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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다 속 다 버리겠어요...ㅜ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당당히 고백을 했고 그가 생각보다 쉽게 응해 주어서 서로 사귀기로 하였어요.
근데 왜 이리 힘든지...ㅜㅜ
그는 연락도 자주 안 하고..(내가 먼저 문자 보내고 전화하는 비율이 90% 이상. 그 쪽에서 먼저 보내는 것도, 내가 일부러 안 보내고 참고 있으니까 어쩌다보니 그 쪽에서 먼저 연락하게 되는 그런 것들)
만나도 시큰둥하고..(제가 이건 너무 답답해서 물어봤음. 왜 말이 없냐고 나랑 밥 먹을 때. 그랬더니 그냥 머릿속이 복잡하고 피곤해서 그렇다고 그럼)
자주 못 보니까(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난 한 번 만나면 오래 보고 싶은데 이 사람은 자기 다른 일 있다면서 훌쩍 나만 남겨놓고 혼자 볼 일 보러 나가고..(그런데 알고 보면 나랑 충분히 같이 할 수 있거나, 혹은 빠져도 상관 없는 문화활동 같은 거)
제가 그를 처음 좋아하게 되었을 땐 그의 다정함에 끌렸던 거였었어요.
지금은 오히려 사귀기 전에 우리 사이가 더 다정했던 거 같아서 속상하고 이해도 안 되고..
그는 왜 이러는 걸까..
다른 사람들한테는 저보다 훨씬 더 잘해주는 것처럼만 보이고...(제가 이것도 말했더니 그는, 제가 자꾸 그런 것에 신경쓰다 보니 자긴 안 그러는데 저 혼자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이래요. 제가 혼자 민감하게 구는 거라고)
제가 서운한 점만 들어서 얘기하다 보니 좀 그렇긴 한데...
사실 전 아직도 이 사람 많이 좋거든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난 이만큼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날 별로 아껴주지 않고 사랑해주지 않는 것 같으니까.
그는 단지 자긴 좀 마음에 여유가 필요하고 우리 사이도 천천히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그러는데...
그럼 제가 그를 너무 좋아해서 혼자만 넘 앞서나가는 걸까요?
그를 보고 싶고, 얘기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 제 마음이 너무 큰데 정작 그는 별로 그렇게 하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거기서 상처를 많이 받아요..
제가 계속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 건지..
그럼 좋아하는 마음을 죽여야 하는 건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힘든 연애인거 같아요.ㅜㅜ
그는 분명히 괜찮은 사람인데 제 앞에서만 그렇게 서운한 모습을 보이는 거 같아서 참 맘이 아프네요..
왜 그럴까요..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전 어떡해야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1. ....
'08.10.20 2:06 PM (203.229.xxx.253)상대방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말고, 일단 내 생활이 먼저이고, 남는 시간에 연애를 하면 상처를 덜 받아요. 제 일로 바빠지니 남친이 오히려 저한테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상대방이 땀흘리며 열중하는 모습이 가장 멋있어 보인다는 말처럼 자신을 갈고 닦는 모습을 보니 좋아보였나봐요.
2. ㄹ
'08.10.20 2:07 PM (210.123.xxx.223)전 신랑이 더 좋아하고 결혼하자고 해서 한 결혼이었는데요. 무뚝뚝한 사람이 결혼하려고 나름 노력한거였대요.
결혼후에 그사람의 무심함에 상처받고 싸우고.. 본인은 변한거 없다고만 합니다
평생 이사람한테 사랑받고 살기는 틀렸다 생각하고 살아요. 너무 비참합니다
티비에서 50대 부부가 서로 챙겨주고 괜찬아? 하는 말 한마디에도 전 너무 부럽답니다.
저러고 살아야 하는데..하면서 맘이 아풉니다.
님을 많이 아끼거나 사랑하는거 아니면..나중에 더더더.. 외롭답니다. 기억해두세요3. ----
'08.10.20 2:07 PM (121.166.xxx.188)그럼.. 한번 연락하지마시고.. 쌩~까보세요..
정말 맘있는 사람이면 반드시 연락하고... 다시 맘잡으려고 노력할꺼고.
맘이 없으신 분이라면.. 그대로...그냥... 헤어질수도있는데..
제 친구말로는 남자들은.. 맘에 드는 여자라고 생각하면 어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으려 노력한다네요..
상대방이 너무 좋아해서 잘해주면 . 잘해주는거 모르고 한없이 거만해지는 사람들있습니다.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함.. 몇일간이라도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말아보세요..~4. 흠..
