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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이상하대요

존경하는 남편 조회수 : 8,104
작성일 : 2008-10-12 20:28:06
저희 신랑은 저보다 한살이 어려요.
제가 대학교 강의할때 복학생으로 만났고 어쩌다 보니 사귀게 되어 만 4년 연애 끝에 결혼한지 10년 됐어요.

저희 신랑이 워낙 착한 성격인지라 저한테만 착한게 아니라 시댁 식구들한테도 착하다보니 가끔 저 혼자 나쁜 사람이 되어 맘 다칠때가 있지만 저희 신랑 그럴때도 제 곁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사람이라서 제가 풀어 지거든요.

제 성격이 워낙 원리원칙주의라 제 스스로 난 너무 독할때가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신랑을 보면 세상엔 나쁜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이사람은 이래서 그랬을거고 저사람은 저래서 그랬을거다라며 다~ 좋게 보거든요.
전 그래서 제가 갖지 못한 착한 마음을 가진 신랑이 너무 존경스러워요.
육아에 100% 동참해 주고 저 사랑해주고 집안일도 도와 주러고 애쓰고 아이한테도 최고인 아빠, 회사에서도 착한거 빼면 시체라는 얘기 듣죠.

물론 시댁일에 힘들때는 신랑도 좀 독한 사람이었으면 하다가도 독한건 나하나면 되지... 선한게 좋은거다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며칠전에 제 친구랑 친구 아들이랑 저랑 제 아들이랑 같이 어디를 가는데 아이들이 '원숭이 0구멍은 빨개~' 노래를 하는거예요. 그러다가 끝 부분에 '높으면 백두산' 하잖아요. 그 부분에서 그집 아들이 '엄마, 백두산 보다 더 큰게 뭐야?'하고 묻는데 친구가 '우주'하고 답하더라구요. 그 아들이 '그럼 우주보다 더 큰건 뭐야?'하고 묻는데 제가 '아빠 마음'이라고 얘기 했어요. 정말 아무 생각 안하고 바로 말한거였어요. 아마도 제가 평소에 저희 신랑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그런데 제 친구가 저보고 상당히 이상하대요. 어떻게 남편이 그렇게 좋고 존경스러울 수 있냐고요. 그냥 전 그래요. 별 이유없이 그래요. 이 친구가 남편과 사이가 나쁜 친구도 아니예요. 그런데 제 말이 이상할 정도인가 하고 제가 도리어 이상하게 생각되요.

친구들과의 저녁모임에서 이 얘기가 나왔는데 다 저보고 이상하대요. 한 친구는 저한테 남들 앞에서 가식 떠는거 아니냐고까지 물어요. 한친구가 '제네는 워낙 닭살 커플이라 아직도 신혼인가봐'라는 얘기로 넘어가긴 했는데, 정말 그냥 항상 마음이 울 신랑 만한 사람 없다고 느끼고 존경하는데... 그래도 제가 이상한 걸까요? 남 앞에서는 안그런척 해야 하는건데 잘못 말한걸까요?
IP : 211.177.xxx.21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2 8:35 PM (121.88.xxx.35)

    아뇨? 사람들 간의 오해는 대부분 표현하지 않는데서 나온다고 하죠 ^^;; 친구분들도 부러워서 그러셨을 꺼에요 ^^;;

  • 2. ^^
    '08.10.12 8:35 PM (210.222.xxx.41)

    이런~~간만에 바위 굴립니다.ㅎㅎ..
    너무 보기 좋구마는...심성이 따뜻한 남편분이나 그걸 알아봐주고 기뻐해주는 원글님이나 정말 흐믓하네요.앞으로도 변함없이 행복하세요.
    울 아들도 원글님 같은 배필을 만나야 할낀데...

  • 3. 아니요
    '08.10.12 8:38 PM (218.148.xxx.183)

    하나도 이상하지않아요,

    예쁘게 사는모습이그려져요,아마도 친구분은 남편이 힘들게해서 미운가봐요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테로 말을 뱉기 마련이잖아요

  • 4. 부럽다
    '08.10.12 8:42 PM (222.108.xxx.62)

    너무 부럽다 부러워요.
    질문이 있는데요 존경할 만하지 않은 남편을 존경할 만한 인품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제가 마음 공부를 하면 남편도 저를 닮아질까요?

  • 5. 남편을
    '08.10.12 8:50 PM (119.69.xxx.105)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행복한 거지요.
    좋아 보이는데요.
    친구들 얘기는 신경쓰지 마세요.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 6. 좋은 인연
    '08.10.12 8:54 PM (59.25.xxx.166)

    서로 참 잘 만나서
    서로 사랑하고 인정하고 사시니까
    보기좋아요
    애기도 잘 자랄겁니다!!

