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팁&쇼핑거리..정보 좀 주세요

[여행]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다들 어려우신데 제목이 좀 그러네요.


지금 유럽살고 있구요
이곳에 몇년 살면서도 너무 물가가 비싸서 벼르기만 하고 못가봤던
런던에 드디어 가게 되었어요.

이번에 갔다오면 또 언제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서
이것저것 욕심이 나네요.

박물관도 좋다하니 딸아이 때문에라도 이곳저곳 많이 봐야겠고
뮤지컬도 꼭 봐야겠고,
한국보다 싸다하니 그릇도 사고 싶고...

런던 여행하셨던분들...
여행정보 좀 공유해주세요.

너무 좋았던곳...

글구 런던 어느거리에서 그릇을 사면 좀 싼지... 알려주세요.

[런던입니다]

런던에 얼마나 계실 계획이신지요?
사실 런던 시내는 (날씨만 괜찮으면)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지만요
이틀 넘게 계실 거고 대중 교통을 자주 사용하실거면 도착하시자마자 지하철 역에서
Oyster Card를 구입하세요. 처음에 3 파운드 내는데 나중에 아무 역에서나 카드 반납하면 돌려줘요.
교통비가 워낙 비싼데 이 카드를 사면 반값 정도에 대중 교통 사용할 수 있구요
버스 세번 이상 타면 3 파운드로 고정, 전철/버스 어느 정도 타도 고정 등 그냥 표 사는 것보다 훨씬 싸요.

따님이 박물관을 좋아하신다면 British Museum에 가시겠네요? 항상 사람이 많으니 아침에 가시구요
개인적으로 National Gallery와 그 옆에 Portrait Gallery, Tate Modern을 추천해 드려요.
날씨가 좋다면 National Gallery가 있는 트라팔가 광장에서 Tate Modern까지 템즈강을 따라
걸으면 참 좋아요. 이 곳을 South Bank라 하는데요 걷다보면 Hayward Gallery라고 독특한 전시를
많이 하는 곳이 있으니 한 번 확인해 보시구요.

주말에 계실 거고 시장을 좋아하시면 Spitalfields, Portobello (Notting Hill) 또는 Tate Modern 근처
Borough Market 도 재밌어요. 독특한 것을 원하시면 Camden Market도 재밌구요.

런던 관련 여행 서적이 있으실텐데 다 아시는 내용을 적은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런던 시내도 구석구석 볼 곳이 참 많아요. 혹시 관심과 시간이 되시면 인터넷에서
London Walks라는 사이트를 참고해 보세요.
런던의 다양한 명소를 가이드가 설명해 주는데 한 두어 시간 걸려요. 짧게 계시는 거면 시간이
안 나실 수도 있지만 반드시 일반화된 런던 관광 코스를 따르실 계획이 아니시면 괜찮으실 거라
생각해요.

수다가 길어졌네요.
제가 그릇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어 그 부분은 다른 분들이 해 주시리라 믿어요.

날씨가 좋기를 바라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좋았던곳]

박물관-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자연사박물관/과학박물관
사우스켄징턴역에서 내리시면 세개가 붙어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볼거리 가득한 곳이에요.

대영박물관이나 내셔널 갤러리..여기는 기본이고요..
내셔널 갤러리 옆의 내셔널 포트레이트갤러리도 괜찮습니다.
여기 꼭대기층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애프터눈 티 타임을 하는 시간대가 있어요.
여기 전망이 괜찮답니다..영화에도 나왔었죠.

서머셋 하우스 옆에 있는 코톨드 갤러리도 좋아요.
겨울엔 서머셋하우스 중앙광장에 아이스링크를 개장합니다.

본초자오선이 지나는 그리니치 천문대도 들러보시구요.

시간이 괜찮으시면 헨리8세의 궁전이었던 햄튼 코트 팰리스도 추천드려요~
입장료에 오디오 가이드 포함인데요, 그 외에 그 시대 복장을 한 안내원이 그룹가이드도 해 줍니다.

뮤지컬은 여기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많이 봤는데요.
라이온킹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

즐거운 런던여행 되시길 바랄께요.

