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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진심으로 사랑하세요?

그냥 갑자기 조회수 : 7,939
작성일 : 2008-10-12 16:22:35
결혼하고...3년정도는 사랑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아직도 내가 사랑하는게 맞나???
할때가 있어요.
그냥..생활의 일부분이 된거 같은...그런 생각...
권태기 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정말 아직도 남편을 예전처럼 그렇게 사랑하시나요?

무릎팍에 나왔던 션이 .....
저는 눈을 감는 순간이 혜영이를 가장 사랑하는 순간이예요...
왜 냐하면 매일 매일 더 사랑하니까요~
라고 하던데...

나는 오늘 당신을 더 사랑해~!!!

영화속 대사같은 느낌......저도 남편을 눈감는 순간에 가장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데..ㅋ
IP : 121.124.xxx.25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는 의리로
    '08.10.12 4:28 PM (121.176.xxx.238)

    사는거 아닌가요?ㅎㅎ
    그냥 부부들 투닥거리며 사는거보면 꼭 친구들 같던데..

  • 2. 10년차
    '08.10.12 4:34 PM (72.136.xxx.2)

    예전처럼 사랑하는것 같진 않은데요~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인것 같아요~
    같이 아이들을 키우고..많은 일을 함께 하고..
    머 혹자는 정이라고 하고..혹자는 의리라고 하고..머 이름붙이기 나름이겠지만요..
    저는 이것도 사랑같아요~
    연애할때 아니면 신혼초의 짜릿함이나 가슴 두근거림이 아니라..
    인생을 같이 살고..아이를 같이 키우는 동지애가 발전된 사랑 머 이렇게요~
    매일매일 사랑하지는 못하지만..(싸울때는 죽어라고 미워져요 ㅎㅎ)
    그래도 사랑하려고 노력하면 살아볼라구요~

  • 3. 맞아요 동지애
    '08.10.12 4:37 PM (121.176.xxx.238)

    세상에 내편 이라는 느낌.
    전 노처녀라 잘 모르지만 그냥 경제공동체 생활공동체 속에서 자라나는 동지애가 부부애 같아요ㅋ

  • 4. *^^*
    '08.10.12 4:54 PM (121.144.xxx.183)

    꼭 사랑해서 사나요^^
    완전 내편도 아니여~ 타인도 아닌,,
    그냥 인생의 ..삶의..같은 쪽 바라보며 걷고있는 동지랄까 ~~
    어쩌다 배신 때리면 다른 길로 세고 싶다는,,,^^

  • 5. 갈수록
    '08.10.12 4:55 PM (123.109.xxx.34)

    살아보니 더 좋네요. 살면서 행동하나 하나 놀랍고 대단하고 인간적으로 이 사람 정말 좋구나,,
    근데 남편이기도 하니! 참 저 전생에 애국자 였나 봅니다...
    낼 모레 육십인 남편, 계속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 6. 윗님,
    '08.10.12 5:04 PM (203.210.xxx.69)

    진심으로 부럽습니다...ㅜㅜ

  • 7. 보통은
    '08.10.12 5:12 PM (61.38.xxx.69)

    3개월 사랑하고 3년 싸우고 30년 희생하는게 부부아닐까요?
    듣고 나서 정답이라고 생각한 나는 불행한 아낼까요?

  • 8. 갈수록님,,
    '08.10.12 5:12 PM (220.117.xxx.22)

    진심으로 너무 부럽습니다 ... ㅜㅜ 22222222

  • 9. 십팔년째..
    '08.10.12 5:13 PM (125.177.xxx.79)

    살다가보니....
    오늘도 아침일찍 남편 공항에 태워다주고 들어왔습니다
    일주일 출장 ...간밤도 열이 펄펄 끓고 아팠는데...걱정이네요
    이마음이 무신 부침개도 아닌데 뒤집고 엎고,,,그러다가 십팔년째되니...
    이사람이 내 살붙이 인양 생각되지요
    그러다가도 언뜻 첨 본 사람처럼 낫설기도 하고,,,
    무슨 인생숙제가 있어서 이렇게 얽혀 사는가보다 싶어요
    평소엔 잘 못해주다가
    이렇게 멀리 출장가고나면 너무 맘이 안스럽습니다
    정말 잘해줘야 겠는데....
    앞으론 마음만이 아니라 실지로 좀 맘 따뜻하게 잘 해줘서 후회를 안남기고 살고싶어요
    연말 결혼기념일까지,,,반성하며 생활할랍니다
    여보야....몸 건강히 돌아와 ~~~
    (갑자기 슬퍼짐...)