    남편 존경하시는 분 있어요
    결혼 20년 다 되어 가시는 분도
    남편이 열심히 일하고
    가정일에 성실하니까 존경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오래 살다 보면
    사소하게 안 좋은거 보일수도 있으나
    근본 심성이 좋으시니까
    다 넘어가지는가 봅니다

    행복하게 잘 사셔요!!!

  • 7. 느무느무
    '08.10.12 8:58 PM (61.36.xxx.3)

    부럽사옵니다~
    저도 꼭~~ 그런 사람 만나고 싶어요

  • 8. 당근
    '08.10.12 8:58 PM (220.75.xxx.15)

    나도 울 남편 존경하는데?
    그게 왜 이상?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삐둘어진 마음인거지요.
    다 자기 관점에서 보는거니까요...

  • 9. *^^*
    '08.10.12 9:02 PM (118.222.xxx.85)

    저도 제 신랑 존경해요~~~
    항상 신랑에게 감사해요~~~

  • 10. ..
    '08.10.12 9:03 PM (59.19.xxx.151)

    존경하는 남편이랑 사는 사람은 밥 안먹어도 배부를거 같아요~

  • 11. .....
    '08.10.12 9:08 PM (99.229.xxx.122)

    님이 지극히 정상이고 친구들이 이상하구먼...

  • 12. 저...
    '08.10.12 9:15 PM (125.140.xxx.109)

    결혼 19년차 입니다.
    저도 제 남편 존경합니다.
    그리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주어진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주위사람 배려해주는 선한
    마음씨에 한없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13. ...
    '08.10.12 9:25 PM (222.237.xxx.122)

    친구들이 부러워서 장난치는거예요. 저도 친한 친구한테는 그래요.

  • 14. 상황은
    '08.10.12 9:58 PM (116.43.xxx.9)

    저랑 비슷하신데..마지막 답은 다르네요..
    저라면 엄마마음! 했을텐데..^^
    제가 원체 이기주의자라..^^^^

  • 15. 그렇게
    '08.10.12 10:12 PM (211.192.xxx.23)

    생각하시는 모습은 너무 좋은데요,,남들이 그걸 이상하게 볼수는 있어요^^
    저도 저 아는 사람이 자기는 남편 존경해서 함부로 말 안한다고 남들앞에서 자기남편을 극존칭으로 깎듯이 높여 말하는데 속으론 좀 뜨악하더라구요..
    티비에서 연예인들 자화자찬 늘어져도 좀 이상한 그런 기분 들잖아요,,
    항상 그 마음 변치마시고 사세요

  • 16. 아뇨
    '08.10.12 11:09 PM (121.131.xxx.127)

    이상하지도 않고요
    일부러 아닌 척 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 17. 저도
    '08.10.12 11:20 PM (210.123.xxx.99)

    남편 존경합니다. 유일하게 존경하는 사람이라 같이 삽니다.
    (그렇다고 극존칭은 안 합니다. 부부지간에만 존대하지, 남들 앞에서는 높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 주위에서...남편 부려먹고 자기 편할대로 휘두르며 사는 사람은 저를 이해 못하더군요.

  • 18. 보물은
    '08.10.13 1:44 AM (218.153.xxx.229)

    남들이 모르게 감춰 두셔야죠
    샘 내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제 친구가 그런 말을 했다면 마구 샘 났을듯 ㅋㅋㅋ

  • 19. 원글님 가정만 ..
    '08.10.13 4:06 AM (69.154.xxx.115)

    원글님 가정만 같다면야 세계가 평화스럽고

    하나님이 하실 일이 없을거에요.
    계속 그런 마음으로 사세요~

    같이 행복해지네요.
    그 남편분은 얼마나 든든하실까. 이리 전폭적으로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아내가 있으니.

  • 20. 우주보다맘이큰울남편
    '08.10.13 4:41 AM (125.177.xxx.79)

    울남편 존경합니다
    결혼 18년차인데
    첨엔 어찌나 밉고 못나보이던지,,....
    결혼 왜했나 싶게 후회도 하고 가슴을 쥐어뜯고.....남편 한테 욕하고....미워하고 산 세월도 많습니다
    생각하면 좋은세월을 미워하며 보낸것 너무 가슴아픕니다
    근데 나이가 들수록 이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하며 존경하게됩니다
    흔들리지않고 변하지 않고 믿어주는 맘이 정말 우주보다 커다란 사람입니다...
    앞으로 맘 따뜻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살고싶어요
    저하고 결혼 한 것을 떵떵거리며 자랑까지는 아니더라도
    후회는 안하게 해줘야지요 ㅜ ㅜ

  • 21. 부러워
    '08.10.13 6:34 AM (213.156.xxx.130)

    윗님들 다들 존경스러워요.
    저도 나이 들면 그렇게 될까요?
    옆에서 코콜면서 자는 남편 코 쥐어뜯고 싶네요.

