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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 못한 둘째...
일곱살 딸아이 하나 이쁘게 키우고 있구요..
쬐끄만 가게 하고 있어요...
둘째 타령을 하도 주변에서들 많이 하셔서 살짝 고민해보기도 했지만,
현재 생활의 안정감을 깨뜨리고 싶지도 않고,
뭐,,아이도 그닥 동생을 원하지 않아서 거의 80%쯤은 이제 아이갖는 일은 없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더구나 뭐..저희부부는 신혼때부터도 별로 잠자리를 즐기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냥 가끔 한쪽이 땡기면 하는 식이였구,,(좀 민망..)
암튼 추석연휴 끝날부터 빨간 날이였구,,,
이상하게 그 뒤로 계속 몸이 안좋고 너무 피곤해서
갑상선 검사를 받아야하나..뭐 이러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감기도 걸려서 이비인후과 약이랑 내과약이랑 심지어 피부과 약까지 먹었었구요
원래 디스크가 좀 있어서 진통제도 먹구요...
암튼...그런데 제가 주기가 좀 짧은 편이라 지난 주말쯤 있어야하는데, 없더라구요
그러곤 또 몸이 안좋아서 며칠 늦어지나부다...하다가
같이 일하는 언니들이랑 그 얘길하다가 반장난으로 임신이라고,,한 언니가 가서 테스트기를 사다주면서
빨랑 해보라는데, 제가..됐거든? 딱 한번이였고 위험한 날도 아니였어..이러면서
저도 장난으로 테스트를 했는데....이건 뭐....선명한 두줄....
오후에 병원에 갔더니...벌써 아기집이 쪼그맣게 보여요..4주반정도 됐다는데...
다행히 제가 먹은 약은 크게 영향은 없을꺼라 하시구요
에효~~아직도 정신이 멍~~~합니다...
신랑한테도 아직 말 안했고,,신랑도 아마 놀랄꺼예요...
첫째때랑은 다르게 괜히 좀 쑥스럽기도 하고,
일이랑 뭐..정리할 일도 걱정이고,,,
아~~좋긴 좋은데, 정신없는 이 기분...
그래도 축하 받을 일인거죠??
저..잘 할 수 있을꺼라 용기 좀 주세요...
1. 짝짝!!
'08.10.15 11:59 AM (72.136.xxx.2)축하드려요~
아이는 하늘이 주신다잖아요~
큰애랑 터울이 많이나서 조금 힘들기도 하시겠지만 그만큼 더 이뿌고..더 사랑스럽고..
큰애 도움도 많이 받으실거에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려용 ㅎㅎ2. 잘하실수 있어요!
'08.10.15 12:01 PM (116.123.xxx.131)저도 생각지 않게 둘째생겼는데 정말 심난했어여..
저는 34살에 직장맘이에요. ...
남편한테 말안하고 지울까 하는 생각도 했다가.. 보호자 동의서 받아오란말에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 그냥 둘째 낳았어요 지금 딱 두달됬는데요.. 몸매 망가지고 살안빠져서 좀 스트레스받고 두아이 뒷감당할래니 좀 벅차지만..
아기는 정말 이쁘네요.. 축하드립니당.3. 표고버섯
'08.10.15 12:01 PM (118.45.xxx.153)축하드려요~~^^;;건강한 애기 출산 하셔요~~
4. 복덩이
'08.10.15 12:02 PM (121.129.xxx.49)축하드립니다! 약먹은 게 큰탈 없을거라니 더욱...
5. 고민고민하다..
'08.10.15 12:10 PM (211.214.xxx.246)둘째 낳아 지금 돌지났어요~
이뻐 죽어요^^6. mimi
'08.10.15 12:14 PM (61.253.xxx.30)ㅎㅎㅎㅎ 언제나 준비없이 예상을 깨고오는게 실수 내지는 의도하지않은바대로 되는게 아이인거같아요....완죤 축하드려요~
7. 전
'08.10.15 12:16 PM (219.249.xxx.42)부러워요~~정말.. 큰아이에게 가장 큰 선물을 주신 듯 해요~~
8. 34
'08.10.15 12:35 PM (123.212.xxx.112)이구요 이번에 둘째 가졌어요..저도 생각도 못했구...그래~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이제 너무 편한데 둘째는 갖지말자 미련도 버리자 결정했는데 이미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좀 생각이 많았지만 주위에서도 둘은 있어야 한다고 하고 남편도 좋아하고
기쁜맘으로 잘 키울려구요....9. 정말
'08.10.15 12:40 PM (118.217.xxx.4)축하드려요.
님께 꼭 갈 아이니 생긴거겠죠...
첫애도 7살이라니 동생이 생기면 많이 좋아할꺼예요.
태교 잘 하시고 예쁜 아기 낳으세요~!10. 37살
'08.10.15 12:47 PM (218.55.xxx.2)그렇게 낳은 둘째가 8개월입니다.
이뻐요~~~11. 축하요~~~
'08.10.15 12:59 PM (124.138.xxx.3)머 아직 젊으시네요..
충분히 둘째 키우실 힘 되실겁니다 ^^
다들 처음엔 둘쨰 엄청 고민하다가 낳으면 왜 진작 안 낳았을까 하더라구요..
저도 서른 후반인데 아직까지 둘쨰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접지 못했습니다..
님처럼 뜻하지 않게 생김 못이기는 척 나을텐데 그것도 아무나한테 일어나는 일은 아닌가 봅니다^^12. 축하
'08.10.15 1:10 PM (210.101.xxx.112)축하 축하 축하합니다.. 맛난거 많이 드세요.
13. ..
'08.10.15 1:40 PM (222.109.xxx.30)왕 추카 합니다....
14. ㅎㅎ
'08.10.15 1:45 PM (219.248.xxx.12)저도 축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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