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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직원가족 무임승차 6년간 122억원

리치코바 조회수 : 649
작성일 : 2008-10-14 17:44:13
[국감-국토위] 장광근 의원 지적... "도덕적 해이와 방만경영의 표본"

    구영식 (ysku)  





서울시 지하철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총 122억원의 직원 무임승차권을 발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은 14일 국회 국토해양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 앞서 내놓은 국감자료에서 "수천억원대의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자사 직원가족들에게 지난 4년간 총 122억원어치의 무임승차권을 남발했다"며 "이는 '도덕적 해이'이자 방만경영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직원 가족들에게 발급한 무임승차권은 2003년 18만7000장, 2004년 18만8000장, 2005년 18만7000장, 2006년 18만5000장, 2007년 18만 7000장, 2008년 1만2000장 등 총 94만6000장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22억18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20억여원의 무임승차권을 발급해온 셈이다.



이에 비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적자는 매년 증가해왔다. 2003년 3조2856억원, 2004년 3조4372억원, 2005년 3조6161억원, 2006년 3조9788억원, 2007년 4조1923억원, 2008년 현재 4조2276억원 등 6년간 22조7376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장 의원은 "지하철운영기관이 수조 수천억원의 적자경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직원가족에게 수백억원대의 무임승차권을 발급하고 있는 것은 방만한 경영의 표본"이라며 "이러고도 경영의 어려움을 정부에게만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했다.      



이러한 부적절한 관행은 거의 매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돼왔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3월에서야 직원가족의 무임승차권 발급을 중단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1998년 서울메트로(당시 서울지하철공사)와 서울도시철도공사 감사에서 직원가족 무임승차권(가족권) 발급이 부적정하다고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서울시가 이러한 권고조치를 이행하지 않자, 감사원은 2000년 8월 다시 두 공사에 주의조치를 내린 바 있다.

출처 : 지하철 직원가족, 무임승차 6년간 122억원 - 오마이뉴스


IP : 211.46.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치코바
    '08.10.14 5:45 PM (211.46.xxx.173)

    감사원이 왜 이렇게 솜방망인 겨?

  • 2. caffreys
    '08.10.14 6:28 PM (203.237.xxx.223)

    임원들한테 집중된 것도 아니고.
    직원 가족들인데.. 보너스 대신 지급한 거로 치면 안되나요?
    위에서 한두사람이 해처먹는 돈에 비하면
    직원들 골고루 가족까지 혜택이 돌아간건데...
    전 뭐 이런 거 크게 문제삼을 거 없다고 보는데요

  • 3. jk
    '08.10.14 6:29 PM (124.63.xxx.69)

    제 친구도 저 무임승차권을 가지고 다니긴 했는데

    저걸 "방만한 경영"이라고 말하기엔 좀 그런듯.
    사실 지하철 공짜로 타고다니는게 엄청난 혜택도 아니구요(노인분들은 이미 받고 있는 혜택이고)
    직원이니까 저정도는 해줄수도 있는거지요.

  • 4. 노총각
    '08.10.14 7:48 PM (119.149.xxx.62)

    1년에 20억이면 사실 방만한 경영이라 하기도 그렇구요;
    지하철공사의 적자는 건설쪽 적자가 대부분이고
    순수하게 경영만 놓고보면 흑자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1년에 20억이 아니라 6년에 120억 이러면서 부풀려 놓은거 보면
    민영화 하려고 국민들이 돌아서게 하려는 음모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 5. 아니요
    '08.10.14 7:52 PM (222.235.xxx.226)

    전 그건 아닌것 같아요. 사기업도 아니고 공기업인데, 그야말로 세금과 우리돈으로 운영되는 기업인데, 직원 본인도 아니고 그 가족들이 모두 무료로 이용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한두번 이용하는것도 아니고 거의 매일 이용하는 대중 교통이잖아요. 특히 제가 알기론 한직원당 무임승차권이 몇장정도 주어지나보더라구요, 제친구는 이모부가 줬다고 가지고 다니는 아이도 봤거든요.
    적자되면 사기업처럼 망하거나 스스로 일어서야 하는게 아니라 정부에서 메꿔줘야 하는건데..분명 혈세 낭비에요.

  • 6. @@
    '08.10.14 7:57 PM (218.54.xxx.214)

    한가족 당 혜택받는 금액 수준이 얼마정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직원 복지차원으로 해석하면 그렇게 나쁠 것도 없지 않나요?

  • 7. 없앤지 옛날
    '08.10.14 8:30 PM (125.177.xxx.152)

    푸하.. 없어진걸로 아는데요,, 저희 친척분이 공사직원인데요,, 지금은 메트로지요..
    직원것 한장, (직원이 돈내는건 웃기잖아요) 가족권 한장나왔었네요..
    뭐 적자경영 어쩌고 하면서 노조탄압은 당연하고, 사장하시던분 mb계열(?)인지 지금 다른데서
    아주 잘 나가고 계십니다..
    어디나 그렇듯,, 제일 힘든건 아랫직원들이겠지요.. 서민들이 젤 고통받듯이..

    공기업이라는것도 메트로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거진 민영의 성격을 많이 띤다는데
    (얼마전에도 많은 인원이 한직으로 발령나서 말이 많았어요)
    안전운행이나 할수 있게 1인 승무나 안시켰음합니다.
    철도공사는 민영화 대상에 끼어있던데.. 메트로도 그럴거 같네요

  • 8. 메트로사장
    '08.10.14 9:22 PM (211.173.xxx.198)

    현재 메트로사장이 낙하산이라 무조건 반대입니다. 서울역 촛불집회때 노조에서 반대하는거 무시하고 사장이 지맘대로 서울역을 무정차시켰죠 그러구선, 적자운영을 이유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잖아요
    아마도 직원들이 혜택받는것보다, 윗선에서 해먹는거하고.국개의원들이 사적으로 이용하는거 자제하면 덜 적자겠지요

  • 9. 복지
    '08.10.15 11:53 AM (222.235.xxx.78)

    저도 저런 기사 볼때마다 공무원, 공사 직원에게 복지 혜택을 좀 주면 나쁜가 하는 생각을 해요.
    대기업 다니시는 분도 계열사 할인 받으시는거 많으시잖아요. 지하철 엄청 많이 타서 돈으로 환급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니는 정도라면 복지 차원에서 제공해 주면 안될까요? 비록 공기업이라도 마*회 같이 외유에 돈 엄청 날리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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