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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조건이면 유학갈만할까요?

고민고민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8-10-14 00:30:36
참 환율이 이지경인 이마당에...
이런고민한다는게....정말 한심하지만...
어디 마땅ㅇ하게 말할곳이 없어요...

남편이랑은 맨날 같은얘기의 반복....

일단 저희는 지방중소도시에서 살구요...애들은 2이에요

초등2 이랑 유치원생...

지방이라지만....한참 교육비 많이 들어갑니다....

주위 엄마들 다 떠날때도...잘가라며...배웅만 했었는데 말이죠...

제가 이제 이런 고민을 합니다....

음...일단 가려는 나라는 일본이구요...

왜 일본이냐...하면...

가장큰 이유는...언니가 일본사람이랑 결혼을 해서....도쿄 세타가야에 사는데...
형부가 해외발령이나서...한 10년간 귀국할일이 없다네요....그이상도...

하지만...지금 살고 있는 집은...절대로 팔생각도 없고....(팔아봤자...제값 못받는다고)
글타고 신경쓰여서 세주기도 싫고....글타니
아무도 안살고 내버려두면 집 망가지니....

네가와서 살아라....그냥....차도 세간살이도 주고간다....애들이랑 몸만와서 살아라....

제가 무슨 일본엘 가서 사느냐....지진도 싫고...난 싫다 했더니...

일본에 괜찮은 인터스쿨이 상당히 많으니....일단 여기서 애들 공부시키라고 하네요...

실제로 제 조카들도...일본서 인터스쿨다녔거든요...

그러다 지금 해외로 나가는거구요.

첨 언니가 말할땐...말도 안된다..했는데...

옆에서 신랑이 나가라고 부추기네요...

일단 비행기값이 그래도 저렴하고 거리가 짦으니....얼마든지 자기가 주말에 가서 애들 볼수 있으니...
함 해보자고....그리고 어차피 큰아이 10살되면....캐나다쪽으로 나갈생각 했거든요...

근데요...저 솔직히...환율 이렇게 오르는거 보니...
가고싶다가도...주저앉게되네요..

언니나 형부나....남편이나..다들 둘도없는 기회라는데...

언니말로는 다른 나라로 유학가는거보다...월 300은 절약되는거라고...

제가평소에 일본이란 나라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벼랑 땡기지도 않고....

아무튼 가게된다면....순수하게 학비랑 생활비가 드는거구요...계산기 두드려보니...
한국에서 제가 쓰는것보다...조금 오버되요..요세 환율도 세고...무엇보다...
학교가 사립이 되놔서....두애들 학비가...

조카한테 물어봐도...너무 좋으니까 오라고 하지만...
그거야 그놈들은 절반은 일본인이니까..지네나라서 좋았던거일테고....


저는 아무래도 일본은 영 내키지가 않네요...

여기 일본사시는 교포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함 이야기 해봅니다...

어떠세요....저같은 아줌마도 살만할까요??

애들교육시키면서요...


IP : 211.204.xxx.1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8.10.14 12:34 AM (121.140.xxx.150)

    저 같으면 당장 뛰어가요...
    으리 딸 고딩이가 대학은 일본으로 보내달라고 난리인데...
    내가 가고 싶네요.

  • 2. .
    '08.10.14 12:40 AM (61.66.xxx.98)

    일본은 외국인이 거주하려면 비자문제가 까다로운걸로 알고 있는데요.
    잘 알아보세요.

    전 개인적으로 남편이랑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게 싫어서요.
    가족은 애들이 클때까지 함께 있는게 좋다란 생각이어서...

  • 3. 무엇때문에
    '08.10.14 2:03 AM (211.192.xxx.23)

    유학을 가시는지요?
    영어때문이라면 일본 가실 필요 없습니다.
    일본에서 대학까지 다니실거라면 가셔도 좋지만 비자문제 해결하고 가시구요..
    일본 인터내셔널 스쿨 들어가기도 힘들고 영어도 좀 이상합니다,'일본인들은 영국식영어를 상당히 선호한다고 하던데 그때문인지 발음도 좀 이상스럽고 ㅠㅠㅠ
    그리고 일본은 애들도 지하철 타고 다녀야 하고 ..운전 쉽지 않을텐데요,,어중간하고 그냥 외국이다,,그러고가면 나중에 돌아와서 죽도 밥도 아니게 됩니다.

  • 4. .
    '08.10.14 2:15 AM (121.116.xxx.252)

    일본에 살고 있어요.
    언니가 여유있게 사시나봅니다.
    세타가야구는 꽤 좋은 동넨데요.ㅎ

    각설하고,
    위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일본은 비자가 까다로워요.
    어떤비자로 오려고 하시는지...
    원글님이 받으실만한 비자는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일본은 이민이란 제도도 아예 없습니다.
    유학생,결혼,취업 외에 비자받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거에요.
    그렇다고 원글님께서 유학생비자로 오시지도 않을테고, 또
    신청해도 아마 안 나올 확률이 90프로 이상입니다.

