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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동창회 보내줄까요?
갑자기 연락하게 되서 미안하다고...내일 동창회가 있는데 올 수 있냐구요..
친정쪽이 무지 시골이라 유치원부터 6학년 졸업때까지 한반으로 쭈~~~~~~~~욱 같이 다닌 친구들입니다.
중학교 이후로 만나지 못한 친구들인데..무지 보고싶기도 하고..ㅋㅋ
제 나이가 이제 서른 다섯이거든요..
남편이 아직 회사에서 오질않아 답변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님들의 남편들은 동창회에 흔쾌히 다녀오라고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해서 글 올려봅니다.
울 남편은 진짜 반반이거든요...
6학년때 선생님도 오신다던데...다들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한데....
변해버린 내 모습을 알아보긴 할까....싶기도 하고...참고로 아이를 셋이나 낳았습니다...ㅋㅋ
남편이 가라고 할까요?
1. 보통
'08.10.10 9:59 PM (121.136.xxx.112)평범한 남편이라면 거기 가야돼? 갈 필요 있을까? 하는 반응 보이다
꼭 가고 싶다고 하면...마지 못해..그래 다녀와...이번만...이라고 할 것 같은데요?ㅎㅎ2. 에헤라디어
'08.10.10 10:05 PM (125.208.xxx.70)잘 다녀오세요.
전 초등학교 때 워낙 전학을 많이 다녀서 동창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럽네요.3. 예전엔
'08.10.10 10:08 PM (58.120.xxx.245)여자고 남자고가고싶으면 가는거지 식으로 편하게생각햇는데
요즘 남편이 나가기 시작한 초등동창모임에 여자가 몇 껴잇다는걸 알고는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그렇다고 못나가게 말리는건 아니지만 ...
아니 가정주부라면서 주말에 가족은 어쩌고 나오나 그런 생각은 들고..
제남편도 주말모임에는 잘안나가거든요
예전에 남편이 아내들 동창회가는것 싫어하는것 아주 쪼잔한 일로 생각했는데
꼭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혹시나 언짢은 기색보여도 너무 실망 마세요~
근데 선생님도 오신다면 맘편히 보내주실것 같아요4. 긍정적
'08.10.10 10:10 PM (219.251.xxx.43)처음 시작이 힘들지 그 다음은 일상적인 일이 되지않을까요?
울집 남편도 고향이 시골인데 초딩동창회를 지금도 꾸준히 하고있어요.
오히려 제가 부럽더라구요.
처음엔 혼자 나가다가 부부동반, 아이들까지 모이는 가족모임으로 발전하니 아무런 생각도 안들던데요.
남편의 허락이 아닌 양해를 구해보셔요^^
6학년님, 홧팅!!!5. 유지니맘
'08.10.10 10:23 PM (122.34.xxx.2)꼭 다녀오셨으면 해요
아니 꼭 보내주실꺼에요 (보내주실꺼지요?^^)
매달 있는것도 아니고 20년만에 첨인데
그 주말 하루는 6학년님을 위해 보내보셔요
제가 다 즐겁네요 ^^6. ..
'08.10.10 10:26 PM (218.52.xxx.15)저희집은 서로 가라고 합니다. ㅋㅋㅋ
7. ..
'08.10.10 10:31 PM (122.32.xxx.149)선생님도 오신다는걸 강조하면 웬만하면 보내주지 않을까요? ㅎㅎ
8. ....
'08.10.10 10:34 PM (125.130.xxx.113)남편이 보내줘야 가는건가요? 그냥 다녀오고 싶으면 다녀오세요
즐거운 시간 가지세요!!!9. ㅋㅋ.
'08.10.10 10:53 PM (211.186.xxx.252)저는 가고싶을수도 있겠지만,
신랑이 가는건 싫어요. 희얀하게~~ 그러네요.
해서, 저는 신랑이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기색이면 안갈 것 같네요.
제가 쿨하지 못하죠??
그런데, 보셔도 그 때 뿐이랍니다..
정말 그 때..
잠시 즐겁죠.. 추억을 곱씹으면서..
시간이 많이 지나면,
초등친구를 만났던 그 순간이 또 추억이 되겠지요??10. 중학교
'08.10.10 11:58 PM (121.180.xxx.101)초등학교 졸업이후 처음으로 간다는 동창회 모임
남편분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시골이라 중학교 동창회를(남,여)같이 1년에 한번모임이 있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사십이 훌쩍 넘긴나이지만
너무나 순수하게 모임을 하면서
만나서 즐겁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웃고
때론 현재 아이들을 키우며 또 키워버린
입장으로 엄마, 아빠 마음으로
많은 대화들을 합니다.
그리고 서로 각자의 부인에게 남편에게
좋은 조언들을 서로에게 해주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보내긴 하지만요.
꼭 보내달라고 하세요.
마음속에 가끔 있던 스트레스도 풀겸 말이예요.
저역시 남자친구들 부인들이 이해을 못하고 있다는
소식과 말을 들었을땐 제가 이해를 못하겠다는 입장이긴 했지만
우리들을 서로 친구들이니까 부담없이 만나긴 하지만
서로의 부인과 남편들이 시골의 우리의 마음이 아니니까
이해하기로 했네요.
가셔서 친구들의 변한모습도 보면서
휴가를 하루 잘 쓰고 오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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