  • 10. .
    '08.10.12 5:50 PM (222.106.xxx.11)

    남편이 힘들어할때는 내가 힘이 되어주고 싶고, 안스럽고,,
    나를 힘들게 할때는 진짜 죽어라 밉다가,,
    모르겠습니다.. 사랑이 뭔지..

    힘들 때 서로 힘이 되는게 부부라 하던데
    나를 조금만 힘들게 하면 딱 미워지는게
    저는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봐용 ㅎㅎㅎ

  • 11. 남편조아
    '08.10.12 5:55 PM (123.214.xxx.222)

    저는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했는데 그때도 주변에서 독종들이다 했어요
    아직도 안 헤어지고 결혼까지 하다니 이럼서요
    결혼한지 만 10년인에 아직도 참 좋아요 언제나 나의 모든것을 말할 수 있고 모든걸 이해해주고 격려해주고 잘못을 지적해줘도 감정상하지 않는 단 한사람
    남편이 출근하는 뒷모습을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면 콧등이 시큰하면서
    저기 걸어가는 저 남자에게 축복을 내려주세요 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 12. 많이 사랑해요
    '08.10.12 5:56 PM (211.177.xxx.21)

    요. 연애 4년에 결혼 10년 됬는데 첫날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남편입니다.
    멀리 있는 친정, 전혀 도움이 안될때 저희 신랑이 밤새워가며 육아에 동참해 주었구요, 저도 돌봐 주고요, 몸이 아픈 제가 아플때마다 한번도 지겨워 하지 않고 안쓰러워 하며 제 돌봐주는 남편...
    너무 고맙고, 아들도 아빠가 제게 그렇게 행동하는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6살 밖에 안됬는데요 엄마를 끔직히 위해요.

    밖에 나갔다 오면 엄마는 힘드니 이쪽으로 앉으라며 자리 마련해주고 다리 주물러 주고. 남편이 평소에 항상 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먼저 잠들어 있어도 밤에 퇴근해서 돌아오면 제 다리 1시간 이상 주물러줘요.

    시댁이 힘들게 해서 좀 마음 아픈날이 많지만 우리 신랑은 너무 좋습니다. 처음 만났을때의 은근하고 부드럽던 손길... 14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 같아서 행복할 뿐이죠. 글 쓰면서 그냥 눈물 나네요.

  • 13. 제게는
    '08.10.12 5:57 PM (221.153.xxx.84)

    사십 몇년 살아 오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복 받았다 생각되는 일이
    제 남편을 만나게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모자라고 능력도 없는 제게
    한없이 자상하고 힘을 주는 사람이지요.

    사랑한다기 보다는
    존경합니다.
    저보다는 300일 늦게 세상에 나온 사람인데 참...어른입니다.

    항상 곱기만 하지도 않지만, 믿음을 가지게 하는 사람이지요

  • 14. 새댁
    '08.10.12 6:04 PM (222.108.xxx.62)

    이제 같이 산지 5개월 됐는데 전 벌써 지치고 짜증나고 정말 가치관/성격 안 맞아요.
    존경하고 싶은 남자가 제 이상형이었는데..
    존경은커녕 하는 말마다 우습고 어리고 정말 싫어요. ㅠㅠ

  • 15. 처음엔
    '08.10.12 6:12 PM (119.67.xxx.163)

    "미촛어요?"라고 하려고 로그인 했는데... 다들 부럽네요. 그러나 저는 그래도 똑같은 대답할래요. 어그제 술값으로 50카드 긁고... 그래 니인생 잘 열심히 즐겨라 했음

  • 16. 전..
    '08.10.12 6:17 PM (218.209.xxx.145)

    남편 안사랑한다고 생각했거든요..어쩔수 없이 산다 이런식으로..
    근데 요즘은 이사람 없음 우리가족은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우리아이들은 아빠없는 아이들이 된다고 생각하니 조금이라도 잘해주고 싶고 바가지 안긁고 싸울일도 그냥 좀 참고 이렇게 되더라구요..
    갑자기 소중한 사람이 되어버렸어요..그래서 그냥 이게 사랑인가 하는 생각을 했네요..

