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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 영어영어 하나요?
제가 보기엔 미국은 지는 해 같은데...영어를 배워야지 국제경쟁력이 생기는건지..
의문이 들어서...마치 영어에 목숨 걸지 않으면 이상한 취급 받는 현실이 참 저는 이상하게 느껴져서...4살 제아들이 오늘 이런 질문을 하더라구요...
'엄마 우리는 한국사람인데 왜 미국사람들이 쓰는 영어를 배워야 해'
그 질문에 엄마로써 기특하면서 저도 왜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저의대답 '어...우리는 한국사람이지만 영어는 국제화 시대에 세계로 뻗어나갈려면 영어를 배워야 된데'
왜 영어를 배워야 되는지 가르쳐 주세요..답이 나오면 저도 아들도 열심히 영어공부 할 거 같습니다.
1. .
'08.10.11 2:07 AM (220.64.xxx.97)미국 외에도 영어권 국가는 많습니다.
지금 세계에서 많이 통용되는 언어가 영어구요.
중국이 강해진다 해서 세계에서 중국어가 지금의 영어만큼 될까요? 그렇지는 않을것 같아요.
세계의 많은 논문이나 좋은 글들이 번역될때 우선시 되는것도 영어구요.
미국이 지는 해라 해서 금방 포기할 언어는 아니라고 봅니다.2. 긴허리짧은치마
'08.10.11 6:22 AM (124.54.xxx.148)영어를 미국만 사용하나요?
영어는 미국의 언어가 아닌 세계의 공용어라고 봅니다.
전에 교육방송에서
각국의 고등학생아이들을 모아놓고 로봇강연을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영어로 수업했겠죠. 한국어로 하면 국제강연의 의미가 없으니.
팀을 짜서 배틀도 하고..하는데
이 역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고..
이 역시 영어
로봇프로그램에 대해 무지 자유자재인 한국고등학생이 주인공이었는데
커뮤니케이선에 애좀 먹습디다.
이런 프로 나오면 공부하고 있는 아이라도 일부러 불러서 같이 봅니다.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을 왜 벌어야 하나요?
이런 질문과 비슷한거 아닐까 싶네요.3. 미국때문이라기보다
'08.10.11 6:33 AM (76.29.xxx.160)영어를 그냥 언어로 생각하면 어떨지요. 여러가지 언어를 구사할수록 이담에 아이에게 좋은기회는 많은거 아닐까요. 위분말씀처럼 영어 통하는 지역이 많으니까 그것부터 배워놓으면 좋은거죠.
우리애 학교에 흑인여자아이는 후에 저널리스트 되고파서 여러언어(그리스어,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고, 우리아이 한국애라는거 알고 한국말에도 관심을 갖던데요.
미국 싫어도 영어는 열심히 배워두는게 낫죠.4. carmen
'08.10.11 7:59 AM (125.188.xxx.86)영어는 말 그대로 영국말입니다. 미국말이면 미어가 되겠죠. 미국이 강대국이고 영향력이 크니까 미국 때문에 영어를 배우는게 아닌가 생각이 될 수 있겠지만 오랜 세월 동안 그 동안에 어떤 이유로 든지 영어는 이미 세계 공용어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평생을 살아가면서 좀 더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생활하려면 영어는 잘 하면 잘 할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5. ..
'08.10.11 8:26 AM (221.143.xxx.186)영어가 세계공용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접어두고라도
한국사회에서 영어를 유창히 구사한다는건 적어도 밥굶을 일은 없다라는 막강한 보험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죠. 입시는 말할 것도 없고 어디 취직을 하려해도 토익토플은 꼭 들어가고 직장생활하면서도 유용히 쓰이기 때문이죠.6. 강산맘
'08.10.11 8:35 AM (211.168.xxx.204)저도 미쿡은 정말 싫지만요.. 세계적으로 영어가 거의 공용화되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일례로 파리에 잠시 머물 때 카메룬 대사관에 근무하는 분과 잠시 차 한잔 할 기회가 있었어요(전 불어 문맹).
그 분께서는 "카메룬 사람인 내가 한국인인 너와 프랑스에서 영어로 이야기한다는 게 참 재미있지 않느냐"고 하시더군요. 영어의 힘을 느꼈어요.
아직은 애들이 많이 어려서 시작은 하지 않고 있지만, 언어만큼은 잘 가르치고 싶어요. 그게 영어든 독어든 중국어든 말이죠.7. .
'08.10.11 11:40 AM (222.106.xxx.11)영어를 잘하면 직업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전문경력만 쌓으면 직업인으로서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됩니다.
미국은 지는해라 영어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진다,, 라는 원글님 의견에 잠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만
영어는 미국만의 언어가 아닙니다. 세계 공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배낭여행 가서 이라크사람이나 일본사람을 만나면 영어로 대화가 시작됩니다.
회계, 법률, 의료, 마케팅, 홍보 등 전문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이 영어'만' 잘하는 사람은 사실 별 쓸모가 없지만,
어느 분야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 영어까지 잘하면
그 사람의 직업인으로서의 가치는 1+1=2 배 가 되는 게 아니라 3배 4배가 됩니다.
제 남편을 포함해서, 주변에서 영어 때문에 골머리 앓는 직장인들 너무 많이 봅니다.
제가 외교관자녀라서 하는 말입니다. 제가 사실 경력이나 사교성, 대학전공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부족한데요,
어느 직장엘 가든 영어 때문에 대접을 받고, 직업적인 면에서도 메리트가 생기더군요.
사실, 그다지 원하지도 않았는데 주요업무를 맡게 되기도 하구요.
(주업무 외에 번역 같은거 해달라는 귀찮은 부작용도 있습니다만)
외국인 임원들이나 고문들에게 인정도 받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지네들하고 말이 통하니깐요.
지네들 속이 시원한겁니다. 업무보고가 원활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쁨 받죠..
그리고 지금은 직장 그만두고 집에 있는데요, 아이들 과외나 영어번역도 조금만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영->한'은 별로 돈이 안되지만 '한->영'은 페이지당 금액이 쏠쏠합니다.
또, 제가 퇴사 후 다른 전문분야를 찾아 대학원에 진학하려 합니다.
일단 영어가 되니,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영문원서도 많이 봐야 하니 영어 잘하면 교수님들도 좋아합니다.
앞으로 그 분야에서 직업을 고려할 때, 제가 택할 수 있는 세부전공에서도 자신감이 있습니다.
대학원 졸업후 상대할 수 있는 사람들의 폭도 훨씬 넓어지구요.
아버지 따라 외국에 나가서 외국 학교에 다니며 영어를 배울 때는, 새 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하여간 모든것이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버지 원망도 많이 했지요.
지금도 그때 힘들었던 것은 잘 잊혀지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성인이 된 지금은
내가 영어를 잘해서 다행이다 싶은 순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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