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 하세요?

... 조회수 : 337
작성일 : 2008-10-15 18:21:36
부모님이 밉고 원망스러울 때도 많지만 어떤 때는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같은 경우엔 요즘 받은 게 있어서 더 해요.
이렇게 받은게 있을 때만 감사하다는 생각 드는 것도 참 잘못된거라는 것도 알구요.
그래도 이런 기회에라도 감사하다는 말을 제대로 전하면 좋으련만.....
그 말이 왜 그렇게 쑥스러운지...
도움 받을 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잘 쓸께요라고 하긴 했지만
그걸로는 뭔가 부족하고 따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
뜬금없이 전화해서 말하려니 참 어색하네요.
무뚝뚝한 경상도 가정에서 성장해서 그런 영향도 참 크긴 하죠.
저희 부모님도 살갑게 표현할 줄 모르시거든요.
그냥 말 없이 해주고 기분 나쁘실 땐 몇마디 싫은 소리 하시고...
그래도 저는 서울서 오래 살아서 거진 서울 사람이 된 까닭인지
요즘 들어 특히 가족끼리도 잘 표현해야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 잘 하시나요?
정말로 말 안해도 부모님이 제 마음 너무너무 잘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IP : 58.141.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5 6:26 PM (203.232.xxx.117)

    전 하는데요. 저희 부모님도 저한테 이러저러하니 고맙다 하시구요. 남편이 사랑한다고 꼭 말해야 아나, 내 맘 알지? 하는 것보다는 얼굴 보고 얘기해주는 게 더 좋잖아요. 마찬가지죠. 스물스물하더라도 한 번 해보세요. 생각보다 기분 좋답니다. ^^

  • 2. 자주
    '08.10.15 6:38 PM (218.150.xxx.99)

    저도 경상도 인데요.

    사랑합닏. 감사합니다. 그 표현하기가 참 그렇죠.

    그런데 처음이 그렇지 자꾸하면 괜찮아요.
    전 전화로 가끔씩 합니다
    그리고 제 생일날 제가 아침 일찍 전화합니다.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요~

    그리고 어버이날. 새해에는 꼭 카드와 편지를 보냅니다.
    편지로는 내 진심을 많이 전달할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부모님은 고맙다 라는 말을 참 자주 하시는데.......ㅠㅠ

    그래서 전 9살 아들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사랑해~ 하며 안아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울 아들도 사랑해를 자주 합니다.

  • 3. 잘안되죠..
    '08.10.15 6:40 PM (122.100.xxx.69)

    그런데 쑥스러워도 한번 해드리면 그렇게 좋아하세요.
    님도 용기내서 함 해보세요.

  • 4. 반드시
    '08.10.15 7:06 PM (121.128.xxx.151)

    해야합니다.
    성격상 어려우면 속으로 그래! 결심했어! 다짐하면서 시~작! 하는 기분으로 해보세요.
    한번이 어렵지 그것도 말이 터지면 다음부터는 수월해 진답니다.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내가 뭘 좀 해줬을때 분명 쟤가 마음으로는 고마운것같은데 암말 없는애와
    마음으로도 고맙고 입으로도 고맙다고 말하는 애, 어떠세요?

    사람은 칭찬을 들으면 더 해주고 싶은거라니까요.

  • 5. 첨엔..
    '08.10.15 7:22 PM (125.128.xxx.191)

    엄마라도 손잡기가 머하죠~
    근데..어딘가 갈땐 나이도 많으시고 그래서 은근 잡기시작해서...지금은 괜찮고요.
    딸이 6중 제가 막내인데...
    다른 언니가 어렵다해도..안주는 돈을 저를 위해선...
    올해 결혼했는데..장롱이 하나 더 갖고 싶다하면...하나 골라라 하시면서 사주세요.
    물론 저도 한꺼번에 목돈은 드릴수 없지만...한달에 한번씩 통장에 넣어드릴라구요.
    전 사랑한다~~모 그런말은 못하고, 대신 고맙다구.신난다구..넘 편하다구...
    좋아하는 표현은 많이 하고...그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88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99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89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2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92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19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91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62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4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6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1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3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20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0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7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4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7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2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4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7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08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7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5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9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7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1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5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31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7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