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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폭락한다면..
경기도신갈 입주 4년쯤 된 아파트 주공이구요..전 올 4월에 32평으로 갈아탔거든요.작년에는
4억중반 정도 갔는데 올해들어 3억중후반 급매로 내려서 3억6천에 샀구요.분양가는 2억이 채
안됬던거로 알아요.
대출은 은행에 1억3천 있구요.고정금리6.7..궂이 호재를 따져본다면..큰 공원과 도서관이 내년쯤 들어올거구요..
분당연장선이 2011년 완공예정이구요..
실거주 주택이고 아이도 초등학생이니..팔고 전세나 월세 살면서 기회를 잡는다는게 너무 막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집값 거품이 꺼지면 분당 죽전도 많이 떨어질거 생각하면 은행 대출 갚아나가는게
아무 의미 없어지는거 같기도 하고..어찌해야 할지 매일 고민입니다.이미 꺼져버린 거품에 대한 비용을
갚아나가느라 허리띠 졸라매고 산다는거...생각만 해도 너무 허무하고 끔찍하니까요..
집을 사고 팔면서 발생하는 세금과 이사비 복비 등등 비용 손실도 있지만..아고라 등에서 나오는 집값
폭락에 대한 글을 보면..그런 비용보다 훨씬 더 크게 억대로 거품이 빠질거라 하니 정말 불안하네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1. gma
'08.10.20 10:24 AM (122.36.xxx.144)요즘...다들 이렇게 물으시죠.... 팔리나요?
저...국민은행 시세보다 4천만원싸게 내놔도 안팔리던데요. 서울이고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소형아파트입니다.2. 고민되시겠네요.
'08.10.20 10:37 AM (220.75.xxx.143)전 그냥 갖고 계시라고 하고 싶네요.
물론 매매 기회가 되면 매매하셔도 좋지만 지금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잖아요.
대출이 너무 부담되신다면 원글님집은 전세 놓으시고요.
원글님은 좀 더 작은 평수나 지역을 갈아타셔서 전세차액으로 대출을 일부 상환하세요.
맞벌이시라면 1억 3천 갚을만한데, 외벌이시면 많이 힘드실거 같네요.
혹 지금 매매하면 양도세도 물어야하시는거 아닌가요? 이런것도 감안하셔야할겁니다.3. 집 한 채
'08.10.20 10:40 AM (118.217.xxx.197)겨우 지닌 서민들이야...
죽으나 사나 살 집 하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다
대출금 갚을 수 있는 능력이라면
그냥 있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4. 원글.
'08.10.20 10:45 AM (220.78.xxx.82)올4월에 매입했지만..집값이 오른게 없으니 양도세는 없구요;;맞벌이는 아니지만
아이 하나이고 그냥저냥 현재는 갚을 정도는 되는데요..집값이 빠진다면 대출금
갚아나가는게 헛돈 나가는게 되버리니 그게 문제더라구요.결혼10년간 정말 열심히
남편과 절약하며 우리힘으로 여기까지 왔는데..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렵네요.5. .....
'08.10.20 10:52 AM (211.55.xxx.159)비싸게 사신 것 맞구요. 님의 우려대로
가격은 떨어질 겁니다. 팔릴지가 문제네요.6. 저..
'08.10.20 11:26 AM (122.37.xxx.62)녹원마을 이신것 같네요....몇 단지 이신지...
전5단지 로열동 올 5월에 팔고 나왔는데....
답답했던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판교..분당에 용인은 더욱 밀려날거라봅니다 전...7. 음..
'08.10.20 11:35 AM (125.178.xxx.31)새천년 4단지 아니면 5단지인듯...
뭐 동이나 호수가 로얄인지 아닌지 언급이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지만
이왕 구입한것
이사비용 안듣다 생각하시고 안정적으로 사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그쪽 학군도 괜찮고 좋습니다.
앞으로 님이 언급한 호재도 좋구요.8. 원글.
'08.10.20 12:08 PM (220.78.xxx.82)4단지구요..사신 분 만나니 반갑네요^^이집 살때 주인이 강남 거주자고 투자목적으로 세놨던거더라구요..지금 생각하니 미리 알고 빠졌나 싶고;;참..층은 6층이고..나무가 많아 거실서 보면 팬션같아요.
주거로서는 정말 만족스럽고 집앞에 한살림 매장도 있고^^ 근데 학원이 좀 부실하긴 한데..뭐
학원 돌릴 생각은 별로 없으니 그건 문제가 아니에요.대출금과 거품 하락 생각하니 머리가 아픈거지요.매매시 매물중 평수대비 가장 급매인거 잡았다고 좋아했더니만..좀전에 산책 한시간 하면서
동네 돌아보며..참..쾌적하단 생각으로 위안하면서 그냥 버티는쪽으로 생각하면서 들어오긴 했는데..
이래저래 서민 힘드네요.9. ...
'08.10.20 12:32 PM (125.132.xxx.92)집은 생활수단인데 자꾸 재테크의수단으로 생각하면
골치가 아파지겠죠.
답답하네요10. ㅓㅓ
'08.10.20 7:12 PM (116.127.xxx.48)근데 평 1000 정도라면 잘 안내릴듯한데요.
그냥 가지고 계셔도 되지 않을까요.11. 반갑네요.
'08.10.20 9:38 PM (123.215.xxx.24)살긴 좋은 곳 아닌가요? 부모님이 거기 사셔서요.
공기 좋고...
지하철 개통한다고 공사 중이고...
주거 목적이라면 유지한다에 한 표.12. ..
'08.10.21 9:40 AM (119.149.xxx.15)집은 생활수단인데 자꾸 재테크의수단으로 생각하면
골치가 아파지겠죠.
답답하네요 2222
일가구 일주택이고 대출 갚을 여력 되신다면 그냥 유지하신다에 한표.
사는게 그래요. 누가 타이밍 딱딱 맞춰서 손해 전혀 안보고 사는 사람 어디 있겠어요?
내집 하나 있는거 내가 산거보다 빠졌다고 팔겠다고 하는 일가구 일주택자들 보면
집이 무슨 주식도 아니고.. 좀 그러네요.
나중에 반대의 상황이 오면 또 그땐 배 아파서 어찌 사실런지..
경기는 돌고 돌고 역사도 돌고 돕니다.
몇년전엔 지금 집 안사면 영원히 못 살 것 같고 계속 값은 오를 것 같고 그랬죠?
주식도 3000포인트 찍네 5000포인트 가네 그러고..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다같이 망하네.. 곧 폭락하네.. 엄청 난리날 것 같죠?
뭐든 영원한 것은 없어요.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특히 내집 하나에 대해서는..
대출이 만땅이고 갚을 여력 없으시다면 그냥 정리하시라고 하겠지만
사는데 만족하는 집하나 갖고 손해보는것 같아서 배가 아프네 그러는게 좋아보이진 않네요.13. 원글.
'08.10.21 12:11 PM (220.78.xxx.82)댓글을 보고 많은 힘을 받고 갑니다.소심하고 팔랑귀이다 보니;;요즘같이 무서운 글들이 난무하는
와중에...집 하나 있는거 빚만 남아서 평생 그빚 갚느라 허덕이는건가 싶어 겁이 왕창 나더군요.
배가 아프거나 주식처럼 생각한건 아닌데;;저처럼 1주택이라도 대출도 만만찮고 하다보면 저같은
맘 동감하시는 분 많으실거에요.맘비우고 한가지만 생각하고 힘을 내서 살아봐야지요.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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