..
'08.10.21 12:00 PM (121.129.xxx.49)우리나라 애들이 어려서부터 하도 공부에 신물이 나서 정작 대학 가서는 공부 안한다고 해요. 그래서 위로 갈수록 선진국과 벌어진다고... 공부를 즐거운 것으로 인식시켜 줘야 하는데 지겨운 것으로 만들고 있으니...
17. 들은말
'08.10.21 12:01 PM (221.163.xxx.149)1학년맘인데요
1학년 아들 중간고사 수학 3개 틀리고 국어 4개 틀려와서 한숨 쉬었더니
아는 선배 언니가 충고해주더라구요.
그 언니 아들은 **시 1등인데요, 각종 경시대회에 공부도 1등인데요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아들 중학교 들어가고 보니 알겠다고요,
학교 성적 신경쓰지 말고 계속 독서 많이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학교 성적 위주로 공부한 애들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차이 많이 난다구요,
그데 문제는 독서도 많이 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반성...18. 소용없어요.
'08.10.21 3:37 PM (58.143.xxx.19)애 잡아서 대학보내놨더니 자퇴해버리고 잠적하면 말짱 도루묵이죠.
19. 저는요
'08.10.21 3:38 PM (211.108.xxx.79)엄마가 그렇게 잡고 시킨다고 따라오는 애들이 신기해요. 울 아들은 아직 일곱살인데도 제 손에 아 ㄴ잡혀요T.T
20. 윗님
'08.10.21 4:03 PM (121.166.xxx.50)저도 궁금해요. 시킨다고 따라오는 얘들이.
하라구 하는 얘들이 너무 너무 신기하다는거죠.21. 공부는,,,
'08.10.21 5:04 PM (119.201.xxx.6)일단은 스스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되요,,
엄마는 거기에 동기부여를 적절히 해주면 되는거죠,,,
엄마가 시켜서 하는건 어느정도인거같아요,22. 중3...
'08.10.21 5:54 PM (222.233.xxx.162)엄만데요. 저 후회 무지 합니다. 어릴 때 책이나 많이 보게 할 걸..하구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대강 시험을 쳤는데 5,6학년 때부터는 문제집 풀리고해서 1등을 곧 잘했는데요
중학교오니까 애가 말을 안 듣더라는 거지요.. 그럼 니 혼자 해 봐.. 해놓고 제자리 찾아 오는데
2년 걸렸습니다. 초등학교때 독서 많이 안 하면 국어는 물론 수학도 떨어집디다.사회 과학 다요...
중학교 와서는 영어, 수학학원 다니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초등학교로 다시 돌아 간다면 저는 책 많이 읽히고, 놀러 많이 다닐 것 같아요.
지금은 울 아들 너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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