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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 매매 계약 취소되나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08-10-12 13:09:59
미국 오렌지카운티에 집을 사려고 고민하다 며칠 전 도움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좋은 답글 올려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집 가격은 48만불 이고 계약금 5,000불 내고 한달 전에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10월15일에 크로징을 하기위해서 제 싸인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 부동산 경기가 워낙 불안하고
자금도 넉넉치 않은 상태인데
아는 사람이 워낙 싸게 나온 집이라고 놓치기 아깝다고 해서 무리해서 일을 벌렸어요
고민 끝에 취소하려고 합니다 만
저는 계약금 5,000불만 포기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싸인한 후 72시간 내에 취소할 경우 외에는
취소가 간단히 안된다며 변호사를 사야하고 쉽게 취소가 안된다고 하는데
정말인지요?
저는 지금 미국에서 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121.102.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집 오너
    '08.10.12 1:26 PM (121.166.xxx.241)

    리얼터와 상의하시는게 가장 빠를 것 같아요.
    집사실때 거래한 분 이 있죠?

    집값이 많이 떨어지고는 있는데 재테크 목적으로 사신거라면 좀 부담이 되지만은 친척등이나 누가 사실 분이 계시면 굳이 손해를 물어가며 취소하시지 않아도 될 듯해요....
    지금 워낙 불안정한 분위기이지만 이 와중에 우왕좌왕 하면 오히려 더 손해일 수 있습니다.

  • 2. 오렌지 카운티
    '08.10.12 5:41 PM (99.146.xxx.135)

    보통 크로징은 짧게 잡아도 한달 정도는 잡는건데 10월 15일에 크로징한다는건 이해 불가입니다.
    혹 리얼터가 이상한 사람아닌지 조심하셔야 겠어요.
    그리고 에스크로 오픈중에 은행에서 론이 안나온다든지 하면 자동 크로징 케이스입니다.
    이해가 힘든 부분인 많군요.
    요즘은 셀러 마켓인데 서두룰 이유하나 없구요. 위치 라든가 집의 상태라든가를 확인없이 말만 듣고 구입해야만 하는지..
    외국인이라 크레딧도 없고 텍스 낸 기록도 없기에 은행의 론도 불가일텐데 70~80%이상 현금구입하시겠다는 것인지... 그렇다하더라도 송금문제도 힘들터이고...
    그리고 집 사고도 들어가는돈 많습니다. 당장 주택에 대한 세금만해도 47만불 짜리이면 1년에 5000불이상이구요, 오렌지 카운티 데부분은 홈오너 어소시에이션피라고 해서 지역관리비있을거구, 멜로즈있는데도 있고..
    암튼 그 집에 대한 대략의 궁금한 점 - 전 주인이 얼마에 샀는지, 현시세가 얼마인지,지난해 세금이 얼마 책정되었었는지, 위치가 어디인지, 그 지역의 학군, 학교 수준은 어떤지, 대지.건평 싸이즈,방과 화장실 갯수 등등-을 알아 보시려거든 www.zillow.com 으로 들어가셔서 구입코자하시는 집의 주소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정면에서 보이는 집 외관과 위성에서 찍은 사진까지 확대해서 보실수 있으시고 주변의 다른 집과도 비교하실 수 있을 겁니다. 클릭만하면 미 전역의 모든 부동산에 관한 대략의 정보를
    아실 수 있으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5000불을 포기하시겠다면 계약해지는 정말 easy입니다.
    미국에서는 부동산 매매시 셀러와 바이어, 중간에 리얼터가 있더라도 에스크로라는 과정이 있답니다.
    한국처럼 직접 셀러에게 돈을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셀러와 바이어가 합의한- 때로 리얼터가 소개하기도하는- 에스크로 컴파니가 중간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은행과의 론도 중개해주고, 명의 이전 문제, 구입할 집의 저당문제라든가, 세금처리등 사고 파는 양쪽 사람들의 모든것을 대행해주고 그 수수료로 운영되는 회사랍니다.
    부동산이나 사업체 거래시 법적으로 꼭 거치는 과정인데 이를 에스크로 오픈이다, 클로징이다 하는 거죠. 모든 대금은 에스크로 컴퍼니를 통해 지불되고 지출됩니다. 셀러가 바이어에게 주는것이 아니라
    셀러가 에스크로 컴퍼니앞으로 체크를 보내면 이것 저것 정산해서 에스크로 컴퍼니가 셀러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지요. 암튼 글로 설명하자니 복잡한데 각설하고 5000불을 포기하신다면 그돈 또한 에스크로 컴퍼니가 알아서 하는 것이지요.
    계약 취소가 간단치 않고 그땜에 변호사 선임해야한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저라면 그 5000불중 일부는 찾겠습니다.
    이곳에 안계시니 어찌하라 할 수도 없고
    그 리얼터 절대 믿지마세요.

