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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이야기

ㅠㅠ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08-10-16 06:57:51
앞의 어떤 분이 참신한 결혼이야기를 쓰셨는데요..

저의 희망이었어요..저도 그러고 싶었어요.

근데요,,시댁에서 싫어하면 내맘대로 안된답니다..

양가 ,특히 시어머니가 좋다해야 할수 있어요..

해주실 의향이 있으시면 얼마정도 해줄수있다,,예단은 필요없다,,

이렇게 똑부러지게 말씀해주신다면 내가 갖고 있던 거랑 친정서 얼마간 해주겠다는 거랑

합쳐서 집을 사든 얼마짜리 전세를 얻든 계획을 세울 수있는데요..

그게 아니고 예단 얼마,,살림 얼마,,뭐 얼마,,이렇게 나눠서 준다거나 예산을 짜면 나중에 돈은 돈대로

쓰고 남는건 없고 이렇게 되더군요,,

전 연애하면서 1년넘게 시댁에 들락거리며 많이 가깝게 지낸사이였는데도.

결혼얘기 나오면서 그 참신한 결혼 얘길했더니만,,,,시어머니 표정이 싸~~해지던데요..

아들 하난데 이런건 받고싶다,,뭐 이래가면 요구해오는데요,,

그거 안들어주긴 힘들지요,,결혼 깨기 전에는요,,

그렇게 돈들여가며 했던 예물들 ,,물건들요,,,

지금 다 애물 단지에 쓸데 없는 짓했습니다..

돈으로 뭉쳤으면 ,,,,여긴 지방이라 집을 사도 벌써 사고 살림을 늘렸어도 으리빵빵이었겠죠,,

시어머니의 선택이나 사고방식이 중요해요...

시엄니,,,,,마이 미워요,,,

다이아몬드 넥타이핀에..고가시계에..원앙이불에,,비싼 이불들..한복을 세벌씩이나,,,

이런게 뭔 소용이 있답니까...
IP : 211.223.xxx.2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간일은
    '08.10.16 7:43 AM (222.109.xxx.143)

    싹 잊고 다시 게획세워 사세요...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겠지요... 그런데 한복 3벌은 너무
    과한것 같네요.. 우리 남편은 한벌도 없이 시작했는데요...

  • 2. ..
    '08.10.16 7:57 AM (211.186.xxx.49)

    어제 원글님이 말씀하신 글에도 댓글 달았었는데요..
    어른들은 당연히 이 정도는 이해한다는 자식의 결혼에 대한 환상(?)을 모두 가지고 계세요.
    저는 시댁은 형편이 어려워 애초에 뭐 바라시지도 않으시긴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은 원하셨는데 남편히 단호하게 다 짤랐어요.
    우리 친정집에서는 제 결혼이 개혼이라 예물이니 예단이니 다 생략하고
    최소한으로 결혼한다는 이야기에 친정부모님은 물론이고 친척들까디 다 쫓아와서 난리였던걸요.
    근데 다른 거 줄이고 부모님 도움 안 받고 실용적으로 하겠다고 제가 고집했어요.
    결혼 당사자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든 본인들이 확고한 의지만 있으면 참신한 결혼 못 할거 없죠.
    물론 준비된 상태여야 하겠지만요.

  • 3. 시어머니가
    '08.10.16 8:07 AM (119.71.xxx.146)

    머리 싸매고 드러누워버리면
    그냥 해야 하는게 결혼이더만요.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 ~!@#$%^^&*&*()(**&^%$#@"
    이러면서 대성통곡하면
    다~~~~~아 시어머니 하자는대로 해야 합니다.
    본인들 의지 아무 상관없어집니다.

  • 4. 새댁
    '08.10.16 8:31 AM (125.177.xxx.136)

    원글님 우와... 좀 심한거 같은데요?? 하긴 원글님 뜻이 아니지만.. 암튼 맘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전 결혼할때 예단생략하고 예물두 그냥 간단한 커플링하고 한복도 제것만 동대문에서 하나하고.. 근데 것두 나중에 아깝더라구요.. 암튼 제돈하고 같이 집구했는데 시어머니한테는 좀 미안하긴 했어요.. 이불이래두 해드릴껄 그랬나하고..

