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식때 친구 하객들이 죄다 50명이 넘네요 (ㅜㅜ)
모임에 있어서도 제일 말도 많고 말도 재밌게 한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요
올해로 서른셋이 되었는데 작년에 결혼할때 친구들 서른명 정도 왔어요
제가 지방 출신에 대학때부터 서울생활을 한지라 어릴때 친구들은 거의 없었구요
인서울 10년 넘으니 고향 친구들 유지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 이후로 친구들이 줄줄이 결혼을 했는데
저랑 같은 모임에서 저보다 소극적인 친구들 결혼식때 친구들 보면
죄다 50명 넘게 왔더라구요
좀 의외기도 하고 좀 서운하기도 하고
(왜 저는 친한 친구라 생각하는데 저쪽 입장에선 저 많은 친구들 중 하나)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지난 주에 갔던 친구 결혼식에도 친구의 친구들이 너무 많아
2번 나눠서 찍었어요. 그 친구는 여자친구들이 70명 넘게 온거 같더라구요
그런 사실 접할때마다 은근히 의기소침해지는거 같아요.
물론 전부 서울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의 경우이긴 하지만
원래 다들 그렇게들 동성 친구들이 많나요?
1. 님 주위분들이
'08.10.20 5:49 PM (59.5.xxx.115)굉장히 활달하고 사교적이신 분들인가 봅니다. 님만해도 굉장히 많은데
50명 70명이면 평소 관리를 잘 하신분인가 보네요...
전혀 의기소침하실 필요없는 거구요...
결혼식 가보면 신부가 친구가 없어 동생(여동생)이 신부 시중들어주는 것도 봤구요.
부케받을 사람이 없어...여자형제(여동생,언니)의 친구가 부케 받는 것도 봤습니다.
그리고 친구 5명와서 동생친구들이 부리나케 친구처럼 자리 채워주는 경우도 봤구요.
더한 사람들은 하객도우미,친구도우미 사서 쓰는 사람도 있어요...
전혀 기죽지 않으셔도 됩니다.. ^-^2.
'08.10.20 5:51 PM (58.77.xxx.8)직장동료 빼고 친구 한명인 직원도 봤습니다^^
3. 음 ..
'08.10.20 5:54 PM (116.39.xxx.76)50, 70명인거 드문 일인데 ...
4. ^^
'08.10.20 5:57 PM (58.120.xxx.245)제남편도 몇명인지 세보진 않았지만 사진 두번에 나누어서 찍엇어요
사진 안찍은 사람도 많고 10년전인지라 피로연도햇는데
그때 모인사람만 한 50명 넘나봐요 남편쪽만
근데 그거 하나도실속없어요
워낙에 모임이 많고 어디회장하고 쫓아다닐데가 많아서 그렇지
친구많다고 좋은것 별로없더라구요
아주없는건 아니지만...유지하기도 그만큼 힘드거구요
그만큼 좇아다닐 결혼식많아요
그모임들에 후배들도 엄청 많아서 아직도 결혼식 쫓아다녀요 ㅠㅠ
각종 부조챙기다보면 저희가계부 거덜납니다
직장도 경조사가 엄청많고 직원도 많다보니 ㅠㅠ5. 원글님
'08.10.20 6:01 PM (221.161.xxx.100)서른둘에 친구 서른명이 왔다면 엄청 많이 온겁니다.
6. 원글님
'08.10.20 6:10 PM (220.75.xxx.247)서른명은 다 정말 친하신가요?
그러니 50명 70명은 오죽하겠어요.
양보다 질을 택하느냐
질보다 양을 택하느냐의 문제같아요.7. 저는.
'08.10.20 6:10 PM (59.13.xxx.51)그럭저럭 30명쯤은 되었구요.....남편은.....그날 친구들 동창회 했네요..완전 바글바글..ㅎㅎ
근데..주변보면 정말 몇명없는 결혼식들도 많아요...님 그정도 왔으면 정말 많이 온거에요~8. 님도적지않아요
'08.10.20 6:26 PM (210.4.xxx.154)거기다 그 친구들은 서울에서 자랐다면서요..
저도 서울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결혼식 해서 초등동창들만 열댓명.. 중고등동창들 십여명..
