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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님들~육아상담이여
엄마가 이유를 물었더니 자꾸 괴롭히는 친구들이 있다고 하네요.
4살 아이들이 뭐 다 그렇겠지 합니다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어린이집을 안가려고 하니 맘이 아픕니다.
아침마다 눈 뜨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오늘 어린이집 가? 안가? 이러니 맘이 아프죠.
형제 없이 혼자 자라는 아이라서 막 부대끼고 그런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이겨내라고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어린이집을 옮기거나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까요?
육아고수님들(자녀 많이 키워보신)의 고언을 기다립니다.
1. 하이루
'08.10.17 6:24 PM (121.182.xxx.165)제 경험으로 비추어 4살은 솔직히 어린이집가기에 이릅니다. 특별히 이유가 있으셔서 보내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5살 미만의 아이들은 또래 집단간에 상호작용이 어려워 또래들이랑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스트레스가 된다더군요. 저도 첫째를 연년생인 둘째(미숙아)의 건강때문에 4살때 어린이집을 보냈었는데요 그후로 유난히 많이 울고 내성적이 되더니 두달만에 사소한일에도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었는데 그후로 점점 좋아졌어요..
아직까지 자기 의사를 정확히 언어로 전달하기도 어렵고 또 어린이 집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모두 알수 도 없으니 아이가 싫어한다면 그만두는것이...2. 아꼬
'08.10.17 8:19 PM (125.177.xxx.145)4살에 어린이집을 아이가 많이 희망하는 상태였을 때 보내는 것은 괜찮지만 그 나이에 친구와의 관계를 수월하게 끌어가긴 어렵습니다. 5살때까지는 엄마랑 집에 있는 교구나 놀이감 비디오교재랑 한글교재 병행하며 놀이처럼 학습히는 게 좋은데요.
그리고 아이의 스트레스가 그정도면 그만 두시는 게 옳을 듯 합니다. 앞으로 학교까지 단체생활을 통해 배워야 할게 참 많은데 지금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중에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꼭 보내셔야 하는 상황이면 수용인원이 작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학습보다는 놀이가 위주인 곳으로 보내주시구요3. mimi
'08.10.18 10:56 AM (61.253.xxx.7)가기싫은건 물론 이유가 있겠지만 그나이또래는 거의 대부분 가기싫어합니다....엄마랑 있고싶어하고 간혹가다가 친구들하고 샘이랑 노는거좋아하는애들은 가는걸더 좋아하기도하고요....샘님이나 아이에게 정확히 왜 애가 누구랑 어떤관계고 걔가 얼마나 신경쓰이는 상황인지를 물어보시고 정안되겟으면 어린이집을 한번 바꿔보세요....어린이집 많습니다....대신 다른어린이집에서도 아이가 또그렇게 나온다면 어떻게든 적응을시켜야합니다....그런애는 다른곳에서도 그럴가능성이 크거든요...그리고 직장다니는엄마들은 뭐...이렇다 저렇다 뭘어쩔수도없이.....그냥 무조건 보내야하죠...그러다보면 적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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