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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시금치는 왜! 데쳐야합니까.

저녁밥 조회수 : 2,801
작성일 : 2008-10-14 18:54:27
일할 것이 산더미인데 야근하기 싫어서 쥐새끼처럼 슬쩍 빠져나와 집입니다.
신랑은 오늘 회식이라고 했고,
저는 따뜻한 쌀밥이랑 된장국이 먹고 싶어요.
오자마자 쌀을 씻어서 전기밥솥에 앉혀놓고,
지금 지글지글 끓는 소리가 나네요.
된장국은 시금치 된장국을 하려고 일단 시금치 꼭지를 따서 씻어 다듬어 놓고...
초짜 주부인 고로, 다시 한 번 레시피를 확인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꼭 시금치를 데쳐서 쓰라고 하네요.
왜! 어짜피 된장국에 들어가면 그냥 익을 건데 왜 데쳐서 넣어야하나요?
안그러면 안되나요? ㅡ.ㅜ

따로 냄비에 물 끓여 데치기가 무지 귀찮은,
82쿡 들어와 물어볼 시간에 물끓여 데치지.. 하시는 분들은 이해못하실 귀차니스트..
밥 해먹을 자격도 없는 초보 주부였습니다. ㅜ.ㅜ

그냥 끓이면 안되나요? ;;;

IP : 125.177.xxx.1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14 6:57 PM (211.187.xxx.247)

    그냥 끓이는데요...시금치는 ...근데 풋내가 난다고...아욱같은건 한번 데칩니다.저도 초자예요 ㅋ

  • 2. 처음이라서요
    '08.10.14 6:56 PM (61.106.xxx.86)

    ㅎㅎㅎㅎ
    그냥 넣으셔도 될것 같은데요..
    어차피 끓여 먹을꺼잖아요.. ^^;;;;

  • 3. ㅋㅋㅋ
    '08.10.14 6:59 PM (123.212.xxx.134)

    그냥 국에 끓이셔도 되요.
    배추국도 데친 우거지국도 있고 생배추 뜯어넣고 끓이기도 하잖아요.
    그냥 하셔도 대세엔 지장 없다 입니다.

  • 4. ...
    '08.10.14 7:00 PM (222.109.xxx.35)

    @산이 있다고 데쳐서도 물에 한번 씻으라고 하던데요.
    저수분 요리도 안좋다고요.

  • 5. 수산
    '08.10.14 7:01 PM (125.184.xxx.108)

    시금치 성분 중..수산..이라는 녀석이 있는데
    그걸 많이 섭취하면 결석이 생기는 걸로 알아요.

    매일 안데치고 섭취하는게 아니라면
    가끔은 안데쳐도 될 것 같아요.

    어쨌든 결석 있는 사람에겐 아마..시금치가 금기 식품인걸로 알아요.

  • 6. ..
    '08.10.14 7:01 PM (125.130.xxx.114)

    수산이 있다고 데치라고 가사시간에 배웠어요.

  • 7. 저는
    '08.10.14 7:05 PM (58.232.xxx.28)

    데쳐서 써요.
    채소된장국 끓일땐 꼭 데쳐서 써야 개운한 마음이...
    깨끗한 것도 많지만(농약덕분?) 가끔 시금치도 진딧물이 많더라구요.
    세번 정도 씻어서 끓는 물에 데쳐서 다시 헹구면 개운해서...(에구~ 영양분은 다 버리는 꼴이지만.)
    데치는 것 시간 많이 안 걸려요....

  • 8. 저는...
    '08.10.14 7:19 PM (61.99.xxx.161)

    늘 안데치고 바로넣는데...맛있기만하던데요...자주 시금치국 끓여요...
    아..배추국,,아욱국,,,근대국...다 걍 넣어요...ㅎㅎ 풋내안나고 맛만있던데...

  • 9. 수산때문에
    '08.10.14 7:25 PM (211.213.xxx.29)

    수산때문에 데쳐서 쓴다고 저도 배웠어요
    수산은 결석생기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네요.

  • 10. 저녁밥
    '08.10.14 7:27 PM (125.177.xxx.153)

    수산! 리플 여섯 개까지 보고 저 결국 큰맘먹고 데쳐서 다 끓였어요! 엄마가 주신 멸치가루랑 국거리 넣고 82cook 장터에서 산 된장 풀어서 완성했어요. 저 잘했죠..?
    - 완성된 된장국이랑 밥 모니터 앞에 들고와서 먹으면서 키보드 두드리는, 오늘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고 외로웠던 새댁;;

  • 11. ...
    '08.10.14 7:36 PM (203.232.xxx.117)

    그래도 자기가 쓿인 국이랑 밥 먹으면, 뭔가 생존 능력이 있는 것 같아서 힘이 불끈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녁밥님도 저녁 맛나게 드시고 따뜻한 물에 샤워라도 하시고 푹 쉬세요. 토닥토닥...

  • 12. 저녁밥
    '08.10.14 7:56 PM (125.177.xxx.153)

    감사해요.. ㅜ.ㅜ

  • 13.
    '08.10.14 8:10 PM (119.207.xxx.10)

    꼭 데쳐서 국을 끓이는거 안해도 됩니다.

    생시금치에는 피틴산, 수산 등의 유기산이 있지만( 이 피틴산은 성장기나 노인, 임산부, 수유부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철분이나 칼슘 그 외 여러가지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데치는 과정중에 이러한 피틴산이나 수산이 물속에 유리되거나 휘발되니까요~

    생으로만 먹지 않고 국을 끓일땐 그냥 넣어드셔도 됩니다.

  • 14. 그래서
    '08.10.14 8:14 PM (58.148.xxx.131)

    저는 아예 시금치 두단정도 사다가 한꺼번에 데쳐서 먹을만큼 먹고 남은건 얼려놔요.
    그러면 나중에 국끓일때 그냥 퐁당 넣으면 되거든요^^

  • 15. 제가 하는 방법은
    '08.10.14 8:37 PM (122.37.xxx.57)

    전기주전자로 끓인 물을 부어 놓고 잠깐 두었다 헹궈요.
    너무 데쳐지지 않아서, 냄비 사용을 줄일 수 있어서 좋아요.

  • 16. mimi
    '08.10.15 12:09 PM (61.253.xxx.30)

    국이면 그냥 넣어도 되지않나요? 그리고 씻어서 봉지에 넣어서 전자렌지에 한 2분만 돌려도 데쳐져요~넘 많이돌리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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