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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경매넘겨야 겠다고 한 사람인데요,,

정말화난다...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08-10-18 15:34:00
며칠전에 동생보증으로 인한 이자부담때문에 경매넘겼으면 한다고 고민하던 아줌마입니다.
급매로 나온것이 요즘 3억4천이고(1층은 3억3천), 몇달동안 매수자가 전혀없다고 부동산에서 그래서 3억2천에 내놨습니다. 참고로 우리집은 남향에 로얄층입니다.
그런데 매수자가 3억1천만원에 사고싶다고 하서 팔려고 했습니다. 다행이다 싶었죠

그런데 전세입자가 반대를 했습니다. 지금 1억2천에 전세들어가 있고 내년 10월에 만료가 되죠..
3년전에 이 세입자가 들어왔고 중간에 다시 계약할때는 제가 계약일자를 까먹어 그냥 자동연장이 되었거든요 ㅠㅠ 시세가 2천만원 더 올려받을 수 있었는데(분양아파트라서 전세가 좀 쌌었거든요),, 어차피 저도 팔 생각이고 해서 그럼 그냥 살고 제가 집을 팔때 위로금 조로 얼마드릴테니 나가주셨으면 한다고 했었어요. 1년전에. 계약기간이 일주일 정도 지난후에..
제가 물론 미리 연락못드려서 죄송했지만,,, 그쪽에서 자동연장인데 무슨소리냐고 난리난리쳐서,, 그냥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사정얘기를 했습니다.
처음엔 기간이 1년정도 지났기 때문에 복비와 이사비용 합해 2백만원 드린다고 했더니,,
무슨 장난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4백드리고 기간은 내년2월달에 나가는 걸로 해드리겠다고 하니,,, 말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5백만원을 요구하면서 그냥 계약대로 하자고 하네요. 동생 사업자금대주느냐고 은행권대출이 1억8천600이라 저도 3억1천만원에 팔명 복비랑 해서 돈을 싸들고 와서 계약해야 한다고.
저도 사정이 안좋아 집을 경매넘겨야 할지 모르니까 잘 부탁한다고 하니 그건 댁의 사정이나 난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저희 신랑이랑 통화했는데 말이 안통한다고 인지상정이라는게 있는데, 5백만원을 요구하다니,,, 우리 신랑은 신랑대로 화나고,, 결국 계약 못했습니다.


물론 세입자의 입장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우리가 전세금 안올렸고 들어온지 3년정도 됬고 계약기간 8개월 미리 나가달라고 하명 4백받고 나가는게 더 이득아닌가요?

그렇다면 이제 전세를 끼워서 팔아야 하는데 요즘같은 시기에 안팔릴텐데,, 정말 속상하네요..



IP : 118.36.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8 3:56 PM (218.209.xxx.166)

    그 세입자 정말 얄밉네요. 아무리 세입자가 우선이라지만 500을 요구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 싶네요.
    전세금 안 올리고 3년 동안 살았으면 자기들도 이득 본 점도 있는데 ... 그래서 다 내맘 같지가 않은 가봐요. 잘해줘도 나중엔 자기 고마웠던 건 싹 잊고 무슨 이사 나가면서 한몫챙기려는 것도 아니고....
    계약까지 깨졌으니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생각같아서는 기한 딱 맞춰서 내쫒고 싶은데 님 사정이 급하니 매매가 빨리 되려면 더러워도 점더 절충하셔야겠죠.
    부동산에 부탁드려 세입자를 좀 설득해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세입자도 어차피 이사 나가려면 전세 구해야 할테니 님이 파는 부동산에서 전세집도 원하는 곳으로 잘 구해주겠다, 뭐 이렇게 서로 연결하면 부동산도 이득이고 통상 기간전에 이사할때 이정도 받으면 많이 받는 거나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좀 잘해달라 해보세요.
    님이 얘기하는 것보다 제3자인 부동산 통해 얘기하면 좀더 신빙성 있게 듣지 않을까요?
    모쪼록 잘 해결보시길...

  • 2. 얄미워도
    '08.10.18 4:23 PM (220.75.xxx.181)

    얄미워도 그냥 오백 주고 내보내시는게 맘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원글님이 버틸수 있는 능력이 되신다면 그냥 버티시는게 좋지만요.
    매수 전혀 없는 시기에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섰다면 팔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세입자 때문에 못팔건 아니죠.
    집값이 오를땐 하루에 천만원씩도 올랐어요. 내릴때는 찔금 내린다지만, 앞일은 모르죠 천만원씩 내릴지요.
    근데 한번쯤 세입자 겁 좀 주세요.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알아서들 하라고요. 물론 전세금 되돌려 받긴 하지만 세입자 입장에서 시간도 걸리고 골치 아픈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러느니 세입장 입장에서도 4백 준다고 할때 나가는게 맘 편할텐데..

