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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에 일하는 사람의

작은바램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08-10-12 10:03:45
마트에서 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별의별 손님 다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정말 요부분은 고쳐주십사하는 두가지 바램이 있습니다.

동전이 무겁다고 동전으로만 몇천원 계산하시는분들,계산하시는건 좋아요 그런데
계산대 오기전에 대략 몇천원은 헤아려서 오시던지 아님 손빠른 저한테 맡기시든지
뒤에 손님 줄줄이 기다리시는데 지갑에 동전 계산대에 다 쏟아 붓습니다.
제가 헤아리지도 못하게 하고 자기가 다 헤아리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남은 동전 본인 지갑에 넣는 시간도 꽤 오래 걸립니다.
뒤에 손님들 인상 찌푸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분 계산하고 있는거 번연히 보시면서도 뒤에서 이거 얼마예요?저거 얼마예요?하시는 분들.
진짜 얄밉습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맞춰서 물어보셔야지 본인 생각만 하시고 냅다 묻는 분들.

일하면서 이 두가지가 참 화나게 하더군요.

IP : 122.100.xxx.6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2 10:14 AM (121.131.xxx.172)

    아이쿠..정말 그렇겠네요
    전..마트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 보면 은근 존경스럽기까지해요
    어찌하였든.. 자식들 왠만큼 키우고 학원비라도 보태자고 나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주의하겠습니다!

  • 2. .
    '08.10.12 10:26 AM (203.229.xxx.213)

    전 그런적은 없지만
    만약 그러는 사람보면 제가 대신 막 뭐라고 해 드릴까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히유

  • 3. 동감
    '08.10.12 10:41 AM (59.3.xxx.228)

    저도 마트에서 하루에 열두시간 근무합니다

    한가로울때 오시면 괜찮지만 정말 뒤에 줄은 수십명이 서있는 상황에서 동전 모아온 비닐 봉지 끄르는 손님 오시면 현기증이 납니다

    그리고 제발 계산대 앞에서 핸드폰 통화 좀 하지 마세요

    뒤에 손님 줄줄이 서 계신데 핸드폰만 들고 서 계시는 분 신경줄은 어떤 신경줄인가요? 그 손님 가시고 나면 상황 다 본 점장이 와서 저에게 뭐라 합니다 왜 이렇게 손님들 기다리게 하시냐고 -_-;;; 제 책임으로 돌려야 기다리시던 손님들이 제 탓만 하고 끝나니까요 ㅠ_ㅠ

    남편 도와 아이들 학원비 벌러 나온 아줌마들일 뿐입니다 동네북이 아니에요 그리고 언제 고객이 마트 점원이 될지 예측못할일 아닌가요?

    평생 마트 점원될일 없다 하더라도 예의는 서로서로 지켜줬으면 합니다

    어제 어떤 할머니와 따님 두분은 껌 한통 들고 오셔서 천원 이하는 카드 결제 못한다 했더니 그럼 두통 사겠다 하시고는 엉뚱한 천몇백원짜리 과자 들고 가시더군요 계산대에 갇힌 제가 미처 못 나가고 안 된다 했더니 단골손님에게 야박스럽게 군다며 그냥 들고 가 버리시더군요

    그돈 제가 물었습니다 ;;;

    봉투 돈 받는다며 짜증 내는 손님들 봉투 돈 주고 사기 싫으시면 시장 바구니 들고 다니시든가요;;;

    계산도 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과자 먹이시는 엄마 아빠들 ;;; 먹이시는건 그렇다 쳐요 하지만 왜 바코드 쪽을 찢어서 먹이시나요? 꼭 바쁘게 일하던 다른 직원 하나가 그 과자 가지러 뛰어 가야 돈값을 한다 싶으신가요?

    마트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3개월 .......정말 세상에 이렇게 특이한 분이 많다는거 다시 알게된 3개월 이었습니다

  • 4. .
    '08.10.12 11:18 AM (220.122.xxx.155)

    누구나 인간은 존중받아야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하급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인간들 마트에서 만나야하니 괴로우시겠습니다.
    며칠전 마트 고객센터에서 새파랗게 젊은 놈이 다짜고짜 큰소리로 반말지꺼리로 난리를 치더군요.
    직원들을 지 하인쯤으로 생각하더라구요. - - ;;

  • 5. 생각좀
    '08.10.12 1:34 PM (123.215.xxx.128)

    마트든 어디든 내가 돈을 받고 일한다는 것은,
    고용한 사람한테 은혜를 입는것이니
    진상손님이든 아니든, 써비스를 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래서
    주부들 고용하기 꺼리는 겁니다.
    뒷손님 인상쓰면 계산대 아줌마한테
    쓰는건 아니잔아요.
    적어도 내가 일하는 곳에 도움이 되야지
    해가 되지 마시길...
    싫음 관두시면 되시구요.