  • 17. ....
    '08.10.12 6:21 PM (58.227.xxx.98)

    연애할때 처럼 그런 열정은 없지만 인생의 동반자 라나 그런맘 항상 내곁에 있을줄
    그런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아요
    편안하고 기댈수 있는 사람 결혼한지 20년이 다되어가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 18. 그냥
    '08.10.12 6:28 PM (211.173.xxx.198)

    의리로~~

  • 19. 저는
    '08.10.12 6:41 PM (211.244.xxx.111)

    13년차인데요 사랑해요.
    사랑도 하지만 전 남편을 한 인간으로서 존경해요.
    세상에 참 여러사람 있지만 전 제 남편만한 사람은 보질 못했답니다.
    제 꿈이라면 딸이 남편 같은 사람 만나 결혼 하는 거에요.

  • 20.
    '08.10.12 6:51 PM (222.108.xxx.62)

    윗님 말씀보고 로긴했는데요
    전 제 딸이 제 남편 같은 사람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결혼 전 남자친구... 그 사람의 사람됨, 품성을 닮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못됐지요...ㅠㅠ

  • 21. 독재자
    '08.10.12 7:22 PM (125.184.xxx.144)

    처럼 군림해서 미워요~
    나이 5살 차이 갈수록 나를 아이취급 ...
    오늘도 지나가다 포프리 계란 사왔더니 상술에 말렸다고..그것에 항생제가 안들어갔는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고 아주 사람을 잡네요..
    언제 저 기가 꺽일지원..........
    내말이면 무조건 믿어주는 그런 사람이었슴 좋겠어요~``````그래도 당장 없으면 그리운 사람..ㅎ

  • 22. ..
    '08.10.12 8:07 PM (210.97.xxx.65)

    사랑 ?그것도 남편을? 글쎄요 너무 생경한 말같이 들리네요
    남편을 사랑하는진 혼자 되물어 봐도 잘모르겠네요
    그냥 사는것 같아요 내가 너무 무미건조 한가요?
    그렇다도 딱히 불행하지도 않아요 이십년 살다보니 정말 그냥 살아가네요
    그래도 지금도 자신있게 남편 사랑한단 얘기 하시는분들 보니 부럽긴 하네요

  • 23.
    '08.10.12 8:26 PM (211.193.xxx.148)

    솔~~~~찍 하게 말해서 사랑 안해요
    어떻게 사랑 안하느냐... 애절하고 절절하지가 않아요
    출장가면 좋고 저녁먹고 온다면 좋고, 술취해 나이트를 가니 마니해도 그래라 하고
    근데 제가 좀 여우인지.. 제솔직한 맘 남편이 알면 실망할까봐
    간간히 사랑한다고 문자보냅니다.
    정말 금술좋은 부부들 부러워요
    울 이모부부가 그렇거든요 나이들어도,,서로가 제일 끔찍하고..
    전 오늘도 무사히... 란 맘으로 살아요
    싸우지만 말자 싸워서 맘 다치고 애보기에도 안좋고
    그래서 맨날 포커페이스로 살아요
    이러다 내맘 떨리게 하는 그어떤 놈이 나타나면,,,, 히고 상상도 해봤지만
    그냥 맘편히 내생활 살래요~~~

  • 24. 아가씨
    '08.10.12 8:47 PM (61.36.xxx.3)

    두렵네요.. 주변에도 보면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햇는데 결혼해보니 넘 이기적이고 못됐다고 하고.
    어느 친구는 선보고 오래 안사귀고 결혼햇는데도 너무 존경스럽고 사랑한다고 하고.
    결혼해서 좋은 남편 만나는게 정말 운 같기도 하네요
    나쁜 남자를 사귀어본 적이 있는 저로써는
    결혼하기가 너무 무서워집니다..