    저도 일본에 오랫동안 살고있지만, 교육때문이라면 그다지
    권하고싶지 않습니다. 여기도 인터네셔널스쿨이 있고,
    뭐 영어배우려면 내내 수업을 영어로만하니까 잘 배울 수 있을거에요.
    학비는 꽤 비싸서 일년에 100만엔정도 하는걸로 들었습니다.
    세타가야구라면 더 비쌀지도...
    그러나, 일본은 별로 배울 점이 없어요;;;;;
    이 나라 사람들이 성실,근면,정직한 면은 한국국민성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을 국제적인 감각을 기른 어른으로 키우시려면
    일본보다는 미국쪽으로 보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선진국임에는 틀림없지만 아주 폐쇄적인 나라랍니다.
    살아보니 그래요;;;;;

    아이들이 미국등지에서 공부를 마치고 영어도 능숙하게 구사 할 줄 안다면
    그때는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해도 되고, 교환학생을 해도 되겠죠.
    영어를 잘 한다면 일본에서 외자계에 취직하면 일본회사에 입사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급여와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하기를 원한다면 그런 방법도 생각 할 수는 있지만,
    아이들 교육은 일본이 아닌 다른나라가 좋을거란 생각입니다.
    (주재원이라든지,남편이 유학생으로 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 5. 그러니까
    '08.10.14 5:22 AM (72.140.xxx.77)

    아이들과 원글님만 가신다는 얘긴가요? 아빠는 한국에 계시고?
    헉! 그러면 지금 아이들이 너무 어리지 않나요? 조기유학, 처음 떠나실때 정말 잘 생각하셔야 해요.
    1,2년 떨어져 사시는거면 괜찮지만, 더 오래 기러기 가족으로 사시는거라면,
    굉장히 신중하셔야 해요.
    일본 유학은 추천이 망설여지기도 하구요.

  • 6. ...
    '08.10.14 7:00 AM (121.138.xxx.65)

    아이들 나이가 너무 어립니다.
    그아이들은 정체성이 없어져요.
    그리고 영어 배우러 가시는 거라면 5, 6학년때 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한국말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면 영어빨리 늘 것 같지만 천만에 말씀입니다.

  • 7. 8년살다가 귀국
    '08.10.14 10:04 AM (119.71.xxx.230)

    일본 세타가야에 인터스쿨있어요...거기 보내는 엄마 알거든요...
    일단은 100얼마 정도 말하지만 소소한 비용까지 하면 년 300만엔 든다고 하더군요...1인당...
    홍콩살다가 일본본사로 들어온 케이스인데요...애둘이라 월급가지고 안된다고 자기 아르바이트 해야 한다고 하던데...

    세타가야 생활수준 아주 높아요....동경이라도 서민적인 동네가 있는가 하면 세타가야는 부자동네이구요....생활비 만만치 않게 들어요..

  • 8. 고민고민
    '08.10.14 10:36 AM (211.204.xxx.138)

    답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특히 비자문제 때문에 좀 고민스럽네요...언니가 지인회사에 취업하는걸로 해서 받아줄수 있다고 말은했는데...그래도 애들만 데리고 가는건 힘들겠지요.
    저는 솔직히 제일 걱정되는게..혹 이지메를 당하지 않을까...하는....말도안되는 걱정...ㅜㅜ
    윗분말씀대로 엄청 폐쇄적인 나라이니....애들 상처받을까봐...그게 솔직히 제일 걱정이에요..
    세타가야구가 부자동네군요....어쩐지...일본집같지않게....집들이 다 크다 했네요....
    울 언니가...걍 집값싼동네라고...해서.....그런가부다 했네요.
    8년살다 오신분....애둘이면..700만엔이면...세상에....생활비에다가....울 신랑...라면만 먹고살아야겠네요....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점 하나님...저의부부의 생각으론...아이들이 어려서...잠깐 일본에서...(기회도 좋은거 같길래)
    한중학교정도만 마치고....미국으로 가려고 했어요....고등학교랑 대학은....
    뭐..어디까지나 애가 잘 따라와줘야 그것도 가능하겠지만...
    제가 알아보니..일본학교들은 미국학교나....영국학교 분교식으로 잘되어있더라구요...
    언니네 애들이 다닌곳도 그렇고....근데...무엇보다...진짜 학비 만만치 않네요...
    그냥 국내서 잘키우다가...윗분들 조언대로....애들이 조금 더 크면 영어권으로 가볼까 합니다.
    어쨌던 가긴 가야해요....한국대학을 보내려고 해도...외국대학을 보내려고 해도...
    일단 가야된다고....저희부부는 결론을 지었거든요...다만 시기와...나라를 더 고민해야겠네요...
    다른 분들도 조언 감사합니다...

  • 9.
    '08.10.14 11:48 AM (211.192.xxx.23)

    어쨌던 가긴 가야해요....한국대학을 보내려고 해도...외국대학을 보내려고 해도...
    일단 가야된다고....저희부부는 결론을 지었거든요

    너무나 위험한 결론을 내리셨군요,,지금 애가 어려서 그러신것 같은데 외국에서 대학을 들어갈거라면 모를까,,별로 조기유학 필요없어요...

  • 10. 일본 살던 아짐
    '08.10.14 3:02 PM (121.161.xxx.115)

    세타가야에 있는 인터는 괜찮은 학교지만 자리가 잘 안나요.
    영어 못하면 가기가 더 힘들구요.
    애들 수준도 높아서 원글님 댁이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으면 좀 힘들수도 있어요.
    저 일본 살다 왔고 애들도 인터 다녔지만 글쎄요...
    세타가야 자체는 정말 좋은 동네예요.

  • 11. 덧붙여.
    '08.10.14 3:03 PM (121.161.xxx.115)

    영어는 못해도 일어를 잘하면 커버가 되겠지만
    둘 다 못하면 학교 가서 좀 힘들죠.
    아빠가 발령 받아서 가는 거라면 모를까... 원글님이 너무 뭘 모르시는 듯 해요.

  • 12. 스마일라인
    '08.10.14 3:57 PM (218.39.xxx.52)

    한국에서 공부할것이 아니라 어차피 나갈 생각이 있다면,, 세타가야에 있는 일본인 학교는 보내서 한 2-3년 공부하다가 외국으로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 가족은 우연히 세타가야에서 2년, 캐나다에서 2년 살았는데,한국에서 공부시킬것이 아니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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