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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꿈꾸는 내 인생
남편하고 관계가 여의치가 않아요..
대부분 늦게 들어오는데 그런 남편이 들어오면 전 언젠가부터 말이 없어졌어요.
맏아들이라 말수도 적고 권위적인편이고 또 똑똑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라 저는 그앞에 서면
학생이 된듯 주눅이 들게 되요.. 말도 조심하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되니까 아예 말을 안하는게 편하다는
생각으로 발전을 하게 되더군요. 언제 지적을 당할수 도 있다는 생각이 제 맘을 닫아 버리게 해요..
저도 소심하고 방어적인 성격이라 대화를 시도하는건 자존심 상하는것도 같고 또 싸우는 빌미를
제공하는거라는 생각이예요..거기다 남편이 저희 친정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품고 있어서 더욱
원망스런 맘만 쌓이네요ㅠ
무난한 결혼생활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자꾸 이혼을 생각하곤해요..남편이 너무 싫고 그런 사람을
좋아했던 제가 바보같고요.. 이혼을 한다해도 전 능력이 없어 어떻게 살수 있을까 한심한 생각이 들고요
우리 친정에 대한 마음은 풀지 않으면서 시댁에만 잘하라고 하는건 너무 이기적인거지요..
이럴때 쿨하게 인연의 끈을 놓을수 있다면 좋을텐데..눈치보는 내 인생이 너무 역겹네요
전 오늘도 하루에도 여러번 이혼을 꿈꿉니다..
1. 방법을
'08.10.15 10:35 PM (121.183.xxx.96)찾아야지요.
결혼생활이 불만이면서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을 하든가,
생활능력이 안돼서 이혼은 어렵겠다 싶으면 이상태를 어떻게든 바꾸어야지요.
냉정한 3자 입장 이네요.2. 진지하게
'08.10.15 10:40 PM (210.121.xxx.66)힘든 점들 이야기 해보시고..
부부상담같은 거라도 받아보세요.
물론 권위적인 편이라면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진지하게 힘들다는 점들을 이야기해보시고
해결방법을 찾아보셔야지요.
일단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 보시고..그래도 안되면 그때 이혼을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3. 카라맘
'08.10.15 10:46 PM (122.32.xxx.26)그냥 생활은 할수 있는데 마음을 주는건 이젠 싫으네요..
남들은 괜찮은 남편이라고 얘기하지만 날 가리키려는 남편이
끔찍해요..남겨주신 말씀 새겨서 결정할께요.. 감사해요4. 열흘
'08.10.15 11:35 PM (121.188.xxx.77)전에 나도 폭발하여..이혼하자고 했습니다.
남편분의 타입이 비숫하고 친정 시댁 상황이 똑같군요
말로 하면 질 것 같아 문자로 40통 날렸습니다
마음 속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 다 하고 나니 해결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이혼은 쉽지가 않았습니다5. 선택
'08.10.16 3:06 AM (121.140.xxx.213)아이가 없으시다니 그런 생각이 더 드시는지도 몰라요.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꿈꾸면서도
아이 때문에 발목 잡혀 살잖아요.
결혼도 이혼도 선택인데
꼭 결혼은 잘한 선택이고
이혼은 잘못된 선택일까요?
저는 이혼한 사람들 보면, 안됬다...보다
그래 잘했다...불행한 결혼생활보다야 낫지...
그리고 이혼할 용기와 능력이 부럽더군요.6. 음
'08.10.16 12:34 PM (71.248.xxx.91)이혼이 벼슬은 아니지만, 절대 흠도 아닙니다.
신중하게 생각했다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현명한 결정 하는게 나아요.
아이때문에, 친정부모때문에는, 모두 핑계이고,
결국 본이이 자신이 없으니 못하는거죠.
도저이 이건 아니다..싶음 정리하는데 좋다 생각해요.7. 저랑 비슷하시네요.
'08.10.17 2:02 AM (121.136.xxx.65)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헤어질려고 어려번 생각했지만 쉽지가 않더라구요. 절대 이혼은 안되다고 하고(제신랑 성격 아시겠죠), 저는 행복하고 싶고. 이혼이라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지금은 딸도 있고, 뱃속에 아이도 있고. 신랑이랑 저랑 수준이 안 맞아서(제가 좀 낮다고 해야 되나?) 많이 힘들지만 장점도 있는 사람이니까, 부부는 다 그렇다고 하니까. 그래 전생에 내가 지은죄가 많나보다 이러면서 삽니다. 결론 내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저는 신랑과의 삶보다는 울딸에게서 행복을 찾고 있어요. 너무나 사랑스러워서요. 내 삶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번 맺은 인연 어쩔수 없더라구요. 제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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