'08.10.20 2:07 PM (58.149.xxx.28)故김광석님의 노래 가운데 그런 노래가 있었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맘이 많이 아프시겠지만 기다려보세요..
저 역시 연애는 영 젬병이라 뭐라 충고하긴 뭐하지만
원글님 글로만 봐서는 남자분은 원글님을, 원글님 만큼 좋아하는것 같지 않아요..
지금 당장 서운하시다면 조금 거리를 둬 보세요..
그 남자분도 원글님을 좋아한다면 다시 다가오겠지요..
하지만 그 반대라면 맘이 아프시겠지만 정리하셔야 할것 같아요..5. ..
'08.10.20 2:10 PM (218.209.xxx.93)맨윗님말씀처럼 언젠가 남편이 그러더군요 왜 혼자안하고 징징거리고 의지하려고만드냐
너도 너생활을 가져봐..(그렇다고 제가 제생활안하는거 아닙니다. 직장다녀 취미활동해 그와중에 남편뒤치닥거리까지.. 다하는데도 남편에게 의존하게 되더라구요..나뭐냐 철인이냐 ㅡㅡ; )
암튼 그말에 상처받고 자존심상해 일부러 더씩씩하게 뭐든 혼자하고 여유로와보이려고 애썼더니
남편이 바뀌대요. 어디갈가?이렇게 말도 하고 생전안그러던사람..
남자들 맘변하는거야말로 정말 빠른거같아요..지금도 연애기간 그렇게 힘들게하는데
결혼하면 더힘들고 지쳐요......
혼자 씩씩하게 지내보시고 그래도 연락이 안온다면 그건 그사람의사랑이 고기까지일듯싶네요6. .
'08.10.20 2:14 PM (210.180.xxx.126)'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네요.
아쉽지만 더 좋은 사람 찾아가심이.7. ...
'08.10.20 2:20 PM (121.186.xxx.126)좋아한다면 그렇게 할수 없다고 봅니다.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하루에도 몇번씩이라도
통화하고 싶고,만나고 싶은데 연락도 자주 안하고 만나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그런 행동을
한다면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죠.먼저 연락하지 마시고 몰두할수 있는 다른 취미생활을 해
보세요.그렇게 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정리하세요.사랑은 절대로 한 사람이 좋아한다 해서
잘 될 수 없다고 봅니다.8. 정답은
'08.10.20 2:28 PM (203.248.xxx.3)사귀기 전에 훨씬 다정한 관계였다..네요..
얼른 헤어지셔야 할듯...
아무 관계 아닐때는 다정하던 그 사람이.. 나의 연인이 된 지금.. 피곤하다고만 외우고 있다는거..
기가 막힌 말이네요..
자중자애하시길 바랍니다..
님이 가장 아름답고 귀한 존재이십니다.
너무너무 행복해.. 노래부르시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근데 그렇게 해줄 수 있는 남자를 선택하든
나를 외롭게 할 남자를 선택하든..
그건 님이 결정하십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9. ..
'08.10.20 2:28 PM (211.108.xxx.50)'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네요.
아쉽지만 더 좋은 사람 찾아가심이. (2)
이런말 아프시겠지만, 남자들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절대로 이렇게 하지 않아요. 원글님의 짝사랑처럼 보이네요...
기왕 시작했으면 제대로 하기라도 해야지, 그 남자 좀 그렇네요...10. ...
'08.10.20 2:32 PM (58.102.xxx.38)저도 여기다 이런글 많이 남겼고...
일년에 한두번 마실 술 연애하면서 양주따서 먹기도 하고..
별짓다하고 결혼했지요..
남자들은 너무 매달리면 그러나봐요.
연애 ,결혼 다합쳐 이제 2년인데 지나고 보면 제가 지쳐서
내할일만 하면 그때 남편은 더욱 제게 다가왔다는게 알게되겠더군요.
그렇다고 사랑하면서 내할일만 하고 남자가 오기만 기다리기엔
자신감이 없었죠. 도망가거나 이대로 식어지면 어떻하나...
평소에는 본인 할일만 열심히 하고
동성친구들 연애전처럼 만나고...
대신 데이트할때(남친이 잘해줄때)는 그간못했던 애정표현까지 애교 팍팍 떨어주세요.
원글님이 사랑한다면..그건 소중한거니까 그사람 계속 사랑해주세요.
그러나 원글님본인을 가장 사랑해야한다는 사실 항상 기억하시고요.