    어떻게 해야 그렇게 좋은 오랫동안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을 만날 수 있을까요
    윗분들이 너무 부럽네요

  • 25. 절대
    '08.10.12 9:02 PM (121.134.xxx.229)

    정말로는 하나도 사랑 안합니다
    그냥 사랑하는척 아무 느낌없이 각방 쓰며 살아요
    나도 가끔은 멋지게 잘 생긴 남자랑 연애 해봤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하며
    혼자 히죽거리며 신나합니다
    죽기전에 그런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나길 기도 하면서요.. 그러나 아마 생각으로 끝날것 같네요
    워낙 소심쟁이라 남자 옆에만 가면 쿵닥 거리는 성격이라서요

  • 26. 정말
    '08.10.12 9:26 PM (61.103.xxx.100)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결혼 20년차....
    우린 서로... 신기할 정도로 잘 맞아요... 변함도 없구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분에 넘치는 복이라고 늘 생각하고 산답니다.

  • 27. 사랑해요.
    '08.10.12 9:29 PM (116.43.xxx.9)

    그 칠칠맞음에 가끔씩 치를 떨며 혼자서 속으로 욕도 하지만,,
    분명이 확실히 사랑합니다..
    애들보다 더더더 사랑해요..

  • 28. 후~
    '08.10.12 10:06 PM (218.238.xxx.151)

    사랑하지요. 완전 최고로...

  • 29. 세상에
    '08.10.12 10:08 PM (118.222.xxx.13)

    정말 각양각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울 남편 처음에는 너무 싫었는데,
    살다보니 너무 좋아지고,
    너무 괜찮은 남자에, 남편에, 아빠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독재자 같아서 싫을 때가 많고,
    측은한 마음이 들다가도 정말 미워 죽겠다가도...
    시집살이 주는 시누이들 생각하면 지금 남편이 내게 대우 받을 처지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 들다가도
    그래도 나 아니면 세상 누가 대우해줄까 생각 들고...
    사랑?
    글쎄 무엇이 내게 남아있는 감정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난 지금 권태기인가봐요.
    남편도 내게 같은 감정일 듯.
    내게 다시 사랑이 찾아오면 좋겠어요.

  • 30. 행운
    '08.10.12 11:10 PM (122.35.xxx.106)

    저는 결혼 5년차 겉으론 보기에는 안맞을것 같은데 겉과 속 다 찰떡궁합입니다
    저 다시태어나도 20살중반부터 시작하고 싶다는 꼴통과이고요 왜냐면 전 공부하기 싫어서 20대중반인데 우리신랑은 다시태어나면 고등학생때로 돌아가 더열심히 공부해서 더좋은 대학들어가고 싶다네요 지금도 직업이 사자 들어가는 직업인데도 그리 공부하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지금도 세미나니 늘 공부하는 자세입니다
    제 친구들이 우째 범생스타일을 만났는지 아직 의문이랍니다
    처음같이 한결 같은 제남편 지금까지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 31. 로렌
    '08.10.12 11:28 PM (222.100.xxx.12)

    착실하고 책임감 만땅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남자- 애들아빠- 8년연애 28년 무난한 결혼생활-
    학창시절 소풍시 보물찾기 한번도 못찾고 백화점에 카드센싱 한번도 걸려 본적없고 더군다나 복권이나 로또 꿈에서도 당첨된적 없고 ㅎㅎ - 아무 걱정없이 지금껏 산 것이 남편때문이란 생각
    가끔씩 한답니다.

  • 32. 의외
    '08.10.13 12:10 AM (218.238.xxx.137)

    의외로 남편 사랑한단 분들이 많이 있네요...우리남편은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축에 들지만 한 성질해서...미울떄도 많이 있읍니다. 그래도 이남자 없음 어떻게 사나 싶네요..다음에 태어나도 이남자랑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요.

  • 33. ^-^
    '08.10.13 12:11 AM (211.237.xxx.49)

    언젠가 무릎팍 도사에 나왔던 영화감독 류승완씨가 그랬지요..
    부인을 사랑하느냐 뭐 그런 비슷한 질문에
    할머니 밑에서 동생과 단둘이 자라서 그랬는지 가족, 가정에 대한 애착이 심하다고
    그래서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덜컥 가정을 이뤘는데
    부인이 잘 따라주고 정말 경제관념 하나도 없는 남편으로는 별로인 자신을 잘 보필해 줬다고...
    그러니 자신은 부인에 대한 의리를 꼭 지킬꺼라고...