  • 22. 옛날에
    '08.10.13 7:08 AM (123.111.xxx.22)

    아이들은 귀하게 대접하면 삼신할매의 노염을 사서 아이가 잘못된다고 말을 아끼며 개똥이라고 불렀지요....

    요즘은 자기 자랑 심한 사람을 못 봐줍니다....

    마찬가지 맥락인 것 같아요. 아이나 남편이나 남들에게는 '나의 식구'이며 즉 나와 동일한 사람입니다.
    남편 자랑이나 아이 자랑은 자화자찬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 마음 변치 마시고,
    세상의 시샘이나 삼신할매.. 이런저런 귀신들의 시샘 당하지 않도록
    꽁꽁 숨기세요.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은
    남들에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
    당사지인 남편에게만 표현해도 충분합니다. 아울러 아이한테도 그런 모습은 보기 좋죠.

  • 23. 부럽슴...
    '08.10.13 9:21 AM (218.237.xxx.231)

    너무 부럽습니다...
    부부간에 사랑만큼이나
    서로 존경과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것인데요...
    하지만 흔하지 못하니 친구분이 미쳐 몰랐었나봐요...
    행복하세요...

  • 24. ...
    '08.10.13 9:34 AM (116.39.xxx.70)

    친구가 부러웠나봅니다.

  • 25. 그친구도
    '08.10.13 10:54 AM (118.32.xxx.172)

    그러고 싶을겁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지 못한 부부가 더 많은게 사실이거든요.
    전 제목보고 남편분 바람나신줄 알았네요 ㅋㅋㅋ
    서로 존경받고 사랑하는 님의 가정이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마음 변치 마시길...

  • 26. 사람들은
    '08.10.13 10:54 AM (59.14.xxx.63)

    모든걸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죠...
    아마 그 친구들 원글님이 많이 부러웟나보네요..
    저희 부부가 금슬이 좀 좋은 편인데, 부부사이 안좋은 제 친구들 저희 부부를 무슨 천연기념물
    보듯해요...

  • 27. 행복해요~
    '08.10.13 11:11 AM (123.143.xxx.212)

    넘 부럽네요~~ㅎ
    올만에 뜨끈한 정이 오가는 글을 접해봅니다.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남푠한테 좀 업그레이드 해야겠네요!!

  • 28. 뭐가 이상한가요?
    '08.10.13 11:27 AM (147.6.xxx.176)

    저도 제 남편만한 사람 없다고 항상 생각하며 삽니다.
    저는 연애 2년에 결혼 5년차고, 제 남편 저보다 세살 어립니다.
    그래도 저보다 더 어른스러워서 제가 기대게 되고, 재밌는 친구라 무슨 수다든 떨 수 있고, 감정에 휩쓸리는 일 없는 너무나 이성적인 사람이라 시댁 서운한 얘기도 진지하게 나눌 수 있어요.
    저보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나왔고, 얼굴도 귀엽게 생겼고, 능력 있어서 돈도 저보다 더 잘 벌고..
    암튼 저는 직업상 주위에 남자들이 많은 편인데 아직까지 남편보다 나은 사람 못 봤어요.
    물론 단점 한두가지는 있지만 그래도 존경하는 맘이 있어서 불만없이 살아집니다.

  • 29. ㅎㅎㅎ
    '08.10.13 12:00 PM (211.40.xxx.26)

    친구분이 부러워서 그러는 겁니다.
    정말 행복이 묻어 나네요
    우주보다 넓은게 남편의 마음이라......
    저도 그런말을 하면서 살고 싶네요

  • 30. 열렬히박수
    '08.10.13 12:08 PM (211.43.xxx.130)

    현명하신 님께 큰 박수!!!! 본 받고 싶어요. 그러나 친구들이 남편한테 열 받아서 씩씩거릴 때는 남편 자랑 살짝 감추시길 ㅎㅎㅎ.

