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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배우고 싶어요.

현모양처워너비 조회수 : 918
작성일 : 2008-10-19 00:32:31
아기 낳고 나서 다시 현모양처 모드에 불이 붙은 엄마입니다...

뜨개질을 배워서 아기 옷이나 모자를 떠주고 싶은데, 코 만들 줄도 모르고, 누가 처음에 코를 만들어주면 겉뜨기 안뜨기만 할 줄 압니다.

- 책으로 배우는 게 나을까요, 동영상으로 배우는 게 나을까요?
- 추천할 만한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사서 입히는 것보다 실값이 더 들까요?

바느질은 잘 하는 편이고, 손바느질이나 자수나 재봉틀이나 두루 두루 합니다.
아기 인형이나 장난감도 손수 만들어주는 편이구요.
그런데 뜨개질은 유독 어렵게 느껴지네요.
제가 30대 초반인데, 저희 때만 해도 바느질과 자수는 중고등학교 때 배웠지만 뜨개질은 배운 적이 없거든요.

많이 어렵지 않다면 얼른 실과 대바늘 사다가 아기 옷 떠 입히고 싶어요.
나중에 학교 갈 때 되면 운동회 도시락도 색색깔로 떠 주고 미술시간에 입을 덧옷도 만들어주고
신발주머니와 가방에 이름도 수놓아주고 할 텐데..

아기 낳으니 해주고 싶은 게 너무 너무 많네요^^


IP : 210.123.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평댁
    '08.10.19 12:39 AM (59.9.xxx.31)

    저도 아기 엄마라 그 마음 이해해요^^;;제 경우는 동대문 종합상가 지하에서 실 구입하면서 모르는 부분은 배워서 오구요...사시는 지역에서 찾아보시면 뜨개실 팔면서 강습도 해주는 가게 많을 거예요...
    실값은 의외로 든다는 사실--;;;

  • 2. 뜨개질이
    '08.10.19 12:42 AM (59.14.xxx.63)

    그렇더라구요...동영상이나 책 보면 잘 이해가 안되데요...
    저두 재봉질이나 손바느질은 좀 하는데, 뜨개질은 힘들어요...
    동네에 뜨개질 샵에서 실을 사면 뜨는거 가르쳐주더라구요...
    아기가 어리니까 유모차에 태워서 가셔서 조금씩 배우면 어떨까요?
    아마 손재주있으시니 금새 배우지 않으실까 싶네요...
    그런 식으로 해서 아가 모자랑 자잘한거 몇개 만들어줫었는데,
    저는 뜨개질은 잘 안늘더라구요...그래서 조금하다가 걍 관뒀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집에 노는 실이 꽤 되요...ㅠㅠ

  • 3. 저는
    '08.10.19 1:28 AM (211.192.xxx.23)

    교회 문화센터에서 배웠는데 정말 싸구려 실 가져다가 비싸게 팔면서 제가 원하는거 만들려고 하면 신경질 내고(알고보니 별로 실력이 없는 사람)정말 다니면서 독학한것 같아요,,
    나중에 동대문 가니 정말 땅을 치겠더라구요,,거긴실만 사면 가르쳐주거든요.,,,
    그것도 내가 원하는 디자인 골라서 짤수도 잇구요,,실값은 파는거 보다는 훨씬 비싸지만 실의 질은 정말 좋은거 많아요,,
    기왕 손품 파는거 좋은 실로 짜서 나중에 풀어서 다시 짜고 ..하면 됩니다,'솜씨 좋은 분은 금방 배워요,,'
    저도 동영상 보면 이해 못했는데 한번 배우니 이제는 동영상도 잘 보고 책도 잘 봅니다..
    처음엔 무조건 1:1로 눈으로 보고 배우는게 좋아요,가까이 사시면 제가 아르켜 드리고 싶네요 ㅠㅠ

  • 4. ...
    '08.10.19 2:18 AM (122.32.xxx.89)

    근처에 뜨개질 하는 가게가 있으면 실사고 그냥 배우심 되어요.
    저는 태교로 뜨개질 했었는데 그냥 메리야스 뜨기정도에 단 줄이고 이정도만 해서 아이 가디건이랑 원피스랑 이렇게 뜨고 했는데요..
    근데 저는 솔직히 솜씨가 많이 없어서 노력대비 실값 대비 별로 안 이쁘더라구요..
    기성품에 비해..
    그래서 저는 태교삼아 몇개 뜨고선 말았어요..
    아기 모자도 떠 보고 했는데..
    간단한건 그냥 뜨개방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하면 다 되어요..