    위에 몇분이 말씀하셨던데...
    나이가 들면 서로 측은지심을 갖고 의리로 버텨주며(?) 사는거 아닐까요???? ㅎㅎㅎㅎ

    하지만 전 결혼 만 10년, 11년차 아줌마인데 남편이 사랑스러워요.. 든든하기도 하구요.. ^0^

  • 34. 음...
    '08.10.13 3:19 AM (70.162.xxx.57)

    첨에 이 글읽고 난 사랑하지 않아요 그러고 팠는데... 저번에 신랑이랑 티비 보다가 그러더군요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잖아 ! 순간 당황해서 말이 안나오고 더듬이다가 저는화를 냈어요. 머그런 유치한 얘기 하냐고... 그후~ 정말 미안했습니다. 신랑 말이 맞은거 같기도하고 항상 받기기만하고 어리광피우고 짜증내고 화내고 매일 이혼하자 그러고 등등 너무 심하게 했어요 저는 ..솔직히 결혼하기전 오래동안 사귀는남자 있었는데 신랑을 만나서 실수로 그만 순진한 신랑 맘을 뺃은죄로.. 그리고 능력있고 집에서도 좋아해서 내인생좀 업그레이드 해보자는 심정으로 결혼했어요... 그래서 첨엔 전앤한테 통화도하고 나 이혼할꺼야 그랬었죠 참 철없는 짓이죠.항상 부부싸움하면 그냥 혼자 베란다 나가서 담배한대피고 참고 그렇게 견디더군요... 힘든 과정 격고난 지금은 이런생각이 들어요 초혼은 운명이라고 피할 수 없는 그리고 이혼은 더욱더 말이 안되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더 행복하게 더 멋진 가정을 꾸미고싶고 항상 함께해주고 많이 사랑주는 신랑을 보면 난 시집 잘 왔어 그런생각이 든답니다.
    그래요 사랑은 아니지만 뭐랄까 가족이기에 느끼는 편하고 따뜻한 정이 그리고 신랑이 나에게 의지하고 믿고 있단 맘에 확신이 든 순간사람 맘을 변하게 하더라구요.. 더 행복하게 우리가정 꾸려나가야 겠다고 굳어 지더라구요

  • 35. //
    '08.10.13 4:13 AM (124.61.xxx.207)

    너무 사랑하는데,
    다시 태어난다면 다른남자랑 결혼하고 싶은마음은 뭘까요?

  • 36. 전 더 사랑해요
    '08.10.13 6:13 AM (74.193.xxx.77)

    결혼할때 남편이 제 몫만큼 충분히 사랑해서 제 사랑은 좀 부족해도 잘 살았고요,
    10년 넘게 살면서 남편에게 감동도 받고, 같이 아이 낳고 키우면서 더욱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인제는 남편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어요.

    남편아, 사랑해!!!

  • 37. 남의 편인 남편
    '08.10.13 6:15 AM (213.156.xxx.130)

    마누라, 자식보다 본가, 부모, 형제 더 생각하는 남편이랑 살다보니 사랑하는 맘도 없어지더군요.
    항상 부모, 형제 먼저인 남편이 뭐가 사랑스럽겠어요?
    그냥 그냥 시부모의 자식이고 시동생의 형이고 시누이의 오빠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살죠.
    남편이고 아빠라고는 생각안하고 삽니다.
    다시 태어나면 저얼~~~대 안만나고 싶습니다.

  • 38. 의리 + 믿음
    '08.10.13 7:56 AM (220.75.xxx.218)

    사랑까지는 모르겠고, 서로 의지하며 산다고 할까요?

  • 39. 사랑해
    '08.10.13 8:06 AM (221.151.xxx.24)

    저는 전생에 무슨 잘한일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남편을 얻었나 싶습니다.
    연애때는 그냥 사랑만 했는데 살다보니 이젠 사랑도 하고 존경도 합니다.
    결혼8년차인데 신기하게 어젯밤에 남편과 연애중인데 헤어지게 되는 꿈을 꾸다 깼어요. 꿈꾸다가도 눈에서 눈물이 다 흘러내렸어요.
    저는 딸둘이 있는데 재네들 어떻게 아빠보다 좋은 사람 만나나 벌써 걱정입니다.
    아빠 보고 자라서 눈이 머리 꼭대기에 있을텐데 ㅎㅎ
    저도 남편한테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삽니다. 남편도 나처럼 그런생각이어야 할텐데.
    남편자랑 어디서도 할곳이 없었는데 마침 멍석 깔아주셔서 만껏 해봤네요. 감사

