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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못된뇨인 -.- 에피소드

곰튕1인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08-10-15 11:19:53

며칠전 회사 못된뇬 뒷다마한..
곰팅이 상사여요

방금도 한번 눈꼴이 시려서 -.-;

참 희한해요.
머 어쩔땐 남자들이 그리 싫어하지 않을수도 있겠지 .. 도 싶은게..

방금 두달만에 해외파견나왔던 상사가 왔거든요.
소리소문도 없이.
저는 엘리베이터 타다가 홀에서 만났어요, 깜짝 놀랐죠
"어머! 언제오셨어요? "  -->끝

사무실 올라와서 둘이 같이 들어서는데
그 뇨인은-.-;; 은 저 멀리서부터 샌들소리를 따각따각 거리며
말발굽을 차듯이 달려와서는 글쎄

와락 안기는 거여요
저는 옆에서 황당해서  '얘는 뭥미.'

와락 안겨서
"어머~ 언제온거야~~왜 얘기도없이 갑자기~
  놀래키려고 했구나~"

상대방은 익숙한지..-.-
매달려있는 여자애 등을 토닥토닥하면서
안부묻고

아니 이 정도를 여우짓이며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봐도 될까요?
아이고오 세대가 다른건지 나 참..

글고 이아이는 참 희한하게도
자기한테 혼내거나 비난하는 말을 해도
전혀 지적으로 받아들이지를 않아요

너무 사랑받고 컸을까요? -.-
본인에게 듣기싫은말 하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저도 참았다가 할말은 하는 성격인데
그리고 은근 뼈있는 말을 잘해서 다른 직원들은 좀 긴장도하거든요
근데 얘한텐 안통해요

요즘 계속 늦길래
"환절기라 몸이 무겁지? 계속 늦네" 이랬는데
보통 이러면 "죄송합니다 빨리 다닐꼐요" 이게 보통인데

"어머 어떻게 알았어요? 나 몸 무거운지~
어머 역시 나한테 관심많구나 호호홓홋
우리 점심떈 몸보신하러가요~ ㅎ호호호호"

항상 결말은 그 아이의 해피엔딩이 되는
곰팅 직장녀 1인임다..흐극..

(시간날떄 야유회얘기도 꼬지르고싶어요
정당한 평가를 해주세요 흑흑)
IP : 125.131.xxx.16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은
    '08.10.15 11:24 AM (203.234.xxx.117)

    이럴땐 버럭이 최고입니다. 엄마들이 몽둥이 드는 것과 같은 이치!

  • 2. .
    '08.10.15 11:25 AM (210.180.xxx.126)

    남자들이 좋아하겠는걸요?

  • 3. .
    '08.10.15 11:27 AM (220.122.xxx.155)

    그 회사엔 젊잖은 분들만 다니시나봐요. 한번쯤 면박주는 사람도 있을법한데...

  • 4. ..
    '08.10.15 11:28 AM (203.229.xxx.213)

    하하하하하!!!!
    진짜 머리 김 나게 하는 여우로군요.
    근데 아무리 뭐라해도 고치지 않을 거니까, 그냥 그런가 부다 하고 지내셔야겠네요.
    그런 친구들이 은근 도움 될때 있어요.
    필요는 한데 님이 하기 싫은 거 시키면 되요.ㅋㅋ

  • 5. -
    '08.10.15 11:29 AM (122.32.xxx.21)

    '뇬' 이런말 꼭 써야하나요?

  • 6. 그여자
    '08.10.15 11:30 AM (59.86.xxx.3)

    집에서는 어떻게하는지 정말진짜 궁금합니다

  • 7. 진짜
    '08.10.15 11:36 AM (121.166.xxx.79)

    짜증 제대로 나겠어요.

  • 8. 곰튕1인
    '08.10.15 11:37 AM (125.131.xxx.167)

    앞에선 몽둥이 못들고 뒤에서 뒷다마하는..
    저도 찌질하고 참 소심해요.
    저 위에 '뇬' 이란말 써야되냐고해서
    바로 수정한..새가슴..

    왜 그러지..가운데 낀 (언니와 남동생) 둘쨰로 자라서
    눈치밥만 늘었는지 흐그극

  • 9. 알아요ㅜㅜ
    '08.10.15 11:38 AM (211.35.xxx.146)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그런사람 앞에서
    욱하는 나만 바보되는 것 같은 느낌..