  • 31. 탁구공
    '08.10.13 12:20 PM (122.46.xxx.14)

    저 그거 알아요. 저는 칼같고 누가 나한테 잘못한다거나 손해보는거 못참는 성격인데.. 신랑은 맘이 참 유한 사람이에요. 결혼할때 남자가 너무 착해도 마누라 맘고생시킨다고 저희 집서 반대했는데요. 근데 신랑은 일단 제 의견을 존중해주는 편이라 그런지 별 마찰없고 답답한것도 없고 오히려 살수록 볼수록 아-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고 존경스러워요

  • 32. ..
    '08.10.13 12:26 PM (211.229.xxx.53)

    남편을 존경하고 사랑하더라도 친구들 앞에서 대놓고 그러시는건 삼가하시는게 예의일것 같아요.
    자식자랑도 마찬가지지만
    친구들이 내가보기엔 너네신랑 안그런것 같거든! 이말을 하고싶은걸수도 있고.
    나에게는 세상에 둘도없는 훌륭한 남편도 남의 눈에는 ..별로...로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정말 못생긴 친구딸이 있는데 언제나 울 누구 너~무 예쁘지 않니..세상에서 젤 예쁜것 같아라고 오바를 하는데...(물론 친구눈에는 세상에서 젤 예쁘겠지만)
    그런말 안했음 제가 먼저 귀엽고 예쁘다고 말해줬을텐데
    친구가 너무 오바를 하니 그래 이쁘다 하면서도 ..참...마음이..--;;;

  • 33. ***
    '08.10.13 12:34 PM (220.81.xxx.48)

    우주보다 더 높은것은 아빠마음...
    저는 찐한 감동이 오는 예쁜 말로 들려요~

  • 34. 원글이
    '08.10.13 1:09 PM (210.217.xxx.131)

    저랑 저희 신랑이 같이 있을때 보신 분들은 한결같이 제 신랑 칭찬해요. 어쩜 그렇게 저한테 잘해줄 수 있냐고요. 별로 특별한 거 하는거 없어요. 그런데도 그렇게 보인대요. 여자들은 작은 행동에서 위로받고 감동 받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저희 신랑이 '밥 꼭꼭씹어 먹어'라고 하는 말 하나 가지고도 참 착해보이고 아내 사랑하는게 예뻐보인다네요. 그래서 저희가 닭살스럽다나...

    많은 글 올려주신 인생의 선배님들도 후배님들도 다 행복하세요.

  • 35. 우왓
    '08.10.13 1:41 PM (121.190.xxx.2)

    남편을 존경하는 분들이 이리 많을 줄은.

    전 아이보다 남편이 좋단 친구 딱 한 명 있습디다.

  • 36. ..
    '08.10.13 2:08 PM (125.241.xxx.98)

    남편이 우주보다 더 아량이 넓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이보다 남편이 훨 좋습니다
    저 50이 훌쩍 넘었답니다
    그런데 아이들보다 남편을 보면 가슴이 뜁니다
    남편이 퇴근한다 하면 그 때부터 화색이 돕니다
    청소하고 치우고 간식 내 놓고
    저 웃기지요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 가족간의 사랑을 나타내기도
    남의 말을 듣기에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겁니다

  • 37. 우리집인간은
    '08.10.13 2:20 PM (119.67.xxx.2)

    아직도 사람될려면...저바닥끝에 있으니...님이 참말로 부럽습니다...어제는 애가 아파서 토하는데 휴지가지러 갔다가 긁혔다고 하루종일 아프다고 짜증부려서 진짜 한대 때리고 싶었습니다.......ㅠㅠ

  • 38. 미 투...
    '08.10.13 4:34 PM (116.127.xxx.125)

    저도요~~
    우리남편이 이세상에 제일 멋있게 보이고 좋은데
    친구들이나 동네 아줌마들 만나서 이런 애기하면
    듣기 거북해하는 표정지어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 39. 딱 두명
    '08.10.13 5:59 PM (125.129.xxx.79)

    그런사람 두명 봤어요
    아이 친구 아빠 랑
    울 아이 아빠.. 전 제 딸이 제발 아빠 성격같은 사람만 만나면 맘놓고 편히 살수 있을꺼 같아요

  • 40. 남편을
    '08.10.13 7:27 PM (119.65.xxx.120)

    그렇게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어요
    남편의 그런 점을 소중히 생각하며
    변함없이 그 맘을 간직하길 바래요
    저도 존경할 수 있는 남자랑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좋은 남자 만난걸 행운이라 생각하시고
    친구들의 말은 질투라고 생각하시고 맘 넓게 쓰세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넘 자랑하면 왕따 됩니다 ^^
    늘 행복하세요 ~

  • 41. ...
    '08.10.13 8:01 PM (222.98.xxx.64)

    이상하다니요..부럽기만...한데....
    그 마음 오래 오래..행복하시길...복 받으신거 같아요~~~~

  • 42. 음..
    '08.10.13 8:20 PM (163.152.xxx.7)

    아주 바람직하십니다..
    그런데 위에 어느 분도 말씀하셨듯,
    가족 칭찬은 자칫 자화자찬 자랑이 될 수 있어요...
    어디 가서도 자기 자랑이 늘어지는 사람 보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요...
    좋은 것 그냥 원글님 혼자 간직하시고,
    남들앞에서는 너무 티내지 마세요..
    괜히 소중한 것 먼지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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