  • 5. 전.. *^^*
    '08.10.19 5:45 AM (61.104.xxx.12)

    뜨개질이 너무 해보고 싶어서 문화센터 -> 동대문 -> 이름난 뜨개방(?) 등을 거쳐봤는데....
    1) 제가 다닌 문화센터의 선생님은 실은 마진없이 파셨지만 제가 원하는 걸 뜰 수 없었어요... 그냥 그때그때 가르쳐 주는 거고...선생님이 안 떠 본 것은 안 가르쳐줘요... 아니 못 가르쳐 주는게 맞겠죠?
    2) 동대문은 실을 사면 가르쳐 주긴 하지만, 간단한 것을 뜨거나 실을 조그만 사는 경우에는 취급을 못 받더이다... 워낙 오랜 단골(실 많이 사신 분)들이 많아서... --;; 그리고 전체적인 것을 설명을 잘 못해주는 곳이 많고 하던 감으로 가르쳐 주시더군요 .. 가끔은 가르치는 것보다 자기네가 하는게 빠르면 그냥 작은 부분은 해서 줍니다. 그럼 못 배우죠... 참... 모자 같은 소품은 잘 배우기 힘듭니다. 실이 얼마 안 드는 거라... 최소 옷은 만들어야 되더라구요...주인장 말이
    3) 그래서 바*이*기 라는 곳에 갔지요... 순전히 우리집에서 가기가 좋은 편이라서요.... 취미반이어도 내가 원하는 것을 위주로 짜기가 좋은 편이었어요... 제가 원하는 것은 배우려니 제도반을 들어야했었구요..(게이지, 제도 등) 실은 집적 수입하는 실이 많아 객관적 비교가 어렵지만 한 볼씩 필요한 양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답니다. 1)2)는 팩단위로 사야하니 생각외로 남는 실이 장난아니랍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은 제가 맨땅에 헤딩하며 관련카페에 드나들며 배우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외국잡지에 나온 디자인들이 맘에 들었었는데... 그런건 잘 안 가르쳐주더라구요.. 지금은 정말 맘대로는 원하는 거 짜고 있습니다. *^^* 뜨개관련 카페같은 곳에 한번 가보세요.... 뜨개방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이랍니다.

    위의 질문에 대한 답..
    - 책이나 동영상도 너무 모르면 상태라면 봐도 몰라요..... 전 그랬어요...
    - 추천책은 없어요... 다들 최소 기분은 있다고 생각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거예요.
    - 실값이 당근 사서 입히는 것보다 많이 듭니다. 그런데 뿌듯해요.... 저도 지금 아기옷(BSJ) 만들고 있는데 사람들이 이쁘다고 난리가 나서 졸지에 제가 선생하게 되었습니다.

  • 6. 손 솜씨
    '08.10.19 8:33 AM (218.153.xxx.167)

    레이스뜨기도 하고 대바늘 코 바늘 다 보통은 넘습니다
    아무리 솜씨 좋게 떠도 사는것 보다는 안 예쁘더군요. 공임 생각하고 시간 생각하면 그냥 사 입히는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가방 짜는것도 해 보았지만 그 재료에 수공 하면 사는것이 훨 이쁘지요
    본인이 한번 취미로 배우고 싶다면 저도 실 파는곳에서 실 사면서 배우는것이 괜찮을듯
    단체로 배우는 곳은 내가 싫어도 그냥 따라 가야 하니까요

  • 7. ....
    '08.10.19 8:51 AM (115.86.xxx.74)

    작년 겨울에 동네 뜨개방 가서 처음으로 배웠어요. 근데 십자수도 좀 놓고 퀼트도 했지만 뜨개는 정말 어렵더군요. 이해가 안되더군요. 나이 40이 넘어서인지 아님 머리가 나빠서인지?

    윗분 말대로 처음에는 실 파는 곳에서 배우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러나 저 또한 뜨는것 보다 사 입히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예쁘다 생각합니다.
    손으로 만드는 것들은 대부분 자기만족에서 하는 것 같고 제 눈에 기성품들보다 이쁘지 않던데요.
    아주 프로로 잘 하시는 분들 빼곤.

  • 8. 동네 뜨개방
    '08.10.19 9:29 AM (221.155.xxx.15)

    동네 뜨개방 가서
    원하는 디자인이나 제품 고르고
    실 사시면 가르쳐줍니다.

  • 9. 원글이
    '08.10.19 3:35 PM (210.123.xxx.99)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뜨개방이 없어서 뜨개방 가는 것은 좀 어려울 듯하고...그냥 사 입히는 게 낫다는 의견이 대세네요. 조언 주신 것들 참고해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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