그사람사랑해주되 원글님을 힘들게 하는 권력까지 주지마세요.
아프더라도..그렇게 좋아하는 감정 누구에게나 생기는거 아니고
소중한 운명,,,혹은 추억이 될꺼니까 많이 사랑하세요..
근데 그 남자...나쁜남자는 아니죠? 그냥 성격이 까칠한거랑 나쁜 남자랑은 다른거에요!
뒷통수 칠 놈이면 버리세요^^ 화이팅!11. 마음 아프지만
'08.10.20 2:32 PM (58.140.xxx.53)맘 떠난 남자 왜 붙들고 있나요. 자존심 상하게. 마음만 아프고 그남자 뻥 차주세요.
나가서 뛰세요. 속상한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맘을 운동으로 식히세요.12. ^^
'08.10.20 2:36 PM (211.187.xxx.92)아우!~ 얼굴이라도 뵐수 있음 비법이라도 전수시켜 드릴텐데 (그눔이 나한테 홀딱 빠지는 법^^)
너무 안타깝네요.
일단은 저였음 그 남자한테 절대 먼저 고백하지 않았을겁니다. 먼저 고백하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이미 말해버린 케이스였더라도 그 담번에 계획을 잘 짜셔서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님의 짧은 얘기로 모든걸 판단하긴 어렵지만 일단은 남자분께서 님께 호감은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을겁니다.
우선은 첫단추를 님의 적극성으로 시작한 관계기에 남자분이 님께 느끼는 긴장감은 제로인 상태입니다.
남자분께서 내가 이여자 놓치면 안된다는 절박감을 심어줘야 여자분에 대한 맘이 애뜻할텐데 그 부분이
전혀 보이질 않네요.
그럼 제가 님께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이런식의 관계로 앞으로 계속 지속되더라도 맘아파하거나 속상해하시지 않을 각오가 있으십니까?
제가 알기론 이런 상황을 오랜 시간 감내 할 여성은 많지 않을겁니다. 이조시대 얘기도 아니고.
우선 전처럼 아주 잘해주다가 한순간에 연락을 뚝 끊어 보십시요. 그리고 너 아니고도 나에게 매력을
느끼는 주위의 남자가 여럿임을 은글슬쩍 흘리십시요.
그럼 그때서야 상대 남성은 연락이 뜸해진 그녀에 대해 새삼 다른 감정이 슬슬 생기게 됩니다.
단!! 기존에 어느정도 호감이 있고 관계를 지속시킬 의향이 있던 남성에 한해서입니다.
남자들은 질투심이 여자들보다 더 강합니다. 그 부분을 십분 활용하시고 연애의 기술의 근본은
끊임없는 밀고 당김입니다. 그러다 완전 꼼짝달싹 못하게 확!! 넘어오게 하는거죠.
오래전 얘기지만 (결혼한지 11년차)
전 제가 맘에 드는 이성을 놓쳐본적 없었는데 (하지만 맘이 가는 남자는 몇명 없었음)
그리고 정말 탐나는 사람일수록 사귀게 된 이후에도 제가 갖고 있는 그에 대한 애정표현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그 사람 입에서 날 위해서라면 무슨일이든 할수 있단 얘기정도가 나오기 전까진 절대 절대 내가 그에게
푹!! 빠져있음을 표현하지 않았더랬죠.
어쨌든 그를 내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질투심과 애닳음....이거보다 더 좋은 자극법은 없습니다.13. ^^
'08.10.20 2:38 PM (211.187.xxx.92)그리고 위에 방법을 취하였더라도 미동도 않는 남자분이라면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님이 갖고 있는 맘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를 위해
시간낭비하기에는 님의 인생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14. 고양이처럼
'08.10.20 2:40 PM (119.64.xxx.39)강아지처럼 연애하지말고, 고양이처럼 연애하세요.
고양이의 매력이 뭡니가?
도도한거예요. 주인이 오라고 해도 제 맘이 내키기전에는 절대로 다가오지 않는..
하지만 어느땐 주인이 부르면 고개돌리고 봐줍니다.
또 어느땐 무심한 주인곁에와서, 머리비비고 온몸 비비고 애교 다 떨죠.
울집 고양이는 가끔 자기세수할때, 주인인 저도 핥아줍니다. 손등아파 죽어요.
하지만 그때 주인이 반하는겁니다.