[부럽~]

저는 라이언킹 봤는데..... 빌리엘리엇 꼭 보고 싶어요.
뮤지컬 완전 감동~ 다시가면 두개이상은 꼭 볼꺼에요ㅠㅠ
유럽여행에 박물관이란 박물관은 다 들어갔더니... 다시 가면 박물관은 패스하고 싶어요.
이넘들은 남에나라에서 뭐이리 많이도 훔쳐왔냐? 라는 생각만;;;;
그냥 현지인마냥 어슬렁 거리면서 분위기만 많이 느끼고 싶습니다.ㅎㅎ

[그릇]

은 윔블던 역 근처에 팩토리샵이 있다고만 알고 있어요.
저도 런던에 사는 것은 아닌지라, 다른 쪽 팩토리샵을 이용하곤 해서요.
리젠트 스트릿이나 여기저기 웨지우드 샵이 있긴 한데 팩토리샵에 비해선 구색이 좀 떨어집니다.

비스터빌리지라고, 런던에서 약 한시간 거리의 명품 아울렛에도 빌보,웨지우드를 좀 싸게 팝니다.
해롯백화점도 구경 가시기 좋아요. 다이애너&도디 분수도 있구요 ㅎㅎ

저도 다 아시는 내용 적은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
저 역시 날씨가 좋기를 기원드릴께요~

[음]

그릇은 글쎄요...아울렛가면 싼 것도 있지만 런던시내에선 별로 싸지 않아요. 특별한 세일기간도 아니고..
EU 체류중이시면 택스리턴도 못받으실거고요. 아울렛은 뭐 그닥...전 별로였어요.
그릇 몇개 사들고 오긴 했지만 오가는 차비도 많이 들고요. 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쇼핑 좋아하시면 구경삼아 다녀오셔도 되겠지만요.

뮤지컬은 위키드!!! 꼭 보세요! 따님 나이는 모르지만 좋아할 꺼라고 확신!
한번만 본 게 너무 아쉬웠어요. 맨 앞줄은 특정 요일 할인해주는데 정중앙이면 보기 괜찮아요.
딸이 어려서 앉은 키가 작으면 좀 목이 아플지도 모르지만 안보이는 거 없거든요.
빌리엘리엇도 앞줄 싸게 파는 거 있는데 빌리엘리엇은 앞줄에선 춤추는 거 다리가 하나도 안보인다네요.
빌리엘리엇도 재밌었지만 아이들은 위키드를 더 좋아할 거 같아요. 라이언킹도 괜찮고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강산맘]

어느 지역 살고 계신가요? 전 독일에서 한 2년 있었답니다. 런던은 서너번 정도 간 것 같네요.
런던 너무 좋아요 ^^* 박물관 다 공짜니 지도 하나 구하셔서 박물관 일주 하세요(튜브만 타면 어디든지 쉽게 다 갈 수 있어요.)
근데 빌리엘리엇이 재미있던가요? 배경이 더램지역이라 그런지 몰라도 북쪽사투리가 너무 강해서 하나도 못알아듣겠던걸요.그래서 결국 꾸벅꾸벅 졸았는데..기억나는 건 마녀같은 대처 밖에 없네요..-_-; 차라리 라이언킹 원츄
그릇 좋아하신다면 스톡온트론트(런던에서 좀 멉니다만..)에 가셔서 그릇공장 함 뒤져보시구요. 포르토벨로 가셔서 노점상 둘러보셔도 되고..
아...ㅠㅠ 또 가고 싶어라..

[123]

관광팁은 위에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셔서 생략하고,
그릇쇼핑에 대해서만 말씀 드릴게요.
사시는 곳이 어딘지 모르지만 그냥 그곳에서 사시는게 나을거에요.
런던에 몇일이나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싸고 다양한 그릇 구경하려면 런던 시내에서는 어려우니,
적어도 런던에서 차로 한시간 이상은 걸리는 아울렛이나 팩토리 샵에 가야합니다.
비스터 빌리지라고 명품 아웃렛도 런던에서 차로 2시간 정도는 걸리구요.
스윈돈의 아웃렛도 1시간이상 걸릴겁니다.
포트메리온등 영국에서 유명한 도자기 그릇의 공장들이 있는 스톡온트렌트도 3시간정도 걸릴거구요.
(솔직히 그릇사러 여행중 귀중한 하루를 쓰는건 좀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님이 유럽에 사시니 더더욱이나... )

런던 시내에서는 싸게 그릇 구입하기 힘듭니다. 세일때라면 그냥 시내 백화점이나 가게에서 조금 사시구요. 그렇지 않다면 님이 사시는 곳에서 구입하는게 나을거에요.

아이가 어리다면 라이온킹 보시는게 좋을거 같고,
조금 크다면 맘마미아도 재미있게 볼겁니다.
저희 아이는 어리지만, 평소 아바의 노래를 좋아해서 잘 봤습니다만...
저는 런던에서 박물관,미술관,공원을 여유롭게 다니고, 저녁때 뮤지컬 보고 하면
알찬 여행이 될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