  • 40. 하는 짓은
    '08.10.13 8:13 AM (119.196.xxx.17)

    밉지만. 본질은 사랑해요^^

  • 41. 남의 편인 남편님.
    '08.10.13 8:43 AM (118.217.xxx.197)

    저랑 똑같으시네요.
    내 남편은 어디에........................
    그들의 오빠, 형, 아들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자식을 낳아도 내 자식의 아빠라기 보다는 그들의........

  • 42. ..........
    '08.10.13 9:21 AM (221.139.xxx.31)

    사랑 안 합니다.
    저를 존중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자식때문에 미련은 가졌으나
    이젠 미련도 사랑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하고 결혼이란 걸 한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제 아이한테는 사람보는 눈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 43. 남편이
    '08.10.13 9:29 AM (211.195.xxx.161)

    너무도 믿었던 내 남자란 생각에 사랑할 줄 몰랐는데 그 남자가 다른여자를 갈망하며 내 곁을 떠나는날 내가 미치도록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결혼 7년동안 몰랐습니다..
    그에 대한 사랑을 버리고 살았습니다..돌이킬순 없지만 난 남편을 정말 사랑해요... 내 탓으로 그 사랑을 지키고 보여주지 못 한 현실이 미울뿐 입니다..

  • 44. ..
    '08.10.13 9:56 AM (118.172.xxx.216)

    저도 남편을 사랑해요. 보고 있으면 애틋하고, 왠지 안아주고 싶고...^^
    10년 같이 살았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 45. 언제나
    '08.10.13 10:04 AM (59.18.xxx.171)

    14년차인데요 사랑해요.
    잠결에 한번씩 꼭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남편을 느끼면 "아.. 이사람이 날 정말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는구나"라고 느끼면서 행복감에 젖곤 하지요.
    주변에 돈잘벌고 능력있는 신랑 만난 친구들 많지만 하나도 안부러워요. 저만큼 사랑받고 사는 사람 드물거라고 생각하면서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거야"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도 제딸이 남편 같은 사람 만나 결혼 하는 거에요. 어쩌면 조금은 다혈질이고 욱하는 성질에 까다로운 제성격 다 받아주고 포근히 감싸주는 남편을 존경해요.
    정치적 견해가 달라서(남편은 무지 온건파) 촛불집회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마누라 다치거나 잡혀갈까봐 촛불집회 두달넘게 꼭꼭 같이 다녀준 남편이 존경스럽습니다.

  • 46. 사랑이라...
    '08.10.13 10:05 AM (210.205.xxx.181)

    션부부보고 참 많이 반성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리라 다짐을 합니다.하지만 얼굴보면 그 다짐은 어디가고......

  • 47. 저도...
    '08.10.13 10:07 AM (116.123.xxx.164)

    남편 사랑합니다...다시 태어나도 또 결혼하고 싶어요..
    7년 연애하고 결혼 17년차지만 여전히 가슴 떨릴때도 있고 그러네요..
    하지만 가끔 미울때도 있어요^*^

  • 48. 8년차
    '08.10.13 10:14 AM (222.116.xxx.242)

    죽도록 사랑해서 선택한 반려자는 아니었지만 결혼해서 지금까지 하루지나면 하루또하루만큼의
    정이 쌓인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계속 계속 사랑하게되는 사람을 만났으니
    전 참 행운이네요..

  • 49. ...
    '08.10.13 10:35 AM (220.75.xxx.190)

    전 ...글쎄...
    시간이 흐르며..사랑이라는 느낌보단 동반자라는 쪽인거 같앗는데..
    결혼은 비슷한 가정환경끼리 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저희랑 너무 다른 가정환경과 결혼햇는데 처음에는 사랑하니까 엿는데 이제는 아닌거 같아요..
    바라기만 하는시댁 정말 너무너무 짜증과 화가납니다..그러니까 덩달아 남편 싫어지던데요

  • 50. 며칠전
    '08.10.13 10:43 AM (116.39.xxx.146)

