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후 조리원 가면 어떤점이 좋나요??

알고파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8-10-15 10:13:03
정확히 산후조리원에서 어떻게 해주는지 알고 싶어요

2주동안 있으면서 150만원이나 하는데 얼마나 많은 서비스가 있는지....

아가 젖병도 닦아서 우유도 먹여주고 전 손하나 까딱안할수 있는 조건인가요??

해보신분들 정보 주세요.

IP : 61.79.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 하나
    '08.10.15 10:21 AM (220.75.xxx.169)

    손 하나 까딱 안해도 되죠. 가만 누워 있음 밥 가져다 주고요.
    애 젖먹일 시간되면 젖 먹이라고 아이 데려다 주고요. 너무 편해서 심심할 지경이예요.
    제가 아이 기저귀라도 갈려고 하면 집으로 돌아가면 지겹도록 고생 할텐데 왜 여기서부터 하냐고 말리세요.
    집에서 아이와 아줌마 셋이서 있음 심심할텐데, 조리원에서 다른 산모들과 이얘기 저얘기 신랑흉과 시댁흉까지 하면서 수다떨면 산후 우울증은 같은건 올 틈이 없어요.
    단점이라면 요기서도 쓸데없이 싸우고, 다른집 시집이나 남편과 비교하면 부부싸움도 하게 되고 그럽니다.
    조용하고 남들과 대화하는거 꺼리는 성격이라면 불편할수도 있겠고요.

  • 2. ..
    '08.10.15 10:32 AM (220.78.xxx.82)

    전 어차피 방 각자 들어가 있을 수 있으니 편하더라구요.아이 젖먹일때만 아이 안고 있음 되고..
    솔직이 집에서 산후조리 하면 이거저거 살림 상관하게 되고..도우미 써도 그렇잖아요.부모님이
    해주시는 경우는 더 불편하겠지요.연로하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밥상 먹기만 하고 상 물리고
    쉰다는게..전 못할거 같아요.부모님 몸 골탕 먹고 노쇄해지고 내맘도 안편하고 어설프게 집에서
    하는 방식보다는 산후조리원 비싸도..그값 한다고 생각해요.아이가 둘이라면 도우미를 집으로
    부르셔도 어느 정도 도움은 되겠지요.내살림이라 자꾸 손이 가겠지만..자제 하면서 해야겠지요.

  • 3. 전 좋았어요
    '08.10.15 10:37 AM (211.35.xxx.146)

    안하려고 하면 정말 암것도 안할 수 있어요.
    저는 8월이었는데 모유수유 짜서 안하고 모자동실로 제가 데리고 있었어요.
    데리고 있다보면 기저귀도 갈고 안아주고 다 해야 하지만 같이 있는게 좋았어요.
    그래도 때되면 밥가져다 주고 필요한거 얘기하면 알아서 해주고
    의사선생님 회진해주고 등등 조리원 있는동안 잘 있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남한테 폐끼치는거 정말 싫어하는 성격인데
    그게 애기낳고서도 한여름에 친정엄마께 산후조리 부탁 못하겠더라구요.
    시어머니는 나도 싫었고 해줄 맘도 없으셨고.
    그냥 저랑 남편이랑 알아서 뭐든지 하는 편이라서
    양가에 빚진 느낌(?) 같은거 없이 잘살고 있네요.

  • 4. 여러가지 고려해서
    '08.10.15 10:48 AM (61.83.xxx.67)

    아기 수유실갈때 계단 있는곳 프로그램 많은곳(쉬지못해요 내 돈 내고 영업사원들 만나는거 같구요 맛사지 둘째때 산후 도우미 불러서 할 때 더 많이 받았어요) 가지 마세요. 전 고생 많이 했어요.

  • 5. 너무
    '08.10.15 10:50 AM (210.123.xxx.99)

    좋지요.

    아기 모유수유할 시간 되면 전화해주고, 모유만 먹이면 트림도 시켜줍니다.
    밤에 분유 먹인다고 하면 알아서 먹여주고요.
    아기 목욕시켜주고 기저귀도 전부 갈아줍니다.

    세 끼 매번 다른 반찬으로 휘황찬란하게 밥상 나오구요. 하루 세 번 간식 나옵니다.

    방 청소해주고 맛사지해주고 (맛사지실이 따로 있어요) 좌훈기 좌욕기 있는 방 따로 있고 황토방에서 몸 지지구요.

    그런데 2주에 150만원이면 많이 저렴하네요. 그럴 경우 방마다 욕실이 없을 수도 있고 서비스가 좀 빠질 수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전 산후조리사가 마음에 안 든 경우라서 산후조리원이 훨씬 많았어요. 그리고 프로그램은 자기가 싫으면 참여 안해도 전혀 관계 없던데요.

  • 6.
    '08.10.15 10:53 AM (210.123.xxx.99)

    저도 낯 많이 가리는데, 다른 산모들하고 밥 먹을 때만 인사했지 별로 아는 척 안했어요. 그냥 제 방 들어가 있고 (방에 컴퓨터가 있긴 하지만 아예 노트북을 가져갔어요) 음악 듣고 했어요. 다른 사람들하고 꼭 친해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낯 가리면 그대로 또 방법이 있으니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돼요.