  • 3. 오렌지 카운티
    '08.10.12 6:09 PM (99.146.xxx.135)

    글 쓴후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어이없어 하는군요.
    웬 변호사 운운?! 하네요.
    그렇게 말한 사람 상종하지 말라네요.
    그냥 그집 사기 싫다! 돈이 준비 안된다!
    가장 솔직하면서 확실한 이유- 지금 환율로 집사다니 미쳤냐!? 환율 내려가면 그때 살란다! 하라네요.
    간단 해약이랍니다.
    잔말이라도 있다면 사기꾼아니겠냐며...
    그리고 한국돈이라면 아무리 있다손 치더라도 달러당 1000원 이하일때 사셔야 하지 않을런지...

  • 4. 도와주세요!
    '08.10.12 9:10 PM (121.102.xxx.125)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세세히 말씀해 주시고 뭐라 감사함을 표현 해야 할지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터질것 같습니다..
    그런데 리얼터가 융자도 이미 나왔고 매매를 포기하는 이유가
    타당치 않아서 계약 금으로 낸 5,000 불은 찾기가 힘들다고 했어요
    그런것도 있나요?

  • 5.
    '08.10.13 2:12 AM (71.248.xxx.91)

    님 미국내 크레딧 없으면 융자 불가능해요.
    한국은핸에서 아무리 플래터넘 사용하셔도 미국 신용,크레딧하곤 별개입니다.
    사시려면 전액 캐시로 구입하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계약금은 아마 포기하셔야지,,싶네요.
    계약 위반이 이유야 어찌됐던간에 원글님이 깨시는거라서요.
    윗분,오렌지 카운티님 남편분은 한국정서로 답하신거고,그렇게 우겨봐야 통하지 않고요.
    계약서 잘 읽어 보시고 현명한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 6. 오렌지 카운티
    '08.10.13 12:01 PM (99.146.xxx.135)

    저기요..
    요즘 융자가 그렇게 빨리 쉬 나올리가 절대 없어요.
    아무리 빨라도 3주이상은 걸린답니다.
    확실히 증명해야 할 증빙서류 준비기간도 있을터인데, 에스크로 오픈 싸인하자마자 론 나오는 경우는
    100% 불가예요.
    모기지 사태때문에 전액현금구입이 아니라면 페이먼 할만한 능력을 증빙해야만이 대출이 되는거라구요. - 크레딧과 지난 2년간의 세금보고서, 더구나 은행에서 직장으로 연락해서 월급액까지 확인한다구여... 그런데 어찌 싸인하자마자 론이 나오냐구요..
    현지에 계시지 않기 때문에 계약금 전부 찾지 못하시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자금조달이 원활치 못해서라든가, 환율 때문이라던가는 정당한 사유가 된답니다.
    머리 터지지 마세요. 복잡하고 어려울거 하나도 없어요.
    나 지금 집 안살껴! 계약금 포기! - That's it! 간단 명료하니 그걸로 끝입니다.
    안그래도 어수선한 요즈음인데 걱정근심치 마시고 맘 편히 지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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