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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제난에 빚더미에 쌓인 오빠
모두 팔아도 빚은 여전히 몇억이 남게 되어요.
근데 아무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네요. 이 경기에 당연한 거죠. 부동산 하락 이제 시작인데...
그래서 저희가 오빠네 상가라도 사서 오빠가 장사를 해서 생활비도 벌고 빚도 갚을 수 있도록
해야하는 형편이 되었는데, 저희도 아껴가며 모은 재산이다 보니 그 상가를 사게 되면
수중에 남는 돈이 없게 되어요.
게다가 이 부동산 경기에 임대도 안되어 뻥뻥 비어있는 죽은 빌딩의 상가이다 보니까 망설여지네요.
게다가 저희도 펀드에 들어간 돈도 말아먹고 있는 형편이고....
오빠가 형편이 안 좋게 되니 친정 생활비도 그나마 밥먹고 사는 저희가 부담을 많이 지게 생겼네요....
상가를 못사겠다고 하자니 오빠네가 길거리에 빚만 쌓인채 쫒겨나게 생겼고
도와주자니 저희집 형편도 여유가 없어지고, 신랑에 미안하기도 하고 , 상가 값어치는 더욱 떨어질거고,
그 돈이 없으면 저희도 일이 생기면 쓸 수도 없게 되고....기타등등....기타등등.....기타등등.....
평상시 남처럼 살갑지도 않고 서먹한 오빠, 일년에 설때 한번 밖에 안 와서 몇시간 얼굴 보는게 다인 오빠,
형편좋을때는 골프치고 해외여행다니고 콘도다니고 하던 오빠, 외제차 굴리던 오빠,
멀리 떨어져있는 경제력없는 부모에게 일정 금액 생활비보내는 걸로 효도?하는 오빠,,,,,,,
이런 곤란에 빠지게 한 오빠가 밉습니다.....
저흰 결혼 15년이 되어가도록 제주도도 못가봤는데......
휴~~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ㅠㅠ
어째야하나요.........................
1. 상가????
'08.10.17 3:58 PM (211.237.xxx.27)오빠가 안돼긴 했지만 이시국에 죽어있는 빌딩에 상가를 사서 경험도 없는 오빠가 장사를 하면
.... 쫄딱 망합니다....
다른 방도를 알아 보심이...
아깝긴 해도 상가를 포기 하셔야 합니다...
님의 현찰도 없어 집니다...2. 제생각도
'08.10.17 4:01 PM (211.53.xxx.253)오빠분을 직접돕는다고 해결이 아닌거 같습니다.
만약 원글님이 그 상가만 해결해준다고 모든게 해결되다면 모르겟지만요..
그냥 부모님 생활비 분담하는정도로만 하세요.3. 어째야
'08.10.17 4:08 PM (58.226.xxx.167)오빠가 그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답니다.
전문직종이예요.
근데 빚의 이자와 원금이 너무 커서 상가를 팔아 원금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예요....
또 남아있는 빚을 갚고 생활비를 벌려면 계속 장사를 해야....
오빠가 넘 충격을 받아서 새로운 곳에서 가게를 얻고 시작할 정신적, 금전적 여유가 없답니다.
늪에 발 담근 기분, 이대로라면 같이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마음이네요.4. ..
'08.10.17 4:09 PM (118.39.xxx.111)오빠가 상가, 아파트 모두 팔고도 수억원의 빚이 남는다면
원글님이 그 상가 사지 말길 바랍니다.
이하 사연있는 긴 글은 생략합니다.5. 그러다
'08.10.17 4:13 PM (59.10.xxx.219)같이 잘못되면 어쩌시려구요..
제가 망해가는 상가에서 장사해봐서 압니다..
한푼도 못건지고 나왔어요.. 지금생각해도 흐미~~6. s
'08.10.17 4:27 PM (123.215.xxx.193)님 그런경우 마니 봤어요,
가족이 죽을 고생해서 도와주어도 나중에 좋은소리 못듣고요,
님은 님대로 남편에게 면목이 안서고 결국 모두에게 원망을 듣더라구요,
지금 사주어도 고맘기는 커녕 자신의 재산을 탐한다는 오해를 살수 있어요,
어차피 오빠는 파산 신청을 해야할 상황이니 그냥 상가를 사지마시고 우선 오빠가 가진 재산이 안팔리면 경매로 넘어가서 빚잔치 하게끔 나두세요,
그리고 나중에 오빠에게 꼭 필요한 동움을 주심이 좋아요,'
한가족이라도 남아있어야 도움을 주지요,
저 주변에 친정오빠사업 보증으로 온 일가붙이가 다망해서 길에 나않거나 월급 차압 당해서 비참하게 살며 서로가 서로를 원망하는것을 보니 ,,,,
제발 상가는 나두세요,7. .