강아지처럼 시도 때도없이, 주인이 술마시고 와서 발길질해서 상처가 나도
그 담날이면 또 다시 그 주인좋다고 속없이 달려드는 그런 강아지처럼은 하지 마시고
도도한 고양이처럼.......15. 와우~~~
'08.10.20 2:47 PM (211.115.xxx.68)님!! 제가 먼저 고백하고 그 사람 연락 없고. 저랑 똑같네요.
오죽하면 저도 연애상담 글 올렸겠어요?
저도 답답해 미치겠어요.
지금 책 주문해 놨어요. 연애성공하는 법 공부 좀 해서 성공해 볼려구요.
우리 서로 연락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거 어떨까요? 혼자 보다는 둘이라면 덜 힘들 것 같아서요.
서로 얘기도 들어 주고 이해도 하고 조언도 해 주고 화풀이도 하고요~ 어떠세요?16. 남자들은
'08.10.20 2:52 PM (202.30.xxx.226)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회사에서 짤렸거나 자동차 사고가 났거나 하지않으면,
관심있는 여자한테는 전화한다네요.
제 얘기가 아니라 SATC 작가의 글을 인용한 어느 연애칼럼에서 봤어요.17. 위에 ^^님
'08.10.20 2:53 PM (211.115.xxx.68)그 방법 좀 전수해 주세요. 어케 연락 드리면 될까요? 진짜 속이 터지겠거든요..ㅠㅠ
18. ...
'08.10.20 2:57 PM (61.78.xxx.181)전 여기 댓글을 제일 먼저 다신님 말에 공감합니다...
그래도...
그마음이 나중에 굉장히 소중한 추억이 될것입니다..19. 아프겠지만
'08.10.20 3:18 PM (221.150.xxx.39)그냥 정리하심이 ...... 경험자로서 그 안타까움을 알기에.....
그게 자꾸 미련이 남겠지만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그사람은 님 인연이 아닐거에요20. 원글이
'08.10.20 4:18 PM (121.129.xxx.167)정말 답변 감사드려요..사실 여러분들이 해주신 주옥같은 말씀 저도 이미 친구들에게 다 듣긴 했는데..ㅜㅜ
그런데도 마음이 정리되지 않고 자꾸 그 사람만 생각이 나고, 그 사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하지만 이걸 도저히 혼자서는 해결을 못하겠고...
그래서 이렇게 게시판에라도 올리게 됐네요.
오죽하면 속까지 까맣게 타들어가 신물이 올라올까요..-_-;;;
이 사실을 알면 그는 또 인상을 쓰겠죠..(왜 중심을 못 잡고 그러느냐고 답답하다고)
사실 지금 제일 두려운건, 결국 그가 떠나가는 거에요.
그래서 연락하는 것도 자중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위에 고양이처럼 연애하고, 튕기면서 애닮게 하라고도 해주셨지만 제가 성격이...그런 거 못하는 타입이라..정말 저도 답답하네요.ㅜㅜ
지금도 걍 돌쇠처럼 참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난 이렇게 사랑할 준비가 되었는데 왜 하필 이런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저 자신한테도 화가 나고..
정말 연애가 이렇게 어려운 줄 이번에 첨 알았어요.
근데 절 정말 사랑해줄 사람을 만날 수는 있을까요?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어쩌지..ㅜㅜ21. 아웅
'08.10.20 4:26 PM (211.217.xxx.2)님께서 벌써 속까지 다 타버리고 있다는게...좋은 징조가 아니네요. 전 제 친구들에게 말해요. 좋은사람 있으면 이 나이에 놓치지 말고 먼저 고백하라. 단, 고백하고 나서 그 남자 앞에서 작아지고 예민해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전제하에!! 이것두 다 제 경험에서 나온 말이에요. 가끔 보면 여자들이 먼저 고백하고서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드문 케이스들이 있어요. 그건 여자가 정말 연애고수였거나 남자가 만만치않게 여자를 좋아하고 있었고 남자도 거의 고백 직전이었다~죠. 연애고수는...일단 타고난 외모나 성격이 확실해야 해요. 경험이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더라구요. 님은 제가 볼땐 그냥 저와 같은 '보통' 분이신거 같아요. 보통 여자들은...많이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날때 자신감이 업되고 행복하답니다. 스스로 변할 자신 없으시면 그 분을 놓아드리는 게 좋겠네요. 전 님과 같은 이유로 예전 남자친구를 아프게 놓았고...그 때 얻은 교훈으로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남자를 알아보는 법을 터득했어요 :) 그 남자와 결혼했고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22. 원글이
'08.10.20 4:35 PM (121.129.xxx.167)아웅님,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남자를 알아보는 법을 터득했어요" 비법 전수 좀..ㅜㅜ
전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거 같기도...
