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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요..넘 놀라서..

호2 조회수 : 9,791
작성일 : 2008-10-20 14:52:35
오늘 집  청소를 하다 종이한장을 발견했습니다  무심 코 버리려다 내용을 보았어요

저는 30대 후반주부입니다

세이클럽에서 조건녀를 잡는 방법이라는 글이 프린트되어있고 그밑에는 그방법대로  조건녀들의 나이 몸무게 키

비용이  저희 남편의 필체롤 적혀져 있더군요 분명 저희 남편의 필체였습니다 핸폰번호 ,아이디,그리고 콘돔가능

오랄 애무 등등 의 단어가 나열되어있고 옆에는 동그라미와 엑스로 표시가 되어있더군요

그냥 프린트만있었음 그냥 지나쳤을텐데 남편의 필체로 기록되어진걸 보니 정신이 멍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더

군요   그리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내가 이런 종이릉 발견했는데 어찌된일인가 했더니 당장 집으로 오겠다

네요  저녁때 이야기하자니까 그 시간까지 제가 힘들꺼라면서 자기는 무슨말인지모르고 직접봐야겠다고 하면서

지금 집으로 온답니다  저 어찌 대처할까요  이 글을 쓰면서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려 자꾸 어타가 나네요

평소 남편은 나쁘게 말하면 용이주도하다고할까 좀 치밀하고 계획성있고 저보다는 눈치도 빠르고 무슨일이든 꼼

꼼하게 처리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마..이사람 저에게 집으로 오는동안 뭔가 앞뒤가 맞는 핑계거리를 만들고 있겠

죠?

그냥 모른척 할걸 그랬나요?   앞으론 소름이 돋을거같아요  저 어쩌죠?...
IP : 124.54.xxx.19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모르니
    '08.10.20 2:54 PM (210.205.xxx.195)

    그 종이 카메라로 찍어두세요. 남편 분이 와서 찢어버리면 안되니.. 맘 단단히 먹고 계세요

  • 2. ...
    '08.10.20 2:55 PM (125.132.xxx.27)

    에구...제가 다 가슴이 뛰네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잘 대처하시란 말 밖엔....

  • 3. 맞아요
    '08.10.20 2:56 PM (211.175.xxx.103)

    디카로 찍어놓으세요 필체요
    가라앉히시고 이성을 찾으시고 흥분하지마시고 암튼 잘 대쳐하시길 바래요
    어떻게 나오시느냐에 달렸지만요

  • 4. 아무래도
    '08.10.20 2:57 PM (117.20.xxx.27)

    거짓말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뭐 직장동료 누구의 부탁으로 했다는둥
    (이미 직장동료랑 입 맞출 가능성 100%)
    아님 단순히 호기심이라는둥..

    남자들 거짓말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직접 관계를 맺었든 아니든 이미 저런 의도로
    시도를 했다는거 자체가 믿을 사람은 아니군요.

    마음 단단히 잡수시고 잘 대면하세요..

    이런 글 볼때마다 같은 주부 입장에서 열불 납니다..

  • 5. 프린터로
    '08.10.20 2:57 PM (58.120.xxx.245)

    복사되잖아요
    일단 복사해놓으세요 사진도찍어두시고 ...

  • 6. 원본보관
    '08.10.20 2:58 PM (210.94.xxx.1)

    안봤으면 잊기라도 하겠지만 이미본걸.. 원본은 따로 보관해 두시고.. 남편분이 변명할꺼라는건 100% 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목소리 높이지 마시고 차분히 따져물으심이

  • 7. 아무래도
    '08.10.20 3:01 PM (117.20.xxx.27)

    그리고 아마 나 못 믿냐고 방방 뛰고 구르고 할겁니다.

    제 경험상 오버하고 방방 뛰는 인간 중에 믿을만한 인간 없더군요.
    제 예전 남자친구는 바람 피고 내가 이 여자랑 무슨 관계냐 물으니
    너 나 못 믿냐면서 손으로 벽을 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쇼한다고 해도 넘어가지 마시고 차분하게
    할 말씀 하세요.

    보통 남자가 그런 반응 보이면 여자들은 "혹시나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같이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데 우선 눈에 보이는 명확한 증거가 100%이니...
    잘 대응하세요.

  • 8. ...
    '08.10.20 3:01 PM (122.36.xxx.221)

    그런데, 세이클럽은 어디고 조건녀는 뭔가요... 잘 몰라서요.

  • 9. 로쟈
    '08.10.20 3:02 PM (122.32.xxx.21)

    참 내 증말 왜그러구 사는지 모르겠네요.
    강하게 나가세요. 대충 접어주면 오호라 해도 되겟는걸 하면서 암묵동의로 생각할지 모릅니다.
    많이들 하는것 처럼 각서쓰라고 하고 (공증도 받는다던데요) 뭐 또 방법없남.
    사는게 뭔지...