'08.10.17 4:49 PM (61.66.xxx.98)나중에 상가 값이 자꾸 떨어지면 원글님 병나고요.
남편 볼 낯도 없구요.
상가 값이 오르면...
오빠한테 원망 듣습니다.
헐값에 좋은 건물 뺏어갔다고요.
사람 마음이란게 그래요.
오빠가 잘 나갈때 원글님네 팍팍 밀어주고 도와줬나요?
그런거 아니죠?
성인이 됐으면 자기 앞가림 자기가 하고
흥하던 망하던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
괜히 도와줘야만 할 거 같은 의무감에 시달리지 마세요.8. ...
'08.10.17 4:55 PM (125.177.xxx.36)맞아요 아는사람끼리 거래하는거 나중엔 쌈나고 .. - 경험자입니다
상가 사줘도 빚잔치 해야 하는건 마찬가지면 그냥 두고 신불자 되게 하세요
그러다 같이 망하는 사람 많이 봤어요 차라리 다 망한 후에 방 얻으라고 얼마라도 주시는게 나아요9. 그냥 놔두시고
'08.10.17 6:19 PM (58.140.xxx.53)친정에 용돈 보내세요. 푼돈만 쓰세요. 부탁합니다. 같이 늪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래요.
망한 다음에 오빠네 십만원씩 보태주더라도, 절대로 모른척 해 주세요.
님같은 상황에 빠지려던거,,,,시댁쪽이라서,,,,,제가 죽기살기로 안갖겠다고 버텨서 저희 이름 안들어갔습니다. 지금 속 시원 합니다.
큰돈 줘 봤자 ...티도 안나요.10. 외면
'08.10.17 7:00 PM (61.83.xxx.238)돈 있는 티 내지말고 모른척 하세요.상가 사주면 빚도 갚아주길 바라수 있어요.
가슴이 아파도...11. ..
'08.10.17 10:44 PM (211.172.xxx.122)절대로 반대합니다
경험자로서 도와주고 욕먹고...12. 절대
'08.10.17 11:17 PM (125.181.xxx.51)절대로 안되요!
두집 같이 망하는 지름길이죠...
절대 모른척 하세요~ 절대로 안되요...13. 저도
'08.10.17 11:59 PM (119.196.xxx.17)절대로 안되요! 2
14. 음...
'08.10.18 12:41 AM (210.205.xxx.182)부동산 모두 처분해도 빚이 몇억이라면 어쩔 수 없죠 아무리 전문직종이라지만 사업을 너무 벌리셨던지, 빚을 많이 지셨네요
15. 하기
'08.10.18 1:18 AM (211.49.xxx.216)실흠 말지... 외제차니 골프니 서먹하다느니 뭔말을 하고 싶은건지요
그럼 님은 앞으로 생활비 부담이 더 된것에 대해서 적어도 투덜대시지마시고
그 같잖은 효를 대신하시게 되더라도 절대 생색 내지 마세요
님 오빠분은 형편이 좋을때 외제차 타면 안되고 골프치면 안되나보네요..
모른척 하라는 말이나 들은후 행동에 옮기려고 이런글 올리는 건가 싶네요
정말 남보다 못하군요...16. 하기님
'08.10.18 8:03 AM (218.149.xxx.40)말이 심하시네요..
요즘 같은 시국에 도와주고 싶지만 현실이 현실이니만큼 망설여지게 되는건 사실 아닌가요?
원글님 고민 되고 해서 올린 글에 그렇게 소금 뿌리면 님 맴이 시원하신지요~~~17. 만약에..
'08.10.18 10:00 AM (125.138.xxx.210)그 상가를 님이나 님의 남편 명의로 하면 사채업자들이
가만히 안있을겁니다.. 이번에 안재환씨 사건에..
사채업자들이 부인인 정선희씨에게도 협박을 했다고..
차라리 님이라도 살아 남으셔서(이런 표현 죄송)
친정에다 한달 먹을 쌀이라도 사주는것이 훨 낮습니다..18. 어째야
'08.10.18 10:02 AM (58.226.xxx.167)답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글올리고 어제 내내 신랑하고 같이 고민고민했답니다.
친정집안의 기둥인 오빠가 무너지면 부모님도,.........
그래도 고소득자인 오빠가 계속 일을 할 수있도록 상가라도 지키게 해준다면
10년이 안되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영영 재기가
힘들어져서 평생을 허덕이며 살게되겠더라구요.
한참 공부할 때인 조카들도 안됐고 20평대 월세로 들어가야하는 오빠도 눈물납니다.
