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이 음란물을 본것 같아요

엄마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08-10-13 18:27:45
초등6학년인 아들이 음란사이트에 들어가는것 같아요
그동안 열어본 사이트 클릭을 해보면 가끔 음란물사이트가 떠서 애아빠만 잡았거든요
오늘 오전엔 목록에 없었고 오후에 아들이 잠깐 컴퓨터를 했는데
좀전에 확인해보니 같은 사이트가 또 뜨네요
그동안 의심이 가긴했지만 물어봤더니 아니라고해서 긴가민가했는데
이젠 확실한것 같네요
아빠가 애하고 차분히 얘기를 못하는 성격이고 아이와 성격도 그리 잘 맞지 않아서
제가 얘기하는게 낳을것 같은데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중고등학교다니는 아이를 두신 어머님들 처음에 어찌 대처하셨는지요

그리고 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때문에 걱정이 많거든요
자칫하면 중학교가서도 같이 어울려지내면서 혹 나쁜길로 빠지지않을까해서요
(친척중에 그런 애들이 꽤 있어요)
소심하고 낯선 환경을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라서 이사가기도 망설여집니다
작년부터 상담도 다니고있는데 그때보다 제게는 더 많은 걱정거리가... 에휴
아이는 이사를 전혀 원치않고 있는 상황에서 소심하고 겁많은 아이 억지로 이사해도
부작용이 없을까요






IP : 125.57.xxx.2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10.13 6:32 PM (147.6.xxx.101)

    좀 이른것 같긴 한데.... 세상이 그런지라....
    그 나이에 저는.... 도색 잡지 봤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기라....?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는 다른 분들이 올려줄겁니다만....

    그러다 커는거죠.

  • 2. 우리아이도
    '08.10.13 6:33 PM (211.173.xxx.198)

    고등학생인데, 음란물을 초등학교때 봤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가는 게임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게시판에 음란사이트로 링크되게 해놓은것들이 꽤 있습니다.
    게임사이트에서 제재하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아들이 그런곳을 통해서 가보구선, 놀라서 닫았을수도 있고, 호기심에 봤을수도 있어요
    그런데, 크게 걱정할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런것을 보고.... 실생활과 연관시켜서 생각하지 않도록 말을 돌려서 얘기해보시면 어떨까해요., 제 아들은 그때 호기심에 뭔가하고 봤는데,재미없어서 후에 안봤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너무 뭘 모르고, 아직도 초딩같은 고딩입니다.
    그런일로 이사까지 가시지 않아도 될거같은데요^^

  • 3. ,,
    '08.10.13 6:34 PM (58.38.xxx.19)

    녀석,다 컸군요^^

  • 4. 세우실
    '08.10.13 6:34 PM (125.131.xxx.175)

    뭐 성인남성분들 중에 어린 나이에 도색잡지나 영상물 접한 일을 추억(?;;;;)처럼
    가지고 있지 않은 분 얼마나 되시겠습니까마는........... (저도;;;;;;;;; *-_-*)
    포르노라고 표현되는 도색잡지는 어린 친구들에게 머리를 망치로 때린 것 같은 충격을 준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니 차근차근 얘기를 잘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ㅎㅎ"님께 태클거는건 절대로 아니고 ^^;;;;
    "그러다 말겠지 뭐" 요건 아니라고 봅니다.

  • 5. 로얄 코펜하겐
    '08.10.13 6:41 PM (121.176.xxx.238)

    우선 그런 음란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말해주세요.
    일본 음란물은 출연하는 여자들이 일종의 직업정신을 가지고 찍기도 하지만 (공중파 방송에도 나와 당당하게 자기직업이 AV배우라고 밝히고 방송도 한다고) 야쿠자에게 잡혀오거나 빚을 못갚아 끌려와서 억지로 찍는 여자들도 많아요. 야쿠자 정말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이지요. 그러니까 알고보면 굉장히 불쌍한 여자들이라고 알려주세요.

