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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갈때요~

호박엿 조회수 : 323
작성일 : 2008-10-14 22:42:09
친구들과 이달말쯤 여행사통해서 울릉도 다녀올까해요.
외국여행하려고 몇년 돈 모았었는데 시국이고 환율이고 정신을 못차리게 되놔서..

여럿이다보니 의견이 중구난방..
겨우 울릉도로 낙점했습니다.

너무 기대되는데 은근히 걱정되는건-
배멀미 -  배멀미 때문에 울릉도는 생각도 하기 싫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는데요, 맞나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정도 체력의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아짐들 이라면?

날씨 - 10월말이면 서울에서 12월정도로 생각하고 옷을 준비하면 될까요?

울릉도 다녀오신분 조언 좀 주시면 복 받으실거에요.
기다립니다~
IP : 121.128.xxx.1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릉도...
    '08.10.14 10:59 PM (113.10.xxx.54)

    너무너무 좋아요. 날이 맑으면 바다색이 동남아. 하와이 못지 않기도 해요.
    1. 배멀미 - 여자분들 90% 합니다. 전 두번 모두 장난 아님. 체력이랑 별 상관 없을 듯해요.
    너무 신기한 건 거의 100% 울등도 들어갈때 심하게 하시고 울등도에서 나오는 배에선 하는 사람이 없대요. 저도 두번 다 그랬구요.

    2. 저는 옷은 모르겠어요. 두번 다 여름에 가서...죄송

    3. 저는 패키지가 아니어서 진짜 구석구석 구경 너무 잘했어요. (현지인 안내로) 패키지면...어떤 지 모르겠는데요, 제일 맛있는 건 한우구이랍니다. 진짜 맛있어요. 고기를 거의 못먹는 제가 맛있게 먹었다면 아시겠죠? 포함 안되어 있으면 좀 좋은 집에서 꼭 드세요.

    4. 관광지 말고 좋은데 많은데...자유 시간 있으시면 많이 다니세요.

  • 2. 독도까지
    '08.10.14 11:06 PM (220.123.xxx.164)

    가실 계획이신가요
    울릉도 독도 갈때 죽을만큼 멀미했구요.
    울릉도도 좋았고,독도도 좋았습니다.
    날씨는 육지보다 바람의영향을 받으니 당연 춥습니다.
    (바람막이점퍼 강추)

  • 3. 지난주에
    '08.10.15 7:31 AM (211.176.xxx.201)

    홍도흑산도 여행갔다왔는데요
    전혀 상상도 하지못했던 배멀미가 정말 복병이더군요
    주말끼고 갔는데도 사오십대가 많았구요
    여자들80%정도 배멀미했고 남자들도 많이 했어요
    그날 파도가 제법있다고 선박직원들이 출발때부터 멀미약을 권해서
    멀미약사먹었는데도 아무소용없더군요
    원래 바다도 엄청좋아하고 배타는것 좋아했는데-1시간정도 유람선은
    이번에는 배멀미땜에 너무 고생해서 다시는 먼바다섬으로 여행안갑니다

  • 4. ^^
    '08.10.15 8:58 AM (118.32.xxx.51)

    배약국에서 약 택배로 받아서 드세요. 054-791-1685 저는작년에 갈때 걱정되어서 억지로 잠을 청했고요, 올때 약을 지어 먹고 안심하고 배탔어요. 저는 다음에 가게 되면 약 택배로 받을려고 연락처 메모해놓았지요.다시 가고파요 너무 좋았어요

  • 5. 경험자
    '08.10.15 9:49 AM (210.91.xxx.151)

    울릉도 세번정도 갔었는데요.... 너무 좋아요....
    배멀미는 오고 가고 중의 한번은 꼭 하게되구요.... 큰바다라 파도가 장난아니예요... 첨에는 놀이기구 타는거 같아서 좋아서 소리들 지르는데 ... 10분이면..... 봉지 찾죠....ㅎㅎㅎ
    젤 기억에 남는게 울릉도 종주 했던거예요... 하루는 종주.... 하루는 성인봉 등반인데.... 원시림이라 너무너무 좋아요.... 꼭 다시 가고싶은 곳인데.... 예산을 세우다보면 차라리 중국쪽이 더 싸게 먹혀서...번번이 바꿔버렸죠...ㅎㅎㅎ 다시한번 울릉도 종주 하고 싶어요.... 걸어서....

  • 6. 로라
    '08.10.15 10:35 AM (123.214.xxx.140)

    올 여름 휴가때 울릉도, 독도갔다왔는데요...
    저도 멀미걱정에 인터넷에 수소문해서 울릉도 배약국에서 멀미약 택배로 받아서 먹고갔었는데 ,바다에 파도가 없어서였는지 배안에 누구도 멀미하는 사람 하나도 없이 갔다왔네요. 근데 그약의 효력이 엄청쎄서인지 울릉도 도착해서 산책도 못할 정도로 축 늘어지는게 정신이 혼미하여 저녁먹고는 그냥 쓰러져 잠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해상관광과 독도갈때는 약을 안 먹었는데 파도만 잔잔하면 멀미하나도 안했어요. 그러니까 날씨 운이겠죠.
    그리고 울릉도 음식값 장난아닙니다. 토속음식이라는 홍합밥은 반찬몇가지에 12,000원이나 받구요, 따개비밥은 13,000원이더군요. 육지에서 5,000원정도 하는 밥 수준인데요....
    배짱장사에 불친절까지...(특히 울릉도에서 유명하다는 '다애식당' )
    패키지로 가시면 모텔에 속해 있는 1층식당에서 백반을 먹는데 질리더군요. ...
    아무튼 2번째의 울릉도 방문이었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않다는....
    하지만 독도는 감동스럽더군요. 꼭 가보세요!!!
    휴가철이라 1인당 35만원의 요금에 자유석식과 중간중간 휴게소에서의 묵무침, 호막막걸리, 오징어회등 ... 산마늘장아찌와 호박빵구입등에 돈쓰니 1인당 40만원은 들더라구요.
    날씨는 한여름에도 그렇게 덥지는 않았어요. 10월 말쯤이면 바람도 불고하니 따뜻한 옷 챙겨가세요.

  • 7. 원글
    '08.10.15 12:34 PM (121.129.xxx.235)

    모두모두 친절한 답글 감사합니다.
    배멀미.. 음..
    고생 끝에 낙을 찾을것이냐, 사서 고생은 안할것이냐...
    다시한번 심사숙고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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