  • 3. ...
    '08.10.18 4:27 PM (211.245.xxx.134)

    그런사람 상대하다 골병듭니다. 살다가 정말 안만났으면 하는 유형이긴 하지만
    그래도 5백주고 지금 파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 4. ...
    '08.10.18 4:42 PM (121.165.xxx.189)

    경매보다 8개월 남았으니 그냥 전세끼고 파세요
    세입자에게 양해구할필요없구요
    실거주말고 전세끼고 살사람 있을겁니다
    차라리 부동산에 복비 200더 준다고 하세요
    보통 이런경우 관례상 이사비랑 복비랑해서 200에 타협하거든요
    세입자가 싫다고 하면 할수없는거지만 500을 달라고 하는건 오버네요
    아마 전세낀상태로 팔면 500정도 다운되서 팔아야하니까 그만큼 달라는걸꺼에요


    복비를 많이주면 한집팔아서 두배로 받는거니까 부동산에서 알아서 잘팝니다
    그세입자도 어차피 8개월후에는 이사비용 50만원도 못받고 나가는건데
    참 답답하네요

    경매보다 이사비용을 부동산비로 준다하시구요
    여러 부동산에 내놓으세요
    근처에 서너군데 옆동네에 서너군데...
    경매도 쉽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세입자가 다른 말할지모르니 반드시 만기 3달 전에 내용증명보내시구요
    일주일 지났다고 자동연장이라고 펄펄 뛰었다면
    만기되어도 들은 적 없다고 할 지도 모릅니다

    좋은게 좋은거고 양보하고 살아야 하는건데 너무 빡빡한 사람에게는 더 빡빡하게 해야된다는거 ...
    살다보니 배우게 됩디다

    전 여름에 전세낀상태로 집팔았는데 나중에 잔금치르러가서 케익하나 넣어드렸어요
    나쁜 세입자는 집도 안보여준대요
    집 잘보여줘서 고맙다고 번거롬게해서 죄송하다고 케익주고 고맙다는 인사도 들었는데...

  • 5. dd
    '08.10.18 5:30 PM (121.131.xxx.171)

    나참나...그 세입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요
    원글님..지금 정말 팔고 싶으실텐데
    아휴...정말..속상하시겠네요.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6. ..
    '08.10.18 7:14 PM (211.172.xxx.122)

    어딜가나 악의 무리들은 존재합니다
    더럽지만 오백 주시고 당장 계약하세요
    나중에 오백이 오천될수도 있습니다

  • 7. 자동 연장은..
    '08.10.18 7:25 PM (220.230.xxx.37)

    일년 아닌가요...?
    그러니깐...2년 전세계약에 자동연장 1년이면....
    3년 지나고..계약 안 하면 또 1년 자동 연장인가요...?
    헤갈리네요.
    저도 전세입주자때문에 집 파는 데 엄청 얘 먹었거던요.
    6년이나 살고... 사정 봐서 전세금도 올리지 않고 게약 연장 해줬던 분들인데...
    막상 제가 집을 판다고 하니...
    집 보러 오는 사람마다 집에 흠집 내는 말을 해서...
    참 사람은...한결 같은 사람 만나기가 싶지 않다는 걸 새삼 느꼈죠.
    자동 연장 다시 한 번확인해보세요~

  • 8. ...
    '08.10.18 8:31 PM (125.177.xxx.36)

    못됐네요 ..
    근데 앞으로 더 내린다고 하고 그냥 100 더주고라도 내보내지 그러셨어요
    한달 이자 더 내면 그게 그건데요

    저도 전세 살아보고 내집 전세도 놔 봤지만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 9. .
    '08.10.18 9:10 PM (61.109.xxx.66)

    전세끼고는 팔기 힘들구요. 또 언제 기회가 또 올지도 모릅니다.
    8월이라하지만 금방입니다. 저두 집내놓은지 1년이 되었는데도 안팔렸어요.
    5백주고 나간다고하면 해결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요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매수자체가 없대요. 좋은 기회 놓치지마세요.

  • 10. 분통
    '08.10.19 10:05 PM (116.120.xxx.144)

    3억 6백이네요.(은행권대출+전세금)...근데 3억1천에 팔려했는데,
    전세자가 이사비용으로 5백을 요청한다? $새끼네요.
    나 이렇게까지 너희들한테 피해주지 않으려 했는데, 어쩔수 없다.
    은행이 우선순위면, 경매로 넘기겠다 협박하세요.
    꼭 그런 거지발싸개 같은것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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