그렇게만 해도 벌써 서른명 가까이 되네요
거기다 직장 다니면 같은 회사 사람들만 해도 몇 명인가요..
님 친구들도 적게 온 거 아니예요~
전 부를 친구가 10명도 안된다 고민하는 사람들을 훨씬 많이 본걸요..9. 갑자기
'08.10.20 6:31 PM (58.120.xxx.245)예전 직장 다닐대 남자직원이 자기결혼식 오면
제발 부조 안해도되니 신부측에서 사진좀 찍어달라던 기억이 나네요
더불어 이쁜 옷 입고 오란 협박까지 ㅎㅎㅎ
진짜 친구는 두명인가그랫고 나머지는 다 사무실 여직원들
그래도 그정도 남친이면 좋은 남편되었겠구나 싶은 생각도 문득 듭니다10. 저는
'08.10.20 6:57 PM (221.139.xxx.171)부르지도 않은 친구들도 어떻게 다리 건너 알아가지고는 와서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결혼을 일찍한 편이라 친구들이 구경삼아 왔는지...
그래도 다들 회사 다닐때 결혼했는데 빈손으로 와서 밥만먹고 갔네요...
물론 청첩장 보낸 친구들에게도 부담갖지 말고 밥만 먹고 가라 했지만 그건 정말 부르고 싶은 친구여서 그랬던거구 다리건너 소식듣고 온 친구들은 좀... 섭섭하다기 보다 이건 뭔가 하는 생각이...
결혼 사진보면 얘가 왔었나? 싶은 애두 있어요...(와서 제게 인사도 안하고 갔다는 증거죠...=.=;)
사진은 꽉차보이나 결혼전에도 결혼후에도 연락안하는 친구가 몇 있네요...
이런것 보다는 친한친구 소수정예로 와서 축하해 주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11. 이럴수도..
'08.10.20 7:29 PM (121.134.xxx.53)신랑이나 신부쪽 스펙이 좋아서 , 스펙이 좋은 친구들이 많이 올 것 같으면,
아주 친한 친구들 아니어도 적극적으로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해요...
왜냐?
친구 결혼식장에서 얽히게되는 인연이 상당히 많거든요.
눈만 맞으면, 신랑 신부 통해서 연결해달라고 하면 되고,또 뒤풀이같은 거 하면서 신원보증된 선남선녀들을 만날 수 있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많이 모였다면, 신랑이나 신부가 인간성이 좋거나, 사교적이거나, 아니면 스펙이 좋은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경험인데, 판사나 의사랑 결혼하는 친구들의 결혼식에 친구들 엄청 몰렸었어요...ㅎㅎ12. 장소에 따라
'08.10.20 7:34 PM (121.157.xxx.164)친분도 친분이지만, 결혼식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32에 결혼했었는데, 전통혼례를 해서, 원래 초청한 사람+가족들까지 해서 하객이 엄청났었거든요.
친구들도 초중고대학에 회사선후배 등등등 ... 다른 결혼식은 축의금만 보내기도 하지만,
마당놀이 형식의 전통혼례는 궁금해서 보러 왔다고 하더군요.13. 아뇨
'08.10.20 7:51 PM (61.254.xxx.10)안그래요.
친구가 그정도 숫자이면 사진사가 놀려요. 와~ 이사람들 다 고용한거 아니에요 하면서 ^^14. 저흰
'08.10.20 9:48 PM (116.43.xxx.9)30에 결혼했는데..피로연온 학교친구들만..
따로 식당에 80명즘...
사회친구들은 예식장식당서 밥먹고 갔구요..
지금은 대부분 연락 안하고 살아요..
그중에 한 10명쯤 몇달에 한번 연락할까나...15. 뭐든 해먹고 싶어요..
'08.10.21 12:10 AM (116.38.xxx.85)아유...뭘 그런걸... 신경쓰시는지..
신경쓰이는게 맞는건지?
축하해줄 사람만 와서...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면 그게 감사하고 행복아닌가..싶네요..전...
좋은 생각만하세요~~16. 난
'08.10.21 11:17 AM (218.51.xxx.18)다 흔들어서 20명정도였는데..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