  • 7. 경험맘
    '08.10.15 10:54 AM (125.141.xxx.248)

    아이 낳고나면 정말 내 몸이 완전 딴사람이 되버린 느낌입니다
    팔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뭐 여기저기 쑤시는것도 있지만
    일단 기분도 참 묘해져요
    나중에 지나고나니 이게 산후 우울증이었나보다 싶었죠
    처음엔 밤에 몸은 힘든데 잠도 잘안오구요
    조리원에서 같은 경험을 한 다른 산모들과 얘기하면서 소통하는것도
    많이 도움되더라구요
    둘째 낳은 엄마들의 경험담도 좋은 얘기들이 많았구요
    나중에 집에가서 혼자 아기 돌보면서 우리 아기 몸무게가 그때 같이 조리원에 있었던
    아기들 몸무게랑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뒤집기는 언제하는지 서로 전화통화하면서
    얘기나누면서 모르는것도 물어볼수 있구요

    조리원에서 매일 엄마가 아기돌보는 오전 시간 한두시간엔 아기랑 있으면서
    기저귀도 갈아주고 젖도 먹이고 우유도 먹이고하는데
    초보엄마인 전 그 시간도 버겁고 힘들더라구요
    친정엄마 혹은 집에서 조리해주실분이랑 사이 좋으시면 그분이랑 조리하시면서
    돈 아끼셔도 되구요
    집에 생판 모르는 사람 와있어도
    그사람이 내 살림 다 들추고 다녀도 불편하지 않고 맘놓고 잠도 잘수 있고하면
    출장 도우미 부르세요
    하지만 전 산후 조리원을 추천합니다
    당장 돈이 아깝단 생각은 들어도 무리하시다가는 나중에 약값이 평생 더 들거든요

  • 8. 잠오나공주
    '08.10.15 11:07 AM (118.32.xxx.193)

    저 있는 곳은 방으로 밥 안가져다 줬어요.. 그래서 밥먹으면서 수다수다..
    조리원에서 애기 다 봐주고 씻겨주고 그러는데..
    저 있던 조리원은 모유수유 강추 조리원이어서.. 모유수유하느라 힘들었어요..
    대신 모유수유 교육 확실히 해주고 가슴마사지 매일 해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애기 젖 먹이고 아침 먹고... 아침 먹고 좀 쉬다가 아침 간식 먹고..
    그러면 프로그램 있어서 강의 듣거나 마사지 받거나.. 애기 젖먹이고..

    그러고 나면 점심시간.. 점심먹고 신생아실 청소하는 동안은 애기 데리고 있어야 해요..
    그러면 거실에 모여서 수다떨면서 젖먹이고..
    그러고 나면 오후 프로그램 시작.. 강의나 요가나 마사지.. 하구요..
    그러면서 또 애기 젖먹이고.. 그러다 보면 점심 간식..

    간식먹고 수다 떨거나 쉬거나 애기 젖먹이거나.. 가슴 마사지 받거나..

    또 이러다 보면 저녁 먹으라고 하고.. 저녁 먹고 나면 또 젖먹이고..
    좀 쉴라치면 저녁 간식 먹고.. 그러면 저는 남편 퇴근해서 와서 애기랑 놀고 티비보고.. 놀아요..

    애기 데리고 있는거 힘들면 신생아실에 맡기고..
    저는 대부분 제가 데리고 있었구요.. 쉬하거나 응가하면 신생아실에서 다 해줘요..

    젖 먹일 때는 제가 신생아실에 가서 데리고 오기도 하고.. 신생아실 조리사분들이 방으로 데려다 주기고 합니다..

    산모는 하루에 6번 먹어야죠..
    애기는 10번은 먹죠..
    가슴 마사지 피부 마사지 받아야죠..
    그와중에 다른 산모들이랑 수다떨고 정보도 교환해야죠..
    조리원 프로그램 하죠..(저 있던 곳은 1주일에 2번 모유수유 전문가가 와서 가슴관리법도 가르쳐주고.. 아기 키우는것도 알려주고.. 그랬어요..)
    외부에서 물건 홍보한다고 오면 홍보하고 샘플 주거든요 그럼 그거 듣고 샘플 받아야죠..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2주후에는 육아에 자신감도 생기고.. (물론 집에오면 자신감은 실종되지만..)
    저도 몸도 좀 회복되고.. 아기도 좀 크고..

    저는 210만원 하는거 행사할 때 180만원에 2주간 있었는데요.. 정말 좋았어요..
    인터넷 후기도 잘 보시구요.. 저처럼 행사 있을 때 하면 저렴히 할 수도 있어요..

  • 9. 이왕이면
    '08.10.15 11:43 AM (220.75.xxx.169)

    첫 댓글 단 사람이예요.
    산후조리원 프로그램 참가 안하셔도 되고요. 물론 관심 있으시면 참가하시고요. 것도 피곤해요.
    거의 영업용 교육인 경우가 많고요.
    아이 모유수유 가능하게 몇시간마다 아이를 엄마방으로 데려다 주고 밥도 방으로 직접 가져다 주는곳으로 가세요.
    그래야 편해요. 어차피 집에 오면 고생이잖아요?
    모유수유 핑계로 아이를 엄마에게 맡기는 조리원들도 많아요.
    한 이주 조리원에 계시고, 이주는 출퇴근 도우미 쓰세요.
    집에서 와서 실제 적응시간이 필요하니 갑자기 혼자하면 너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