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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로 부모님이 한분 안계신 경우..
어떤 책에서 보니 폭력적인 아버지 아래서 자란 자녀보다 화목한 편모, 편부가 낫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제 친구들을 봐도 부모님이 한분 안계신 친구들 중에 착한 친구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경험이 있으셔서 하시는 말씀이니 그냥 간과하진 못하겠네요.
왜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 결혼을 반대하실까요?
1. ㅇ
'08.10.14 12:35 AM (125.186.xxx.135)음...엄마 아빠를 통해 각각 배우는것들이 있기때문에 그러는거 아닐까요?
그러니, 편모 편부 슬하에서 잘 자란사람들은 정말 더 대단한 사람들이겠지요?2. 휴
'08.10.14 12:35 AM (121.151.xxx.149)편부 편모인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어떤 부모님곁에서 자랐는지가 더 중요한것같아요
편부 편모이면 성처가 많아서 안좋다고 생각하는데
양쪽부모아래에서 자란 사람이 결혼하는것이 두렵다는 이야기도하네요
아이를 키우는것이 자꾸 희생이라는생각이들어
나는 나혼자만 사는것도 힘든데 다른사람 생각을 못할수잇어
난 아빠같은 사람은 싫어
그런 모습을보면서 아파하는 부모도 있답니다3. 웃긴다
'08.10.14 7:01 AM (125.139.xxx.27)내가 결혼할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남편도 대학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네요.
그게 결혼 하면서 결격사유가 되나요? 오히려 혼자서 자식 잘키워 주었으면 칭송받을 일 아닌가요?
나이드신 분들의 편견이겠지요. 난 이런 소리 하는 인간들 보면 개거품 물고 싸우고 싶어집니다4. 미투
'08.10.14 7:23 AM (61.96.xxx.173)저도 같이 싸우고 싶어집니다 .
정말 편견덩어리 어른들이 너무 많은 나라, 한국 ...
그분들도 결국 이 세상을 떠날덴데...뭐 본인들은 천년만년 살줄 착각 하나봐요 ㅠㅠㅠ5. 정말
'08.10.14 8:17 AM (220.78.xxx.253)이 세상은 참 편견 덩어리군요..
6. 일반적으로
'08.10.14 8:56 AM (220.75.xxx.172)일반적으로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시기에 받지 못했다면 정상적으로 성장 못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따지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릴때 돌아가신것과 자식 교육 다 시키고 돌아가신건 좀 다르게 받아들이시죠. 웃긴다님 너무 기분나뻐 마세요.
저 역시 친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새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양친부모 슬하에서 자란 아이들과는 다른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우울증도 좀 있고, 남편에게 쓸데없는 히스테리를 부릴때도 있습니다.
휴님 말대로 어떤 부모이냐가 자식의 인생도 결정하니 나오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7. 댓글달고싶지않지만
'08.10.14 9:16 AM (121.140.xxx.96)위에 웃긴다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8. ..
'08.10.14 9:32 AM (58.142.xxx.46)제 남편도 결혼당시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셨지만 제 집안 누구도 문제삼진 않았더랬습니다. 저와 결혼하기 몇년전 지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윗분 말씀대로 편모 편부 슬하라는 말을 하는 건 아주 어린 시절에 돌아가신 경우를 말하는 듯 싶습니다. 가정교육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경우를 염려하는듯 한데 집안마다 분위기는 다 다를 줄 압니다. 배우자 되실 분 됨됨이나 집안 분위기를 살펴보시면 될인듯 싶어요. 저는 그보다 일찍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병력이 더 마음 쓰이더군요. 병력은 집안내력이 될 수도 있어서 현재 남편 건강도 그와 관련된 부분을 더 챙기고 있습니다.
9. 지나가다
'08.10.14 10:45 AM (121.134.xxx.88)성년이 된후 편모 편부라고 한다면 경제력이라던가 의지할 곳이 없는 것에 대한
불안심리(결혼 후에도 집안의 어른들의 지혜와 도움이 필요할때가 있더라구요)와 부양의무 때문이 아닐까 싶고,
한참 부모사랑을 받고 자랄 나이에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성품이라던가 성격(삐뚤어진 사고방식과 어두움)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이혼으로 인한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던가 집안의 유전될수도 있는 병이 있어서 그랬다던가)이나 홀어머니의 외아들인 경우 올가미란 영화도 있었지만 아들에게 유난히 집작하는 경우가 있는거 같아서 기타 등등
너무 노골적이지만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것 같아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적어 봤네요 편부,편모 가정이 다 그렇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구요 집안마다 여러 주변 환경적 요소에 따라 위의 경우보다 아닌경우도 더 많을수 있을텐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나다.
정상적인 가정이라도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도 자식들 다 키워놓고 황혼이혼을 하는거 보면 얼마든지 문제가 있을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그러니 결혼할떄 그 집안내력이나 분위기도 잘 보라는 거 같아요10. 지나가다
'08.10.14 10:53 AM (121.134.xxx.73)굳이 적나라하게 적을 필요는 없을텐데 가까운 친구중에 시홀아버지을 모시고 계시는데
올해 연세가 60이신데 새출발을 원하시는 것 같아 걱정이 되나 보더라구요11. 결혼할 때...
'08.10.14 11:27 AM (125.177.xxx.89)신랑이 군대에 있을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고, 30이 가까웠을 무렵 어머님도 돌아가셨고...
34살에 저랑 결혼했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안계셨던 게 아니고, 다 성장한 후에 돌아가신 거라 별 문제가 안됐던 거 같더라구요.
오히려 결혼과정이 우리 친정 중심으로 진행되고, 시댁 쪽 문제에서 홀가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안심하시는 경향도 좀 있었구요. 시댁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은 오히려 "부럽다"라는 말까지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안계신 건 세상 살이에 그늘이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드는게... 이제 마흔이 된 신랑이 아직도 가끔 불쌍합니다.
자식을 낳으면 키우고, 교육 시키는 것 뿐 아니라 그 아이가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사는 것까지 봐 주는 게 의무인 것 같아요. 금전적인 지원이 문제가 아니라, 그 시선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전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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