속이 너무 쓰려서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 해야 하나 싶은게..
몸이 괴로우니 정신이 서서히 돌아오나 봅니다.--;23. 도장찍지 마세요
'08.10.20 4:42 PM (210.210.xxx.105)연애 시작하는 (사회)동생들한테 가장 안타까운 점이 왜 꼭 '이제부터 연애 시작!'이렇게 도장을 찍으려 드세요? 이제부터 사귀기! 이렇게 자꾸 뭔가 선언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설레임을 즐기세요.
사랑에 올인하지 말고 자기 생활을 열심히 하세요. 누군가 눈에 띄면 (당하는 남자 입장에서는 이건 거의 다짜고짜) 고백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잘해주세요. 눈 마주쳐 주고, 웃어 주고, 그 사람이 하는 제안에 동의하고, 하는 얘기에 맞장구쳐주고. 그러면 어느새 그 사람이 먼저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정말 백이면 백 다 이런 실수를 하시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ㅠ24. 행동지침
'08.10.21 12:57 AM (194.80.xxx.10)서점에 가셔서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라는 책을 사세요.
그리고 하루밤에 일독하세요.
아마 술술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제가 본 연애 전술서중에서 최고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전세를 역전시킬 방법은 딱 하나 뿐입니다.
이제부터 절대로 먼저 전화하거나 문자 보내거나 하지 마세요.
그 남자 없는 셈 치고 님 일에 매진하세요.
주말에 여자 친구들 만나 영화보고, 밥 먹고 쇼핑하고, 재미있게 보내시구요.
남자들은 여자들의 '말'이 아니라 '연락 두절' 상태에만 반응합니다.
전화가 오거든, 아주 명랑하고 행복하게 받으세요.
절대로 남자가 전화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조바심내거나 안달하는 기색을 보이면 안 됩니다.
아셨죠?
그 남자가 연락을 해 오면, 반가워하고 만나주되,
님이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고백은 님이 먼저 하셨지만, 남자가 주도할 수 있도록 패턴을 바꿔야 하는 겁니다.
사태가 님에게 유리한 쪽으로 풀리면,
남자가 10번 전화할 때, 님이 한 번 정도 전화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제 직감인데, 그 남자분에게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다른 남자 만나보세요.
제대로 된 관계라면 쉽고 편안해야 합니다.
결혼하면 여자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 많은데
연애 시절부터 이렇게 힘든 남자를 만난단 말입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 남자는 님 짝이 아니올시다.
너무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세요.
변차 가고 벤츠 옵니다. 진짜로...!25. 덧붙여
'08.10.21 1:02 AM (194.80.xxx.10)님이 그 남자를 잃을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남자는 직감으로 냄새맡고, 여유를 부리는 겁니다.
그 남자를 잃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는 태도를 보여주지 않으면
절대로 그 남자를 얻을 수 없어요.26. ...
'08.10.21 2:26 AM (222.98.xxx.175)잡은 고기는 먹이 안 주는 법입니다. 하물며 스스로 잡힌 고기에게 먹이를 주겠어요?
그냥 놔버리세요.27. ..
'08.10.21 8:45 AM (203.244.xxx.254)제가 좋아하면 너무 티를 내는 성격이라 맨날 연애 실패했습니다.
타고난 성격인지라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렇게 되더라구요~
지가 좋아하는듯 싶더니 내가 좋아하면 결국 소원해지고 정말 폐인되기만 하죠..
천성이라 어쩔수 없고 정말 자기짝을 만나면 될거 같아요..28. 사람따라
'08.10.21 9:42 AM (211.53.xxx.253)다르겠지만 원글님 만나시는분은
원글님께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그냥 자기 좋다니고 오는 여자를 마다하지 않는 정도 아닐까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그냥 헤어지고 더 좋은 분 만나세요.
원글님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실 수 있어요.29. ...
'08.10.21 9:43 AM (58.226.xxx.22)남자의 그 다정한 성격이 당신의 고백을 받아들였던 거 같습니다.
당신이 좋아서가 아니구요.30. 죄송합니다만
'08.10.21 10:05 AM (118.32.xxx.241)이 연애 계속 하시다가는
결국 님만 상처받고 헤어지게 될거 같아요..