  • 6. 이번
    '08.10.13 6:42 PM (211.244.xxx.111)

    기회에 제대로 된 성교육 하셔야지요.
    처음부터 성교육 책을 들이밀기 보다는 여성학책이나
    이런 종류의 책을 읽히고 성교육 책도 보여주세요.
    저도 세우실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 7. 원글
    '08.10.13 6:46 PM (125.57.xxx.226)

    게임사이트에도 그런게 있었네요 진짜 애키우기 힘든세상입니다 이사를 가려는건 친구들과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상담소에 다니면서 오랫동안 조금씩 좋아졌던 부분들이 한순간에 나빠졌기때문에
    친구들과 멀리하는게 낳을것 같아서 생각했던거구요 아이가 형제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는데 친구마저 빼앗는게 아닌가해서 망설여집니다 제맘엔 안드는 친구들이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를 엄마가 억지로 떨어뜨린다는게 아이의 입장에서 보자면 엄마의 횡포라 생각되기도 하네요.. 어렵습니다 ...

  • 8. 제가 전에
    '08.10.13 7:08 PM (211.173.xxx.198)

    놀랜게 ... 애가 초등학교때.한참 유행하던 게임이름이 있었는데.. 그 게임이름을 치면
    음란사이트로 넘어간다는거였어요
    그리고, 게시판에 일부러 애들이 좋아하는 게임캐릭터나 이름을 넣어서 유도합니다.
    이런인간들은 자식도 없는지, 하여간 죽일인간들땜에 애들이 얼마나 충격받을지 ....
    제가 어케 알게됐냐면,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 가이드를 알려고, 검색사이트에서 치니까 그 게임관련사이트가 뜹니다.
    그 사이트를 클릭하면 야동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아이가 멋 모르고 저있는데서 하다가 깜짝놀라서 닫더라구요
    이러니, 속도 모르고 아이만 나무라면 억울할수도 있어요

  • 9. 의견
    '08.10.13 7:14 PM (58.102.xxx.76)

    제 아들인 중1인데, 초6때 음란사이트 주소가 남아있더군요
    저도 첨엔 남편을 의심했었는데,
    아들이 그랬더라구요.
    우선 아들방의 컴을 거실로 내왔구요.
    거실컴엔 비번을 걸어놓았어요.
    아들이 하루 해야 할 공부를 다 하면 컴을 켜주고요.

    그리고 음란물 본 것에 대해선 언급안했어요.
    모르는 척...
    이제 아들이 어른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 후 아들의 목소리가 변하고 갑자기 키가 쑥쑥 크던데요.

    제가 보기엔 아들이 음란물을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성이 부족하고 폐쇄적이라는 것.
    별로 좋지 않은 아이들과 친구라는 것이네요.

    아들이 어긋나는 길을 걷기 시작할 때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이가 좋지 않을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자식을 많이 사랑해주고
    아들과 여행도 다니시고
    공통주제로 대화도 자주 나누시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세요.

    사춘기 때 잘못 대처하면 나중에 일이 커지더라구요.

  • 10. 헉.....
    '08.10.13 7:17 PM (218.54.xxx.55)

    애들 키우는 맘으로 조금 걱정되네요 .... 일단 봤다고 하면 이번기회에 성교육해주세요 ..
    전 중학교때 봤거든요 ......그때 얼마나 놀랬던지 ..친구랑 같이 봤는데 ... 진짜 많이 충격이엇고 놀랬어요 ...... (좀 심각한걸 봤거든요 ..ㅎㅎㅎ)
    아직도 생생하네요 ...ㅎㅎㅎㅎ

  • 11. 어휴
    '08.10.13 7:41 PM (116.46.xxx.89)

    좀 이르긴 하네요ㅋ
    구성애씨가 쓰신 책들 읽어보시면 도움되실 것 같아요^^

  • 12. ..
    '08.10.13 8:31 PM (203.239.xxx.10)

    이르긴 하지만, 이런 일로 전학을 하거나 이사를 하거나 하시면 아이의 대인관계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2년 빨리 왔을 뿐이고, 아주 나쁜일을 저지른건 아니잖아요. 성교육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나쁜 친구를 만나서 영향을 잘못 받았다. 그 친구들 만나지 마라. 쪽으로 가면 아드님은 마마보이밖에 되지 않아요.

