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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의 마음..
한달에 두번 정도 그냥 시댁에 찾아 뵙는것은 오로지 저 뿐입니다. 애들데리고 두시간 가량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요... 자기 부모님인데 무심하네요.. 너무 효자도 힘들지만 딸만 둘인 저는 속으로 이래서 아들 키워야 소용 없다는
소리들 하시는구나 생각이 들어요.. 먹을꺼 바리 바리 싸들고 아이들과 갔다오면 지치네요...
남편은 자기 부모님께 잘하니까 말로만 좋아하구요... 잔 정이 없어서 그런지 도통 그 마음을 모르겟네요....
1. 사랑이여
'08.10.13 10:54 AM (210.111.xxx.130)대단하시군요.
출가하여 자기 사는 것도 힘든데....
시집까지 그렇게 먼 길을 그것도 아이들까지 데리고...정말 지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나같으면 정말 감동받을 텐데요.
그리고 처가집에 선물이라도 없는 돈 생으로 만들어 직접 전달할 텐데요.
남자들...좋아도 직접 표현하지 않는 것이 여성들에겐 정말 큰 실망이란 거 모르는 것 같아요.
나도 종종 그런데요;;;-_-;;;;.
그런데 이젠 시집 장인 장모님 모두 돌아가시니 아내는 제 부모님을 자신의 부모님으로 자연스럽게 생각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말에도 감동하는 남편이올시다.
힘내시고요.. 그래도 언젠가는 넘치는 칭찬을 받을 날이 올 것이고 5남매 중 시집에서 보내오는 것들 중 가장 많이 받을 날이 올 것으로 봅니다.
소금먹은 자가 물킨다^^2. ``
'08.10.13 11:29 AM (121.184.xxx.193)혼자서 양가 부모님을 챙기시는라 정말 힘드시겠네요. 너무 챙겨도 부담스러운데(경제적인것) 남편분이 좀 성격이 무심한 성격인가 봅니다.그러신 분들이 가끔 있더라구요..표현할줄 모르시는분들..
남편분이 그러게 하심 좋아하신다니 ..언젠가 남편분도 달라질때가 있을거에요.터 놓고 얘기해 보세요.화내지 마시고..다음엔 같이 가자고.3. 평안그리고평화
'08.10.13 11:38 AM (58.121.xxx.168)원글님 대단하네요.
그렇게 친정을 챙기라고 해도 쉽지 않을텐데.4. 제가
'08.10.13 4:10 PM (210.90.xxx.2)82에서 배운 맘에 드는 말 '효도는 셀프'
남편 분께서도 처가에 그만큼 하시나요?
그렇지 않으시다면, 많이 생각해 볼 문제군요.
원글님이 나중에 많이 후회하시는 일이 없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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