    고용인 입장으로서 정말로 미운손님도 있지만,
    돈 주기 아까운 종업원도 있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 6. 생각이나 하세요
    '08.10.12 2:00 PM (59.3.xxx.226)

    마트든 어디든 내가 돈을 받고 일한다는 것은,
    고용한 사람한테 은혜를 입는 것이니 → 이모씨 사촌 동생이세요? 고용한 사람한테 은혜라니요? 그럼 월급 받는 사람은 아무것도 안하고 월급 받나요? 하루 열두시간을 점심 시간 20분 쉬는 시간 20분 일하며 화장실도 한번 아니면 두번 가면서 일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노동하는 시간이나 강도에 비해서 적은 월급으로 일하지 않나요? 그러면 고용주는 고용주대로 이득 얻지 않나요? 생각좀님 말씀대로 고용한 사람한테 은혜를 입는 것이면 고용주 역시도 사용인에게 은혜를 얻는 것이죠

    진상손님이든 아니든 , 써비스를 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 진상 손님이든 안진상 손님이든 써비스를 하니 힘들어서 그러지 말자 아닌것은 아니다 이런글 쓰는게 그렇게 고까우신가요?

    그러면 생각좀님 부터 진상손님에게 제대로 써비스 함이 어떠실지 ? 왜 고객들이 종업원에게 덤태기 씌우는 손해는 종업원에게 악착같이 가져가시나요?
    손님이 맘대로 집어가는 과자나 카라멜 값 그냥 써비스 하세요 봉투도 써비스 하시구요

    그래서
    주부들 고용하기 꺼리는 겁니다 → 암요 멋대로 부려먹고 아르바이트비 맘대로 띄어먹어도 돼는 학생들 쓰고 싶으신 마음 간절할겁니다
    하지만 제가 둘러보니 학생만 놔두고 장사하면 제대로 굴러가는 곳 못 봤는데요 왜 그럴까요? 학생들 물론 계산 잘하지요 기운도 넘치지요 하지만 딱 제일 하고 그만 아니든가요? 주변에 뭐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한다 폭넓게 일하는 학생들을 무척 많이 보셨나 봅니다
    주부들은 굳이 네일 내일 따지지 않죠 말도 없이 다음날 펑크 내지도 않죠 학생 서넛에 주부 한명이면 이상적인 조합 아니든가요? 주부들 나오면 학생보다 일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거든요 뭐하나 떨어져 있어도 굳이 남의일이다 생각 안하고 치우고 닦고 체크하고 그래서 주부들 쓰시는거 아닌가요?

    뒷손님 인상쓰면 계산대 아줌마한테
    쓰는건 아니잔아요 → 물론 계산대 아줌마한테 화난건 아니죠 하지만 풀기는 계산대 아줌마한테 풀죠 앞손님한테 푸는거 못 봤는데요?

    적어도 내가 일하는 곳에 도움이 되야지
    해가 되지 마시길 ... → 도움이 되니까 월급 주는거 아닌가요? 해가 되면 아줌마 나가주세요 하지 계속 같이 일할까요?

    싫음 관두시면 되시구요 → 생각좀님은 무슨일 하시다가 싫은일 있으시면 그때그때 접으셨나 봅니다? 저는 싫은일 있으면 어떻게 고쳐볼까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 요모조모 궁리했는데요

    고용인 입장으로서 정말로 미운손님도 있지만, → 앞말 뒷말 다른걸 보니 이모씨와 핏줄 닿은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더 강하게 드네요 아니 고용인 입장으로서 내게 돈 벌게 해 주는 손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는 손님이 밉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무조건 방아깨비처럼 이마 찧어가며 써비스를 해야 마땅하지

    돈 주기 아까운 종업원도 있답니다. → 돈 주기 아까운 종업원이면 자르세요 돈 주기 아까운 종업원을 계속 뒀다는 것은 그만큼 그 일손이라도 아쉬웠거나 아니면 제대로 일은 하는데 돈은 주기 아까웠거나 둘 중 하나 아닌가요

    감사한 마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 감사한 마음 늘 가지고 삽니다 ^^ 이모씨가 대통령 되신 것도 감하해요 왜냐하면 대한민국에 곳곳에 이렇게 친일파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 7. ..
    '08.10.12 2:01 PM (58.225.xxx.83)

    작은 바램님이나 동감님이 무슨 틀린 말씀을 하셨다고 위 생각좀님은 가르칠려 드시는지.. 원.
    제 생각에 위 생각좀님이 진상고객 같네요, 원. 그렇게 대접 받고 싶으세요?