  • 5. 제가
    '08.10.16 8:56 AM (86.130.xxx.73)

    그런 참신한 결혼 했어요.
    일부러 그렇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그냥 꼭 필요하지 않은 건 빼겠다 생각하니 그렇게 되더군요.
    신랑이 부모님께 집 받는 거 부담스럽게 생각해서 안 받으니 자동적으로 혼수도 생략되고
    제가 예물, 예복 그닥 생각 없다고 했더니 신랑도 시부모님 설득해서 예단 생략했구요.

    물론 따져보면 전혀..아무것도 안한 건 아니지요.
    그래도 반지는 있어야겠어서 커플링 맞추고 신랑 양복이 아예 없어서 양복 한 벌 해주고
    시어머님께서 결혼식 때 사돈끼리 한복은 맞춰 입어야 한다고 하셔서 어머니들 한복은 했네요.
    원래 정식 예단은 생략하기로 했는데 어머니들 한복값을 시어머님께서 내셔서
    친정 어머니께서 부담스럽다고 시댁 가전 하나 바꿔주시고...그렇게 주고받았어요.
    출국할 때 시어머니께서 가방이라도 하나 사라고 돈 얼마 쥐어주셨구요.

    덕분에 비교적 복잡한 절차 없이 결혼이라는 관문을 쉽게 통과했고
    지금도 신랑은 저와 시어머니께 그 점을 고맙게 생각해요.
    여자 둘이 욕심부리면 끝도 없는게 결혼 절차라구요.
    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래도 결혼 한 번인데
    줄 거 주고 받을 거 받고 할 걸 그랬다 싶을 때도 사실 있어요.
    이러해도 저러해도 아쉬움은 남더라구요^^;;

  • 6. 맞습니다!
    '08.10.16 9:06 AM (211.115.xxx.71)

    시어머니의 결단!!!이 가장 중요하지요. ^^
    저희야 뭐.. 양쪽다 없이 시작했지만
    그 없는 와중에 어머님들 한복만 맞추고
    저희 한복 대여하려고 했더니 누님이 나서서 한복 자주 입으니 꼭 맞추라고~ 맞추라고 해서 맞췄습니다만
    정말 아까워서 명절때 5분 입은거 빼고 꺼내볼 일도 없더만요.
    결혼전에 이미 한복 잘 안입는 집안인거 알고 있었는데
    고집피우시더니만...
    이쁘게 맞춘 한복 정말 아까워요~~~ ^^

  • 7. 저희는..
    '08.10.16 9:49 AM (219.241.xxx.237)

    신랑이 몇 대 독자에 1남 3녀 중 외아들인 끔찍한 아들이라 그렇게 할 수도 없었고(시아버님이 나서서 호텔의 동시예식 하시겠다고 하셨고, 시어머님은 신문 전단지 까지 오려서 보여주시는 열성을 보이시면서 혼수와 예단의 급을 결정하시더라구요.), 또 저희 엄마도 딸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오히려 아들 결혼보다 더 신경쓰셨음) 불가능했답니다. 그리고 저희 아빠두요. 시댁에서는 시계 예물 까르띠에 말씀하셨는데, 아빠가 롤렉스로 올리셨어요.
    제가 결혼생각 없었을 때도 난 악세사리 안 하니 다이아 반지나 패물도 필요없고, 그냥 혼인 신고만 하고 결혼식 안해도 상관 없고, 여행이나 잘 다녀오고, 성당에서 가족들만 모여서 간단히 했음 좋겠다. 혼수도 그냥 둘이서 쓰던 것 가져와서 쓰고, 침대나 그런 없는 것만 사서 하면 좋겠다 했더니 저희 엄마 말씀.."네 딸 그렇게 보내라. 내 딸은 그리 못 시킨다." 하시더이다. -_-;;;
    오히려 저랑 신랑은 남들보다 소박하고 검소한 편이라 결혼 후가 더 편합니다. 저희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어서..

  • 8. 좀 그렇네요
    '08.10.16 9:52 AM (70.162.xxx.230)

    시어머니가 그렇게 기대를하고 예물을 원하 셨다면 보통 분은 아니신듯 하네요 살면서도 며느리 약간 힘들게 하 실 수도 있는것 같은데 저는 시댁 양가 부모님 안계시는데 신랑이 박사까지 했다고 친척들이 차랑 집 해와라 노골적으로 말하길래 나 돈없다고 말했는데 ㅋ 솔직히 넘처나는게 박사인데 차라리 공부 안하고 직장 다녔음 돈이라도 모아놨지 시부모님도 아니시고 6촌 친척이 그렇게 말하길래 신경 안썼어요 오히려 신랑돈으로 결혼 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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