  • 10. ㅠㅠ
    '08.10.20 3:09 PM (125.186.xxx.199)

    복사해서 그걸 내놓으시고 원본은 따로 보관하세요.;;; 에이고 참;;;;

  • 11. ///////
    '08.10.20 3:12 PM (116.39.xxx.71)

    세이클럽이란... 인터넷 채팅하는 곳이예요.
    저도 한 2년전에 직장그만두고 할일없어 뒤적거리다 한달정도 거기서 채팅하고 논적 있어요.
    저는 오프모임은 무서워서 안나갔는데요. 그래도 모임 뒷얘기는 들을 수 있잖아요.
    들어보면.. 가관도 아니고...
    심한사람은 같은 방에(채팅방) 있는 여자랑 다 자봤다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고 ... 남자들끼리 정보교환한대요.

    채팅이 동호회같이 가벼운 건줄 알고 인터넷에서 채팅 검색하니 세이클럽이 나와서 갔었는데
    좋을 게 없는 곳 같아서 그만뒀어요.
    .............. 아웅..
    남편분.. 그냥두지마세요..

  • 12. 처음에
    '08.10.20 3:13 PM (116.34.xxx.80)

    남편에게 전화할께 아니라 저녁에 퇴근후에 탁 내밀었어야죠.
    그래야 발뺌할 기회도 못주고 이실직고 할텐데,
    벌써 회사에서 오는 시간에 모든게 정리되어 말할텐데요..
    일단 그런것은 잘 보관해두시고,
    앞으로가 문제겠네요.
    다시는 이런일 없겠다 약속도 받아야 하겠지만,
    남편의 행동을 잘 살피셔야 할 듯 싶네요.
    좀 더 여우같이 행동할 필요가 있을 듯 싶으시네요

  • 13. 언제나
    '08.10.20 3:20 PM (59.18.xxx.171)

    미리 전화한게 실수네요. 처음에님 말씀대로 퇴근해오면 딱 들이밀었어야 하는데....

  • 14. 그러게요.
    '08.10.20 3:27 PM (211.108.xxx.50)

    절대로 미리 남편이 아시게 하면 안되는 건데...
    이미 말을 다 맞춰서 변명거리 다 생각해서 들어올 거에요.
    그리고 앞으로는 더 철저히 감추고 하겠죠.
    에휴... 그래도 이번 종이는 잘 보관하세요.
    절대로 원본 주지 마시고, 카피해서 주시고 원본 보관하세요.
    앞으로도 남편이 계속 그런다면, 그 종이가 쓰일 일이 있을 거에요.
    너무 격하게 몰아붙이지 말고, 싸늘한 모습 보이시구요.
    침착하세요...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 15. 당장오겠다고 한걸
    '08.10.20 3:29 PM (121.176.xxx.231)

    보니..사실인가 보네요.
    전 그냥 이혼전문 변호사한테 살짝 들고가서 증거 보관 요청하는게 나으셨을것 같은데..ㅎㅎ
    그 사실은 남편에게 말로만 흘리시고.
    일본여자들이 그렇게 잘 한다고 하더군요. 자기 변호사한테 남편이 정확히 언제 외박을 했다 폭행을 했다 폭언을 햇다 등등을 자세히 적어서 그때 그때 변호사한테 들고가서 증거보관을 시킨다고.
    그래서 나중에 이혼할때 남자는 완젼 거덜난다고;;
    이혼하시라는건 아니고, 그냥 여자들이 그렇게 야무지면 남자들이 좀 조심할것 같아서^^

  • 16. 윗님은
    '08.10.20 6:34 PM (61.109.xxx.6)

    이 내용이 재미있으세요?
    글 뒤에 ㅎㅎ 도 모자라서 ^^ 까지 달아놓으셨네요.

  • 17. 남편
    '08.10.20 7:59 PM (61.253.xxx.153)

    에 대한 불신이 생기게 된게 가장 최악의 경우 아닌지요?

    부딪히면 상처도 많이 받게 되는데...

    마음 잘 다잡으시고 슬기롭게 넘기세요.

    계속 남편과 잘 살고 싶으시면 상황을 너무 극으로 몰고 가지 마시고요.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상처 더 깊어집니다.

  • 18. ....
    '08.10.20 11:54 PM (211.112.xxx.18)

    일단 진정하시고요, 많은 분들의 조언대로 증거본을 남겨놓으시되,

    개인적 감정이입으로 본인만큼 흥분하고 있는 이분들의 조언을 딱 반만 귀담아들으시기바랍니다.

    만에 하나, 정말로 10000에 하나, 남편분이 친구분의 부탁이나 장난이었다면 어쩌시렵니까?

    사람은 항상 도망갈 구석을 만들어야하고 그건 원글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차분하고 냉정하게 잘 캐내보시고 확증 100%가 들었을때 그때 비로소 냉정한 마음으로 뜨거운 칼을 휘두르시기 바랍니다.

