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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개의 진빵과 400개의 만두를 준비했습니다 ♣♣

phua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08-10-19 11:08:44
갑작스러운 간식자봉의 준비를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간식 비용만 해결 되면 순조롭게 모든 준비가 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당일 아침의 주문으로는 찐빵(600개)를 모두 준비 할 수 없다 해서, 계획을 바꾸어서 진빵은(단가 500원)400개, 왕만두(이름처럼 큰 만두는 아니구요) 400개(진빵과 단가를 맞추었습니다)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운반을 맡겠다고 해 주신 회원님이 갑작스런 일 때문에 오실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당황하고 있었는데
차량지원에 대해 전 날부터 걱정하셨던 나미님 옆지기님이,  급한 회의도 미루시고 안양까지 오시겠다는 전화를 해 주셨을땐 정말 감동의 눈물이,,,  이런 촛불들이 계신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하던지요.

미리 청계광장에 모이신 회원님들과 집회 중간  휴식시간에, 그 때까지 온기가 남아 있는 찐빵과 만두를 나눠 드렸습니다.
어제 집회는 촛불들이 많이 모이셨는데 저희가 나름 준비한 간식으로는 모두 드릴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로서는 최선이었기에 회원님들과 서로 위안의 말을 나누었답니다.

집회 중간에  갑자기 끼어 들은 경찰만 아니었음 화기애애한 집회로 마무리 되었을 텐데..
세상일이 모두 다 좋을 수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질기게,  길~~게 가야 겠죠?
이럴 때 일수록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ps: 정산은 곧 이런글저런글에 올리겠습니다.
IP : 218.52.xxx.10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9 11:10 AM (221.162.xxx.34)

    고생하시는 님들...감사할 뿐입니다요!!!!

    복받으실꺼예요^^

  • 2. 리치코바
    '08.10.19 11:17 AM (203.142.xxx.171)

    정말 복받으실겁니다... 꼭...

  • 3. 세우실
    '08.10.19 11:23 AM (58.232.xxx.9)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82cook 회원님들께서 준비하신 것인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알고 나니 감동이 두배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 4. 세우실
    '08.10.19 11:42 AM (58.232.xxx.9)

    미남이 아니라니깐요? -_-;;;;;;;;;;;;;;;;;;;;;;;;;;;;;;;;;;;;;;;;;;;;;;;;;;;;;

  • 5. 면님
    '08.10.19 11:44 AM (58.140.xxx.218)

    ㅋㅋㅋ ^^* 고생하셨쎄여~~~

  • 6. 아꼬
    '08.10.19 11:46 AM (125.177.xxx.145)

    고생하셨습니다.

  • 7. 임부장와이프
    '08.10.19 11:48 AM (125.186.xxx.61)

    세우실님 어디 계셨어요?
    푸아님이 어떤 미남을 가리키며 세우실님 같다고 해서 제가 물어보기까지 했었는데.
    총각 얼굴 한 번 보기 힘드네요.
    다음 집회에선 82깃발아래로 좀 와 주세요.

    푸아님 어제 갑자기 많은 양의 만두와 찐빵 주문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죠?
    운반해주신 나미님 부군께도 감사를 드리고 나미님의 환상적인 빵맛은 두고두고 생각이 날 것 같아요.

    오랜만에 청계광장에 두 발을 딛고 섰더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건강하게 살아있는 촛불들을 만나니 많은 위안이 되더군요.

    명박이가 우리를 핍박하고 힘들게도 하지만 감사하게 만드는 것도 있어요.
    82회원님들을 만나게 해 준거요.
    늘 밝은 미소와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82회원님들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 8. 촛불이...
    '08.10.19 12:11 PM (221.151.xxx.116)

    계속 타오르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동적인 하루였습니다..
    전경들의 위협적인 몸짓에도 이제는 두려워하기보다 썩소를 날리며
    시끄럽다는 핀잔을 주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어제 82회원들의 맘을 담아 마련한 간식에 고마움을 전달해주신 촛불시민께
    (비타500을 엄창시리 사서 전해주셨어요...)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 9. ㅡ ㅡ;;;
    '08.10.19 12:52 PM (211.208.xxx.65)