  • 10. 우리아들 거기갔네
    '08.10.15 11:39 AM (59.5.xxx.126)

    얘는 시험 치고와서 항상 100점이래요. 매일 점수가 내려가요.
    평균낼때도 못친 과목은 포함도 안 시켜요.
    워째 그러니? 하면 세상은 긍정적으로 사는거야 이럽니다.
    얘에게는 심각, 무서움, 두려움, 겁 없어요. 그냥 다 좋아요.
    남이 한 수 접고 말해도 표면만 듣고 헤헤
    남이 가슴 저리게 말해도 왜그래~~ 하면서 사람 웃겨버리고
    미치겠어요. 어째요. 지는 행복한데.

  • 11. 직원이
    '08.10.15 11:40 AM (218.153.xxx.229)

    몇명인 회사인지 몰라도 전에 글 보니까 여직원 적고 남직원이 많은거 같던데
    그곳 남직원들은 여친 , 와이프도 없나요 ?
    남의 남자를에게 왜 그런대 ......... 혹시 유흥업소에 근무한 경력 있나 ? ...

  • 12. 그런여자
    '08.10.15 11:50 AM (211.108.xxx.16)

    재밌네요,.... ㅋㅋㅋ 심심하지는 않겠구료 ㅡㅡ;;;;;
    아이고 얼른 결혼시켜야겠네요.... 아무 남자한테나 매달리니깐...
    남편이 나서서 교육 시키며 살아야겠지요...
    근데 쫌 징그럽다 o-o;;;

  • 13.
    '08.10.15 11:52 AM (122.32.xxx.21)

    뇨인으로 수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4. 허거걱
    '08.10.15 11:55 AM (121.166.xxx.50)

    달려와서 와락에 소름이 쫘~~악.
    근데 아무리 남자라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내색을 안 해서 그렇지...
    애교도 좀 품위있게 떨면 안 되나? 너무 싼티나요.

  • 15.
    '08.10.15 11:58 AM (218.147.xxx.115)

    원글님 얘기 들어보면 그 회사 남직원들 다 또라이 + 그 여직원 상 또라이 같아요.
    남자라는 인간들이 열여자 마다 않는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유로운 것과
    회사내에서 그러는 것이 자유스러운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 회사가 무슨 공식적으로 지정해놓은 자유스런 연애공간 같은 이미지까지 느껴질
    정도네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과 그런 행동을 당하면서도 좋아서 가만 있는 사람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봐주는 회사 임직원이나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요.

    회사가 아니라 그 정신나간 여직원이 운영하는 술집 같다는..

  • 16. 증말
    '08.10.15 12:00 PM (219.250.xxx.52)

    짜증난다. 멀 그리 이리저리 생각해보나요? 정색하고 직설적으로 바로 말씀하세요.
    점잖게 말하지 마시고. 저는 아무데서나 집에서 하던 짓 하려는 사람들 정말 짜증나요.
    그런 행동은 집에가서 엄마 아빠 앞에서 하라고 말해주세요.

  • 17. 이런 사람한테는
    '08.10.15 12:03 PM (118.217.xxx.197)

    정확하게 말씀하셔야 해요.
    요즘 자꾸 늦는데 주의하세요. 좋아보아지 않습니다....이렇게요.

  • 18. 미니민이
    '08.10.15 12:08 PM (58.227.xxx.97)

    너무 싸보입니다

    본인딴에는 남자들한테 애교부리고 잘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도를 넘는 애교는 싸보이는법이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 19. 남자들
    '08.10.15 12:08 PM (58.120.xxx.245)

    싫어하지는않겟네요
    자기일만 어느정도로만 해내면...
    원글님보다도 그회사남자직우너들 부인들이 알면 더 속터질것 같은데
    이정도가 아니라 각부서마다 총각 유부남 상관없이
    제대로 꼬시고 다니던 여자는 알아요
    앵기고 막그러진 않았지만 어리광피우며 약하게 스킨쉽하고
    퇴근하고 단둘이 만나고,,,
    업무도 이부서 저부서 다도움받고 회사남자들 다 말트고지내고
    결국엔 짤렷어요 . 유부남도 그중에 많았거든요
    그래도 남자직원들 나쁘게 말하지 않던데요
    약간 맹한듯 남자이야기에 반짝반짝 반응해주고 매달리고 콧소리로 앵앵거려주니,,,
    살짝살짝 살이 스쳐도 남자들도 전혀 가책없이 자연스러운듯 ..그러나 즐기는

