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배고파요. 미치겠어요.

배고파!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8-10-14 23:48:14
일생 살면서 식욕은 잘 제어하고 살았어요. 얼마전까지는 그랬죠.
그래서 밤에 먹는거 못 참고 먹는 남편이나 친구들 비웃어주기도 했었죠.
이제 벌을 받나봐요.

임신하고나서부터 밤에 막 환장하겠는거에요.
아니 빨리나 먹고 싶던가. 자정 다 되가는 시간에 배가 꼬르륵거리면 어쩌나요.
오늘은 남편이 접대가 있는 날이라 혼자 먹으라고 해서 저녁도 먹었어요.
차도 마셨죠. 근데 지금 배가 너무 고파요. 미치겠어요.
볼 책도 있는데 책도 눈에 안 들어와요. 원초적 식욕에 사로잡혀서 머리 속에 음식만 떠다녀요.

마른 편이라서 임신해도 뭐 얼마나 찌겠어. 했는데, 저번에 의사에게 한소리 들었어요.
한달에 2키로 쪄서 갔거든요. 요 근래 3일내에는 하루에 500g이 붙더군요. 세상에.
1키로 쉽게 찌대요. 300, 200, 500. 3일 하니 1키로 찌네요.
다 밤에 먹어대서 그런거 같은데. 왜 이렇게 배는 고픈가요.

고민중이에요. 찬밥 조금 남은거에 계란후라이 딱 하나만 해서 먹을까...
그냥 물만 마시고 질끈 눈감고 자버릴까...
우유 한잔 데워서 마시고 잘까. 그러면 철분제는 어쩌나...

정말 미치겠어요! 지금 배고프신 분들 안 계신가요? 혹시 뭐라도 드실 계획이신가요?
IP : 116.122.xxx.2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14 11:49 PM (124.56.xxx.17)

    션한 음료수가 한잔 마시고 싶은데
    보리차뿐

  • 2. ..
    '08.10.14 11:59 PM (211.108.xxx.16)

    참아보세요^^ 아니면 우유 한잔 드시던지요...
    그리고 내일 아침에 드실 생각하고 우선 얼른 잠을 자소서...
    님이 자야 태아도 자겠지요^^
    전 초기에 일주일에 2키로 이주일에 3키로 늘려본 사람입니다,..ㅋㅋㅋ
    님 많이 먹어서 늘어나는 몸무게도 있는가하면
    보통 먹는데 그냥 몸무게가 늘어나는것도 있어요^^
    즐겁게 태교하세요^^ 그리고 과일 많이 드세요

  • 3.
    '08.10.15 12:00 AM (125.186.xxx.135)

    간짬뽕 먹었어요 ㅠㅠ

  • 4.
    '08.10.15 12:05 AM (121.116.xxx.252)

    방금전까지 씨리얼 계속 씹어 먹고 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 딱 감고 자면 내일 아침에 스스로가 무척 대견하게 느껴지실거에요.
    저도 이제 그만 먹을래요...............ㅠㅠㅠ
    미쳤어,미쳤어,미쳤어!!!!!!!!!!!!!!!!!!!!!!!!!!!!!!!!!!!!!!!

  • 5. 정신이 헛헛합니다.
    '08.10.15 12:12 AM (124.49.xxx.204)

    짱돌을 맞겠습니다... 맛있는라면 끓여 청양고추 넣어 먹을랍니다.. 친정엄니가 주신 파김치도 얹어..
    낼 새벽에 운동갑니다. 달덩이가 둥둥 달리겠군요.

  • 6. 애덜 준다고
    '08.10.15 12:17 AM (222.238.xxx.132)

    이시간에 쿠키 구워서
    반을 먹어 아작내고 있어요.
    문득 위에 흑님의 메아리가 머리를 때립니다.
    미쳤어,미쳤어,미쳤어!!!!!!!!!!!!!!!!!!!!!!!!!!!!!!!!!!!!!!!22222222222222222222222222

  • 7.
    '08.10.15 12:23 AM (220.75.xxx.15)

    고구마 먹고 있어용,매실로 담근 겉절이랑~~
    난 맛난거 먹는건 후회 안해!!!!!

  • 8. ..
    '08.10.15 12:26 AM (61.66.xxx.98)

    오이 있으면 꼭꼭 씹어서 드세요.

  • 9. 애기를 위해서
    '08.10.15 12:27 AM (119.67.xxx.194)

    잘드세요 다 아기가 먹고싶은거에요
    전 45키로였는데 임신하고 출산까지도 7키로밖에 안늘었어요
    늘 바쁘고 시간없어 못먹었어요. 아침 굶고 출근 점심까지 굶고 점심 대충 김밥, 저녁 대충...

    태어난 아이가 너무 작고 마르고 예민하고 안먹고 너무 힘들었어요
    다 제 책임인것 같아 마음아프구요
    출산후 다 빠져요. 전 아이키우다 힘들어서 40키로 됐어요
    엄마가 잘먹었음 아이가 이렇지않았을텐데 하는 마음이 평생 가네요...
    나중에 빼시면 되요... 건강한 아이가 우선이죠

  • 10. 방금
    '08.10.15 12:29 AM (125.186.xxx.74)

    비빔국수하고 오뎅국물 끓여서 먹고 82 들어왔더니 제일 먼저 이 글 클릭하게 되네요.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한시간을 뒤척거리다 일어나서 오뎅국물 끓이고 국수 삶고 비비고..
    아 내가 싫다.ㅠㅠ 오늘은 밤에 안먹으려고 했는데..

  • 11. ㅋㅋㅋ
    '08.10.15 7:53 AM (124.5.xxx.135)

    배고프면 드셔야죠.
    엄마가 먹고 싶고 배고픈건 다 아기가 원하는거래요.
    아낌없이(?) 드세요.^^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12.
    '08.10.15 10:32 AM (147.6.xxx.176)

    당기면 드시라고 하고 싶네요.
    저도 입덧은 없었는데 어찌된게 하루죙일 배가 고파서 웬종일 먹을 것 끼고 살았었습니다.
    정말 임신인 줄 알기 전부터 한달에 2킬로씩 꾸준히 늘어서 임신 6개월 무렵에 벌써 10킬로가 늘어가주구 막달까지 20킬로 넘으면 어떡하나 맘 졸일 정도로요.
    그렇게 태어난 딸아이가 잔병도 없고 아토피도 없고 얼마나 건강한지 몰라요.
    시어른들 포함해서 주위에서는 다들 제가 임신기간중에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어서라고 해줍니다.

  • 13. 이런
    '08.10.15 11:14 AM (118.37.xxx.184)

    평생 식욕을 잘 조절하고 사셨다니 현재 뚱뚱한 상태도 아니실텐데
    기름지고 몸에 안좋은 음식 빼고 마음껏 드세요.
    웰빙음식은 살도 별로 안쪄요.
    배고픔에 몸부림치며 꼬르륵거리고 잠못들면 아기도 불편할거예요.
    전 임신 두번에 매번 20킬로씩 늘었었는데...아기낳고 모유수유하고 키우다보니 힘들어서
    1년안에 다 빠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89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00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89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3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95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22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91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64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5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6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2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3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20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0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7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5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7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2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4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7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08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7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6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9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7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2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5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33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8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