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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시골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인 조회수 : 809
작성일 : 2008-10-15 15:49:07
서울출신인 제가 갑자기 시골생활이 궁금하고 하고 싶어졌어요.
우리남편은 대기업 다니는데 한 3년정도 후면 퇴직할 것 같구요.
퇴직하면 몸 약해서 따로 사업은 힘들 듯 싶고 저는 공무원입니다.
지금 살고있는 서울 아파트는 전세주고 그 전세금으로 경기도 경치 좋은 곳의
농가주택을 잡아 그쪽으로 이사가서 근무도 하고 싶습니다.
좀 한가로이 전원생활을 느껴 보고 싶어요.
울남편 이것저것 연금이랑 제 월급으로 생활 가능할 것 같구요.
제일 큰 문제가 아이들 교육이죠!
전 그냥 교육욕심 많은 사람이 아니라서 집에서 인터넷으로 강의 듣고
남편이 아이들 학습케어 좀 해주면 대단히 잘 되지는 않더라도 크게 뒤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수학학원 하나만 다니고 있어서인지 크게 학원에는 연연해 하지 않구요.
시골에 가서 산다는거 쉬운건 아닌 건 알고 있지만
정서적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전원생활하고 계신분이나
주위에 서울생활하시다가 내려가신 분 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03.142.xxx.2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5 3:52 PM (125.128.xxx.194)

    저희 부부도 간절히 원하고 있네요.
    동호회 가입하셔서 그 분위기를 자주 익혀보세요. 전원생활 하는분들끼리 소통하며 정보 주고받고 하시는거 같던데...사전 준비과정을 꼭 밟아서 하세요. 아니면 어려움이 따를수도 있을거에요.

  • 2. .
    '08.10.15 3:56 PM (119.203.xxx.201)

    전 남편 때문에 18년째 전원 생활..
    젊음이 자연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퇴직하면 여기서 그냥 살까 싶어요.
    눈을 들면 사방이 자연입니다.
    서울은 2시간 30분 거리.
    문화생활, 쇼핑의 즐거움 없음. 큰 병원 다니기 불편함.

  • 3.
    '08.10.15 4:02 PM (218.147.xxx.115)

    시골에서 나고 자랐고 아직도 고향이 시골입니다.
    결혼하고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아이 초등학교 입학전에
    지방으로 내려갈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교육에 대한 생각도 같고..

    저는 시골이 너무 좋습니다.
    아침이 아침 같고, 밤이 밤 다워서 좋아요.
    도시인들은 빛공해에 둘러쌓여 있다죠. 밤이어도 환한 네온싸인에 불빛에...
    시골은 밤이면 온통 사방이 까맣게 변해서 이게 밤이구나 싶게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전 아무래도 시골이 맞나봐요.

    제 바람이라면
    더 늦기전에 계획한대로 지방으로 옮기는 목적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고향집 친정엄마께 음식 배우는 것이에요. 장류며 전통음식 같은거.

    하지만 원글님. 그냥 살아보고 싶다. 고즈넉히 혹은 여유롭게 지내고 싶다고 해서
    섣불리 생각하시면 안돼요.
    시골은 그 어느 도시보다 치열하고 부지런하게 지내야 하는 곳이고
    또 나 혼자 내 집 위주로만 살 수 있는 곳도 아니거든요.
    물론 시골과 근접한 중소도시라면 모를까

    정말 시골쪽으로 들어가시는 거라면 먼저 체험하고 공부하셔야 할거에요.^^

  • 4. 원글
    '08.10.15 4:03 PM (203.142.xxx.240)

    철저한 준비과정이 꼭 필요할 것 같아서 저도 까페 가입해서 눈팅중입니다.
    답해 주신 분 모두 긍정적인거네요^^

  • 5. 시골 가지마시고
    '08.10.15 4:15 PM (61.83.xxx.67)

    중소도시에 변두리에 사시면 시골과 도외지의 장점을 누릴 수 있겠습니다. 제가 서울서 살다 지방으로 왔는데 운전만 할 줄 알면 잘 지낼 수 있어요. 여기 아파트엔 농사지으러 다니시는 분들도 있어요

  • 6. key784
    '08.10.15 4:30 PM (211.217.xxx.250)

    도시에서 나고 자라셨다면 조금 힘들수도있어요. 윗님 말씀 추천해드려요.
    지방 소도시만 가도 도시와 농촌을 모두 누릴수있어요.
    서울만큼 사람많고 나무도 없고 하늘 뿌연곳은 없을걸요..
    사람많지 않는 소도시에서 맑은 공기 누리면서 30분거리에 풍경좋은곳 구경하러 가고.
    텃밭도 가꾸면서 여유롭게 사세요^^

  • 7. 전원
    '08.10.15 4:36 PM (118.33.xxx.168)

    제가 지방 소도시 출신이고, 서울에 상경한지 10년이 넘어가네요.
    한강이남지역에 아파트도 장만하고 저나 남편이나 안정적인 수입이있지만,
    전 기회가 되면 시골로 가고싶습니다.
    가끔 고향집 갈때마다 느끼는 상쾌한 공기와 탁트인 자연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예전엔 몰랐었는데.....
    서울에 비하면 택도없지만 나름 문화공간도 괜찮습니다.
    자동차는 필수구요.

    단, 제가 권하고 싶은건 서울에서 1~2시간 이내에 위치한곳을 권해드리며,
    단점으로는 아이들 교육과 병원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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