    놀이동산에 갔었는데요.
    딸 둘이랑 셋이서.. 놀이기구 타며 손을 흔들어 주는데...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이 세상에 내 것이 셋이나 있구나..싶어서...
    곧 넷이 될꺼라 더 좋아요(임신 8개월차^^)

  • 51. 행복한
    '08.10.13 10:57 AM (222.120.xxx.146)

    분들 많네요.....뜨거운 사랑의 느낌보다 이제는 온돌방 같은 느낌???ㅋㅋㅋ그냥 가족이죠...다시 사랑하고시포요~

  • 52. 아 니 요
    '08.10.13 11:06 AM (221.148.xxx.175)

    아 니 요~~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아요 ^^

  • 53. 12년
    '08.10.13 11:20 AM (116.120.xxx.67)

    처음에는 애들 키우고 사느냐고 정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10년이 지나니 더 애틋해져요
    저도 남편밖에 없고 남편도 40넘은 아줌마가 너처럼 날씬하고
    피부좋은 사람없다고 하구요
    (사실은 168에 68이에요 골격이 커서 그렇지 생각만큼 뚱뚱하지 않아요)
    요즘은 담배를 2갑 가까이 피우니
    줄이자고 같이 행복하게 오래 살자고 그러네요
    반듯하고 정직해요

  • 54. 사랑합니다
    '08.10.13 11:51 AM (203.255.xxx.151)

    이렇게 말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네요. ^^

  • 55. 그라시아
    '08.10.13 12:08 PM (218.234.xxx.40)

    남편... 사랑하죠.

    어제는 아이둘 낳고 푹 퍼져버린 날
    그래도 여자라 생각하는 사람은 우리 남편밖에 없다
    는 생각이 들대요.

    아기땜시 제대로 차려준적 없는 아침밥
    맛나게 드시고 해맑은 웃음 지으며,
    출근뽀뽀 둘아들과 마누라에게 꼭하고 가는 우리남편 뒷모습을 보면 참 든든해요

    우리가족을 위해서 항상 성실히 열심히 일하며
    아내의 말을 존중하며 가슴이 따뜻한 남자인 우리남편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나요.^^

  • 56. 성현맘
    '08.10.13 12:47 PM (125.240.xxx.218)

    남편을 사랑하긴 하나봐요^^
    13년차지만 가끔씩은 설레임을 느끼죠?
    많은 차치를 지닌 시댁땜에 맘고생 많아 정말 지긋지긋하다 느낄때도 많지만,
    남편만은 존경하고 사랑해요^^
    살다가 지치지 않고, 계속 결혼을 지킬수 있는 건 상대에 대한 진정한 존경이 있어야 할 듯해요...
    내겐 부족한 어떤 본받을 점을 지니고 있구나하는 걸 발견하게 되면
    날 추수릴수 있는 계기를 주곤 해요...
    부족한 나때문에 더 힘들기도 할 거야 하구...미안함도 생기지요^^

  • 57. 싫었다좋았다
    '08.10.13 1:14 PM (203.237.xxx.223)

    15년 차인데요...
    살다보면 그냥 싫었다 좋았다 해요.
    사랑? 가슴떨리는 그런 사랑이요?
    3년이 유효기간이라던데?

  • 58. 로즈마리
    '08.10.13 1:39 PM (121.190.xxx.2)

    남의 편이 맞네요.
    전생의 원수라는데, 현생에서도 원수인 듯.
    버럭 명수같은 남편.
    얌체 남편.

    내가 니 친구냐? 하는데.
    순발력 떨어져서 대답못했습니다.
    지금 대답은..... 친구보다 못해.... 입니다.

    어찌 살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 59. 하이루
    '08.10.13 1:42 PM (121.182.xxx.165)

    내나이 36살, 결혼한지 9년차 , 하지만 이사람과 알고지낸지 26년... 아주 오랜 친구와 지금도 친구처럼 살고 있습니다.. 살아갈수록 나의 인생에 어린시절 10년을 빼고 함께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넘넘 고맙고 행복함을 느낍니다. 사랑이란 꼭 가슴 두근거리며 설레는것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함께 있어 따뜻함을 느끼고 의지가 되는것.. 그런맘 아닐까요?