  • 8. 헐....
    '08.10.12 2:43 PM (211.205.xxx.250)

    마트 직원이 무슨 하인이라도 된답니까?
    은혜를 입다니...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가 있을지
    참, 뇌구조를 이해할 수 없네요....
    진상고객 같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ㅉㅉㅉ

  • 9. 일각
    '08.10.12 2:48 PM (121.144.xxx.210)

    나도 얼마전 마트에서 동전 가지고 까불돈 여자 보고 한소리 하니 대구 하길레 욕 실컨 하고 왔는데... 줘 패고 싶더군요 지뺀이 모리는 사가지 없는 인간

  • 10. 까칠까칠
    '08.10.12 3:26 PM (58.78.xxx.52)

    진상고객이 아니라 고용인 입장 같은데요?
    피고용자는 고용한 사람에게 은혜를 입는 것이라잖아요. (ㅁㅊ)
    개독사상을 기업윤리에 덧칠한 느낌이 드는군요.

    피고용자에 대한
    인권 감각, 인권 개념 없이
    인간관계를 사물관계로 보고 있군요. 떽!

  • 11. 은혜입었다는건
    '08.10.12 4:54 PM (211.192.xxx.23)

    좀 그렇지만 계산원이 시간 단축하느라 고객돈에 손을 대는건 실례아닌가요??
    그리고 마트 가보면 가격이 제대로 안 붙여져있고 박스에 찍혀있지도 않으니 가격이 싸면 사고 비싸면 안 사려고 ㅂ=물어볼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타이밍이 안 좋은건데 위의 두가지 사항 다 빨리빨리 문화때문에 생기는거같으니 여유가지고 일하시는게 낫겠네요..
    그럴때 웃으면서 뒷손님한테 조금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하면 그 마트며 주부사원의 이미지가 엄청 좋아질텐데요???

  • 12. 꼬꼬모
    '08.10.12 4:57 PM (218.52.xxx.142)

    원래 사람 상대하는 일이 젤 힘들자나요~
    저도 사람 많이 상대해봐서 아는데 나이불문하고 어의없는 인간들 수두룩합니다

  • 13. ...
    '08.10.12 6:58 PM (220.120.xxx.247)

    윗분 말씀대로 [빨리빨리]가 더 문제 아닌가요?
    사실 동전 헤아리는데 3분이 걸리나요 10분이 걸리나요..
    끽해야 30초~1분사이인데 그것때문에 사람 후달구는거 자체부터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싶어요.

  • 14. ..
    '08.10.12 7:10 PM (211.215.xxx.165)

    동전 때문에 시비 붙는 거 봤는데
    실제 시간이 문제가 아니고 어떤 심리적인 시간이 문제입니다.
    앞손님과 뒷손님 약간 시비가 생겼는데
    직원 ( 높은 사람인 듯) 이 오더니 빨리 계산 안해서 생긴 문제라고
    계산원보고 인상 쓰고 뭐라고 하던데요.

    그리고 제가 마트 다니면서 느낀 것은
    직원 보다는 손님들이 좀 막 대하는 느낌이 강했어요,

    계산원은 요새 교육이 잘 돼서 인지 친절하던데요

  • 15. 동전은
    '08.10.12 8:55 PM (218.153.xxx.229)

    은행 가서 바꿔야죠

  • 16. 문제는
    '08.10.12 9:07 PM (211.201.xxx.7)

    계산하는 사람은 기다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뒤에 줄서 계시는 고객분들이 짜증 장난아니게 내거든요.
    요즘 왠만한 구멍가게 아니고 대기업에서 하는 수퍼정도도 고객서비스가 장난 아닙니다.
    회사차원에서 서비스 교육에다 시험도 보고 친절수업도 합니다.
    완전 왕처럼 대합니다.
    고객들 중 완전 진상들 사과 한봉지 사고 다 먹고 2개정도 가지고 와서,맛없다고 반품하러 오는 건 기본.. 정말 진상들 아주 많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애들 내려오면서 장난치다가 살짝 다친것도 마트 책임입니다.
    와서 소리지르고 큰소리만 내면 장땡이죠.. 그럼 마트쪽에서는 죄송하다고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과일선물세트에다 상품권 그런거 바라고 일부러 그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전 제가 그런 진상들 보면서 난 다른 마트에 가면 절대루 절대루 그러지 말자라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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