    어젠 전날 느닷없이 다른 일정을 잡아온 어느분덕분에 다른곳에 있었습니다.
    그곳에도 차량들이며 사람들이 넘쳐나더군요.
    이런곳에서 촛불이 켜지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는걸보니 저도 촛불교에 깊이 빠져있는 날라리(?)신도인가봅니다.
    돌아오는길에 들었던 조계사의 안티이명박회원분의 체포소식과 어쩐일인지 sbs에서는 천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고 방송해주고 mbc는 500명이라고 이야기해주데요.
    우리도 콩나물값,반찬값 아껴서 내는것인만큼 모자르면 모자른대로 그게 우리의 최선이라 생각해봅니다.
    어제 그자리에서 함께 자봉하는 즐거움을 누리지못한게 많이 아쉽습니다.

  • 10. Lliana
    '08.10.19 1:04 PM (58.143.xxx.31)

    푸아님은 엉뚱한 분 붙잡고 세우실님 아니냐고 헛발질 했습니다. ^^
    세우실님이 오시긴 오셨군요.

    어제는 행사가 짧은 시간에 끝나는 것이라 그런지 시간이 되니 경찰도 둘러싸고
    덩달아 마음이 급해져 집회 중에 나눠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맛있게 드셨고 또 어디냐고
    물어 보시고는 82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셨습니다.

    그리고 82 회원님들 고맙다며 비타500을 사주신 분이 계셔서 목마른 저희들 역시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많은 깃발에 뭉클한 가슴 안고 촛불 흔들며 구호도 외치고 박자에 맞춰
    어깨춤도 추고 간만에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경들은 무엇 때문에 뺑 둘러싸서 빡쎄게를 외치는지???
    뭘 빡쎄게 하냐고 큰소리로 비웃어 줬지만 참 밉더군요.

    어제 촛불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11. 감사
    '08.10.19 1:53 PM (211.173.xxx.198)

    다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갑작스럽게 운반을 도와준 나미님 옆지기님께도 감사드려요
    이제는 누구말대로 촛불폐인이 된듯 싶습니다.
    촛불들을 만나야 힘이나고 엔돌핀이 팍팍 솟는데, 어제 못가서 일주일을 어찌 지낼지 걱정입니다.
    화요일 kbs 목요일 ytn집중하고, 토요일 집중을 기다려야죠^^

  • 12. 추천버튼없나요?
    '08.10.19 5:46 PM (211.51.xxx.115)

    자유게시판에 추천 버튼이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멋지세요!!!!!!

  • 13. 은석형맘
    '08.10.19 10:17 PM (203.142.xxx.74)

    오랜만에 많은 촛불들이 그리 모인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그 흥분에 한껏 취해있을 때 잊지 않고 찾아 준 전견들...
    뭐 반갑기까진 않지만..
    아직도 우리의 모임이 위협으로 느껴지긴 하는구나 싶었답니다..
    이렇게 쭈욱 소중한 분들 계속 만났으면 좋겠어요^^*

  • 14. 으쌰으쌰
    '08.10.19 10:42 PM (125.178.xxx.80)

    모든 분들께 너무도 감사합니다..ㅠ.ㅠ
    그 많은 분량을 옮기는 데 도움주신 나미님 옆지기님께도 감사드리구요.^^ 예전에도 푸아님 큰 짐을 옮기는 데 도움 주셨던 걸로 아는데.. 제 남편을 흘깃보면서 당신은 왜 그런 거라도 못 도와주냐고 한참을 구박했습니다.. ^^;;
    글고, Lliana님 댓글 보니까.. 전견들이 어디서 빡씨개를~ 건방진 넘들.-_-; 어청장이 벌여준 축하파티 다녀와서 기 좀 살았나 보지요? 아무 생각없는 정권의 개노릇만 하는 그들을 보면서 바득바득 이만 갈립니다.
    아... 촛불의 현장.. 그렇게도 그립던 그 모습을 다시 보는 것 같아 보기만 해도 힘이 불끈 솟네요^^
    우리, 힘내요^^*

  • 15. 친구가 그러더군요
    '08.10.20 1:00 PM (61.83.xxx.238)

    누군가 준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거 그리고 그 음식이 얼마나 영혼을 체워주는지 모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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