  • 60. ..
    '08.10.13 2:05 PM (125.241.xxx.98)

    중매로 만났지만 이사람이구나 느꼈기에
    서울로 만나러 오기를 몇번--처음이자 마지막
    지금 남편과 힘든일로 줄다리기 하고 있지만
    남편의 모든점이 존경스럽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가슴속 깊이 사랑함을 알게 되었답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니 비로소 이사람이 얼마나 나에게 소중한 사람인지 ..
    그러기에 더 밉기도 하네요

  • 61. @
    '08.10.13 2:11 PM (121.172.xxx.71)

    동지. 친구 . 동반자 뭐 그런 감정 입니다.
    절- 대 - 로 가슴 셀레이지 안하요.
    좀 아쉽지만 어쩜니까?
    글구 결혼은 같은 곳을 향해 같이 가는 동반자가 좋은것 같아요.

    목표가 같아야겠죠.
    15차 생각입니다.

  • 62. 저는..
    '08.10.13 2:17 PM (128.134.xxx.240)

    결혼한지 4년째입니다만, 해가 바뀔 수록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네요.
    서로 사랑해....를 매일 주고 받고 살고있지요.
    하루해가 지는것이 아까울 정도에요..천생연분이 있다는데, 저희 커플이 그런거 같아요.

    지금 같아서는 죽기전까지 이마음 그대로 갈꺼 같아요...

  • 63. 사랑보다 전우애
    '08.10.13 2:19 PM (211.40.xxx.58)

    처음엔 사랑했는데
    결혼20년차
    세상과 싸우고 아이들과 싸우고 경제와 싸우고
    그때 마다 나와 한편을 먹어주는 동지

  • 64. 23년차
    '08.10.13 2:23 PM (122.39.xxx.146)

    요즘은 자는 모습보면 안쓰러워서 짠합니다. 아직도 이뿌다고하고. 늘 칭찬해주고 난 늘 받기만 하고 아마 남편 없이는 안될것 같네요. 마음속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으라고 잘해주겠다고 합니다.
    조용할때 한번씩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곰삭은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 65. 사랑합니다.
    '08.10.13 2:35 PM (122.35.xxx.18)

    전 다시 태어나서 다른 선택을 할수있대도 남편과 결혼할거예요.
    티각태각 다툴때도 있지만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과는 절대로 못살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딸을 낳는대도 남편같은 사람과 만난다면
    너무 좋을거 같네요.

  • 66. 제가요.
    '08.10.13 3:20 PM (219.254.xxx.33)

    18년차,
    결혼해서 쭈욱 애들보다 더 사랑하면서 살아왔고
    늘 남편에 대한 자신감, 신뢰감이 넘쳤었죠 .울남편만큼 아낼 사랑해주는 남자있음 나와보라고...
    저 같이 행복한 사람이 또 있을까, 남편에게 늘 감사했었죠.
    얼마전 알았네요. '따로 또 같이' 였단 사실을
    늘 자상한 남편성격에 제가 착각했단 것을...물론 남편은 아니라지만
    요즘 그냥 친구 같은 느낌으로 살아요.
    직장일에 시달리는 남편 애정적으로 안쓰러운 마음보단 집안의 수호자로 잘 해줘야겠단
    생각듭니다.

  • 67. 누가그러던데
    '08.10.13 3:45 PM (121.168.xxx.83)

    누가 그러던데여...애정으로 산다구여....애(자식)와 정으로 산다구...

    전 그런거같아여 불같은 연애하고 이젠 정들어서 살구...아직 10년이 넘지않았지만...그래도 제일편한듯...

  • 68. 해방되고싶어.
    '08.10.13 3:48 PM (211.106.xxx.76)

    딸아이가 "아빠랑 결혼할거야"

    어린딸아이가 "나 이다음에 아빠랑 결혼할거야" 할 정도면 그런남편을 어찌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언제나 군림하고 주위 모두가 절대적으로 복종해야만 하는 독선적이고 괘팍한 성격의 소유자와 25년 지나고 보니 내인생 정말 팍팍하고 지루하기짝이 없지요. 해방되고 싶다는 갈망을 숨기고 삽니다.
    다큰 아이들이 아빠를 피하기만 하는 상황이니 저야 더 하지요. 참 징그럽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부부는 서로 사랑한 추억이 없음에 마음이 너무 피폐합니다..

    등 돌려자는 부부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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