  • 20. 예를 들면
    '08.10.15 12:21 PM (58.77.xxx.96)

    식당에서 부장님 오늘 나 너무 힘들었는데 우리 맛있는거 먹어요~이런 멘트를..부장님은 이거시켜줄까? 여직원->맘에 안든단 표정으로 대답안하자 부장왈 그럼 #코스 어때?,<-젤 비싼거
    그 순간 다른 직원 합석..그 부장님 후줄근한 아저씨도 아니고 평소 젊잖고 외모도 멋진 분이신데...
    진짜 남잔 다 똑같다 했네요

  • 21. ㅎㅎㅎ
    '08.10.15 12:22 PM (211.38.xxx.183)

    말발굽을 차듯이 달려오는 모습 상상만해도 우끼네요.....ㅎㅎㅎ

  • 22. 재밌어요
    '08.10.15 12:34 PM (59.6.xxx.190)

    저두 원글님과 같은 꽈라, 그런 동료 옆에 있음 기 막히구, 머리에 열날거 같은데요,
    제3자의 입장에서 얘기 들으니 재밌네요.
    종종 글 올려 주삼 ㅋㅋ
    다음 얘기 기다려집니다.
    아예 하루에 한껀씩 올려주셔요~~~

  • 23. ...
    '08.10.15 12:55 PM (121.131.xxx.162)

    직장동료분들... 지대로 욕보십니다...헐....
    진정 싸이코패스네요.

  • 24. 곰튕1인
    '08.10.15 1:50 PM (125.131.xxx.167)

    근데 앞으로는 글 못올릴걸갓겉요..

    전 그냥..속풀이한건데..
    회사사람들까지 비난받는것같고 (회사사람들 대부분 착해요. 가정도 정상이구-.-)
    회사이미지도 안좋아지는것같어서 (물론 익명이지만)
    가심이 콩닥콩닥해요

    이래서 소심한 사람은 맘놓고 욕도 못하고 홧병 앓나봐요 크크

    그리고 그 여직원도 365일 매일 그러진 않아요
    그러면 어떻게 사회생활하겄어요..-.-
    글구 스킨쉽+들이대는것보다..
    히스테릭+싸나움일때가 좀 더 많아서
    그렇게까지 나가요언니 필이 나는 것은 아닌것같구요

    암튼..저 좀 찔리네요..

  • 25. ㅎㅎ
    '08.10.15 1:55 PM (59.10.xxx.219)

    글이 잼나기도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참 대책안서는 여자네요..
    사무실에 그런애 있다고 생각만해도 머리가 욱씬~~
    근데 갸는 일은 좀 합니까??

  • 26. 곰튕1인
    '08.10.15 1:58 PM (125.131.xxx.167)

    저랑 일을 직접 한적은 없는데
    일을 못하는편은 아닌것같아요

    근데 엄청 히스테리 부르고 툴툴거리긴하는데.
    -제가 대놓고 투덜이라고 하거든요-

    일하는게 궁금하기도 하지만..
    같이 일하고싶진 않아욧! 흐극

  • 27.
    '08.10.15 1:59 PM (121.116.xxx.252)

    글 안 올리시면 섭섭해용.ㅠ
    야유회건은 꼭 읽고시퍼요.ㅋ

  • 28. ㅎㅎ
    '08.10.15 2:20 PM (203.244.xxx.254)

    아유회건 꼭 읽고 싶어요.ㅎㅎ
    속풀이용 뒷담화하니깐 대부분이 걸러서 읽으실거예요.
    그리고 그 여자분을 님이 아주 신랄하게 비난한것도 아니고 님이 재미있게 글을
    쓰시니...야유회건 안 올려주시면 정말 섭섭해요.ㅎㅎ

  • 29. ㅎㅎ
    '08.10.15 4:58 PM (211.205.xxx.124)

    원글님은 속터지실텐데 읽는 저는 넘어갑니다. ㅎㅎㅎ
    점심때 몸보신하러가요~~ 라니... 강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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