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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태몽들을 꾸셨는지..

yesterday 조회수 : 548
작성일 : 2008-10-16 13:42:35
여러분들은 자녀들 태몽 어떤걸 꾸셨어요?
전 지금 초등2년 된 아들녀석 있는데
임신초기에 잡다하게 이사람 저사람 꾼 태몽말고
태어나기 며칠전 낮잠을 자는데 엄청 큰 호랑이 한마리가 어슬렁어슬렁 저한테 다가왔어요.
천천히 걸어오는데 하나도 안무서운거예요.
몸집이 커다라면서 배도 축 처진게 엄청 큰놈인데도 안무서웠어요.

나중에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리니 원래 태몽은 무섭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무서우면 태몽이 아니라고...

님들은 어떤 꿈들을 꾸시고 보물들을 낳으셨나요?
IP : 122.100.xxx.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16 1:46 PM (219.254.xxx.56)

    태몽을 시어머니가 다 꿔주셨네요...제가 직접 꿨던 꿈은 없어서..좀 서운해요...ㅋㅋ
    큰아이 태몽은 저희 시어머니가 시댁근처 철길을 걷는데....
    각종 짐승들이 쌍으로 나오더래요...근데 젤 기억에 남는게 호랑이 사자 코끼리...
    뭐 그런 큰 짐승들이었다고...(아마 큰애가 나올꺼다...그러셨는데...우리큰애...엄청 작아요...
    또래들보다 1~2살 적게 보는건 기본이거든요...^^;;;)

    그리구 둘째때는 큰애랑 비슷하게 큰 짐승들 나왔는데...기린이랑 코끼리랑 나왔다고..
    막 그러셨어요...

    아!!이번 셋째껏두 꿔 주셨는데...아직 이야기 안해주셨어요...
    애기 낳으면 이야기 해주신다고...ㅋㅋ (왜 그러시는지...^^;;)

    참고로 저희 아이들은 다 꼬맹이녀석들이네요...남아...ㅋㅋㅋ

  • 2. 오븐사고파
    '08.10.16 1:56 PM (121.184.xxx.142)

    저는 시누가 꿔주셨는데요, 큰구렁이가 집으로 들어오는 꿈이였다면서 둘째는 아들이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정말로 아들을 낳았구요, 그아이가 지금은 초등2학년이랍니다. 엄마인
    저는 태몽을 한번도 안 꿨어요.

  • 3. 저는
    '08.10.16 2:12 PM (211.51.xxx.95)

    3번이나 꿨습니다. 평소에는 꿈이 전혀 안맞아 늘
    개꿈만 꾸는데, 이건 확실히 태몽이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고 생생하더군요. 처음에는 맑은 시냇물위에
    수석받침에 받쳐있는 돌꿈, 그 다음엔 예쁜 여자아이와
    나타난 탐스런 금빛 털의 여우 (실제 여우는 털이 짧더만요),
    세번째는 뱅골산 호랑이 (사실 벵골산 호랑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데 꿈에서는 그렇게 설정되더군요). 다들 너우 선명한
    꿈이었는데, 한 아이를 두고 그렇게 3번이나 꾸다니, 그것도
    생전 개꿈만 꾸고 꿈이라곤 전혀 안맞는 제가 이런 생생한
    태몽을 꿀 수 있었다는게 지금도 꿈만같아요.

  • 4. 신심깊은시누님꿈..
    '08.10.16 3:02 PM (119.193.xxx.200)

    대신 꿔 주셨는데요,수천마리의 흑마 가운데서 날개달린 백마가 솟아올랐다하네요.

    신앙심이 깊으신데다 입까지 무거우셔 아이 태어나고 한참뒤에여 `잘키워라`하며

    말씀해주셨어요.

  • 5. Nadia
    '08.10.16 3:42 PM (69.156.xxx.196)

    남편과 전 CC커플이었는데, 교정에 있는 큰 고목나무아래 앉아있는 아기꽃사슴을 봤어요
    예쁜 딸을 낳았지요, 17년전에...
    날씬하고 예쁘게 자랐습니다

  • 6. Nadia
    '08.10.16 3:44 PM (69.156.xxx.196)

    또한번은 TV화면에 클로즈업되는 것처럼 아기얼굴이 크게 보였어요
    유난히 하얗고 포동한 아기였는데, 우리딸이 백일무렵되니까 딱 그모습니더군요
    이 두가지 꿈이 지금도 선명히 기억납니다

  • 7. 보석.과일
    '08.10.17 11:12 AM (222.120.xxx.195)

    처음엔 친정엄마께서 복숭아를 바구니에 담는 꿈을 꾸셨구요.두개를... 저는 맑은 시냇가에서 커다란 빛이나는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를 차례로 주워 주머니에 넣는꿈을 꾸었어요.아들만 둘 낳았구요.
    첫아이때 꾸고 둘째는 태몽 안꿨네요..처음에 임신한지도 모르고 있을때인데 친정엄마가 꾸셔서
    "너 내리 아들둘 낳을거 같다" 고 하셨는데 진짜 신기하게 그렇게 되었어요...보석꿈은 지금도 너무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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