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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
지금은 살이 빠져 60키로 인데요.울퉁 불퉁한 내 몸매도 보기 싫고 한 몇년간은 운둔형으로 모든걸 포기하고
막 살아왔어요. 자신감도 없고요. 저희 친정집이 저 어렸을때 쌀,연탄가게를 했는데 우리집이 딸만 넷인지라
아빠는 가정에 소홀하고 가장 역활을 엄마가 다 꾸려오셨는데 초등 4학년때부터 고등 3학년때까지
어린 마음에 엄마가 고생하는게 마음에 걸려 연탄 배달을 했습니다.. 그 덕에 제 손,발 모두 짝짝 다 갈라지고
굳은살 베기고 발바닥이 찬바람불면 피가 터지고요... 그래서 한여름에도 양말을 꼭 신고 있어요...
남이 볼까 무섭기도 하고.... 내자신이 많이 움츠리고 자신감이 없네요... 이런 제자신이 너무 싫은데
과감히 탈출하고 싶어요... 조금 있으면 뭐 모임이다 많은데 우리 남편이 연말때 어떻게든지 저를 꼭
데려갈라고 하고 저는 싫다고 거절하고.... 사람들 보는게 두렵습니다...
1. ....
'08.10.15 8:37 AM (124.49.xxx.141)에고 그러지 마세요 님 손은 아름다운 손 입니다. 눈물나게 예뻐요
귀찮아서 창피해서 안했을 나이였을텐데..참 고우신 분입니다.
손 좀 못생기면 어때요
님이 가진 아름다움이 곧 인간의 향기로 퍼질건데요
자신감 가지시고 당당하게 나가세요
또 요즘 네일아트 싸던데 그거 꾸준히 받아보세요
우리동네는 칠천원인가? 하던데요
전 딱 한번 해봤는데 파라핀인가에 담그고 나니까
훨씬 손이 부드럽던데요
힘 내시고 활짝 어깨를 펴세요 ^^2. .
'08.10.15 8:44 AM (124.49.xxx.204)한참 남의 눈 신경씌였을 나이인데 대단해요 님..
같이 데리고 나가고 싶을만큼 자신 있으니 남편분이 데리고 나가고 싶어하는 거에요.
걱정 마시고 잘 다녀오세요.
기분 전환겸 맛사지나 뭐 신경쓰시면 그걸로 족해요.
남편분은 그냥 지금 모습으로도 자랑스러워서 데리고 나가려는 겁니다.
타인의 눈엔 충분히 괜찮은 원글님일거에요.
게다가. 다른 집 아줌마들도 원글님처럼 신경씌여 이럴까 저럴까 고민중일겁니다. 사람 다 거기서 거기에요.3. .
'08.10.15 9:02 AM (203.229.xxx.213)조금씩 이웃이나 낯선 사람과 말 하는 버릇을 들이면 두려움이 극복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백지 한 장 꺼내서 자신이 잘하는 걸 쭉 써 보세요.
아주 간단한 것도요, 예를 들어서 잡채를 잘 한다, 드라이를 잘한다, 퀴즈를 잘 맞춘다, 눈이 선하게 생겼다 등등 암튼 뭐든 내세울 만한 것, 절대로 뒤쳐지지 않는 걸 써보세요.
엄청 많을 것입니다.
아참, 살림 잘하고 알뜰한 것도 잊지 마시구요.
써 놓은 거 읽어 보세요. 대단하죠? ^^
무엇보다 건강 (8,90 노인에 비해서) 하잖아요.
자신감을 회복하면 만사 오케이 입니다.
가족 외 사람들하고 조금씩 말문 트시다 보면 그런 어색함도 금세 사라져요.
손이 정말 보이기 부끄러우시면 핸드 맛사지 몇번 받으세요.
그리고 싸고 좋은 핸드크림 많으니까 바르고 장갑끼고 주무시면 금방 입니다.
화이또!4. ;;;
'08.10.15 9:38 AM (218.153.xxx.229)어릴때 부모님 도와 힘든 일 한거 정말 칭찬해 드리고 싶네요
자신의 가치를 잘 생각해 보시고 자긍심을 가지세요
님이 나쁜일을 했나요 ? ....아니죠 , 부모님 돕고 가정을 도우려고 손발이 갈라졌는데 뭐가 창피해요?
정작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 해야할 인간들은 부끄러운줄 모르고 뻔뻔한 얼굴 쳐들고 활개치며 사는 세상 ...
이건 아니잖아요 ?
자신을 좀더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 사람들 겁내지 마세요 , 좋은 사람들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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