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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국"이 되부렸네~

면님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08-10-17 15:28:48
마트에서 파는 일반 카레가루를 사두었다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어제저녁 짜자잔 카레를 만들었는데......
끓어서 보글거려도 걸쭉해지지 않는 거예요.

@,.@
카레가 조금 단순해서 몇 번 해먹어봤는데 이런 경험 처음이네요.

냉동실에 있던 감자전분을 살짝 넣어봤는데 자신이 없어 조금만 넣었더니 변화는 없고

그래서....
그냥 먹었어요.

늦은 저녁이라 잔뜩 배가 고픈 신랑은 그래도 "말아서~~"먹었는데 영... 맛은 안 나더라구요.

희한한 카레국
2박 3일치로 양도 많은데... 걱정이네요.

--,.--;; 난감한 카레'국' 경험 저 혼자 한 건가요?
IP : 58.140.xxx.1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7 3:32 PM (121.134.xxx.177)

    어째요.ㅍㅎㅎ
    물을 너무 많이 넣으셨나봐요.
    남편분 참 소탈하시네요.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덕분에 웃고 갑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 2. ...
    '08.10.17 3:45 PM (203.229.xxx.253)

    강한불에 눋지 않도록 저으면서 수분을 휘발시키세요. 안 저으면 바닥에 들러붙구요. 계속 저으면서 졸이면 걸쭉해지던데요. 저는 가끔 그렇게 해서 정상적인 카레로 돌려놓습니다.ㅎㅎ

  • 3. 파란노트
    '08.10.17 3:47 PM (96.250.xxx.243)

    저도 그놈에 cc 용량범에 대한 오해와
    막연한 불안감으로 카레국 많이 끓입니다. 후후

    근데 카레국도 가끔 괜찮더라구요.
    밥이 문제인데.....
    된밥이거나 식어서 떡밥이라면,
    그 조화가 괜찮더군요. 후후 .

  • 4. ..
    '08.10.17 3:53 PM (118.45.xxx.61)

    계속 약불에 졸이세요...보기보다 쉽게 쫄아들어요..

    아니면...
    단호박이나 고구마를 생으로 넣으면 다른재료들이 너무 푸~욱 익을라나요...
    끓는물에 소금좀 넣고 삶아서 익힌후에 넣어보세요.
    다같은 탄수화물이니...그냥드신다생각하시구요...ㅎㅎ

    돈까스튀겨서요..
    소스를 카레로 해도 맛있거든요..

    먹을 분량씩 냉동했다가..
    나중에 건더기재료만 추가해서 드셔도 좋을거같아요..

    해동하실때는 전자렌지에 하지마시구요..냄비에 다시 끓이는것처럼 하시면 괜찬아요..
    먹다먹다 지쳐 얼리지마시고 조리 끝난뒤에 바로 소분해서 얼리세요..

  • 5. 면님
    '08.10.17 3:54 PM (58.140.xxx.185)

    브로콜리가 이성을 잃을 때까정 끓였는데......--,.--;;

  • 6. 면님~~
    '08.10.17 3:56 PM (221.147.xxx.21)

    ㅋㅋㅋ 닭곰탕은 기차게 잘 끓이시면서 왜 그런 실수를...
    저두 전에 카레국을 만들게 되어서 수분증발시키려고 약불에 계속 끓였더니 감자가 다 풀어져서
    맛없는 카레가 되었어요.ㅠㅠㅠㅠㅠㅠ

    그져 새롭게 개발한 음식이려니하구 남편분과 맛나게 드세요*^^*

  • 7. ㅎㅎㅎ
    '08.10.17 3:58 PM (222.106.xxx.138)