오빠랑 우리가 서로 최적의 조건이 되겠금 일을 진행하게 될 것 같네요.
내일처럼 걱정하고 말리시는 여러분들의 말씀, 정말 가족같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하기님...제 글을 어떻게 이해하셨는지 모르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좀 더 자극적이지 않는 표현으로 또 다른 견해를 말씀하셨다면 제 마음이 덜 아팠을텐데,
남이 아닌 오빠이다보니 많은 고민끝에 올린 글인데....19. 내참
'08.10.18 10:03 AM (211.219.xxx.239)하기님은 원글님 올케라도 되세요?
내가 검소하게 사는 동안 실컷 사치했던 사람 도와주기 싫은 거 인지상정이에요.
게다가 상가, 아파트 다 팔아도 몇억 빚 남는 상황이라면...돕나마나에요.
친정 생활비야 자식된 도리니 당연히 낸다 치더라도, 상가는 절대 사주지 마세요.20. 참나
'08.10.18 10:16 AM (122.34.xxx.54)형편좋을때 외제차타고 골프친 자체를 욕하는게 아니라
돈있을때 없는 부모님에게 최소한의 것만 하고 나몰라라하고
없이 사는 여동생한번 거들떠보지 않고
자기 가족들끼리만 즐기고 산 그 오빠때문에
내가 경제적으로 부담을 지게생겼는데
어떤 동생이 아무렇지않게 떠안을수 있겠어요
원망과 아쉬움이 생기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본인의 입장을 정당화 시킨것이 아니고
오빠가 잘 살때 다른 가족에게 무심했다면
원글님의 그런 마음은 당연하고 정당한거 아닌가요??
앞뒤없이 외제차 골프 라는 말만으로 흥분하는거 보니 참 우습네요21. 하기님
'08.10.18 10:28 AM (211.110.xxx.237)제대로 꼬이신분 같네요..
말도 섞기 싫은 스타일이에요..무슨말만 하면 말꼬리잡는...
주위에 하기님 같은사람이없는게 정말 다행....
고민상담을 쓰다보면..부연설명도 있어야하고...
딱 오빠가 있다는데 상가를 사줘야하나말아야하나 글만 올리면 다른분들이
주관적으로 조언을 해줄수있나요?????
오빠가 평소어떠했고...앞뒤사정알아야...도움이든 조언이든 달수있는거죠..
참나....댓글보면 그사람 됨됨이를 안다고..
달나라에서 오셨나...주위에 사람 하나 없는 불쌍한 인생사시는분 같네요...22. 제가 원글님이라면.
'08.10.18 12:39 PM (121.98.xxx.45)당장은 좀 미안하구 맘에 걸리더라도, 그 상가 못산다구 얘기할 것 같아요.
같이 망하는 길인게 뻔히 보이잖아요.
원글님네가 그 상가를 떠안는다고 해서 오빠네 살림이 확 피는것도 아니고요...
고민 그만하셨음 좋겠네요.23. 그런다고..
'08.10.18 12:50 PM (211.186.xxx.20)상가를 님께서 사신다고
모든 빚이 다 청산 되는것도 아니고
혹 님이 상가를 사서 오빠가 장사를 할수 있게 한다고해서
죽어 있는 상권이 살아나 오빠가 다시 재기 할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것도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
미안한 맘은 들겠지만 같이 벼랑끝에 서서 살수는 없지 않나요?24. 아닌건 아니다
'08.10.18 1:31 PM (118.37.xxx.26)그건 오빠 문제지요 엄연히 따지면
금전 문제로 줄줄이 사탕으로 엮여가는 경우 많이 보았고
더군다나 나중에 그 고마움 모릅니다.
숫제..그 가정에 꼭 필요한 돈..가령 뭐 조카 등록금이나 이런거
그런거 지원하는게 나을거에요.
돈 있는 척 마시고.. 맘 아프지만.. 그건 오빠 몫에 오빠 인생인 겁니다.25. 상가
'08.10.18 4:17 PM (203.130.xxx.48)저희도 그런 상황이었는데 아파트는 급매로 팔았구요.산가 두개는 아무리 가격을 낮춰도 안팔려서 저희가 은행대출,사채 받고 경매로 날렸어요.경매 낙찰가가 저희가 팔려고 내놓은 금액보다 더나가더라구요.3개월만 은행이자 안내면 경매되구요.
낙찰되기전에도 아무리 싸게 내놔도 안팔리고..
아무리 팔려고해도 안팔리니 최후의 방법으로 그렇게했어요.이자도 많이 나갔지만 그렇게라도해서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받았네요.
상가 절대 안팔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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