  • 19. 친구의
    '08.10.21 1:27 AM (119.69.xxx.105)

    부탁이나 장난일리가 있나요? 절대~

  • 20. 세이클럽,,
    '08.10.21 5:08 AM (119.201.xxx.6)

    가보면,,, 결혼한 유부남도,,
    가끔,,여자한테 껄떡(?)되더라구용,,
    전혀,,여자들은,,받아줄분위기 아니지만요,,
    저두가끔 채팅하다가 그런사람만나기도하는데,,확실히 유부남인지는모르겠지만요,,,
    작업이랄까 비슷한 걸 하는 부류들 보긴했어요,,물론,,전사절입니다,

  • 21. 그냥넘어가지마세요
    '08.10.21 10:13 AM (118.34.xxx.30)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예전에 폰팅이 한창 유행일때 저희 남편이 신문쪽지에 표시를 해서 뭔가 봤더니..
    여자 신상세와 전화번호가 있더라구요
    이상해서 전화해봤더니 여자가 받으면서 ..내가 여자니까 뭔가를 숨기더라구요
    결론은 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인정하더라구요
    호기심으로 해봤다고..저는 그말 안믿습니다
    님도 그냥 넘기지 마시고 잘 해결하세요
    글을 읽어보니까 님보다 남편분이 꼼꼼하다고 하시니까 님도 차분하게 남편하게 따지세요

  • 22. 세이클럽
    '08.10.21 10:19 AM (222.239.xxx.123)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집적대는 여유를 즐길 수있고,
    여자들은 어지간한 나이임에도 남자들에게 여자 대접(?)받는 듯한
    착각을 누릴 수도 있는 곳이지만, 동성친구만 사귀려고 다가간다면
    아름다운 아줌마 친구들도 있답니다.

  • 23. 성매매
    '08.10.21 11:01 AM (121.150.xxx.147)

    성매매 할려고 한겁니다.아님 한 경험으로..죽 적어놓은 것일수도 있고요.
    가게 이름 적고..거기 어떤 장점이 있다 이런식으로.
    용의주도하니 그 성격대로 한거구요.음.
    참..이혼 안하실꺼죠.
    다들 방방 뛰어도 이런일로 이혼 잘 안하더군요.할수도 없고.
    아마 원조 교재까지 생각하셔도 무방하실껍니다.

    단 이걸로..부부관계의 상하를 뒤집어 놓으세요.
    앞으로 부인말 잘듣게.
    그리고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입니다.

    뒤구린놈이 더 큰소리에다 의부증으로 몹니다.
    친구부탁이란 말은 말도 안됩니다.

    이런거 부탁하는 놈도 있나요?

  • 24. 앤디
    '08.10.21 11:37 AM (210.109.xxx.234)

    이혼하세요

  • 25. 참~본인들 남편들도
    '08.10.21 12:16 PM (124.54.xxx.47)

    앤디님도... 이혼이 어디 그리 쉽나요?
    어쨌던 제 가슴이 다 벌렁 거리는게 손에 힘이 빠질 정도니 님은 어떠시겠어요~
    그런게 있다는건 듣도 보도 못했었는데... 막말로 여기 댓글 달고 계신 저를 비롯하여 님들도
    남편분들 모르는 겁니다~

    막말로 세상이 이렇다 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지요~
    이런 저런 여러가지 혹 가는 모양으로 성 매매니 문란이 오픈되있고...
    단순 창녀촌이야 너무 미계인같고 그짓에 환장한 놈 같아 보이기에 좀 흥미없다쳐도
    세이클럽이니 뭐니 신상 성매매 얼마나 신선하고 흥미롭겠느냐구요~

    그런 세상 가운데 82쿡 남편들 다들 먹고 살겠다고 발에 땀이 나게 다니면서 한번씩들 유혹이 어지 없을수 있겠습니까? 물론 다 그러는거 아니지만...막말로 과연 열에 몇프로가 안그럴까요?

    이글 댓글 중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 남편은 절절대 안그럴거라고 얼마나 자신할수 있겠느냐구요~
    저희 남편이요~ 저야말로 저희 남편이야말로 절절절대~안그런다고 믿음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진 그러지 않았다 한들 사실...앞으로까진 자신이 없네여~
    막말로 지금까지도 안 걸린거 뿐이라면 머~ 어쩌겠어요~
    지가 무덤까지 가지고 가겠지요~

    남자들 뭐라하냐면요? 자기 주변 인간들 다 그러고 다니니... 마누라한테 걸린 자기만
    재수 없는거라 여길거예요~

    님..일단 마음 추수리시고... 어쨌거나 지금 이순간만큼은 지혜롭게 지혜롭게 대처하세요~
    정말 남편에게서 무너지는 믿음... 정말 말로 할수 없겠습니다~
    정말 옆에 있다면 술이라도 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26. ???
    '08.10.21 12:30 PM (220.120.xxx.109)

    하루가 지났네요
    어찌 되셨나 걱정도 되고 궁금도 하네요...

  • 27. 이혼하세요..
    '08.10.21 2:30 PM (221.163.xxx.101)

    본인들은 그렇게 하지도 못하면서..남한테는 정말 쉽게 잘 하지요.
    그런 글 좀 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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