    '브로콜리가 이성을 잃을 때까지' 끓이는건 어느 상황까지 끓여야 할까요?? ^^;;
    죄송합니다, 댓글이 너무 재밌어서..... ㅎㅎㅎㅎㅎ

    저는 일반 분말로 된 카레 가루로 끓이면 뭔가 부족한듯 싶고,
    제가 물의 양을 잘 가늠하지 못했는지 늘 카레'국'이 되어서
    요즘은 아예 고형 카레를 사다가(그게 여섯등분 되어 있어요) 그거 두개씩 넣으면
    걸쭉하고 왠지 더 깊은 맛이 나는 듯한(순전히 제 착각입니다만.. ^^;;) 카레가 된다지요.. ^^

  • 8. .
    '08.10.17 4:02 PM (122.32.xxx.149)

    분말 카레는 녹말물로 농도를 맞춰줘야 하는것 같던데요.. 분말카레를 한가지 밖에 안사봐서 그것만 그런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요. ㅋ

  • 9. 그래서
    '08.10.17 4:19 PM (211.202.xxx.201)

    저는 일단 카레가루를 진하게 타서 넣고 끓이다가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춰요.

  • 10. 저도 그래요..
    '08.10.17 4:33 PM (125.188.xxx.194)

    전 레시피 완전 무시 냄비에따라 그때그때 조정하는데요...모든 재료를..
    근데 문제점은 냄비한가득 만든다는거...ㅡㅡ
    그렇게 만들어 놓구 보면 카레국이에요..
    맛은 카레가 맛는데 왜 걸죽하지 못하는지....
    한동안 그리 먹다가 안해먹은지 오래됐네요..
    저번에 너무도 심한 카레국을 만든후로 실망감이 너무 컸거든요..

    브로콜리가 이성을 잃을때까지 읽으면서 배꼽빠지는줄 알았어요..
    넘 웃겨요..ㅎㅎㅎ

  • 11. 오잉?
    '08.10.17 4:42 PM (218.153.xxx.229)

    저는 일부러 카레국처럼 끓이는데 ㅋㅋㅋㅋ
    국이라기보다 카레라면 카레우동 , 카레국밥 맛있어용 ~
    걸죽하게 하려면 카레를 더 넣으면 되지 않나요 ?

  • 12. phua
    '08.10.17 4:54 PM (218.52.xxx.102)

    오늘 한껀 하셨네, 면님,,, ㅎㅎㅎㅎ
    걍~~ 예뿐외모로 밀고 나가면 됌....
    아울러 이성을 잃어버린 브로콜리에게 심심한 위로를를 보냅니다,

  • 13. ㅎㅎ
    '08.10.17 4:55 PM (220.78.xxx.95)

    댓글들이 너무 웃겨요.
    걍 몇번 데우다보면 졸아들지 않나요. 전 그래서 일부러 묽게 하거든요.

  • 14. ^^
    '08.10.17 5:22 PM (210.121.xxx.54)

    전분가루를 조금 넣어보세요..아마 걸쭉해 질겁니다.

  • 15. 에헤라디어
    '08.10.17 7:32 PM (117.123.xxx.172)

    면님.. 그래도 사랑이 넘치는 식탁이었을 것 같아요.

  • 16. 면님
    '08.10.17 8:27 PM (58.140.xxx.185)

    에헤님~~ㅋㅋㅋㅋ 궁시렁이 넘치는 식탁이었어요.^^*

  • 17. ^^
    '08.10.17 8:49 PM (211.205.xxx.215)

    불쌍한 브로콜리 고생시키지 마시고
    카레를 더 넣어서 농도 맞춰주시지요 ㅎㅎㅎ

  • 18. 카레라면
    '08.10.17 8:52 PM (211.177.xxx.21)

    만드세요.
    물 조금 넣고 끓이다가 면 넣고 면이 조금 퍼질때쯤 만드신 카레를 부어서 카레라면 만드시면 맛있어요.

  • 19. ㅋㅋ
    '08.10.18 10:33 AM (116.38.xxx.246)

    카레를 한 번 더 아주 걸쭉하게 하셔서 둘이 섞어서 한끼분씩 냉동보관하면 안될라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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