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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전세 끼고 사놓은 작은 아파트가 있는데 집 구입하는데 동생이 모은 돈 오천 정도 들어가 있구요.
전세가 1억 가량 있는데 결혼하게 되면 친정에서 그 돈을 다 해주실 생각이에요.
문제는 가용현금이 딱 그 정도 밖에 없으세요.
엄마가 그래도 아들 살 집은 해줘야 한다고 하시고, 평범하게 결혼시키고 싶어하세요.
저희 집이 식구도 없고, 친척들 왕래도 뜸하고, 제사, 명절 차례도 없는 집인데다가
먼저 연락하시거나, 부르실 스타일이 절대 아니라 시댁에 대한 부담은 그래도 덜한 편인데,
아무래도 그 정도 현금이 가게 되면 용돈 정도는 기대하실 것 같아요.
아무리 액수가 적어도 고정적으로 나가는 경제적인 부담이 제일 클텐데
제 생각 같아서는 예단 예물 다 생략하고 둘이 알아서 집과 살림살이 마련해서 잘 살면 좋을 것 같지만,
-제가 사정상 이 비슷하게 했습니다만....-,
제가 나설 일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보고만 있습니다.
제가 평범하게 결혼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집 외에 더 필요한 부분, 신부측에 해줘야 할 것이 뭐가 있을까요?
예물, 한복, 화장품? 또 뭐가 있나요? 예물은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하는지요?
결혼 준비의 일반적인 흐름?도 알려주세요.
1. ..
'08.10.18 6:33 AM (211.178.xxx.10)어느쪽이든 여유되면 자식들 집 해주면 좋죠..아닌가요..?
신부측에서는..
남자쪽에서 1억 정도의 집을 하면 1000정도의 예단을 한다고 알고 있어요.2. 읽어보니
'08.10.18 7:25 AM (24.63.xxx.207)남자쪽 집이 1억이 아닌데요,,
동생이 모은 돈 5천과 부모님이 전세 돈 1억 해 주셔서,
아무리 적어도 1억 5천 이상이네요-
애초에 살 때 부모님이 남동생 모으신 거 외에 더 보태주셔서 산 거라면
몇 억 더 올라갈 수도 있겠네요.
보통 예단비만 10%정도 하지요, 집 값의.
(요즘은 보통 시댁 부모님께 돈으로 드리니깐요.
보통 시부모님 한복이나 반상기 정도는 하고 예단비 드리는 듯... 아닌가?)
신부 예물은 보통 3종 셑 정도, 화장품 신부셑(기초+색조), 신부 정장, 한복, 백 정도?
이런 정보는 인터넷 결혼 사이트 들어가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요.
꼭 알고 싶으시면 까페 같은 데 하나 가입해서 읽어보시면 금방 감 잡히실 거예요.
근데,, 님 결혼식 아니신데,,
결혼 당사자인 동생분 커플이 의논해서 예단이고 뭐고 결정하셔야 하지 않을까요?3. ...
'08.10.18 9:20 AM (58.102.xxx.38)저두..
아들내외가 주는 용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시라면 1억 해주시겠지만
그게 꼭 있어야한다면 좀 손에 쥐고 계셔야할꺼같아요.
현재 가용현금이 그뿐이지
재산이 좀 있으시다면 몰라도...
싹수있으면 1억 안보태줘도 용돈드릴꺼고
아니면 아무리 보태줘도 용돈 몇십만원 아까워할수도 있어요..
요즘 경기가 나쁘고...
집가지고 시작한다고 해도
요새는 애들교육에 자기들 노후까지 젊어서 준비할려고 하니까....여유없어요.
만일 부모님이 아쉬운 형편이라면...
1억주시고 손벌리시는 부모님보다는
좀 덜해주셔도 1억 노후자금정도는 가지고 계신 시부모님이...
덜 부담스러울거 같습니다.4. 대출받아
'08.10.18 10:05 AM (218.51.xxx.18)들어가서 갚으라고 하세요. 그래두 집값 걱정은 없잖아요.
시댁에서 너무 다해주면 솔직히 아무생각없어요. 돈도 못모으구요.
제 친구 여유있는 시댁이라 시댁소유 상가건물에서 살거든요. 5층 주인층에서요.
결혼 8년차 들어가는데 아직두 자기 현금 없어요.
그냥 시댁에서 어떻게 해주겠지 하고 쳐다봐요. 다른건 정말 좋은친구인데 경제적인 문제는.
근데 그 아들이나 시누나 다 똑같더라구요. 엄마나 아부지가 알아서 해주겠지.
대출끼고 힘들게 살아남아야 자기들 인생이 더 편해집니다.5. \
'08.10.18 10:39 AM (218.209.xxx.166)저도 위에 해주지 마삼 님 의견에 한표.
집 사주고 용돈 바라시는 건 시댁 생각이고 며느리는 집 사주는 거 당연한데 집 하나 사주고 평생 용돈 바란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시부모 입장에서도 아들 용돈으로 생활해야 한다면 웬지 비굴한 느낌도 들거같구요. 살면서 하나하나 베풀어야 시댁에도 그나마 자주 오고 좋아하지 첨에 집사주고 평생 용돈 생활비 대야 한다고 생각하면 시댁 좋아할 며느리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전세 빼주고 아끼면서 살게 냅두시고 1억원으로 친정부모님 노후설계하시라고 하세요. 집사주고 나중에 대접도 못받으면 서로 원수지간만 될 수도 있어요6. 제가
'08.10.18 11:14 AM (210.123.xxx.99)며느리 입장이라면 남편이 모은 돈에 시댁 돈 1억 합친 1억5천 아파트 받고 평생 용돈 드리는 것보다, 오천짜리 원룸에서 시작하는 게 훨씬 홀가분할 것 같아요.
어른들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드리는 용돈과, 집에 전재산 올인하셨으니 갚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떠밀리듯 드리는 용돈은 다르잖아요.
예물은 다이아(경제 사정에 따라 3부, 5부, 캐럿으로 달라지죠) 반지, 여유 있으면 목걸이와 귀고리 추가, 여유 없으면 이들을 빼거나 큐빅으로 대체,
요즘에는 루비나 사파이어 안 하고 진주 목걸이, 귀고리 세트하는 분위기구요.
금으로 된 쌍가락지는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고.
시계는 하기도 하고 안 끼는 사람들은 안 하고.
한복은 양가에서 서로 해주는 거고.
화장품은 천차만별로 받는데 금액을 줄일 수도 많이 커질 수도 있구요.
예복 한 벌 해주고.
넉넉한 집은 며느리 명품백도 넣어주고 하지만 빼도 큰 흉은 안 됩니다.
저는 그냥 5천 전세 얻어주시고 예단 500 받고 300 돌려보내시고, 남은 200에 100 보태서 예물 300 해주시고, 그 정도 하는 게 무난할 것 같아요.7. ...
'08.10.18 1:00 PM (211.215.xxx.48)비슷한 의견들이시네요. 제 생각도 그 일 억 보태주고 용돈 받으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어머니 하자하시는 대로 되겠지요. 예물 화장품 정도만 생각하면 될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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