저도 처녀때 그런 연애 해봤지만..
그 남자는 님이 없어도 그만 이거든요..
지금 남편은 저 없으면 죽는 사람이예요.. 지금두요..
뭐든 다 저랑 하려고 해서 가아끔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좋은 남자 만나세요~31. 단도직입적으로
'08.10.21 10:19 AM (119.196.xxx.17)말하면...
정리하시고, 진짜 다정하고 서로 좋아할 수 있는 사람 찾아 보세요.32. key784
'08.10.21 10:45 AM (211.217.xxx.230)이사람저사람 다정하게 대하는 스타일이네요.
정작 자기거가 되면 소홀해지는 타입.
전형적인 바람둥이죠.
외모만 잘났다고 바람둥이가 되는건 아니에요..
그런사람은 마음줄수록 내가 상처받게되는..나쁜사람이라고 할수있죠.33. 내가 남자라도
'08.10.21 10:51 AM (122.42.xxx.4)내가 남자라도 그런 님이 별로일것 같군요.
나만 바라보고 있는것도 부족해서 속까지 버릴만큼 자존감이 없는 여자라면
너무 부담스럽고 한심하지 않나요?
연애 그런식으로 하다간 사랑은 고사하고 제 명대로 못 삽니다.34. 마음 접으세요.
'08.10.21 11:46 AM (211.244.xxx.34)이 남자분은 원글님을 자신의 여자로서 사랑하지 않는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연애 초기인데 이럴정도면 이 남자분은 그냥 원글님을 안만나기에는 아깝고
그렇다고 내 여자친구라고 딱 낙점하기에는 꺼려지고.. 이런 심경이에요
남자들 자기가 관심 있으면 바람둥이든 소심남이든 연애초보이든 문자 전화 기본적으로 줄기차게 하고 원글님이 쓰신 글대로의 반응은 절대 보이지 않습니다.
원글님,, 혹시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랑 연애 해보신적이 전혀 없으세요..? 원글님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쪽에서 대쉬했던..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한번 님의 반응이 어땠는지 생각해보세요
이제 맘 접으세요. 기간이 오래 될수록 원글님 기대만 커지고 상처만 입게 됩니다.35. .
'08.10.21 12:51 PM (219.240.xxx.40)에이궁.. 이런게 남의 말한마디나 책한권으로 바뀔 수 있는거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실은 원글님도 몰라서 올린글이 아닐겁니다. 답답해서 올린 글이지..
그냥 원글님 상처 받을만큼 받아야 변할겁니다..36. 저랑
'08.10.21 1:27 PM (152.99.xxx.25)비슷하시네요.
저도 제가 매번 연락하고 기다리고해서
오죽하면 사무실 모니터위에 포스트잇으로 '먼저 전화하지말것'이라고 붙이기까지... -_-;;;
참 고민많이하고 해서 결국 결혼하긴 햇는데요.
그래도 그때가 좋았구나..싶네요 ^^;
근데 전에 결혼상담소 컨설턴트가 올린 글을 봣는데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연락을 자주 할수밖에 없다.
연락을 자주하지않는 것은 그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작기 때문이다.
뭐 그런 말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좋아하면 더 보고싶고 목소리듣고싶고 하겠죠.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얼마전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라는 책을 봤는데 거기에 '보랏빛소'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예쁘게 꾸미고 잘보이려하는데 힐러리는 머리도 질끈/남자에 무관심해보이고
대신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보여서 남자들이 오히려 돌아보게 만드는 보랏빛소 가 되어 킹카들을 휩쓸었다는~
남자에게 매달리는 여자보다는 내할일 하고 무관심한듯하고 거기다 능력까지 탁월한 여자가 돋보인다는거죠.
저도 좀 매달리는 스타일인거같은데 나만 힘들고 남는게 없더라구요.
정 힘드시면, 그남자분에게서 좀 떨어지도록 운동을 다녀보던가, 학원을 다니던가해서
오늘 만날까말까 전화할까말까하는 고민을 할시간을 강제로 줄여보세요.
저도 그런스트레스 많이받다가 수영을 일주일에 2-3번 가고, 주말엔 친구만나서 약속만들어두고 했더니
마음이 좀 편해지고 스트레스를 좀 덜 받더라구요.
그럼에도 만약 그 남자분이 만나자고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냉정히 생각해보셔야 할거같아요.
세상에 널린게 남자구요,
지나면 지날수록 더 괜찮은 놈들이 많이 나타나더라구요.
이건 진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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