  • 13. ^^;;
    '08.10.13 8:33 PM (211.38.xxx.182)

    초 6이면 그닥 이르진 않다고 봅니다
    글쎄요.. 보통 .. 아닌가요
    빠른 아이들은 초 3,4학년부터 접하니까요

    일단 컴 거실로 내놓던가 트인 공간에서 할 수 있게 하시구요
    넘 심각하게 분위기 잡으면 아이가 멀~~리 도망갈 수 있어요

    웃으면서 재밌냐? 엄마/아빠랑 같이 보자 이렇게 해보세요
    촤라락 출력해서 거실 벽이나 아이 방 벽에 붙여도 보시구요

    요즘 집에서만 컴 할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친구집. pc방 널렸습니다
    집에서 강한 제재가 들어가면 밖으로 돌아요

    그게 더 큰일입니다

    아빠가 아이랑 목욕이나 슈퍼 다녀오면서 가볍게 얘기해주시면 좋겠지요
    음란물을 자꾸 접하다보면 여자를 몸과 마음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게 아니라
    특정 부위를 가진 도구로 보게 되어
    결국 여자한테 인기 없는 찌질이가 된다구요..

    아빠도 어릴 적 경험이 있을 테니 서로 털어놓으면서 공범?이 되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14. 아리
    '08.10.13 9:54 PM (59.26.xxx.8)

    원글님 많이 놀라셨을듯^*^
    윗님들 말씀처럼 성교육할때가 된듯 싶으네요.

    포르노는 몰래 숨어서 보는 것이라 아이가 더 죄책감을 가질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공개적으로 부모와 함께 보면서 포르노가 왜 예술일수 없는지
    부모가 설명을 해주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아는 분은 아이가 중2때 보다가 들켜서 부모가 같이 앉아서 보면서
    포르노가 강조하는 마초이즘이나
    여자는 강간당하길 좋아한다는 말도 안되는 신화를 강요하는 포르노에 대해 잘못된점
    포르노필림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해 과장되게 만든다는점 등등

    그리고 내몸이 존중 받아야 하듯, 상대의 몸도 존중 받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그래도 아이가 잘 들어주어서 포르노 문제는 잘 넘어갔데요.

  • 15. ..
    '08.10.13 10:25 PM (221.138.xxx.94)

    음란물중에 '누나와...' '엄마와..' 이런 자극적인 제목들 많아요
    행위만 보고 흥분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상상하며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전 좀 느리고 여자이기 때문에, 고등학생이 되서야 야구동영상을 보았지만,
    그때도 진짜 쇼크고.. 그랬어요. 남자애들이 이런걸 본단 말인가 ㅠ_ ㅠ 하구요

    당연한 성장의 과정으로 보기에는 영상제작하는 사람들 사상이 너무 난잡합니다.
    단순히 육체적 관계를 보는 게 아니라 ..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되니까요.
    마치 비극적인 결말이나 알고보니 남매라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등이 드라마의 소재가 많은 것처럼요.

    ..아무튼.
    도색잡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스케일을 가진 요즘 영상들이 있으니
    적당히 조절해 주세요.

  • 16. ..
    '08.10.14 12:42 AM (122.32.xxx.149)

    요즘은 키즈네이버 같은 아동 사이트에도 음란물이 올라온다던데요.
    아이들 컴퓨터 가급적 덜하게하고 늦은 나이에 시작하게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17. ....
    '08.10.14 10:02 AM (211.117.xxx.73)

    지금은 다큰 아들이 중딩때 하던말 그런거 초딩때 다 봤는데 아무것도 아니예요 .재미없어요 ,라던 ,,,
    컴을 거실로 내어 놓고 공유 하세요 .다그치진 말고

  • 18. 전...
    '08.10.14 2:07 PM (211.40.xxx.58)

    직장맘이라 아이가 보는걸 짐작만 하고
    '**야 우리 컴터 에 이상한거 깔려 있던데
    엄마가 컴터 쓸때 느려서 불편해. 정리 좀 해 줘"
    했더니 다음부터 안 보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